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노변소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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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노변소 묘는 경상남도 창녕군 고암면 우천리에 있는 조선 초기 경주부윤을 지낸 청민공 노변소의 유적지입니다. 노변소의 재실인 소곡당에서 약 300m 떨어진 야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노변소 묘의 특징:

• 형태: 묘는 돌로 쌓은 직사각형 모양이며, 묘비, 상석, 그리고 좌우에 한 쌍의 문인석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 석축: 봉분의 파손을 막기 위해 긴 받침돌로 2단의 석축을 쌓아 올리고 그 위에 봉분을 올린 장방형 석축묘 형태입니다. 이는 고려시대 장방형 석축묘의 전형적인 형태입니다.
• 문인석: 2점의 문인석은 얼굴에 특징이 잘 나타나 있으며, 전체적으로 해학적인 느낌을 줍니다. 좌측 문인석은 건장한 남자의 모습이고, 우측 문인석은 동그란 얼굴에 머리카락을 부풀린 모습으로, 흔히 볼 수 있는 아주머니의 모습과 비슷합니다.
• 학술적 가치: 고려시대 묘제와 조각을 연구하는 데 좋은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자는 회문, 본관은 장연입니다.
• 고려 우왕 때 한림원 학사와 승지를 지냈습니다.
• 1392년 조선이 개국되자 고려 왕조에 대한 절개와 충성심을 지키며 조선의 관직에 나아가지 않고 창녕에 은둔하여 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