임대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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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홍(林大洪)은 1920년 4월 27일 전라북도 정읍시(현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에서 태어나 2016년 4월 5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동 강북삼성병원에서 별세한 대한민국의 기업인입니다. 대상그룹과 세원그룹의 창업주이자 초대 회장이며, 미원그룹의 회장을 역임했습니다. 본관은 조양(兆陽)이며, 아호는 인곡(仁谷)입니다.
생애 및 경력

• 1920년 전라북도 정읍시 농가에서 5남 1녀 중 장남으로 출생했습니다.
• 이리농림학교(현 전북대학교 익산캠퍼스) 수의축산학과를 졸업했습니다.
• 졸업 후 고창군청 공무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 1945년 광복 후 모피가공업으로 사업을 시작, 정읍에서 피혁공장을 세웠습니다.
• 1947년 부산에서 대림상공을 설립했습니다.
• 6.25 전쟁 이후 무역업으로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 무역업을 하면서 일본 조미료 '아지노모토'에 주목, 1955년 일본으로 건너가 제조법을 습득했습니다.
• 1956년 귀국 후 부산에 대상그룹의 모태인 동아화성공업(주)를 설립, 국산 조미료 '미원'을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 1962년 회사 이름을 미원으로 변경했습니다.
• 1965년 미원 사장, 1968년 미원그룹 회장을 역임했습니다.
• 1970년대부터 인도네시아, 일본, 홍콩 등 해외로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 1987년 미원그룹 명예회장, 1997년 대상그룹 창업회장이 되었습니다.

주요 업적

• 국산 조미료 '미원' 개발: 순수 국내 자본과 독자 기술로 국내 최초의 발효 조미료 '미원'을 개발했습니다. 미원은 출시 이후 큰 인기를 얻으며 '국민 조미료'로 자리 잡았습니다.
• 대상그룹 창업: 미원을 기반으로 대상그룹을 창업하여 식품 산업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대상그룹은 현재 '청정원', '순창', '종가집' 등 다양한 식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 해외 시장 개척: 1970년대부터 인도네시아, 일본, 홍콩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하여 한국 식품의 우수성을 알렸습니다.

경쟁 관계

• 1960년대 CJ제일제당의 '미풍'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당시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은 자서전에서 자식, 골프, 미원을 뜻대로 안 되는 세 가지로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 1970년대에는 대상의 '맛나'와 CJ제일제당의 '다시다'가 경쟁했습니다.

임대홍 창업회장은 '국산 조미료의 아버지', '은둔의 경영인', '실험 마니아' 등으로 불리며, 평생을 식품 연구에 매달린 근면함과 검소한 생활로 기업인의 귀감이 되었습니다. 2012년에는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