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공통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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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공통제소(MCRC, Master Control and Reporting Center)는 대한민국 방공 식별 구역(KADIZ) 안에서 모든 항공기의 활동을 감시하고, 적기나 미식별 항공기에 대한 방공 전투 부대의 무기 사격을 관제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통제소입니다. 공군방공관제사령부 소속 제31, 32방공통제전대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요 기능 및 역할:

• 공중 감시: 전국에 위치한 레이더 사이트로부터 자료를 수신하여 항공기를 포착하고 감시합니다. 레이더에 잡힌 물체 중 항공기 항적을 선별하는 역할도 수행합니다.
• 항공기 식별: 탐지된 항적을 분석하여 아군, 적군, 미식별 항공기 등을 식별합니다.
• 무기 통제: 적기나 미식별 항공기에 대한 요격 명령을 내리고, 방공 전투 부대의 무기 사용을 통제합니다.
• 항공 교통 관제: 대한민국 영공 내 모든 항공기의 비행을 감시하고 통제하며, 안전한 운항을 지원합니다.
• 정보 융합 및 전파: 연합/합동 조기경보 자산에서 탐지한 항적 자료와 외부 기구에서 수신한 자료를 융합, 처리하여 각종 제원 및 정보를 작전 요원에게 전파합니다.

구성:MCRC는 크게 두 곳으로 나뉩니다.

• 제1중앙방공통제소(1MCRC): 오산 공군기지에서 제31방공통제전대가 운영하며, 콜사인은 "WATCHMAN"입니다.
• 제2중앙방공통제소(2MCRC): 대구 공군기지(K-2)에서 제32방공통제전대가 운영하며, 콜사인은 "ACACIA"입니다.

MCRC의 중요성:MCRC는 '영공 수호의 최전선'이라고 불리며, 24시간 한반도 상공을 감시하고 아군 전투기의 발진 및 임무 비행을 유도하는 등 대한민국 영공 방어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성능 개량:2010년에 성능 개량이 이루어졌으나, 장비 노후화 및 시스템 한계로 인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약 1,931억 원을 투자하여 국내 연구 개발로 성능 개량 사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각종 플랫폼과의 정보 교환, 전방위 공중 위협 대응 능력 및 합동 작전 능력 향상, 최신 데이터 링크 표준 적용 등이 이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