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와 헨더슨

2. 줄거리

조지 헨더슨은 아내 낸시, 딸 사라, 아들 어니와 함께 캐스케이드 산맥 인근에서 캠핑을 마치고 시애틀 자택으로 돌아가던 중 빅풋을 차로 치게 된다. 헨더슨 가족은 빅풋이 죽었다고 생각하고 명성과 부를 얻을 기회라고 여겨 그 생물을 차 지붕에 묶는다.^[1]

그날 밤, 조지는 빅풋을 확인하러 갔다가 빅풋이 살아있고 도망갔다는 것을 알게 된다. 빅풋은 음식을 찾다가 냉장고를 넘어뜨린 채 부엌에 있었다. 가족은 빅풋이 지능적이고 친절하다는 것을 깨닫고, 조지는 그를 야생으로 돌려보내기로 결심한다. 조지는 빅풋에게 "해리"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스테이션 왜건으로 유인하려 하지만, 해리는 화가 나서 도망친다.^[1]

가족은 슬픔에 잠긴 채 평범한 삶을 재개하려 하지만, 해리의 목격담이 잦아지고 언론의 관심이 고조된다. 조지는 해리를 찾기 위해 빅풋 전문가로 알려진 월리스 라이트우드 박사를 만나러 "북미 인류학 박물관"을 방문하고, 직원에게 전화번호를 남긴 후 수색을 계속한다. 한편, 전설적인 프랑스계 캐나다인 사냥꾼이자 빅풋 추적자인 자크 라플레르가 헨더슨 가를 찾아온다. 조지는 해리가 사냥꾼과 경찰을 피해 안전을 찾아다니는 동안 도시에서 빅풋을 목격했다는 소식을 따라간다. 조지는 라플레르에게서 해리를 구하고, 라플레르는 체포되며, 해리는 헨더슨 가족과 재회한다.^[1]

조지는 라이트우드 박사를 저녁 식사에 초대한다. 조지는 문을 열었을 때 라이트우드가 자신에게 번호를 알려준 박물관 직원임을 알게 된다. 라이트우드는 헨더슨 가족에게 빅풋을 포기하라고 간청하는데, 그것이 그의 인생을 망쳤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해리를 만나면서 라이트우드는 열정을 되찾는다.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라플레르는 헨더슨 가로 가고, 해리와 헨더슨 가족은 라이트우드의 트럭을 타고 탈출한다. 라플레르는 그들을 추격한다. 조지는 산으로 도망쳐 해리를 떠나도록 강요하려 한다. 혼란스럽고 화가 난 해리는 떠나지만, 라플레르는 해리를 추적하여 쏘려고 한다. 해리는 라플레르를 제압하고, 라플레르가 도망치려 하자 조지가 개입한다. 라플레르는 해리가 단순한 짐승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사냥을 포기한다.^[1]

가족이 작별 인사를 할 때, 조지는 해리에게 몸조심하라고 말하고, 해리는 "알았어"라고 대답하며 언어를 배울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보여준다. 해리가 떠나자, 다른 세 명의 숨어 있던 빅풋과 한 명의 청소년 빅풋이 나타나 헨더슨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해리와 함께 야생으로 사라진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