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 선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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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터널 선샤인》은 헤어진 연인 조엘과 클레멘타인이 서로에 대한 기억을 지우는 과정을 그린 2004년 미국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이다. 조엘은 클레멘타인이 기억 삭제 시술을 받은 것을 알고 자신도 같은 시술을 받기로 결심한다. 기억이 지워지는 과정에서 조엘은 클레멘타인과의 행복했던 기억을 다시 경험하며 그녀를 잊고 싶지 않아 하지만, 결국 기억은 지워진다. 이후 우연히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서로에게 다시 끌리지만, 과거의 씁쓸한 기억을 마주하며 갈등을 겪는다. 이 영화는 독창적인 각본, 연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로 평단의 극찬을 받았으며, 기억과 사랑에 대한 깊이 있는 주제 의식으로 여러 영화, 음악, 게임 등 대중문화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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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 선샤인 - [영화]에 관한 문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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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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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미셸 공드리 |
제작자 | 스티브 골린 앤서니 브레그먼 |
각본 | 찰리 카우프만 |
원안 | 미셸 공드리 찰리 카우프만 피에르 비스무트 |
출연 | 짐 캐리 케이트 윈슬렛 커스틴 던스트 마크 러팔로 일라이저 우드 톰 윌킨슨 |
음악 | 존 브라이언 |
촬영 | 엘런 쿠라스 |
편집 | 발디스 오스카르스도티르 |
제작사 | 어나니머스 콘텐츠 This is that |
배급사 | 포커스 피처스 |
개봉일 | 2004년 3월 19일 (미국) |
상영 시간 | 108분 |
제작 국가 | 미국 |
언어 | 영어 |
제작비 | 2천만 달러 |
흥행 수익 | 7400만 달러 |
평가 | |
슬랜트 매거진 |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
미국 영화 연구소 (AFI) | AFI AWARDS 2004 |
JOE.ie | Cult Classic: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
BBC | The 21st Century's 100 greatest films |
뉴욕 타임즈 | The 25 Best Films of the 21st Century ... So Far |
A.V. 클럽 | The Best Films of the '00s |
2. 줄거리
기억 삭제술을 받은 남녀를 주인공으로, 기억과 연애를 다룬 작품이다. 원제는 극중 메리가 암송하는 알렉산더 포프의 시에서 유래했다.
미셸 공드리, 찰리 코프먼, 피에르 비스마스는 이 작품으로 2004년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했다. 발렌타인 데이가 다가오는 계절, 평범한 남자 조엘은 연인 클레멘타인(클렘)과 다투게 된다. 어떻게든 화해하려고 선물을 사서 그녀가 일하는 서점에 가지만, 클렘은 그를 모르는 듯이 대하며, 눈 앞에서 다른 남자와 애정 행각을 벌인다. 조엘은 심한 충격을 받고, 클렘이 기억을 지우는 수술을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고통스러워하던 조엘도 클렘의 기억을 지우는 수술을 받기로 결심한다. 수술을 받으면서 조엘은 클렘과의 추억을 헤매고, 이윽고 무의식 상태에서 수술에 저항하기 시작한다.
