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아들 고용정보원 채용 특혜 의혹 및 논란

3. 채용 절차 공정성 의혹

2012년, 새누리당과 일부 언론은 문재인 아들 문준용의 한국고용정보원 채용 과정에 대해 여러 의혹을 제기하며 문재인 후보에게 해명을 요구했다.^[6][13]

제기된 주요 의혹은 다음과 같다:

• 문재인과 당시 고용정보원장이 절친한 사이였다는 점^[13]
• 해당 분야에 문준용만 응시해 합격한 점^[13]
• 일반인이 알기 힘들게 채용 공고를 낸 점^[13]
• 기한 내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점^[13]
• 양 귀에 귀걸이를 하는 부적절한 용모에도 합격한 점^[13]
• 응시원서에 지원 분야를 적지 않았음에도 합격한 점^[26]
• 가족란에 '아버지 문재인'을 기재한 점^[41]
• 응시원서 제출일 필체 변조 의혹^[26]

4. 부적격자 합격 특혜 의혹

2017년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문준용 씨는 이력서에 귀걸이와 점퍼 차림의 사진을 첨부하고, A4 용지 1장도 안 되는 짧은 자기소개서를 제출했으며, 원서 마감일 이후에 학력 증명서를 제출하는 등 일반적인 지원자라면 탈락했을 행동에도 불구하고 합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23] 문준용 씨를 채용한 권재철 고용정보원장이 문재인 후보의 민정수석실 행정관 출신이라는 점도 의혹의 배경으로 지목되었다.^[23] 노동부 감사 결과 특혜 증거는 찾을 수 없었지만, 감사 보고서는 '특정인 채용을 위한 특혜 의혹', '공정성 결여' 등 의심스러운 부분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23]

문재인 캠프 측은 문준용 씨가 졸업예정자였기 때문에 졸업예정 증명서만 있었고, 고용정보원의 요청에 따라 나중에 제출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고용노동부 등 다른 기관에서도 4학년생 채용 과정에서 서류 보완 요청은 흔한 일이라고 주장했다.^[24]

진성준 전 의원은 문준용 씨의 이력서 사진에 대해 "요즘 젊은 친구들은 다 그렇게들 한다"며 "기성세대의 시각으로 보면 안 된다"라고 해명했다.^[25] 그러나 극심한 취업난 속에 최대한 사진에 신경 쓰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라는 점에서 논란은 계속되었다.

심재철 국회 부의장은 문준용 씨의 응시원서에 지원 분야가 기재되지 않았음에도 합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26] 심재철 부의장은 "응시분야도 없이 우편으로 날아온 미비서류를 누군가 '알아서' 일반직과 5급으로 분류하고 합격시킨 것"이라며 채용 과정에 고용정보원 내부의 결탁이 있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26] 또한, 응시원서 가족란에 '아버지 문재인 55세 변호사'가 기재된 점을 들어 특혜 의혹을 제기하였다.^[41]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감사 결과보고서를 근거로, 문준용 씨가 5급 이상 직급 채용 시 필수적인 필기시험을 보지 않았고, 이로 인해 고용정보원 담당자들이 징계를 받았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66]

5. 입사원서 위변조 의혹

심재철 국회 부의장은 문준용의 원서 내 숫자들의 필체가 전혀 다른 점을 지적하며, 제출일인 "2006년 12월 4일"의 '4'가 원래의 '11'에 가로획을 더해 '4'로 변조됐다는 의혹을 제기하였다.^[26] 심재철은 문준용의 졸업예정증명서 발급일이 12월 11일임을 감안할 때 응시원서 자체가 기한인 12월 6일을 넘겼을 가능성이 있으며, 사후에 이런 사실을 은폐하려고 조작한 것이라면 단순한 취업비리를 넘어 국가기관이 동원된 조직적 권력형 비리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26]

