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 연지화조문 방석

3. 유물 형태 및 변형 과정

<자수 연지화조문 방석>은 82x93cm의 정사각형에 가까운 직사각형이다. 본래 붉은색 무늬 있는 운보문단으로 만든 보료방석이었으나, 가장자리에 쪽빛 용문라를 덧대고 뒷면 전체를 용문라로 덧대어 수보자기이자 겹보자기 형태로 변형되었다.

유물 안쪽 중앙에는 사각형이 있고 네 모서리는 45도씩 모접기가 되어 있으며, 황색 실로 면이 구획되어 있어 본래 보료방석이었음을 알 수 있다. 방석이었던 것을 잘라내고 가장자리를 얇은 쪽빛 용문라로 감싸고, 뒷부분 전체를 폭이 넓은 93cm로 마감하여 2겹의 보자기로 만들었다.

방석이 헤지자 윗부분을 잘라내고 가장자리나 헤진 곳에 여러 종류의 천을 덧대어 수리하고, 뒷면은 쪽빛 용문라를 덧대어 겹보자기 형태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 유물은 보자기로 바뀐 것보다 조선시대 본래 형태인 자수방석 부분에 가치가 있다.

자수는 중앙과 가장자리가 약간 다르다. 중앙에는 모란병풍과 민화풍 화조화를 결합시켜 괴석 위에 모란꽃을 좌우에 배치하고 안쪽에 연꽃을 배치했으며, 그 위쪽에는 매화와 나비가 날고 있다. 전체적으로 "연생귀자(連生貴子)"라는 길상적 주제가 강조되고 있다.

모란, 연화, 매화 등 꽃과 백색의 새 1쌍이 강조되며, 자릿수와 자련수 기법을 사용하여 정교하고 치밀하게 수놓아졌다. 앞쪽과 뒤쪽이 거의 동일하여 궁궐 상의원 내 수방 나인들의 뛰어난 솜씨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궁수 작품으로 평가되며, 세종대학교 소장 복원공주의 자수작품과 비교될 만하다.

방석 가장자리의 헤진 부분에 여러 종류의 천을 덧댄 점, 수리에 사용된 천이 조선시대보다 시대가 내려가는 천이라는 점, 듬성듬성 대충 꿰맨 흔적 등으로 보아, 궁궐에서 수리한 것이 아니라 민간에서 수리한 것으로 보인다.

유물 겉감과 안감 사이 천 조각에 "孝宗癸巳十月"이라는 명문이 있지만, 본래 보료방석의 것이 아니고, 보자기로 만들 때 덧댄 천에 파란 실로 꿰매져 있으며, 일반적인 제작일 표기 방식과 다르다는 점에서 효종 대에 제작되었다는 것은 방석을 보자기로 바꾼 시점으로 판단된다.

본 유물은 본래 보료방석에서 겹보자기로 수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방석 위의 화조무늬는 전통적인 자련수와 자릿수로 정교하게 제작된 궁궐 자수 유물로서 공예사적, 자수 기술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3. 1. 본래 형태: 보료 방석

3. 2. 현재 형태: 겹보자기

4. 자수 문양 및 기법

<자수 연지화조문 방석>의 중앙 부분에는 모란병풍과 민화풍 화조화가 결합된 자수가 놓여 있다. 괴석 위에 모란꽃이 좌우에 배치되고 안쪽에 연꽃이 배치되었으며, 그 위쪽에는 매화와 나비가 날고 있다. 전체적으로 "연생귀자(連生貴子)"라는 길상적 주제가 강조되고 있다.

소재는 모란, 연화, 매화 등 꽃이 강조되면서 백색의 새 1쌍을 강조하고 있으며, 각각의 경물은 자릿수와 자련수 기법을 사용하여 정교하고 치밀하게 수놓고 있다. 앞쪽 뿐만 아니라 뒤쪽까지도 거의 앞과 동일하여 궁궐 상의원 내 수방 나인들의 뛰어난 궁수의 전형적인 솜씨를 엿볼 수 있다. 이와 비교되는 솜씨를 보이는 자수 작품은 세종대학교 소장 복원공주의 자수작품이 있다.

<자수 연지화조문 방석>은 본래 붉은색 무늬가 있는 운보문단으로 만든 보료방석이었으나, 현재는 가장자리에 쪽빛 용문라를 덧대고 뒷면 전체를 용문라로 덧댄 겹보자기 형태로 변형되었다. 이는 방석이 낡아 윗부분을 잘라내고 가장자리나 낡은 부분에 여러 종류의 천을 덧대어 수리한 것으로, 궁궐에서 민간처럼 수리했을 리 없다는 점에서 민간에서 수리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덧댄 천이 조선시대보다 시대가 내려가는 천이라는 점, 듬성듬성 대충 꿰맨 점 등은 궁궐 침방의 솜씨로 보기 어렵게 한다.

