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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와 얼굴들 (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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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장기하와 얼굴들의 정규 2집 음반은 2011년에 발매되었다. 1집 "별일 없이 산다"의 성공 이후, 2집은 60~70년대 음악 스타일을 재해석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장기하가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담당했다. 앨범은 발매와 동시에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음악 웹진과 평론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수록곡 'TV를 봤네'와 '그렇고 그런 사이'는 뮤직비디오로 제작되었으며, 2014년에는 LP 한정판으로도 발매되었다. 이 앨범은 제9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반, 최우수 록 음반 등 4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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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와 얼굴들 (음반) - [음악]에 관한 문서
음반 정보
이름장기하와 얼굴들
종류정규 음반
아티스트장기하와 얼굴들
장기하와 얼굴들의 음반 장기하와 얼굴들 표지
장기하와 얼굴들의 음반 장기하와 얼굴들 표지
발매일2011년 6월 9일
녹음 장소서울 스튜디오
드림 팩토리
장르팝 록
사이키델릭 록
길이44분 34초
언어한국어 (정보 없음)
레이블BGBG Records
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
프로듀서하세가와 요헤이
기타 정보
이전 음반별일 없이 산다 (2009)
다음 음반사람의 마음 (2014)
뮤직 비디오TV를 봤네 M/V
그렇고 그런 사이 M/V
관련 영상[Dear 청춘 8회] 붕가붕가레코드 디자이너 김기조

2. 배경

2009년 2월, 첫 정규 앨범 《별일 없이 산다》는 발매 두 달 만에 3만 장 이상 판매되었고, 2011년 5월까지 총 5만 2천 장이 팔렸다.[8] 이와 같은 밴드의 엄청난 인기는 '장기하 현상'으로 불리기도 했다.[9] 2009년 11월, 드라마 콘서트 "정말, 별일 없었는지"를 공연한 후, 밴드는 제주도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1집 활동을 마무리하고 2집 준비에 들어갔다.[9][10][11] 장기하는 2009년 인터뷰에서 2010년에는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밝혔다.[9]

2010년 상반기부터 휴식을 취한 장기하는 새 음반 작업을 시작했다.[12] 2010년 3월 1일,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달이 차오른다, 가자'로 탐음매니아 부문 상을 받은 장기하는 "곧 2집으로 돌아올 것이다. 죽이는 음악으로 보답해드리겠다"며 새 음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13]

2010년 10월, 장기하는 팬클럽 사이트에 새 음반이 해를 넘겨 나올 예정이라고 밝히며, 미미 시스터즈의 탈퇴 소식과 함께 새 멤버로 이종민(건반)과 하세가와 요헤이(기타)를 영입했다고 알렸다.[14] 2011년 1월, 멤버 정중엽은 인터뷰에서 4월쯤 새 앨범이 나올 것이라고 언급했다.[15]

장기하는 음반 발매 시기에 무한도전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 섭외를 받았지만, 2집 앨범이 '무한도전' 때문에 성공했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아 거절했다고 한다.[16] 다른 인터뷰에서는 신보 발표 시기와 겹쳐 2집이 묻힐까 봐 거절했다고 밝혔다.[17]

3. 녹음

프로듀서로 참여한 하세가와 요헤이(좌측)와 장기하(우측)


2010년 11월 말, 수록곡의 절반 이상이 만들어진 상태에서 일본 공연 전 여러 사전 작업을 거친 뒤 본격적인 녹음에 들어갔다.[14][11] 프로듀싱은 리더인 장기하하세가와 요헤이가 맡았으며 멤버들이 편곡에 참여했다.[18] 녹음 및 믹싱은 고현정이 각각 서울 스튜디오와 드림 팩토리에서 진행했다.[19] 믹싱 과정은 모든 멤버들이 참석한 상태에서 진행되었다.[8] 마스터링은 소닉코리아의 전훈이 맡았고, 1집 녹음 및 믹싱 엔지니어였던 나잠 수는 사운드 수퍼바이저로서 지원했다.[19] 이전 정규앨범 《별일 없이 산다》와는 다르게 밴드적인 사운드를 내기 위해 따로 녹음하여 믹싱하지 않고 밴드가 한 번에 합주 형식으로 녹음했다.[20] 장기하는 "1집을 저비용으로 만들었는데 그만큼 사주신 건 우리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때 번 돈으로 장비도 사고 좋은 스튜디오도 빌리고 실력 좋은 엔지니어도 섭외했다. 많은 분들의 '투자'가 없었다면 이런 음반은 못 만들었을 것 같다. 뭐 그렇다고 엄청나게 돈을 많이 들인 건 아니다. 상도덕에 어긋나지 않을 정도랄까."라면서 홈레코딩에 의존했던 1집과 달리 녹음과 악기 편성에도 "돈 좀 들였다"고 말했다.[22]