2. 1. 만남과 이별
조엘 바리쉬는 소심하고 내성적인 남성으로, 활달하고 충동적인 클레멘타인 크루친스키와 몬토크 해변에서 처음 만나 오랜 연애를 한다. 하지만 사소한 다툼이 쌓이면서 결국 헤어진다.[1] 클레멘타인은 이별의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뉴욕의 '라쿠나'라는 회사에서 조엘에 대한 기억을 기억 소거하는 시술을 받는다.[1] 조엘은 발렌타인 데이에 그녀의 직장을 찾아가 화해하려 하지만, 클레멘타인이 자신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것에 충격을 받는다.[1]조엘은 클레멘타인이 자신에 대한 기억을 지웠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도 그녀에 대한 기억을 지우기로 결심한다.[1] 라쿠나 직원들은 조엘이 잠든 사이 그의 뇌에 작업을 진행하고, 조엘은 시술에 대한 기억 없이 깨어난다.[1] 조엘은 기억이 지워지면서 클레멘타인과의 기억을 다시 경험하는데, 마지막 싸움부터 시작하여 행복했던 기억까지 거슬러 올라간다.[1]
조엘은 클레멘타인을 잊고 싶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그녀와 관련된 기억 속에 그녀를 숨기려 하지만, 결국 실패한다.[1] 조엘은 클레멘타인과의 마지막 남은 기억, 즉 그들이 처음 만난 뉴욕 몬토크의 해변에서의 기억에 이르게 된다.[1] 기억이 무너지자 클레멘타인은 조엘에게 몬토크에서 만나자고 말한다.[1]
조엘은 발렌타인 데이에 클레멘타인에 대한 기억이 지워진 채 깨어나지만, 충동적으로 롱아일랜드 철도를 타고 몬토크로 가 클레멘타인을 다시 만나 서로에게 끌린다.[1] 이후 조엘과 클레멘타인은 라쿠나에서 보낸 기록을 받고 서로에 대한 씁쓸한 기억에 충격을 받지만, 다시 시작하기로 한다.[1]
2. 2. 기억 삭제 과정
조엘은 라쿠나 사에서 기억 삭제 시술을 받으며 클레멘타인과의 추억을 거슬러 올라간다. 처음에는 다툼과 갈등의 기억이 삭제되지만, 점차 행복했던 순간들을 마주하면서 기억을 지우는 것에 저항하기 시작한다.[22][25][27] 조엘은 클레멘타인을 자신의 무의식 속 다른 기억으로 숨기며 기억 삭제를 막으려 하지만, 결국 기술자들에 의해 클레멘타인과의 모든 기억이 지워진다. 이때 클레멘타인은 조엘에게 "몬토크에서 만나자"고 말한다.라쿠나 사의 원장 하워드와 접수원 메리는 과거 연인 사이였으나, 하워드의 아내에게 발각된 후 메리는 기억을 삭제당했다. 조엘의 기억 삭제 도중 메리는 하워드와의 과거를 알게 되고, 라쿠나 사에서 기억 삭제를 받은 환자들에게 그들의 기록을 발송한다. 한편, 클레멘타인의 기억을 지운 후 라쿠나 사의 직원 패트릭은 클레멘타인과 연애를 시작하지만, 클레멘타인은 불안감을 느끼고 몬토크 해변으로 떠나 조엘과 재회한다.
2. 3. 재회와 새로운 시작
발렌타인 데이에 클레멘타인에 대한 기억이 삭제된 채 깨어난 조엘은 충동적으로 롱아일랜드 철도를 타고 뉴욕 몬토크로 가 회사에 병가를 낸다.[22] 그는 기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클레멘타인을 만나 서로에게 끌리고, 보스턴의 얼어붙은 찰스 강에서 데이트를 한다.[22] 조엘이 클레멘타인을 집으로 데려다주자 패트릭은 그들을 보게 되고, 그들이 다시 만났다는 것을 깨닫는다.[22]조엘과 클레멘타인은 메리로부터 라쿠나 기록을 받고 함께 테이프를 듣는다.[22] 테이프에서 클레멘타인은 조엘이 지겹고 조엘과 함께 있는 자신이 싫다고 말하고, 조엘은 클레멘타인이 무식하고 남자들과 쉽게 몸을 섞는다고 비난한다.[22] 둘은 서로에 대해 가지고 있던 씁쓸한 기억에 충격을 받고 거의 다시 헤어질 뻔하지만, 다시 시도하기로 한다.[22] 조엘이 “괜찮아, 뭐 어때?”라고 하면서 둘은 다시 사랑을 시작하기로 한다.