심재철은 문준용의 이같은 필체 불일치에 대해 전문 감정업체에 필체 감정을 의뢰하였다고 주장했다.^[27] 실물화상기, 확대컴퓨터, USB현미경 등을 사용한 문서감정 시스템을 통해 감정을 실시한 감정업체는 '문준용의 응시원서에서 자획을 가필해 작성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27] 또한 '2006'의 '2'와 '12.4'의 '2'는 동일인의 필적이 아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밝혀졌다.^[27] 뿐만 아니라, 응시원서와 이력서에 쓰여진 문준용의 서명 한자 용(鏞)자도 동일인이 쓴 것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감정 결과가 나왔다.^[27] 그러나 필적감정을 한 업체와 필적 감정을 의뢰한 원서(原書)의 출처는 밝히지 않았다. 심 의원실은 필적 감정을 맡긴 원서와 관련해 "그 부분은 현재로선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곧 세상에 원서가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28]

이에 대해 문 후보 측 권혁기 부대변인은 머니투데이와의 전화에서 "진실규명이 목적이 아니라 문재인 후보에 대한 공세가 목적"이라고 주장하였다.^[29]

이같은 주장에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내가 진본을 칼라복사해 갖고 있으며, 심 부의장이 공개한 것과 일치한다"고 문재인 측 해명을 반박했다.^[30] 그는 칼라복사한 문준용의 2006년 응시 원서 사본을 들고 "2012년 당시 국회 보좌관이 고용정보원을 방문해 거기에서 제시한 원본을 칼라복사했다"며 "문 후보 측이 '인터넷에 떠도는 문서'와 똑같다. 더 이상 출처불명이란 말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30] 하태경은 이어 "저희 의원실에서도 필적 전문가에게 감정을 맡겼는데, 이 분 의견도 심 부의장께서 발표한 내용과 대동소이하다"고 말해, 심재철이 제기한 위변조 의혹을 뒷받침했다.^[30]

6. 해명 번복 논란

문재인 아들 문준용 씨의 고용정보원 채용과 관련, 이력서에 기재된 수상 경력에 대해 문재인 캠프 측이 해명을 번복했다는 논란이 제기되었다. 문준용 씨는 이력서에 2006년 12월 21일에 광고 공모전에서 상을 받았다고 기재했으나, 고용정보원 원서 접수 기간은 12월 6일까지였다.^[31]

이에 대해 문재인 캠프 측은 문준용 씨가 서류 접수 기간 전에 이력서를 제출했고, 공모전 주최 측에서 수상을 미리 알려줘 이력서에 기재했다고 해명했다.^[31] 그러나 공모전 심사 기간은 12월 7일부터 20일까지였고, 시상식은 12월 21일이었다.^[31] 즉, 심사 시작 전에 문준용 씨의 수상이 결정되었다는 해명이 되어 논란이 일었다.^[31] 공모전 주최 측은 심사 후인 12월 20일 이후에 수상자에게 알렸다고 밝혔다.^[31]

결국 문재인 캠프 측은 문준용 씨가 합격 통보를 받은 후인 12월 27일 또는 28일쯤에 수상 경력을 이력서에 기재했다고 해명을 번복했다.^[31]

7. 위장 출근 의혹

고용정보원은 이례적으로 수습직원인 문준용을 상급기관에 출근 첫날부터 파견근무 발령했다.^[84] 상급기관 파견은 사내업무에 통달하고 능숙한 사람을 보내는 것이 일반적인데도, 수습직원으로 첫 출근한 사람을 상급기관에 보내는 이례적인 인사는 '특혜 채용'에 이어 '특혜 보직'까지 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84]

이데일리 확인 결과, 노동부 종합직업채용설립추진기획단에 파견 근무명령을 받은 문준용이 그곳에서 근무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32] 당시 단장이었던 권태성 경북지방노동위원장은 추진기획단 인원이 10명 내외라 근무했던 직원들을 정확히 기억했으며, 고용정보원에서는 전문연구원 두 명만 파견 왔을 뿐, 고용정보원으로부터 문 씨 성을 가진 파견 수습직원은 없었다고 밝혔다.^[32] 결국 고용정보원이 노동부의 요구도 없는데 허위로 인사명령을 내고, 문준용은 출근도 하지 않은 채 다른 일을 했을 개연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32]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겸 상임선대위원장은 2017년 4월 28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준용 씨가 고용정보원에 근무하지 않으면서 매월 월급을 받아갔다"며 문재인의 대선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33] 또한 "이건 국민 세금을 도둑질한 것이며 등교하지도 않고 학점을 받아간 정유라 사건과 똑같다"고 규정했다. 최순실도 그런 것에 의거해 사법처리됐고, 지금 현재 구속재판을 받는다"며 "다시 한 번 문 후보의 사퇴를 촉구한다"고 말했다.^[33]

