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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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조씨(金堤 趙氏)는 대한민국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를 본관으로 하는 한국의 성씨입니다.
시조 및 유래:김제 조씨의 시조는 고려 고종 때 상장군을 지낸 조연벽(趙連璧)입니다. 조연벽은 1231년(고려 고종 18년) 몽고군이 침입했을 때 왕명으로 대장이 되어 처인성에서 적을 물리친 공으로 벽성군(碧城君)에 봉해졌습니다. 이후 벽성이 김제로 지명이 바뀌면서 후손들이 김제를 본관으로 삼았습니다.

일부에서는 김제 조씨의 시조가 중국 송나라 태조 조광윤(趙光胤)의 후예라고 전해지기도 하지만, 이는 고증할 수 없는 내용이며, 실제로는 조연벽을 시조로 합니다.
주요 인물:

• 조간(趙簡): 조연벽의 아들로, 효행으로 정려를 받았습니다.
• 조필달(趙必達): 조선 후기의 명장으로, 1624년(인조 2년) 무과에 급제한 후 여러 관직을 거치며 청백리로 이름이 높았습니다.
• 조주승(趙周昇): 조선 철종 때 서예와 문장, 묵화로 이름을 떨친 인물입니다. 흥선대원군이 그의 난과 대나무 그림을 보고 창란벽죽(倉蘭碧竹)이라 칭송하기도 했습니다.

집성촌 및 관련 유적:김제 조씨는 전라북도 김제시 교동, 옥산동, 복죽동 등지에 집성촌을 이루며 살고 있습니다. 김제시에는 다음과 같은 김제 조씨 관련 유적들이 있습니다.

• 김제 조씨 시조묘: 김제시 교동 월촌동
• 숭모사: 김제시 복죽동 죽절마을 (조간, 조휘령, 조휘통, 조휘회 등을 모심)
• 조영립 정려: 김제시 복죽동 죽절마을
• 용암서원: 김제시 교동 (조간 등이 모셔져 있음)
• 조간 유허비: 김제시 옥산동
• 조필달 장군 유물: 김제시 복죽동 민속유물전시관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04호)

김제 조씨는 김제 지역을 기반으로 세거하며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성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