이종민은 타이틀 곡 〈TV를 봤네〉와 〈보고 싶은 사람도 없는데〉, 〈뭘 그렇게 놀래〉 등에서 피아노, 오르간, 무그, 멜로트론, 클라비넷 등 다양한 건반 악기로 연주했다. 그는 〈뭘 그렇게 놀래〉에서 "클라비넷을 쓰는데, 악기에 기타 와우페달을 걸어서 연주했다"고 말했다.[23] 장기하와 정중엽은 "'디테일이 명품을 만든다'는 생각에 사운드에 더 신경을 썼다. 베이스가 원하는 앰프가 국내에 없어 미국에서 공수했고 기타도 깁슨, 펜더 등으로 바꿔가며 연주했다. 대중은 '도어스가 쓴 앰프를 사용했군'이라고 듣진 않겠지만 이런 요소가 더해지면 '노래 좋네'라고 여기게 된다. 장비와 사운드에 해박한 하세가와 요헤이 씨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21] 〈그렇고 그런 사이〉에서는 하세가와 요헤이가 예전부터 좋아하는 싸구려 키보드 소리가 나는 에이스톤이라는 1960년대 일제 키보드가 사용됐다. 하세가와 요헤이가 이 키보드가 어울리겠다 싶어 시험했더니 그의 표현대로 딱 맞았으나 녹음 때 갑자기 고장나 스튜디오에 있는 해먼드 오르간으로 녹음했다. 하세가와 요헤이장기하를 제외한 밴드 멤버는 오르간 소리가 더 낫다고 주장했지만 그와 장기하는 강하게 반발했고, 결국 하세가와 요헤이가 에이스톤을 면봉으로 임시 수리해 원테이크로 녹음을 완료했다.

4. 음악과 가사

전곡을 리더 장기하가 작사, 작곡했다.[21] 타이틀 곡은 멤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해졌다. 이민기에 따르면, 장기하가 써 온 곡이 재미있다고 생각했고, 멤버들이 후렴구를 따라 부르는 것을 본 하세가와 요헤이가 "이 곡을 타이틀 곡으로 해야 된다"라고 제안했다.[23]

장기하는 'TV를 봤네'를 루 리드 같은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24] '보고 싶은 사람도 없는데'는 음반에서 가장 마지막에 제작되었으며, 장기하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고 언급했다.[23] '우리 지금 만나'는 리쌍과 함께 작업했다.[25] '날 보고 뭐라 그런 것도 아닌데'는 주변의 시선으로 인한 열등감을 표현한 곡이다.[17] 김현호는 이 곡이 데모곡과 최종 음원의 차이가 가장 커서, 공연 때 멤버들이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다고 말했다.[23]

멤버들은 음반의 음악을 "복고의 자양분을 흡수했지만 독자적인 2000년대"의 것으로 소개했다.[21] 1집이 포크 록이었다면, 2집은 건반 사운드가 추가되어 사이키델릭 록의 느낌이 강해졌다.[26][28] 장기하산울림과 송골매 뿐만 아니라 외국 음악에서도 영향을 받았으며, 노래에 가장 적합한 사운드를 선택했다고 말했다.[30]

"GQ"의 에디터 유지성은 포크적인 요소가 줄고 기타보다 신시사이저의 비중이 커졌으며, 기타에 퍼즈 효과를 많이 사용했다고 평가했다.[30] "연합뉴스"의 이은정 기자는 1집이 언플러그드 포크 록이었다면, 2집은 아날로그 느낌의 플러그드 밴드 음악이며, '복고와 독창성의 조화'라는 점에서 1집의 연장선에 있지만 더욱 다양한 스펙트럼의 세련된 사운드를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수록곡들이 1960-70년대 영미권 음악, 1970년대, 1980-90년대, 1980년대 등 다양한 스타일로 편곡되었지만, 곡마다 현재성이 뚜렷하다고 덧붙였다.[21] "웨이브"의 최민우는 "음반이 맴도는 시공간의 큰 축은 1960년대와 1970년대의 한국 록"이라고 평했다.[56] 음악 평론가 강헌은 "김민기에서 진지함을 빼고 정태춘에서 분노를 빼고 산울림에서 문학적 시정을 빼고 신중현과 엽전들에서 실험적인 미학을 빼고 황신혜 밴드에서 과장법을 뺀, 그 나머지의 질료로 21세기 대한민국 청년의 통속성이라는 술통에서 발효시킨 도수 낮은 술"이라고 묘사했다.[53]