국민의당은 문준용을 사기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34]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2017년 4월 28일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등 지도부가 '문 후보의 아들 준용 씨의 고용정보원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후보 사퇴'를 요구한 데 대해 "안철수 후보는 직접 사과하고 해명하라"고 촉구했다.^[35]

한편 문준용 씨는 "한국고용정보원에 근무를 했느냐 확인했어야 하는데 확인을 안 한 건지 일부 증거만 확대해석 하는 식으로 했던 거지 않냐"며 "약 40명가량 응모해서 그중에 10명이 뽑힌 거다. 그중에서 외부 지원자가 2명이었다는 내용인데 이 중에 2명만을 빼서 얘기를 한 거다"라고 설명했다.^[36]

8. 휴직 및 퇴직금 특혜 의혹

심재철 국회 부의장은 2017년 3월 26일 문준용의 이례적인 휴직과 휴직 연장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였다.^[37] 문준용은 2007년 1월 8일 입사 후 14개월 만인 2008년 3월 1일 어학연수를 목적으로 휴직을 신청했고, 고용정보원은 이를 허가했다.^[37] 처음 6개월만 휴직했으나, 이후 2010년 1월 29일 문준용이 퇴사할 때까지 23개월이나 휴직이 연장되었다.^[37] 심재철은 당시부터 최근까지 150여 개 공기업, 준정부기관, 기타 공공기관을 조사한 결과, 입사 14개월 차 신입사원이 어학연수를 이유로 휴직을 허가받은 경우는 고용정보원 외에 단 1개 기관뿐이었다고 지적했다.^[37]

이에 대해 문재인 캠프 측은 문준용이 해당 업체에서 무급 인턴을 한 것이라며, 공기업 인사 규정에 위배되지 않고 절차상 하자가 없다고 반박하였다.^[38]

그러나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2017년 3월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공기관 직원은) 비영리 업무라 할지라도 기관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39] 고용정보원 측은 “저희 기관도 (문준용의) 인턴 근무 사실을 최근에 알았다”며 “겸직 의무 위반 여부에 대해 내·외부 검토 중”이라고 했는데, 이는 곧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으로, 절차와 규정상 문제가 없다는 문재인 측 설명과 배치되는 것이라 논란이 되었다.^[39]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고용정보원에서 제출한 자료를 기반으로 자체 작성한 고용정보원 Q&A를 통해, 무급 인턴 활동은 사전에 고용정보원의 허가를 받은 ‘미국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포함된 것이며, 불법이라는 심재철 의원 주장은 거짓이라고 주장하였다.^[12]

KBS는 휴직 과정에 의문을 제기하였다.^[40] 2008년 2월 22일 고용정보원 인사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문준용이 파슨스 디자인 학교 석사 과정에 합격해 입학 연기 신청을 했고 그 전에 6개월의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등록한 상태라는 위원회 간사의 말에 위원 전원이 휴직에 찬성하였다.^[40] 제출된 휴직신청서의 학업 계획도 6개월 어학연수로 되어 있으나, 어학연수 증빙서류에는 연수 기간이 2008년 3월 3일부터 28일까지 단 4주로 되어 있었다.^[40] 입사 1년 차가 막 지난 직원이 1개월 연수 계획으로 6개월의 휴직을 받아낸 것이라 이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었다.^[40]

