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금융상은 1992년부터 시작되어 2022년까지 총 31회 시상된 대한민국 금융 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 및 기관을 포상하는 상이다. 초기에는 은행, 증권, 보험 분야를 중심으로 시상했으나, 2000년대 이후 자산운용, 여신금융 등으로 시상 범위를 확대했다. 2010년대에는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중소기업 지원, 서민금융 활성화 등 관련 분야 수상자를 늘렸다. 최근에는 핀테크, 디지털 금융 등 새로운 금융 트렌드를 반영하여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 제공 기업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지고 있다.
2. 역사
다산금융상은 한국경제신문이 주관하여 1992년 처음 제정된 이래, 2022년까지 총 31회에 걸쳐 시상이 이루어졌다. 초기에는 주로 은행, 증권 등 전통적인 금융 분야의 개인 및 기관을 대상으로 시상하였으나, 점차 시상 분야를 넓혀왔다.
IMF 외환 위기 이후 금융 환경이 급변하면서 자산운용, 여신금융 등 새로운 분야의 성과를 주목하기 시작했으며, 2010년대 이후에는 금융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됨에 따라 중소기업 지원, 서민금융 활성화, 공공 금융 부문에서의 기여도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핀테크, 디지털 금융, ESG 경영 등 변화하는 금융 트렌드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기여를 반영하는 추세를 보인다.
2000년대에 들어 금융 시장의 개방과 경쟁 심화, 금융 상품의 다양화 등 금융 환경이 급변하면서 시상 분야는 자산운용, 여신금융 등으로 확대되었다. IMF 외환 위기 이후 금융 구조조정 과정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금융인 및 기관에 대한 시상도 이루어졌다. 11회부터 20회까지의 주요 수상 내역은 다음과 같다.
2010년대에 접어들면서 금융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에 대한 요구가 커졌다. 다산금융상 역시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여, 단순히 금융 산업 발전에 기여한 것을 넘어 중소기업 지원, 서민금융 활성화, 금융 소비자 보호 등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거나 공공 금융 부문에서 성과를 낸 개인 및 기관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특히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수출입은행, 금융투자협회 등 공공적 성격을 지닌 기관 및 기관장의 수상이 두드러진 것은 이러한 변화를 보여준다. 제22회 대상 수상자인 조준희 중소기업은행 은행장의 사례는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반영하며, 한국투자저축은행, SBI저축은행, 신협중앙, 신한저축은행 등의 수상은 서민금융 및 생활금융 분야의 중요성이 부각되었음을 시사한다. 또한 한국자산관리공사는 21회 특별상(사장 장영철)과 27회 금상(공공서비스 부문)을 수상하며 공공 금융 서비스에서의 역할을 인정받았다.
다산금융상의 시상 부문은 금융 산업의 변화와 시대적 요구에 맞춰 고정되지 않고 유동적으로 조정되어 왔다.
5. 의의 및 평가
다산금융상은 대한민국 금융 산업의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금융 산업 종사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다.
그러나 시상 기준의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 수상자 선정 과정의 투명성 강화 등은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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