5. 뮤직비디오

장기하는 수록곡 'TV를 봤네'와 '그렇고 그런 사이'의 뮤직비디오를 직접 연출했다. 두 뮤직비디오는 각각 2011년 6월 2일과 9일에 공개되었다.[29] 장기하는 'TV를 봤네'가 먼저 나온 이유에 대해 "동시에 공개하면 자극적인 곡인 '그렇고 그런 사이'에 묻힐 것 같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30] 제작에는 조상윤 촬영감독, 우승미 미술감독, 홍승철 조명감독 등이 스태프로 참여했다.[31] 장기하는 "평소 음악과 영상이 어우러지는 것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고 있었기 때문에 1집 때 뮤직비디오를 만들지 못했던 게 아쉬웠다. 그래서 2집 때는 꼭 뮤직비디오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29]

두 뮤직비디오 모두 시작부터 끝까지 원컷으로 촬영한 독특한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20][32] '그렇고 그런 사이'는 멤버들의 손가락 춤으로만 구성된 실험적인 뮤직비디오다.[33] 장기하는 MBC 인터뷰에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 비율을 뽑아내고 싶었습니다. 넓은 광경보다는 클로즈업을 하면 되겠다. 사람의 신체를 이용하면 되겠다."며 제작 비용을 절감했다고 밝혔다.[34] 또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손 춤의 탄생 계기에 대해 "손이라는 게 보고 있으면 가끔 사람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손 자체가 훌륭한 배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35] '그렇고 그런 사이' 뮤직비디오는 공개 보름 만에 유튜브 조회수 25만을 넘었고,[36] 이투데이에서 선정한 태그스토리, 금주의 핫이슈 영상 TOP 10에 선정되었다.[37]

6. 발표와 홍보

《장기하와 얼굴들》은 발표 다음 날 YES24, 알라딘, 인터넷 교보문고 등 주요 온라인 음반 판매처에서 판매율 1위를 기록했다.[38] 예약 판매만으로 1만 5천 장이 매진되어 발매 첫날 긴급하게 1만 장을 추가 제작했고,[39] 추가로 나온 5000장도 바로 매진되었다.[40] 6월 10일 앨범 타이틀 곡 〈그렇고 그런 사이〉는 벅스에서 1위를, 수록곡 〈TV를 봤네〉는 7위에 올랐으며, 국내 최대 음반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서는 5위를 기록했다.[20]

2014년 1월에는 블루, 블랙으로 구성된 한정판 LP가 발매되었다. LP 한정반 제작을 위해 전곡 리마스터링 작업과 랙커 제작이 영국 애비 로드 스튜디오에서 진행되었다.[41]

LP 리마스터링이 진행된 애비 로드 스튜디오


밴드는 앨범 발매와 더불어 2011년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2집 발매 기념 콘서트를 열었다. 콘서트 티켓은 5월 12일 낮 1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판매되었으며, 티켓 오픈 당일 예매자 중 30명을 추첨하여 앨범 발매 전 2집 수록곡 전곡을 감상하고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음감회에 초청하는 이벤트가 진행되었다.[42] 소속사 측은 "6월 발매되는 정규 2집 기념 콘서트 전석 매진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18] 2집 발매 기념 공연은 오픈 당일에 매진되었고,[43] 인터파크 5월 17일 금주 콘서트 예매 랭킹 4위를 차지했다.[44] 관계자는 "팬들의 요청으로 추가된 티켓이 오픈과 동시에 바로 매진됐다"며 "팬들은 장기하와 얼굴들 게시판과 음악 관련 게시판을 통해 티켓 양도를 청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45]

7. 평가

음악 웹진 Music Y는 이 음반에 대해 "첫 번째 앨범에 비해 문학적인 가사를 배제하고 좀 더 평범한 단어를 선택했음에도, 반짝임은 여전하며 '평범한 단어'의 힘 덕분에 인상은 배가되었다."라고 평가했다.[1] Weiv의 최민우는 "장기하와 얼굴들이 보여준 진정성은 잠시 반짝이는 게으른 재능을 쉽게 넘어선다."라고 평가했다.[6] IZM의 이종민은 이 앨범을 "여전히 미완성된 보컬 스타일의 방법론"이라고 언급했다.[5]