KBS가 파슨스에 문의한 결과 석사 과정 입학 연기는 안 된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는 문재인의 2013년 자서전에서 아들의 입학이 1년 연기돼 고용정보원에서 일하게 됐다고 말한 것과도 상충되었다.^[40] 고용정보원 측은 회사 발전에 문준용의 큰 역할이 기대된다며 휴직을 허가했지만, 문준용은 파슨스를 졸업하고 바로 퇴사하였다.^[40] 문재인 측은 휴직 과정은 적법한 절차를 통해 허가를 받았으며, 파슨스로부터 입학 연기가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은 사실이 있다고 밝히면서도 관련 자료는 공개하지 않았다.^[40]

9. 권재철 특혜성 공천 요구 의혹

심재철 부의장은 2017년 4월 2일 보도자료에서 "문 후보가 자기 아들을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에 특혜 채용한 의혹의 당사자를 이후 국회의원에 공천 청탁했다는 보도가 있다"면서 "문 후보는 국조 대상감"이라고 주장했다.^[41]

권재철은 2012년 국회의원 선거 당시 서울 동대문갑에 민주통합당 총선 예비 후보로 출마했으나, 마지막 경선을 남기고 해당 지역구가 전략공천지역으로 바뀌면서 사퇴하였다.^[41] 심재철은 당시 권재철 고용정보원 원장에 대한 특혜성 공천 의혹을 제기하였다.^[41] 심재철이 제기한 의혹은, 최종 경선 직전 2012년 3월 문재인 아들의 채용 비리 의혹을 캐는 신동아의 보도가 나오자,^[6] 총선에 악영향을 우려한 민주통합당 지도부가 해당 지역구를 갑작스럽게 전략공천지역으로 바꿔서 의혹 관련자인 권재철을 배제하고 안규백 의원을 전략 공천했다는 것이다.^[41][42]

2012년 총선 당시 민주통합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동대문갑 지역이 권재철 후보와 서양호 후보의 경선지역에서 갑자기 전략공천지역으로 바뀌자, 문재인이 3월 7일 한명숙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우려를 표명했다.^[43] 이 관계자는 "문재인 고문이 8일 이해찬 전 총리, 문성근 최고위원 등과 회동을 가진 이후 한명숙 대표를 만나 임종석 사무총장 사퇴와 함께 일부 지역구 후보의 공천을 요구했다"며 "문재인 고문이 공천을 요구한 곳은 이용선(서울 양천을), 권재철(서울 동대문갑), 이치범(고양 덕양을) 후보 등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당시 문재인이 권재철 공천을 요구했다고 주장하였다.^[43]

당시 문재인 고문의 측근인 김현 수석부대변인은 문재인과 한명숙이 10분 정도밖에 만나지 않았다고 하면서, 공천 요구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주장하였다.^[43]

10. 문준용 인사 관련 서류 불법파기 논란

고용정보원이 문준용 씨의 채용 서류를 조기에 파기한 것은 또 다른 의혹으로 떠올랐다.^[44] 공공기록물 관리법에 따르면 문준용 씨의 서류는 최소 2016년 12월까지 보존되었어야 했지만, 그 이전에 폐기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44] 고용정보원 인사규정과 문서관리규칙에는 '임용, 상벌 등 인사에 관한 중요문서'는 영구보존하도록 규정되어 있어, 이는 불법적인 문서 파기 의혹으로 이어졌다.^[45] 대부분의 공공기관은 채용 서류의 중요성을 고려해 영구 보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44] 고용정보원은 파기 시점은 알 수 없지만, 문서 파기 규정을 준수했다고 해명했다.^[44]

더 심각한 문제는 모든 기록물 파기 시 반드시 남겨야 할 파기 대장조차 없다는 점이다.^[44] 고용정보원 관계자는 이 부분이 잘못되었음을 인정했다.^[44]

심재철 국회 부의장은 2017년 4월 12일 "누군가가 고의로 폐기한 의혹이 짙다"고 주장하며, "서류 보관 · 보존 절차 법규를 지키지 않고 고용정보원은 모르쇠로만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45] 문재인 측은 이에 대해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46]

2017년 4월 27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측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아들 준용 씨의 고용정보원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하여, 채용 관련 기록이 조직적으로 파기되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47]

이에 대해 고용정보원 측은 증거 인멸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해명하며, "응시원서는 저희가 갖고 있지 않아요.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서 최장 180일까지 갖고 있을 수 있고 불필요 시 지체 없이 파기하도록 돼 있습니다"라고 밝혔다.^[48][49]

11. 정치권 공방

2012년 대통령 선거와 2017년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문재인 아들 문준용의 부정 취업 의혹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이어졌다.