<자수 연지화조문 방석>은 붉은색 비단으로 만든 방석 중앙과 가장자리에 수준 높은 자수가 놓여 있다. 중앙에는 모란병풍과 민화풍 화조화를 결합하여 괴석 위에 모란꽃을 좌우에 배치하고 안쪽에 연꽃을 배치하였으며, 그 위쪽에는 매화와 나비가 날고 있는 모습을 표현했다. 이는 "연생귀자(連生貴子)"라는 길상적 주제를 강조한 것이다.

모란, 연화, 매화 등 꽃과 함께 백색의 새 한 쌍이 강조되어 있으며, 각각의 경물은 자릿수와 자련수 기법을 사용하여 정교하고 치밀하게 수놓아졌다. 앞면뿐만 아니라 뒷면까지도 거의 동일하게 수가 놓아져 있어, 궁궐 상의원 내 수방 나인들의 뛰어난 솜씨를 엿볼 수 있다. 이러한 자수 솜씨는 세종대학교 소장 복온공주의 자수작품과 비교될 만큼, 궁수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이다.

4. 1. 중앙 부분

4. 2. 가장자리 부분

4. 3. 사용 기법

5. 수리 및 훼손 흔적

자수 연지화조문 방석은 82x93cm의 정사각형에 가까운 직사각형 형태이다. 본래 붉은색 운보문단으로 만든 보료방석이었으나, 가장자리에 쪽빛 용문라를 덧대고 뒷면 전체를 용문라로 덧대어 수보자기이자 겹보자기 형태로 변형되었다.

유물 가장 안쪽 중앙 사각형 네 모서리를 45도씩 모접기하고, 황색 실로 면을 구획한 흔적, 가장자리를 얇은 쪽빛 용문라로 감싸고 뒷부분 전체를 폭이 넓은 93cm로 마감하여 2겹의 보자기로 만든 점 등으로 미루어 보아, 원래 방석이었던 것이 헤지자 윗부분을 잘라내고 여러 종류의 천을 덧대어 수리하고, 뒷면은 쪽빛 용문라를 덧대어 겹보자기 형태로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방석 가장자리의 헤진 부분에 여러 종류의 천을 덧댄 점, 덧댄 천이 조선시대보다 시대가 내려가는 천인 점, 듬성듬성 대충 꿰맨 흔적 등으로 보아 궁궐에서 수리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유물 겉감과 안감 사이 천 조각에 "孝宗癸巳十月"(1653년, 효종 4년)이라는 명문이 파란 실로 꿰매져 있으나, 이 천이 본래 보료방석의 것이 아니고, 보자기로 만들 때 덧댄 천이라는 점, 일반적인 제작일 표기 방식과 다르다는 점("孝宗癸巳十月日"이 일반적) 등으로 미루어 보아, 효종 대의 제작이라는 것은 방석을 보자기로 바꾼 시점으로 추정된다. 현재 직물 훼손이 심각하여 원형과 수리 부분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시급하다.

6. 제작 시기 관련 논란

7. 의의 및 가치

자수 연지화조문 방석은 한말 궁중의 수방 나인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최고 수준의 자수 유물로, 공예사적 가치를 지닌다. 방석 위의 봉황무늬는 전통적인 자릿수와 자련수로 수놓아져 치밀하고 정교하다. 중앙에는 모란, 연꽃, 매화 등과 함께 백색의 새 한 쌍이 정교하게 수놓아져 있으며, 이는 세종대학교 소장 복온공주의 자수 작품과 비견될 만큼 뛰어난 궁수의 솜씨를 보여준다.

유물은 본래 붉은색 무늬 있는 운보문단으로 만든 보료방석이었으나, 가장자리에 쪽빛 용문라를 덧대고 뒷면 전체를 용문라로 덧대는 방식으로 수리되어 현재는 수보자기이자 겹보자기 형태로 변형되었다. 방석 중앙과 가장자리의 자수는 수준이 높으며, "연생귀자(連生貴子)"라는 길상적 주제를 담고 있다.

방석을 겹보자기로 수리하는 과정에서 여러 종류의 천을 덧대고 듬성듬성 꿰맨 흔적이 있어, 궁궐 침방의 솜씨로 보기 어려운 점이 있다. 유물 겉감과 안감 사이 천 조각에 "효종계사십월(孝宗癸巳十月)"이라는 명문이 있으나, 이것이 보료방석의 것이 아니며 후대에 추가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제작 시기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석 위의 화조무늬는 전통적인 자수 기법으로 정교하게 제작되었으며, 궁궐 내 상의원 소속 수방 나인이 제작한 최고 수준의 궁궐 자수 유물로서 공예사적, 자수 기술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