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당

1. 본문

"학당"은 다양한 의미를 가진 단어입니다. 맥락에 따라 다음과 같이 해석될 수 있습니다.
1. 역사적 교육기관:

• 조선시대: 중앙(서울)의 4부(동, 서, 남, 중)에 설치되었던 관립 중등 교육기관입니다. (\[2] 참고) 고려 말 유학 진흥을 위해 설치되었으며, 중국에는 없었던 제도입니다. (\[2] 참고) 행정 구역 단위로 학당 설립 기준을 마련했다는 것은 행정력의 발전으로 볼 수 있습니다. (\[2] 참고) 조선시대 향교가 지방의 중등교육을 담당한 반면, 사부학당은 중앙의 관학으로서 중등교육을 담당했습니다. (\[2] 참고)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다시 건물을 지었으나 학생 수가 줄어 유명무실해졌고, 신교육기관이 설립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졌습니다. (\[2] 참고)
• 고려시대: 고려 원종 때 원나라의 제도를 모방하여 동·서 학당을 설치한 것이 학당의 시초입니다. (\[1] 참고)
• 개화기: 서양식 교육기관을 '학당'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이화학당은 1886년에 설립된 한국 최초의 여성 교육 기관입니다. (\[4] 참고) 배재학당, 이화학당 등이 이 시기에 설립된 대표적인 학당입니다. (\[2] 참고)

• 특정 분야의 교육기관: 오늘날에는 어떤 분야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곳을 '학당'이라고 칭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홍익학당'은 인문학, 철학 등을 가르치는 곳입니다. (\[7], \[9], \[10] 참고)
• 박물관/미술관 등의 교육 프로그램: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진행하는 인문학 강좌 등을 '학당'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는 '수요 덩굴내 학당'이라는 성인 인문학 강좌를 운영합니다. (\[3] 참고)

• 종학당(宗學堂): 왕족의 자제들에게 학문을 가르치던 곳, 또는 특정 문중의 자제들이나 문인(門人)들이 모여 공부하던 곳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6] 참고)
• 아테네 학당: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 라파엘로의 작품으로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을 그린 그림입니다. (\[8]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