2017년 1월,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신의 음주운전 경력을 거론하며 비판하는 트위터 사용자에게 "그래도 나는 공직을 이용해 아들 취업시키거나 돈벌이에 공직을 이용하지는 않았다"라고 답하며, 문재인의 아들 특혜 채용 논란과 부산저축은행 수임료 의혹을 겨냥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50]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아들의 특혜 채용 의혹이 정유라의 부정입학 의혹과 흡사하다며, 문재인이 이에 대해 명확히 해명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51]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은 "문 전 대표의 아들 취업 문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이 할 이야기는 아니다. 차떼기에다 총풍 사건을 일으켜 국가 안보를 정략에 악용했던 부분부터 사과해야 한다"라고 지적하면서도, "공고 방법이나, 접수 후 서류 미비 상태로 접수한 것 아니냐", "증명서가 그 이후에 발급됐다고 하고, 두 명을 뽑는데 두 명만 응했다는 게 정상은 아니다"라며 의혹을 제기했다.^[52][53] 같은 당 안희정 또한 "어떤 문제 제기라도 후보는 답해야 할 의무가 있다"라며 문재인 측이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태도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54]

국민의당은 문재인의 미온적인 해명 태도에 대해 "높은 청년실업과 소득 격차로 좌절하고 실망하는 청년들에게 권력층 자녀들의 특권과 반칙은 절박한 생존의 문제"라며, "의혹 검증을 그만하라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반민주적 행태"라고 비판했다.^[55] 국민의당 고연호 대변인은 "문 전 대표 아들의 고용정보원 특채 문제는 특권층에 의한 특권과 반칙이라는 심각한 사회문제"라며, "검증을 외면하는 오만함 대신 솔직하게 진실을 밝히는 것이 대선 후보로서의 당연한 의무"라고 강조했다. 또한 "문 전 대표는 본인이 직접 나서서 의혹을 해명하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라고 촉구했다.^[55]

2017년 4월 3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JTBC '뉴스룸' 인터뷰에서 "감사보고서를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팩트체크를 부탁드린다"라며 JTBC에 팩트체크를 요청했다.^[56] 4월 5일, JTBC 팩트체크는 '특혜 채용 의혹'과 문재인 캠프의 '반박' 내용을 검증했다.^[56] 문재인 후보는 JTBC 뉴스룸 인터뷰에서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문제가 없다는 것이 확인되었으므로 충분히 해명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0년 감사보고서에 한국고용정보원 설립 이후 모든 입사에 대한 감사 내용이 명시되어 있고, 아들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또한 아들에 대한 특별 감사 여부는 중요하지 않으며, 특별 감사를 하지 않았다면 문제가 없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57]

그러나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2010년 감사보고서에 문재인 아들이 감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58][59] 하태경 의원은 2010년 고용노동부 감사보고서에서 채용 특혜가 없었다고 확인된 4명 중 문 씨 성을 가진 사람은 없었으며, 문재인 아들은 2010년 11월 이미 고용정보원을 퇴사해 민간인 신분이었기 때문에 감사 대상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58] 그는 2012년 국정감사에서도 고용노동부가 문재인 아들이 퇴직 후 민간인 신분이라 감사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답변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58] 하태경은 문재인이 JTBC 인터뷰에서 같은 해명을 반복하는 것에 대해 "거짓말 좀 그만하라"며,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중앙선관위에 고발했다.^[58][59]

