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총 금제 관식 (보물 제617호)

1. 본문

천마총 금제 관식(天馬塚 金製冠飾)은 1973년 경주 황남동 고분 제155호 무덤인 천마총에서 발굴된 신라시대의 금제 관식으로, 보물 제617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형태 및 특징:

• 나비 모양: 얇은 금판을 나비 날개 모양으로 오려 만들었으며, 관모(冠帽)의 앞부분에 꽂아 장식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 대칭 구조: 좌우 대칭을 이루는 형태로, 정교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 원형 장식: 약 150개의 작은 원형 금판 장식(영락)을 연결하여 화려함을 더했습니다.
• 크기: 높이 23cm, 너비 23cm입니다.

• 신라 금속공예 기술: 신라시대의 뛰어난 금속 세공 기술과 공예 수준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물입니다.
• 신분 상징: 새 날개 모양 관식(조익형 관식)보다 크기가 작아, 착용자의 신분이 상대적으로 낮았음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 문화 교류: 의성 탑리 등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형태의 관식이 출토되어, 당시 신라와 주변 지역 간의 문화 교류를 짐작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