앨범 평가
출판사목록순위
음악 웹진 Music Y2011년 올해의 앨범6
Weiv2011년 최고의 한국 앨범1


7. 1. 수상

장기하와 얼굴들한국어은 네티즌 온라인 투표로 이루어진 제1회 올레뮤직 인디어워드의 이달의 앨범 부문에서 압도적인 득표로 1위를 차지했다.[46][47] 대중음악평론가 20명이 꼽은 올해의 앨범에서 들국화의 기타리스트 조덕환이 25년 만에 내놓은 첫 솔로 앨범 "롱 웨이 홈"을 꺾고 1위에 올랐고,[48] 올해의 노래 1위까지 휩쓸어 2관왕을 달성했다. 1위에 선정된 '그렇고 그런 사이'는 2위와 비교하여 두 배 가까운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49] 장기하와 얼굴들한국어로 밴드는 제9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반과 최우수 록 음반에 선정되었다. 이 밖에도 올해의 노래, 최우수 록 노래, 올해의 음악인,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 부문 등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이승열과 함께 최다 부문 후보를 기록했다.[50] 2012년 2월 29일에 열린 시상식에서 올해의 음반,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록 노래, 최우수 록 음반의 4개 부문에서 우승하여 최초 4관왕을 이뤘다.[51][52]

7. 2. 비평

"장기하와 얼굴들"은 비평가들에게 대체적으로 호평을 받았다. 음악 평론가 강헌은 이 음반을 "날로 치솟는 불쾌지수를 날려버릴 해학의 청량제 같은 앨범"이라 묘사하며, 걸그룹의 후크송과는 다른 중독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장기하의 음악이 당대 젊은이들의 감수성에 기반한 한국어의 미묘한 울림을 담고 있으며, 양극화로 무너진 '88만 원 세대'의 내면을 경쾌하게 그려낸다고 호평했다.[53] "텐아시아"의 김하진 기자는 사운드가 풍부해지고 밴드의 음악적 성장이 돋보인다고 평가하며, 대중성을 염두에 둔 곡들이 앨범에 담겨 있다고 보았다.[54]

대중음악 평론가 김작가는 장기하와 얼굴들이 2집에서 밴드 사운드로 완벽하게 변신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장기하가 싱어송라이터적 음악에서 벗어나 '장기하와 얼굴들'로 완성되었으며, 1960~70년대 록의 문법을 자기화하여 이승열의 '확장'을 뛰어넘는 '혁신'을 이루어냈다고 극찬했다.[55]

음악 웹진 웨이브의 최민우는 밴드가 키치적인 유머 대신 단정하고 정제된 어휘와 내용을 사용한다고 평가하며 10점 만점에 8점을 주었다.[56] 반면 이즘의 이종민은 편곡의 완성도는 좋아졌지만, 장기하의 창법이 싱잉과 리딩 사이에서 어설프게 타협한다고 비판하며 5점 만점에 3점을 주었다.[57] 같은 웹진의 김학선은 프로듀서 하세가와 요헤이의 영입이 밴드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장기하가 쉬운 멜로디와 예스러운 사운드를 능청스럽게 표현하며, 구어체 '입말'의 맛이 더욱 맛깔스러워졌다고 호평했다.[58]

음악 웹진 Music Y는 이 음반에 대해 첫 앨범보다 평범한 단어를 사용했음에도 반짝임이 여전하며, '평범한 단어'의 힘 덕분에 인상이 배가되었다고 평가했다.[1] Weiv의 최민우는 장기하와 얼굴들이 보여준 진정성이 잠시 반짝이는 재능을 넘어선다고 평가했다.[6] IZM의 이종민은 이 앨범을 "여전히 미완성된 보컬 스타일의 방법론"이라고 언급했다.[5]

앨범 평가
출판사목록순위
음악 웹진 Music Y2011년 올해의 앨범6
Weiv2011년 최고의 한국 앨범1


8. 수록곡

장기하한국어가 전곡을 작사, 작곡하고 장기하와 얼굴들, 하세가와 요헤이가 편곡했다.[21] 수록곡은 총 11곡이다.

타이틀 곡은 멤버들이 후렴구를 부르는 것을 본 하세가와 요헤이의 제안으로 결정되었다.[23] 'TV를 봤네'는 루 리드의 영향을 받아 제작되었고,[24] '보고 싶은 사람도 없는데'는 음반에서 가장 마지막에 제작되었으며, 장기하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23] '우리 지금 만나'는 리쌍과 함께 작업했다.[25] '날 보고 뭐라 그런 것도 아닌데'는 주변의 치켜세움으로 인한 열등감을 표현한 곡이다.[17]