12. 네이버의 자동 완성 기능 차단 논란

2017년 4월 5일 JTBC가 문재인 후보의 아들 특혜 의혹에 대해서 팩트체크를 한 다음 날인 2017년 4월 6일 네이버의 자동 완성 기능이 '문재인'에 대해서만 유독 지원되지 않는 현상이 벌어졌다. '홍준표'를 입력하면 '손석희와 신경전', '지지율' 등의 단어가 자동완성으로 등장하고 '안철수'를 입력하면 '테마주', '차떼기', '조폭' 등의 단어가 자동 완성 보기로 제시되지만, '문재인'을 입력하면 '2017년 대선후보에 대해 7월 30일 선거일까지 자동완성 기능이 제공되지 않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떴다.^[60][61][62] JTBC가 문재인 후보의 아들 특혜 의혹에 대해 팩트체크를 한 다음 날이었고 안철수 후보의 조폭 논란이 터졌던 시점이라 네거티브 공방 속에서 잠시나마 문재인 후보가 네이버의 지원을 받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는데, 네이버는 '문재인' 자동완성이 막힌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60][61][62]

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네이버 검색창에 문재인 후보에 대한 자동완성기능이 제공되지 않은 사건에 대하여 네이버를 대표해서 사과한 한성숙 대표의 해명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62]

13. 고용정보원의 Q&A 사칭 문서 논란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2017년 4월 7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고용정보원을 사칭한 '고용정보원 Q&A'라는 문서를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63][64]

해당 Q&A 문서는 민주당 측이 고용정보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자체 작성한 것으로, 고용정보원 측은 이처럼 상세한 답변이 담긴 자료를 배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12][63]

14. 고용정보원 처분지시 문서 공개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2017년 4월 10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 아들의 고용정보원 특혜 채용을 입증할 문서를 입수했다며, 국회 기자회견에서 감사 결과보고서에 기초해 고용정보원에 처분지시를 한 조사 결과서를 공개했다.^[65] 하태경은 기존에 공개된 내용은 2007년 5월 나온 중간보고서이며, 새로 입수한 2007년 6월 최종보고서에는 중간보고서에 있던 '특혜채용으로 보기 어렵다'는 내용이 빠졌다고 지적했다.^[65]

공개된 최종보고서에는 특혜가 입증돼 위반사항으로 처분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으며, 징계를 받은 사람은 1급 고용정보실장, 2급 행정지원팀장 등으로 밝혀졌다.^[66] 하태경은 필기시험 면제, 15일 전 공고 위반, 외부 응시자 2배수 기준 위반 등 모두 특혜 채용이라는 결론이 최종보고서에 내려졌다고 지적했다.^[66] 그는 이러한 사실들이 문재인 아들의 불공정 특혜 채용을 입증한다며, 재조사와 문재인 측의 답변을 요구했다.^{[66][67][68][69][70][71][72]}

민주당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감사관실은 하 의원의 주장에 대해, 민주당 강병원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가 원본이라고 밝혔다. 하 의원이 새로운 최종 감사보고서라고 주장했던 문서는 그 본 결과보고서에 기초해서 처분지시를 한 문서이며 내용상 다르지 않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한다.^[73][74]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2017년 4월 10일 아들 준용 씨의 특혜채용 의혹 제기와 관련,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에 대한 고발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박광온 공보단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하 의원은 가짜뉴스를 틀어대는 녹음기를 이제는 버리길 바란다"면서 "하 의원에 대해 조만간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 의원은 10년 전 공개된 내용을 갖고 새로운 의혹을 발견한 것처럼 언론 앞에서 말했다"면서 "한 달 가까이 10년이 넘은 가짜뉴스로 국민을 현혹한다"라고 비판했다.^[75]

15. 고용정보원 특혜 채용 의혹 인사 명단 공개

국민의당은 복수의 제보자로부터 권재철 원장 재임 시절 정상적인 공개채용을 통해 입사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76] 특혜 채용자를 내정한 뒤, 그 사람을 채용하기 위한 요식행위로 채용 절차를 밟았다는 주장이다.^[76] 국민의당은 권재철의 인사 전횡이 권력 실세 아들의 특혜 의혹을 넘어 '권력형 집단 비리 사건'으로 비화되고 있다며, 참여정부 시절 고용정보원을 통한 취업 특혜 농단 사건을 끝까지 파헤쳐 그 진상을 밝히고, 반드시 관련자들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하였다.^[76]