3. 등장 인물
등장 인물 | 배우 | 한국어 더빙 (SBS) |
---|---|---|
조엘 바리쉬 | 짐 캐리 | 성완경 |
클레멘타인 크루진스키 | 케이트 윈즐릿 | 윤성혜 |
메리 스베보 | 커스틴 던스트 | 정소영 |
스탠 핑크 | 마크 러펄로 | 김영선 |
패트릭 워츠 | 일라이저 우드 | 엄상현 |
하워드 미에즈비악 박사 | 톰 윌킨슨 | 황윤걸 |
홀리스 미에르즈비악 | 디어드리 오코넬 | 최옥희 |
조엘의 어머니 | 데본 에이어 | 송연희 |
캐리 이킨 | 제인 아담스 | 배주영 |
롭 이킨 | 데이비드 크로스 | 엄상현 |
프랭크 | 토마스 제이 라이언 | 황윤걸 |
어린 조엘 | 라이언 휘트니 | 이선호 |
- 조엘 바리쉬 (짐 캐리 분): 책을 좋아하는 내성적인 성격으로, 클레멘타인 크루진스키와 2년간 연애했다. 관계가 끝난 후 클레멘타인은 조엘을 기억에서 지우고, 조엘도 그녀를 마음에서 지우려 한다. 찰리 카우프만은 자신의 성격 일부를 조엘 묘사에 투영했다.[28]
- 클레멘타인 크루진스키 (케이트 윈즐릿 분): 자유분방하고 외향적인 성격으로, 2년간의 연애 후 조엘과 헤어지고 그를 기억에서 지운다. 클레멘타인은 조엘에게 자신이 결함이 있다고 경고하며, "너무 많은 남자들이 내가 개념이라고 생각하거나, 그들을 완성하거나, 그들을 살아있게 할 거라고 생각해. 하지만 난 내 마음의 평화를 찾고 있는 망가진 여자일 뿐이야. 내 것을 나에게 할당하지 마."라고 말한다.[14][15]
- 메리 스베보 (커스틴 던스트 분): 라쿠나의 접수원으로, 스탠 핑크와 데이트를 하면서 하워드 미에르즈비악을 짝사랑한다. 조엘의 기억을 지우는 동안, 메리가 하워드와 관계를 맺었고 하워드가 그녀의 기억에서 이 관계를 지웠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 스탠 핑크 (마크 러펄로 분): 라쿠나의 기술자로, 메리 스베보와 관계를 맺고 있다가 그녀가 이전에 하워드 미에르즈비악과 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후 헤어진다.
- 패트릭 워츠 (일라이저 우드 분): 라쿠나의 기술자로, 조엘을 흉내 내어 클레멘타인과 관계를 맺는다.
- 하워드 미에즈비악 박사 (톰 윌킨슨 분): 라쿠나를 운영하며, 영화의 사건 이전에 메리와 불륜을 저질렀고 이 관계는 그녀의 기억에서 지워졌다.
- 캐리 이킨 (제인 아담스 분)과 롭 이킨(데이비드 크로스 분)은 조엘 바리쉬의 친구이다.
- 홀리스 미에르즈비악 (디어드리 오코넬 분)은 하워드 미에르즈비악의 아내이다.
- 프랭크 (토마스 제이 라이언 분)은 조엘 바리쉬의 이웃이다.
- 조엘 바리쉬의 어머니 역은 데본 에이어가 맡았다.
4. 제작
미셸 공드리 감독은 '특수효과는 적게, 하지만 스펙타큘러하게'라는 모토를 가지고, 뮤직 비디오와 CF 촬영에서 사용했던 카메라 트릭을 최대한 자제했다.[34][35][36] 예를 들어, 조엘의 어린 시절 부엌 테이블 장면은 CG가 아닌 초기 영화 촬영 기법을 활용했다. 테이블과 가구들을 뒤로 갈수록 크게 만들어 원근법 왜곡을 이용, 케이트 윈즐릿보다 짐 캐리가 상대적으로 어린아이처럼 작게 보이는 착시효과를 만들어냈다.
미셸 공드리 감독은 현장 상황에 따라 즉흥적으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일례로, 촬영지 인근에서 우연히 벌어진 서커스단의 코끼리 퍼레이드를 활용하여 조엘과 클레멘타인이 사랑을 나누는 장면을 촬영했다.
