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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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사회학은 한국에서 사회학의 발전 과정을 설명하는 문서이다. 1906년 이인직이 사회학 관련 논문을 게재하면서 시작되었으며, 1927년 경성제국대학에서 최초의 사회학 강의가 개설되었다. 일제강점기에는 하경덕, 김현준, 한치진 등이 사회학 연구를 수행했고, 해방 이후 서울대학교에 사회학과가 설립되면서 본격적인 발전을 시작했다. 1957년 한국사회학회가 창립되어 학문적 교류와 연구 활동을 활발히 진행했으며, 현재까지 한국 사회학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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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사회학 | |
|---|---|
| 기본 정보 | |
| 학술 분야 | 사회학 |
| 언어 | 한국어 |
| 발행 국가 | 대한민국 |
| 발행 기관 | 한국사회학회 |
| 발행 주기 | 계간 |
| ISSN | 1738-1163 |
| DOI | 10.21562/kjs |
| 창간일 | 1964년 |
| 온라인 공개일 | 2001년 |
| 등재 여부 | 한국연구재단 등재지 |
| 편집장 | 현재 편집장은 정진상 (경상대학교) 교수 |
| 홈페이지 | 한국사회학회 |
2. 해방 이전의 한국 사회학
한국에 사회학이 처음 소개된 것은 1906년 이인직이 월간지 『소년 한반도』에 관련 글을 연재하면서부터이다. 공식적인 대학 강의는 1927년 경성제국대학 윤리학과의 부전공 과목으로 개설되었으며, 일본인 학자 아키바 다카시(秋葉隆일본어)가 처음 담당했다.
이후 하경덕, 김현준, 공지항, 한치진, 고황경 등 해외에서 사회학 또는 관련 분야를 공부한 한국인 학자들이 귀국하여 연희전문학교, 보성전문학교, 이화여자전문학교 등에서 강의를 맡고 『근대사회학』(김현준, 1930), 『사회학개론』(한치진, 1933) 등의 개론서를 출판하며 초기 학문 정착에 기여했다.
그러나 이 시기 한국 사회학은 독립된 학과나 학문 공동체를 형성하지는 못했으며, 한국인 학자들의 연구 활동도 주로 개론적인 저술에 머물렀다. 다만 고황경의 인구 및 가족계획에 관한 경험적 조사 시도나, 윤리학자였던 김두헌의 가족 연구 등 일부 구체적인 주제 연구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외국인 학자들의 연구로는 미국의 브루너(E. S. Brunner)가 한국 농촌의 기독교 활동을 조사했고(1928), 아키바 다카시는 무속을, 스즈키 에이타로(鈴木榮太郎일본어)는 농촌 사회를 연구했다.
전반적으로 해방 이전의 한국 사회학은 학문이 소개되고 교육되기 시작한 태동기로, 독자적인 학문 분야로서의 기반을 다져나가는 초기 단계에 있었다.
2. 1. 초기 사회학 소개
한국에 처음 사회학을 소개한 인물은 이인직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06년 월간 잡지 『소년 한반도』에 5회에 걸쳐 사회학 관련 짧은 글을 연재했다.최초의 사회학 강의는 1927년 경성제국대학 윤리학과의 부전공 과목으로 개설되었으며, 일본인 학자 아키바 다카시(秋葉隆일본어)가 담당했다. 한국인으로서 초기에 사회학을 연구한 학자들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 이름 | 주요 활동 및 저서 | 활동 시기 및 비고 |
|---|---|---|
| 하경덕 | 하버드 대학 박사 논문 「사회법칙：사회학적 보편화의 타당성 연구」( Social Laws: A Study of the Validity of Sociological Generalizations영어 ) (1930년 출판), 연희전문 교수 (1931년~) 및 사회학 강의, 「사회학개요」 강의안 저술 | 한국인 최초의 사회학 전공 박사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
| 김현준 | 독일 유학 후 『근대사회학』 출판 (1930년), 보성전문·불교전문 등에서 강의 | 사회학 강의 여부는 불분명하다. |
| 공지항 | 소르본에서 사회철학 연구 후 천도교 잡지 『신인간』에 「사회학 강의」 연재 (1932년) | |
| 한치진 | 미국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 유학 후 이화여전에서 사회학 강의, 『사회학개론』 출판 (1933년) | |
| 고황경 | 미시간 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취득 후 사회학 박사과정 이수, 이화여전에서 사회학 강의 담당. 노동문제, 사회병리학, 소년비행 등에 관심을 가졌으며, 귀국 후 인구 및 가족계획 문제 연구 및 경험적 조사 시도 | 한국 최초의 여성 사회학자 중 한 명으로, 경험적 연구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
이 시기 한국 사회학은 교수와 강의는 존재했지만, 독립된 사회학과나 학문 공동체라고 부를 만한 기반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한국인 학자들의 연구 활동 역시 주로 개론적인 저술에 머물렀으며, 고황경의 출산 관련 연구나 본래 윤리학을 전공한 김두헌의 가족 연구 정도가 있었다.
외국인 학자들의 연구 활동도 있었다. 미국의 브루너(E. S. Brunner)는 1928년 한국 농촌 사회에서의 기독교 활동에 대한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고, 아키바 다카시는 주로 무속 연구에 집중했다. 일제 말기 경성제국대학 교수였던 스즈키 에이타로(鈴木榮太郎일본어)는 농촌 사회에 대한 탐색적 조사를 수행했다.