한편 권양숙 여사의 친척으로 한국고용정보원에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권 모 씨는 2017년 4월 24일 "난 영부인의 친척이 아니다"라며 국민의당에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권 씨는 이날 출근하지 않은 채 전화를 통해 "권 여사와는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부인했다. 노무현재단 역시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권 여사와 집안 친인척에게 확인한 결과, 고용정보원에 근무했거나 근무 중인 사람은 없다는 것을 어제, 오늘 다 확인했다"고 말했다.^[77] 더불어민주당 측 역시 수준 낮은 의혹 부풀리기라고 주장했다.^[78]

이에 대해 국민의당 김인원 국민의당 선대위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은 2017년 4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권 모 씨가 권양숙 여사의 친척이라는 것은 권재철 전 원장이 고용정보원 인사담당 직원에게 직접 언급한 것"이며, 이와 관련된 증언 내용을 확보하고 있다고 반박하였다.^[79] 이어 "권재철 전 원장은 당시 고용정보원 인사담당자에게 '권 모 씨가 권양숙 여사가 보낸 사람이다. 영부인의 친척이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79] 김인원은 "권 전 원장은 그 인사담당자에게 평소에도 사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권 여사와의 친분을 과시했다"고 강조하였다.^[79]

이에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공보단장은 자신이 있다면 제보자에게 직접 나와서 얘기하도록 하라고 말했다.^[78]

한편 권재철 전 원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친척(9촌)'이라고 주장한 권아무개 씨 채용 의혹과 관련해서도 "나는 당시 권 씨가 권양숙 여사 친척이라는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83]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017년 4월 28일 '국민의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의 9촌 친척이 고용정보원을 통해 특혜 취직을 했다'고 밝힌 데 대해 권 모 과장은 언론에 보낸 입장문에서 권 여사 친척이 아니라고 밝혔다고 반박했다.^[35]

이용주 국민의당 선대위 공명선거추진단장은 2017년 5월 4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달 24일, 고용정보원 특혜 채용 의혹 발표 중 권양숙 여사의 친척 부분은 다른 사실이 확인됐다. 이를 정정한다"라며 "권 여사께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80]

16. 문준용 채용으로 피해자 발생 논란

국민의당은 문준용 씨 채용으로 인해 내부 비정규직 직원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81] 당시 정규직 전환을 신청한 37명 중 7명만 채용되었는데, 외부에서 문준용 씨와 다른 1명이 정규직으로 채용되어 결과적으로 9명이 정규직 전환이 되었어야 할 내부 비정규직 직원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다.^[81] 정규직 전환에서 탈락한 일부는 당시 낙하산 인사의 부당성을 제기하며 고용정보원 내에서 논란을 일으켰다고 밝혀, 당시에도 문준용 씨 채용으로 인한 잡음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81] 안철수 측은 당시 피해자 중 한 명이 문준용 씨가 채용된 다음 해 초 방송에 출연해 부당함을 호소했다고 밝혔다.^[81]

2006년 12월 고용정보원으로부터 일방적으로 해고를 당한 비정규직 14명이 결성한 '고용정보원 발전을 위한 모임'(고발모)은 같은 시기 고용정보원이 신규채용 절차를 통해 외부에서 문준용 씨를 비롯한 2명을 새로 채용한 것에 대해, “해고된 계약직 직원과 똑같은 업무를 신규채용자로 대체했다”고 밝혔다.^[82] 그들은 계약직은 해고하면서 그 자리에 정규직 신규채용을 하는 이유가 모호하다고 주장하며 신규채용 과정의 불공정함을 제기하였다.^[82]

이에 대해 권재철 당시 고용정보원장은 "계약직 재계약과 문준용 씨 채용은 무관"하다고 주장하며, "당시 계약직 해지자들은 대부분 전산기술직이었고 (문준용 씨와 같은) 일반직 T/O도 없었다"고 반박했다.^[83]

