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잡지)

1. 본문

《청춘 (靑春)》은 일제강점기 경성에서 청년을 대상으로 발간된 월간 종합 잡지이다. 1914년 10월, 최남선이 신문관에서 창간하였으며, 1918년 8월 통권 15호를 끝으로 폐간되었다.
창간 배경 및 성격

• 《청춘》은 최남선이 《소년》의 정신을 계승하여 창간한 잡지로, 15세 미만의 소년 독자층을 넘어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였다.
• 잡지의 목표는 '신문명 건설'이었으며, 서양의 신사조와 신문물, 한국의 고전을 소개하여 민중 계몽과 근대화를 도모하고자 하였다.
• 창간호 권두언에서 "우리는 여러분으로 더불어 배움의 동무가 되려 합니다. 다 같이 배웁시다. 더욱 배우며 더 배웁시다"라고 밝히며 독자들과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것을 강조했다.
• 《아이들보이》, 《붉은 저고리》 등 아동용 잡지와 분리되어 창간되었으며, 일반 교양을 목표로 하는 계몽적 대중지 성격을 띠었다.

• 《청춘》은 민중 계몽과 근대화를 위해 서양의 신사조와 신문물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 한국의 고전을 함께 소개하여 균형을 이루고자 하였다.
• 일제강점기 암흑기 속에서도 발행된 잡지로서, 서양 명작을 소개하여 한국 근대문학 형성에 기여하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 잡지에는 시, 소설, 평론, 번역물 등 다양한 문학 작품이 실렸다.
• 잡지 내 '글꼬느기'라는 난을 통해 어린이들의 문학 운동을 전개하기도 하였다.
• 필진으로는 송석하, 손진태, 백낙준, 정인섭 등이 참여하여 한국의 지식과 민족문화를 발굴하고 알리는 데 기여하였다.

• 1918년 8월, 통권 15호를 끝으로 폐간되었다. 폐간 이유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일제강점기 검열과 탄압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 《청춘》은 일제강점기 청년들에게 새로운 지식과 사상을 전달하고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 한국 근대 문학 형성에 기여했으며, 당시 지식인 사회의 문화적 흐름을 반영하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 최남선의 다양한 계몽 활동 중 하나로, 어린이 계몽 교육에서 일반 계몽 교육으로 대상을 넓힌 계기가 되었다.

• 《청춘》 7호에는 세계 대도시 화보와 함께 '봄의 선녀' 시와 악보, YMCA 운동가 김창제의 '연설법 요령' 등이 수록되었다.
• 판권 발행자는 최남선의 형 최창선으로 되어 있으나, 실제 간행은 최남선이 주도하였다.
• 최남선은 《소년》, 《붉은 저고리》, 《아이들보이》, 《새별》 등 다양한 잡지를 발간하여 계몽운동에 힘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