번호제목시간
1뭘 그렇게 놀래4:09
2그렇고 그런 사이3:42
3모질게 말하지 말라며3:43
4TV를 봤네3:38
5보고 싶은 사람도 없는데4:18
6깊은 밤 전화번호부3:19
7우리 지금 만나3:31
8그 때 그 노래3:24
9마냥 걷는다5:27
10날 보고 뭐라 그런 것도 아닌데8:17
11TV를 봤네 (다시)1:02


9. 참여 인원

역할이름
보컬, 코러스장기하[59]
드럼, 퍼커션, 코러스김현호[59]
베이스, 코러스정중엽[59]
기타, 코러스이민기[59]
키보드, 코러스이종민[59]
프로듀서, 기타 등 연주하세가와 요헤이 (a.k.a. 김양평)[59]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 (executive producer)곰사장 강명진[59]
녹음 및 믹싱 엔지니어 (서울 스튜디오, 드림 팩토리)고현정[59]
어시스턴트 엔지니어김일호, 박지연[59]
마스터링 엔지니어 (소닉코리아)전훈[59]
사운드 수퍼바이저나잠 수[59]
커버 디자인, 아트워크김기조[59]
프로모션 (붕가붕가 레코드)강소희, 권선욱, 이주호[59]
배급 (붕붕 퍼시픽)송대현, 김설화[59]
매니지먼트 (두루두루 AMC)강명진, 강준식[59]
TV를 봤네 (다시) 첼로성지송[59]


참조

[1] 뉴스 장기하와얼굴들 『장기하와 얼굴들 2』 http://musicy.kr/?c=[...] 2011-12-25
[2] 뉴스 장기하와 얼굴들' 한국대중음악상 4관왕 https://sports.donga[...] 2012-02-29
[3] 뉴스 '복고의 최전선'...장기하와 얼굴들 2집 https://n.news.naver[...] 2011-06-29
[4] 뉴스 장기하, 2집 뮤비로 감독 데뷔 "감개무량" https://www.joynews2[...] 2011-06-02
[5] 웹사이트 장기하와 얼굴들 - IZM http://www.izm.co.kr[...] 2011-06-01
[6] 뉴스 장기하와 얼굴들{{!}}장기하와 얼굴들 (2011) https://www.weiv.co.[...] 2011-06-09
[7] Youtube "[Dear 청춘 8회] 붕가붕가레코드 디자이너 김기조" DSehWt3tUn8
[8] 웹인용 "[예약판매] 장기하와 얼굴들 2집 '장기하와 얼굴들'" http://bgbg.co.kr/bl[...] 2011-05-27
[9] 뉴스 "[인터뷰 In&Out] 가수 장기하 “2집요? 나도 그게 궁금해요”" http://news.kmib.co.[...] 국민일보 2009-12-17
[10] 뉴스 "'새 단장한 드라마센터' 480석 액자형 무대로" http://www.segye.com[...] 2009-09-03
[11] 뉴스 장기하, 日활동 성황 마무리..올 상반기 컴백 http://star.mt.co.kr[...] 2011-01-12
[12] 뉴스 장기하 "미미 탈퇴는 자연스러운 수순"(인터뷰) http://star.mt.co.kr[...] 2011-06-30
[13] 뉴스 "'싸이월드' 탐음마니아, 장기하 '죽이는 노래로 보답'" http://tvdaily.asiae[...] 2010-03-01
[14] 뉴스 장기하 "현재 2집 작업중..11월 日콘서트 개최" http://star.mt.co.kr[...] 2010-10-09
[15] 뉴스 "인디 10│⑬ 오지은과 늑대들 “솔로 앨범이 일기장이었다면, 이번엔 소설”" http://tenasia.hanky[...] 2011-01-05
[16] 뉴스 7년된 ‘무도’, 신상 예능보다 신선한 까닭 http://www.entermedi[...] 2011-07-03
[17] 웹인용 자유인 장기하, 신나는 공연을 꿈꾸다 http://www.elle.co.k[...] 2011-09-14
[18] 뉴스 장기하, 컴백전 음감회 개최..더블 타이틀곡 활동 http://star.mt.co.kr[...] 2011-05-30
[19] 웹인용 장기하와 얼굴들 http://bgbg.co.kr/re[...]
[20] 뉴스 장기하, '싸구려 커피' 넘을까 http://osen.mt.co.kr[...] 2011-06-10
[21] 뉴스 장기하와얼굴들 "복고 자양분의 동시대 음악" http://www.yonhapnew[...] 2011-06-12
[22] 뉴스 장기하 “내 노래가 ‘최양락 말투’ 같다고 하면 기분 좋아” http://news.khan.co.[...] 2011-06-28
[23] 뉴스 재미있게 사는 방법? 가끔은 과감히 지르세요! http://www.hani.co.k[...] 2011-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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