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소명설

1. 본문

직업소명설(職業召命說)은 종교 개혁가 장 칼뱅(Jean Calvin)이 주장한 직업 윤리로, 하나님이 우리 각자에게 특정한 직업을 맡기셨다는 사상입니다.
주요 내용:

• 모든 직업은 거룩하다: 목사, 사제와 같은 종교적인 직업뿐만 아니라, 농부, 상공업자, 노동자 등 모든 직업이 하나님 앞에서 동등하게 거룩하며, 하나님의 부르심(소명)에 의한 것이라고 봅니다.
• 직업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수단: 자신의 직업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며,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합니다.
• 근면, 성실, 정직: 직업을 통해 얻는 부는 하나님의 축복이며, 근면, 성실, 정직하게 일하는 것은 신앙인의 의무라고 가르칩니다.
• 청지기 정신: 직업은 하나님이 맡기신 것이므로, 우리는 청지기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일해야 하며, 언젠가 하나님께 결산 보고를 드릴 마음가짐을 가져야 합니다.

칼뱅의 직업소명설이 강조하는 점 (2011-06-22):1. 청지기로서의 직업관: 우리에게 주어진 직업은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것이므로, 심판 날에 결산 보고를 드릴 마음 자세로 직업에 임해야 합니다.

2. 소명으로서의 직업관: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은 바른 활동의 기초이며,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신앙적 태도를 갖게 하고, 자기 가능성 개발을 촉진합니다.
영향:

• 자본주의 정신: 칼뱅의 직업소명설은 근면, 성실, 절약 등을 강조하여 자본주의 정신 발달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막스 베버의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참고)
• 사회 윤리: 건전한 직업관과 사회 윤리 형성에 기여했으며, 직업을 통한 사회 참여와 봉사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 이중생활 경계: 교회 안에서의 신앙생활과 세상에서의 직업 활동을 분리하지 않고,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르도록 권면합니다. (2020-10-05)

오늘날의 의미:현대 사회에서도 직업소명설은 직업을 단순한 생계 수단을 넘어, 자신의 소명을 실현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가치 있는 활동으로 인식하도록 돕는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