17. 고용정보원 해고 직원의 비밀계약 폭로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은 2017년 4월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고용정보원이 문준용 특혜 채용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재계약에서 제외된 직원들을 '비밀 계약'을 통해 다시 입사시켰다고 주장했다.^[84]

이에 대해 권재철 당시 고용정보원장은 사내 비정규직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평가를 거쳐 우수한 인력을 우선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83]

국민의당은 직원들과의 계약 당사자로 황기돈 전 한국고용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을 지목했다. 황기돈 전 실장은 비밀 각서가 아닌 당사자 간 합의서이며, '문건 유출 시 합의 무효'라는 표현은 합의서 관련 신의성실 원칙을 나타낸 것이라고 반박했다.^[85]

18. 국민의당의 문준용 대학원 동료 증언 조작

2017년 5월, 국민의당은 문준용 씨의 대학원 동료 증언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이 동료는 문준용 씨가 아버지 문재인의 도움으로 한국고용정보원에 입사했다고 증언했다. 문재인 캠프는 인터뷰한 사람이 동기 중에 없다고 반박했고, 문재인 후보 측은 국민의당 인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문준용 씨는 녹취에 등장한 동료를 모른다고 말했다. 2017년 6월, 국민의당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증거 조작에 대해 사과했다. 국민의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문준용 씨에게 사과하고, 진상규명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19. 이재명의 문준용 의혹 언급 논란

2018년 4월 지방선거 과정 중, 트위터에서 노무현, 문재인, 문준용, 전해철, 그리고 세월호 유족 등을 비방하는 트윗을 올린 인물이 경기도지사 후보였던 이재명의 부인 김혜경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어, 이른바 '혜경궁 김씨' 의혹이 불거졌다.^[91][92] 이에 경기도지사 상대 후보였던 전해철이 해당 트위터 계정을 선관위에 고발하였고,^[93] 트위터 계정이 김혜경의 계정일 것이라는 수사 결과가 나오자,^[94] 검찰이 이재명의 경기도청 집무실을 압수수색하였다.^[95] 이재명은 혜경궁 김씨 혐의로 김혜경이 유죄가 되려면, 김혜경이 트위터 계정주라는 것, 그 트위터로 문준용 특혜채용 의혹을 제기하는 글을 썼다는 것, 그리고 문준용 채용 특혜 의혹이 허위라는 것이 입증되어야만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죄가 성립된다고 주장하였다.^[96] 이에 이재명이 문재인의 역린을 건드린 셈이라며 논란이 불거졌다.^[97]

한편, 문준용의 취업 당시 고용정보원에 간부로 있던 남광우가 이재명의 측근으로 활동한 사실이 밝혀져, 문준용의 취업 전말을 잘 알고 있던 남광우로부터 상황을 전해들은 이재명이 자신있게 취업특혜 의혹을 언급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제기되었다.^[98] 국민의당 김인원 변호사는 이와 관련해, 문준용의 취업 특혜설이 사실일 공산이 큰데다, 문준용이 법정에 나오게 되면 역린을 건드리는 격이 될테니, 혜경궁 김씨 의혹은 검찰이 기소하지 못할 가능성이 100%라고 주장하였다.^[98]

이러한 논란이 격화되자, 최초 혜경궁 김씨 의혹을 고발했던 전해철은 고발을 취하하였다.^[99]

20. 반응

문재인과 아들 문준용 씨의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을 '어금니 아빠' 이영학에 빗대 '귀걸이 아빠'라고 부르는 신조어가 널리 쓰였다.^[100][101]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의 '딸 KT 특혜 채용'에 대해 "국정조사 대상"이라고 발언했다가, 김성태 의원이 문준용 취업 특혜 의혹을 함께 다루자고 역제안하자 발언을 번복하였다.^[102]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혜경궁 김씨' 의혹으로 곤경에 처하자 문준용 의혹을 언급했음에도 별다른 제재를 하지 않았다. 이러한 더불어민주당의 태도는 의혹을 키운다는 지적이 있었다.^[103]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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