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공간과 시간

1. 본문

절대 공간과 시간에 대한 개념은 주로 아이작 뉴턴의 고전 역학에서 사용되는 개념입니다. 뉴턴은 그의 저서 "프린키피아(Principia)"에서 이 개념들을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 절대 시간 (Absolute Time): 외부의 어떤 것과도 관계없이, 그 자체의 본성에 따라 균일하게 흐르는 수학적 시간입니다. 즉, 우주의 어떤 곳에서든, 어떤 상태에 있든 상관없이 동일하게 흐르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뉴턴은 이 시간을 "지속(duration)"이라고도 불렀습니다.
• 절대 공간 (Absolute Space): 외부의 어떤 것과도 관계없이, 항상 동일한 상태로 정지해 있는 공간입니다. 뉴턴은 이 공간을 움직이지 않는 배경으로 간주했습니다.

뉴턴은 절대 시간과 절대 공간이 물리적 사건에 의존하지 않고, 물리적 현상이 일어나는 배경 또는 무대 설정이라고 보았습니다 ([4]).
상대 시간과 상대 공간뉴턴은 또한 상대 시간과 상대 공간의 개념도 설명했습니다.

• 상대 시간 (Relative Time): 물체의 운동을 통해 지속 시간을 측정한 것으로, 감각적이고 표면적인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 시계로 측정하는 시간은 상대 시간입니다.
• 상대 공간 (Relative Space): 절대 공간을 측정한 것으로, 그 기준은 움직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물체에 대한 위치를 통해 상대 공간을 감각적으로 결정합니다.

뉴턴은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시간과 공간은 상대적인 것이며, 절대적인 시간과 공간은 인간이 인식할 수 없는 형이상학적 개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7]).
절대 공간과 시간에 대한 비판과 현대 물리학절대 공간과 시간 개념은 19세기 말까지 과학계에서 지배적인 개념이었지만, 여러 철학자와 과학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았습니다. 특히 에른스트 마흐는 절대 공간과 시간은 형이상학적 개념이며, 관측 가능한 물리량으로 정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20세기 초,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 이론과 일반 상대성 이론은 시간과 공간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습니다.

• 특수 상대성 이론: 시간과 공간은 관측자의 상대적인 운동 상태에 따라 다르게 측정되며, 절대적인 시간과 공간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 일반 상대성 이론: 중력은 시공간의 곡률로 설명되며, 시공간은 물질과 에너지의 분포에 따라 휘어질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현대 물리학에서는 뉴턴의 절대 공간과 시간 개념은 더 이상 사용되지 않으며,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기반한 시공간 개념이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