영화 촬영은 2003년 1월 중순에 시작되어[36] 약 2000만달러의 예산으로 주로 뉴욕 시 주변에서 3개월 동안 진행되었다.[8] 영화는 후지 리얼라 500D 필름으로 촬영되었다.[36] 제작진은 조엘의 록빌 센터 아파트와 1950년대 스타일의 주방과 같은 몇몇 주요 장면들을 뉴저지의 옛 미국 해군 기지에서 재현했다.[36] 촬영은 때로는 하루 17시간씩 혹독한 환경에서 진행되는 고된 작업이었다.[37]
촬영 감독인 엘렌 쿠라스는 자연광만을 사용하려는 곤드리의 비전을 촬영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한다. 쿠라스는 배우 대신 방을 조명하고 세트 주변에 전구를 숨겨 조명 수준을 높이는 방식으로 이 아이디어를 극복했다.[36] 또한, 잦은 즉흥 연기, 마크 부족, 그리고 리허설 부족으로 인해 배우들이 어디에 있을지 알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두 대의 핸드헬드 카메라가 항상 360도에 가까운 촬영을 하였으며, 하루에 36,000피트의 필름을 촬영했다.[21][36] 곤드리는 프랑스 누벨바그 감독인 장뤼크 고다르의 작품을 참고하여 휠체어를 사용하고 카메라 돌리 대신 썰매와 마차 돌리를 사용하며 촬영했다.[36]
이 영화는 CGI를 최소한으로 사용했으며, 많은 효과들은 인 카메라를 통해 원근법 왜곡, 숨겨진 공간, 스포트라이트, 동기화되지 않은 사운드, 분할 초점 및 연속 편집을 통해 구현되었다.[25] 주목할 만한 예는 몬토크에서 바다가 집을 휩쓸어가는 장면인데, 제작진은 해변에 집의 모서리를 짓고 조수가 차오르게 하여 이 장면을 연출했다.[8]
찰리 카우프먼은 제작 과정에서 각본을 일부 수정했으며, 따라서 제작 각본과 최종 영화 사이에는 몇 가지 차이점이 존재한다.[26] 제작 각본에서는 각 기억이 지워질 때마다 클레멘타인의 행동이 점점 더 로봇처럼 변했지만,[22] 최종 영화에서는 윈슬렛은 클레멘타인을 정직하게 연기하며, 설정의 훼손과 서로에 대한 설정의 침해가 시각적으로 기억의 퇴화를 보여준다. 최종 영화에 포함되지 않은 또 다른 각본 요소는 조엘의 여자친구 나오미 역을 맡은 엘렌 폼페오의 출연이었다.[22] 트레이시 모건도 이 영화에서 잘려나갔다.[39]
5. 영화 음악 (OST)
<이터널 선샤인>의 OST 앨범은 영화 개봉과 동시에 발매되었다. 영화 <이터널 선샤인>의 OST는 여러 팝 가수들의 앨범들과 영화 <매그놀리아>, <펀치 드렁크 러브>의 OST 프로듀싱, 유명 가수들과 음악가들의 앨범에서 다양한 악기연주를 선보여 음악 팬들에게는 이미 낯이 익은 다재다능한 뮤지션이자 프로듀서인 존 브라이언이 스코어 음악과 프로듀싱을 맡았다. 또한 90년대 이후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혁신적인 싱어송라이터 벡(Beck), 촉망 받는 심포닉 팝 그룹 폴리포닉 스프리(The Polyphonic Spree) 등이 앨범 작업에 참여했다.[42]
존 브리온이 작곡했으며, 더 폴리포닉 스프리, 더 윌로우즈 및 돈 넬슨을 포함한 아티스트들의 노래도 수록되었다. 할리우드 레코드는 2004년 3월에 사운드트랙을 발매했다. 브리온이 연주하고 벡이 보컬을 맡은 더 코기스의 "Everybody's Got to Learn Sometime" 커버 버전은 사운드트랙의 핵심이며, 오프닝 크레딧에서 영화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영화를 마무리한다.[42][43]
''이터널 선샤인''의 사운드트랙은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올뮤직은 브리온의 스코어를 "친밀하고" "사랑과 기억을 연상시킨다"고 묘사했다.[44] 다른 긍정적인 리뷰에서는 음악의 앰비언트적인 성격을 언급하고 벡의 "Everybody's Got to Learn Sometime" 커버를 칭찬했다.[45] 사운드트랙에 비판적인 사람들은 앨범의 정체성이 부족하고 우울한 분위기를 비판했으나,[46] 비판적인 평론가들 사이에서도 스코어가 플롯과 잘 어울린다는 점은 칭찬을 받았으며, 이는 많은 리뷰에서 공통적으로 언급된 평가였다.[44][45][46][47]
6. 평가 및 유산
《이터널 선샤인》은 기억 삭제술을 받은 남녀의 기억과 연애를 다룬 작품으로, 2004년 개봉하여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했다.[71] 원제는 극중 메리가 암송하는 알렉산더 포프의 시에서 유래했다.
