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청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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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은 1983년 9월에 1970년대 학생운동을 주도했던 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설립한 민중운동단체입니다. 민청련은 민족통일, 부정부패 및 특권정치 청산, 냉전체제 해소 등을 목표로 활동했습니다.
주요 활동 및 특징:

• 결성 배경: 전두환 정권의 유화 조치로 석방되거나 복학한 1970년대 학생운동 주역들이 민주화 운동의 동력을 다시 일으키고자 결성했습니다. 이들은 민주화 운동의 실패 원인을 민중 참여 부족으로 보고, 민중민주주의 노선을 추구했습니다.
• 조직: 조직의 상징물로 두꺼비를 내세웠는데, 이는 뱀에게 잡아먹힘으로써 뱀을 죽이고 그 속에서 살아남는 두꺼비를 통해 처절한 투쟁 의지를 표현한 것입니다. 또한, 전두환 정권의 탄압을 피하기 위해 반공개 조직 형태로 각 대학, 학번별 모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 주요 활동:
• 1985년 '광주학살정권퇴진을 위한 국민대회' 주최: 이로 인해 김근태를 비롯한 여러 관련자들이 구속되어 고문을 받았습니다.
• '고문 및 용공조작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 구성: 김근태 고문 사실이 알려지자 민청련과 신민당이 주도하여 구성했습니다. 공대위는 이후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로 발전하여 1987년 6.10 민주항쟁에 기여했습니다.
• 민주화 운동의 연대 강화: 학생운동뿐만 아니라 지식인, 종교인, 노동자, 농민 등 다양한 계층과의 연대를 강화하고자 했습니다.
• 해산 및 계승: 1992년 9월 '한국민주청년단체협의회'로 확대 개편되었습니다. 1989년 1월에는 민주화운동 청년단체들의 전국 협의체인 전국청년단체대표자협의회(전청협)가 결성되었는데, 민청련은 전청협의 주요 단체 중 하나였습니다.

• 초대 의장: 김근태
• 부의장: 장영달
• 상임위원회 위원장: 최민화
• 부위원장: 이해찬
• 의장: 이범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