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빈현

1. 본문

하빈현(河濱縣)은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 초기까지 존재했던 행정 구역입니다.
역사:

• 통일신라시대: 신라 초기에는 다사지현(多斯只縣) 또는 답지(畓只)라고 불렸습니다. 757년(경덕왕 16년)에 한화 정책의 일환으로 지명을 하빈현(河濱縣)으로 고치고, 수창군(壽昌郡)의 영현(領縣)이 되었습니다.
• 고려시대: 1018년(현종 9년) 경산부(京山府, 지금의 경상북도 성주군)의 속현이 되었다가, 1143년(인종 21년) 대구현(大邱縣)에 이속되었습니다.
• 조선시대: 조선 초기에는 대구도호부의 속현이었다가 이후 대구도호부에 합병되었습니다. 이후 대구도호부 하북면(河北面), 하서면(河西面) 등으로 나뉘었다가, 1914년 부군면 통폐합에 따라 하북면과 하서면이 통합되어 하빈면(河濱面)이 되었습니다.

• 오늘날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과 다사읍 일대에 해당합니다.

• '하빈(河濱)'은 한자로 '강가'를 뜻하며, 낙동강 변에 위치한 고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경덕왕은 한화정책을 통해 귀족 세력 약화와 왕권 회복을 하려 하였고, 다사지현을 하빈현으로 고친 것도 그러한 정책의 일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