2016년 BBC 주최 투표에서 전 세계 177명 평론가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선" 중 6위에 올랐다.[119]
영화는 2000만 달러 제작비로 만들어져 전 세계적으로 74억달러의 수익을 거두었다.[51]
6. 1. 비평
《이터널 선샤인》은 찰리 카우프먼의 독창적인 각본과 미셸 공드리의 감각적인 연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특히, 기억과 사랑에 대한 깊이 있는 주제 의식은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다.[52][57][59]로튼 토마토에서는 257개의 리뷰를 바탕으로 92%의 높은 지지율과 8.2/10점의 평균 평점을 기록했다. 메타크리틱에서는 41개의 리뷰를 바탕으로 100점 만점에 89점을 기록하며 호평을 받았다. 로튼 토마토는 "찰리 카우프먼의 영리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각본과 미셸 공드리의 대담한 연출이 어우러져, 관계와 고통에 대한 꼬인 듯하면서도 진심 어린 시선을 담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52][53]
로저 이버트는 "이야기의 의도적으로 혼란스러운 고리를 뛰어넘음에도 불구하고, 《이터널 선샤인》은 감정적 중심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이 영화를 성공하게 만든다"고 평했다.[55] 2010년 그는 자신의 "위대한 영화" 목록에 이 영화를 추가하며, 기억과 사랑의 상호 작용을 조명하는 영화의 지혜를 높이 평가했다.[56] A. O. 스콧은 이 영화를 "지적이면서, 형식적이고 개념적으로 복잡하며, 문학적 암시로 가득하고, 당신이 본 어떤 영화보다 솔직하게 낭만적이다"라고 칭찬했다.[57]
케이트 윈슬렛과 짐 캐리는 뛰어난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윈슬렛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여러 시상식에서 주목받았으며,[71] <프리미어>는 2008년 역대 최고의 연기 100선에서 그녀의 연기를 81위로 선정했다.[61] 짐 캐리 또한 전형적인 배역에서 벗어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64][65][66]
각본을 쓴 찰리 카우프먼은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하며 독창성을 인정받았다.[71] <슬레이트>는 카우프만이 "로맨틱 코미디의 경계선을 움직였다"고 평가했다.[66] 미셸 공드리의 연출 또한 "세밀한 디테일과 실행"에서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았다.[63]
《A. V. 클럽》은 2000년대 최고의 영화 목록에서 이 영화를 1위로 선정하며, "2000년에 달력은 새로운 밀레니엄으로 넘어갔다. 그것과 함께 과거와의 상징적인 단절이 왔지만, 우리의 오래된 열정과 갈등은 자정의 순간에 다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이터널 선샤인''의 연인들은 순환하는 길을 따라 다시 만나며, 불확실하지만 과거의 상처를 되풀이할 운명이 아닐 수 있다는 희망적인 결말을 맞이하지만, 같은 실수를 다시 반복할 수도 있다. 그것은 우리가 지금 누구이고 더 좋든 더 나쁘든 영원히 누구일 것 같은지를 보여주는 드문 영화이다."라고 평가했다.[6] 2016년 BBC가 주최한 투표에서는 전 세계 177명의 평론가가 선정한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선" 중 6위에 올랐다.[119]
6. 2. 수상 내역
시상식 | 부문 | 수상자 | 결과 |
---|---|---|---|
아카데미상[71] | 각본상 | 피에르 비스무트, 미셸 공드리, 찰리 카우프만 | 수상 |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72][73] | 각본상 | 찰리 카우프만 | 수상 |
편집상 | 발디스 오스카르스도티르 | 수상 | |
전미 비평가 협회[76] | 각본상 | 찰리 카우프만 | 수상 |
미국 작가 조합[77] | 각본상 | 피에르 비스무트, 미셸 공드리, 찰리 카우프만 | 수상 |
새턴 어워즈 | 최우수 SF영화상 | 미셸 공드리 | 수상 |
겐트 영화제 | 청소년 심사위원상 | 미셸 공드리 | 수상 |
런던 비평가 협회상 | 작가상 | 찰리 카우프만 | 수상 |
영국여우주연상 | 케이트 윈슬렛 | 수상 | |
