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도장리 밭노래

1. 본문

화순 도장리 밭노래는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도장리에서 전승되는 농요입니다. 주로 여성들이 밭을 매면서 부르는 노래로, 밭농사 중심의 노동요입니다. 2003년 12월 2일 화순군 향토문화유산 제18호로 지정되었고, 2013년 8월 5일에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51호로 승격되었습니다.
도장리 밭노래의 특징:

• 내용: 시집살이의 어려움, 남편에 대한 원망, 사랑, 부모에 대한 그리움, 자식에 대한 기대 등 여성들의 삶의 애환을 진솔하게 담고 있습니다.
• 형식: 밭매기나 길쌈은 작업의 통일성을 크게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음악적으로 정해진 틀 없이 자유롭게 부를 수 있습니다.
• 가치: 투박한 토속어와 음율로 삶의 애환을 표현하여 음악성과 문학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1985년 조직된 마을 농우회 회원들이 도장 마을에서 전승되는 민요 80여 곡을 수집, 채록하여 보존, 전승해 오고 있습니다.
• 1992년 전라남도 남도 문화제에서 민요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 2008년에는 '도장 밭노래'를 주요 테마로 녹색 농촌 체험 마을로 지정되어, 밭노래를 주제로 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매년 전승 행사를 개최하여 밭노래를 보존하고 알리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2023년 11월 18일 전승 행사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