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일출봉 해안 일제 동굴진지

1. 본문

제주 일출봉 해안 일제 동굴진지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일출봉 해안 일대에 분포되어 있는 일제강점기 전쟁 관련 시설입니다. 2006년 12월 4일 대한민국의 국가등록문화재 제31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위치 및 형태:

• 성산 일출봉 동쪽 해안 절벽을 따라 18개의 갱도(동굴)진지가 구축되어 있습니다.
• 대부분 일(一)자형이며, 1개는 왕(王)자형, 2개는 벙커형입니다.
• 일부 갱도는 내부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 갱도 길이는 8m에서 120m까지 다양합니다.

• 제2차 세계대전 말, 수세에 몰린 일본이 제주도를 최후 방어 기지로 삼아 제주 전역을 요새화하면서 구축했습니다.
• 전남 지역의 광산 노동자와 제주도민들이 강제 동원되었습니다.
• 해안 방어 시설로, 어뢰정 등을 숨겨 연합군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시설이었습니다.
• 소형 잠수정, 어뢰정, 소형 모터 선박 등을 숨겨두었다가 자살 폭파 공격을 하려고 했던 곳입니다.

• 현재 23개의 동굴이 확인 가능합니다.
• 일부 동굴은 출입이 가능하며, 동굴 내부와 연결된 통로를 볼 수 있습니다.
• 안전상의 이유로 일부 동굴은 출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 성산일출봉 남서쪽 해안에는 수마포(輸馬浦)라는 포구가 있는데, 이곳은 원나라로 말을 보내던 역사와 관련이 깊습니다.
• 수마포에서 일출봉 방향으로 150m 정도 걸어가면 갱도진지를 볼 수 있습니다.
• 일제는 제주도에 성산일출봉, 함덕 서우봉, 고산 수월봉, 모슬포 송악산, 서귀포 삼매봉 아래 황우지해안 등 총 5곳에 해상특공진지를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