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2. 역사

1960년대 울산이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되고 대형 공장이 건설되면서, 공업단지에서 일할 고급 기술인력 양성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정부는 울산에 공과대학 설립을 구상하였다. 1968년 경제기획원 투자진흥국장 양윤세는 영국에 파견되어 한국기술교육 지원을 요청했다. 영국 정부는 그 해 7월 해외개발성 기술교육 고문 게일러(J. W. Gailer)를 한국에 파견하였고, 게일러는 귀국 후 9월에 '한국울산공과대학 설립에 관한 제의서'를 보고서로 제출하였다.^[2]

이를 바탕으로 1969년 2월 19일 청와대에서 이후락 (대통령비서실장), 권오병 (문교부장관), 정주영 (현대건설 회장), 김창원 (신진자동차 사장), 이관 (학장 내정자) 5명이 울산공과대학 설립발기를 하였다.^[2] 4월 8일 학교법인 울산공업학원 설립이 인가되어 초대 이사장에 정주영이 취임하였다.^[2] 12월 24일 '''울산공과대학''' 설립이 인가되고 초대 학장으로 원자력 연구소의 이관 박사가 취임하였다.^[2]

1970년 2월 20일 입학시험을 실시하여 2.5:1의 경쟁률로 5개 학과(기계공학과, 전기공학과, 금속공학과, 공업화학과, 토목공학과) 200명의 학생을 선발하고 9명의 교수를 선임하여 3월 16일 개교 및 입학식을 가졌다.^[2]

1984년 울산시 인구는 약 50만 명, 인근 지역까지 포함하면 133만 명에 달했다. 울산지역 41개 고등학교에서 매년 18,000여 명의 졸업생이 배출되었고, 공과대학 특성상 여학생 수용이 어려웠다. 또한 개교 당시 5개 학과 200명에서 23개 학과 1,650명, 교수도 9명에서 207명으로 늘어나 단과대학 규모를 넘어섰다.

1977년부터 종합대학 승격 계획이 수립되었고, 1979년 비공학계열인 경영학과와 응용물리학과, 1980년에는 영어영문학과가 신설되었다. 1981년 '종합대학화추진위원회'가 구성되었고, 1983년 '대학발전기획위원회'로 확대 개편되었다. 1984년 5월 '1985학년도 대학 학생정원 조정 및 종합대학 개편 신청서'를 문교부에 제출, 10월에 종합대학 승격 인가를 받아 종합대학인 '''울산대학교'''가 출범하였다.^[1]

1985년 3월 1일 울산대학교는 종합대학으로 승격되어 공과대학, 자연과학대학, 사회과학대학, 인문대학이 설치되었고, 초대 총장으로 이관(李寬)이 취임하였다.^[3]

2. 1. 울산공과대학 설립 (1970년)

2. 2. 종합대학으로 승격 (1985년)

2. 3. 승격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