센트럴 오하이오 영화 비평가 협회 | 각본상 | 찰리 카우프먼 외 2명 | 수상 |
영국 엠파이어상 | 영국 여우주연상 | 케이트 윈슬렛 | 수상 |
캔자스시티 영화 비평가 협회 | 각본상 | 찰리 카우프먼 외 2명 | 수상 |
라스베이거스 영화 비평가 협회 | 각본상 | 찰리 카우프먼 외 2명 | 수상 |
여우주연상 | 케이트 윈슬렛 | 수상 | |
전미 비평가 위원회 | 각본상 | 찰리 카우프먼 외 2명 | 수상 |
6. 3. 한국 영화계에 미친 영향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영어는 한국 멜로 영화, 특히 기억을 소재로 한 영화들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 영화의 감성적인 분위기와 독특한 연출 방식은 한국 영화 감독들에게 영감을 주었다.[34][35][36]6. 4. 대중문화에 미친 영향
《이터널 선샤인》은 영화뿐만 아니라 음악, 게임 등 다양한 대중문화 영역에 영향을 미쳤다.[104][105]아리아나 그란데는 2024년 앨범 제목을 영화 제목과 같은 ''Eternal Sunshine''으로 정하고, 앨범 수록곡과 "Yes, And?", "We Can't Be Friends (Wait for Your Love)" 뮤직비디오에 영화의 내용을 담았다.[104]
대한민국의 가수 태연은 2020년 EP의 타이틀곡인 "What Do I Call You" 뮤직비디오에 영화에서 영감을 받았다.[102] 대한민국의 래퍼이자 싱어송라이터 B.I는 2022년 발매된 ''Love or Loved Part.1''의 네 번째 트랙인 "Tangerine"에 영화가 영감을 주었다고 말했다.[103]
이외에도 Halsey는 2020년 앨범 ''Manic''의 "Ashley"와 "Clementine"에 영화의 대사를 샘플링했다.[96] Circa Survive는 2005년 음반 ''Juturna''에서, Jay Electronica는 2007년 믹스테이프 ''Act'' ''1:'' ''Eternal'' ''Sunshine'' ''(The'' ''Pledge)''에, Mac Miller는 2013년 노래 "The Quest"에, Jhené Aiko는 2014년 앨범 ''Souled'' ''Out''의 "Eternal Sunshine"과 "Spotless Mind"에 영화가 영감을 주었다고 언급했다.[97][98][99][100][101]
프리버드 게임스의 Kan Gao는 비디오 게임 투 더 문이 이 영화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105]
연도 | 발표자 | 제목 | 순위 | 비고 |
---|---|---|---|---|
2005 | 미국 작가 조합 | 역대 최고의 각본 101 | 24 | [106][107] |
2008 | 엠파이어 | 역대 최고의 영화 500 | 73 | [108] |
2009 | 타임 아웃 뉴욕 | 10년간 최고의 영화 TONY 50 | 3 | [109] |
슬랜트 매거진 | 2000년대 최고의 영화 100 | 86 | [110] | |
페이스트 | 10년간 최고의 영화 50 (2000-2009) | 5 | [111] | |
The A.V. Club | 2000년대 최고의 영화 | 1 | [6] | |
메타크리틱 | 영화 평론가가 선정한 10년간 최고의 영화 | 2 | [112] | |
2016 | BBC | 21세기 최고의 영화 100 | 6 | [113] |
2018 | 엠파이어 | 최고의 영화 100 | 41 | [114] |
'They Shoot Pictures Dont They'' | 21세기 가장 호평받은 영화 | 13 | [115] | |
2022 | 사이트 앤 사운드 | 감독이 선정한 역대 최고의 영화 100 | 99 | [116] |
7. 참고 문학
영화 제목 "이터널 선샤인"은 알렉산더 포프의 시 "엘로이즈에게(Eloisa to Abelard)"의 한 구절에서 따왔다. 극중에 등장하는 가상의 회사 '라쿠나'는 '잃어버린 조각들'이라는 뜻을 지닌 라틴어 "라쿠나(lacuna)"에서 유래되었다.[1]
8. 흥행 성적
국가 | 개봉일 | 스크린 수 | 첫 주 수입 |
---|---|---|---|
USA|미국영어 | 2004년 3월 21일 | 1,353 | 8175198USD[120] |
UK|영국영어 | 2004년 5월 2일 | 343 | 1045501GBP[120] |
Italy|이탈리아it | 2004년 10월 24일 | 170 | 592866EUR[120] |
Netherlands|네덜란드nl | 2004년 9월 19일 | 18 | 71686EUR[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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