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자진리교회 48인순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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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자진리교회 48인 순교지는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면에 있는 순교 기념 장소입니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공산군과 좌익 세력에 의해 임자진리교회 신도 48명이 집단 순교한 사건을 기리기 위해 조성되었습니다. 2009년 12월 16일 신안군의 향토유적 제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임자진리교회와 48인 순교 사건 개요:

• 교회 설립: 임자진리교회는 1932년 7월, 성결교단 최초 여성 순교자인 문준경 전도사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 순교 사건: 1950년 10월, 한국전쟁 중 공산군과 좌익 세력은 임자진리교회 이판일 장로와 48명의 신자를 학살했습니다. 이판일 장로는 문준경 전도사의 전도로 예수를 믿게 되었으며, 그의 가족 13명도 순교자에 포함되었습니다.
• 용서: 이판일 장로의 아들 이인재 목사(당시 집사)는 아버지를 죽인 사람들을 용서하고, 농지 1000평을 팔아 교회당을 세웠습니다. 이러한 용서와 사랑은 임자도에 평화를 가져왔다고 전해집니다.

임자진리교회 48인 순교지의 의미:

• 순교 신앙: 한국 기독교 역사에서 중요한 순교 사건 중 하나로, 신앙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교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립니다.
• 용서와 화해: 이인재 목사의 용서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한 사례로, 원수를 사랑하고 용서하는 것이 진정한 기독교 정신임을 보여줍니다.
• 평화: 임자진리교회는 순교와 용서를 통해 평화를 이룬 상징적인 장소로,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예배당이 건축되기도 했습니다.

임자진리교회 건축 (1993-1997):1993년 화재로 교회가 전소된 후, 새로운 교회가 건축되었습니다. 마을 중앙의 낮은 구릉지 정상에 위치하며, 마을 주민들을 위한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본당, 기도실, 교육관, 식당, 사무실 등이 마당을 중심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각 건물은 지붕이 있는 연결 통로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