이처럼 한국 사회학의 초기 단계는 사회학이라는 학문이 소개되고 교육되기 시작했지만, 독자적인 학문 분야로 정착하기에는 여러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2. 2. 일제강점기 사회학 연구
한국에 처음 사회학을 소개한 인물은 이인직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06년 월간지 『소년 한반도』에 5회에 걸쳐 사회학에 관한 짧은 글을 실었다.최초의 공식적인 사회학 강의는 1927년 경성제국대학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윤리학과의 부전공으로 개설된 사회학 강의를 일본인 학자 아키바 다카시( 秋葉隆|아키바 다카시일본어 )가 담당했다.
이 시기 한국인으로서 사회학을 연구한 초기 학자들도 등장했다. 하경덕은 하버드 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하여 박사 논문 「사회법칙：사회학적 보편화의 타당성 연구」( Social Laws：A Study of the Validity of Sociological Generalizations영어 )를 썼고, 이 논문은 1930년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출판부에서 출간되었다. 그는 귀국 후 1931년부터 연희전문학교에서 주로 영어를 가르쳤지만 사회학 강의도 진행했으며, 강의를 위해 「사회학개요」라는 제목의 강의안을 만들기도 했다. 독일에서 연구한 김현준은 1930년에 『근대사회학』을 출판하고 보성전문학교, 불교전문학교 등에서 강의했으나, 사회학을 직접 가르쳤는지는 불분명하다. 프랑스 소르본에서 사회철학을 연구한 공지항은 1932년 천도교에서 발간한 잡지 『신인간』에 「사회학 강의」를 연재했다. 이화여자전문학교에서는 미국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학위를 받은 한치진이 사회학을 강의하고 1933년 『사회학개론』을 출판했다. 이후 고황경 역시 이화여자전문학교에서 사회학 강의를 맡았다. 그는 미시간 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박사 과정에서 사회학으로 전공을 바꾸었으며, 노동 문제, 사회 병리, 소년 비행 등에 관심을 가졌다. 귀국 후에는 인구 및 가족계획 문제를 연구하며 한국 최초로 관련 경험적 조사를 시도했다. 윤리학을 전공했던 김두헌도 이화여자전문학교와 불교전문학교에서 강의하며 가족에 관한 연구를 남겼다.
| 연구자 | 주요 활동 | 시기 | 비고 |
|---|---|---|---|
| 이인직 | 『소년 한반도』에 사회학 관련 논문 연재 | 1906년 | 한국 최초 사회학 소개 |
| 아키바 다카시 | 경성제국대학에서 최초 사회학 강의 담당, 무속 연구 | 1927년~ | 일본인 학자 |
| 하경덕 | 하버드 대학 박사 논문 출판, 연희전문학교 강의, 「사회학개요」 저술 | 1930년~ | 초기 한국인 사회학 전공자 |
| 김현준 | 『근대사회학』 출판, 보성전문학교·불교전문학교 등 강의 | 1930년 | 독일 유학 |
| 공지항 | 『신인간』에 「사회학 강의」 연재 | 1932년 | 소르본 유학 (사회철학) |
| 한치진 | 이화여자전문학교 강의, 『사회학개론』 출판 | 1933년 | 미국 유학 |
| 고황경 | 이화여자전문학교 강의, 인구·가족계획 등 경험적 조사 시도 | - | 미국 유학 (사회학 박사과정) |
| 김두헌 | 이화여자전문학교·불교전문학교 강의, 가족 연구 | - | 윤리학 전공 |
해방 이후 한국 사회는 큰 변화를 겪었고, 이는 사회학 연구에도 영향을 미쳤다. 광복 직후 서울대학교를 시작으로 경북대학교 등에 사회학과가 설치되며 학문적 기반이 마련되기 시작했다.[1] 초기에는 서구 사회학 이론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나, 한국 전쟁 등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 속에서 학문 발전은 더디게 진행되었다.
외국인 학자들의 연구 활동도 있었다. 브루너(E. S. Brunner)는 1928년 한국 농촌 사회에서의 기독교 활동에 관한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아키바 다카시는 강의 외에도 주로 무속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일제 말기 경성제국대학 교수였던 鈴木榮太郎|스즈키 에이타로일본어는 농촌 사회에 대한 탐색적 조사를 실시하였다.
이처럼 일제강점기 한국 사회학은 초기 단계로서, 사회학 교수와 강의는 있었지만 독립된 사회학과나 학문 공동체라고 할 만한 기반은 갖추지 못했다. 한국인 학자들의 연구 역시 개론서 저술 외에는 활발하지 않았으며, 고황경의 출산 연구나 김두헌의 가족 연구 등 일부 제한적인 연구만 이루어졌다.
3. 해방 이후의 한국 사회학
1950년대 중반 이후, 미국에서 새로운 사회학 이론과 사회조사 방법론이 도입되면서 한국 사회학은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특히 1957년 한국사회학회의 창립은 한국 사회학 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학회 창립을 기점으로 대학 내 사회학과 설치가 점차 확대되었고, 한국 사회의 현실 문제를 다루는 경험적 연구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당시 연구들은 가족, 농촌, 도시, 가치관, 사회 계층, 인구 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포괄했다. 그러나 이러한 경험적 연구의 활성화에 비해, 한국 사회에 맞는 독자적인 이론을 구축하려는 노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었다.
3. 1. 광복부터 한국사회학회 조직 전
광복 이듬해인 1946년 서울대학교가 발족하면서 한국 최초로 사회학과가 설치되었다. 초대 주임교수로는 일본 와세다 대학 철학과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이상백이 임명되었다. 초기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의 강의는 사회학개론, 사회학사를 비롯하여 가족, 사회의식, 문화사회학, 집단사회학, 사회상사, 사회변동론 등이었으며, 주로 콩트, 스펜서, 짐멜, 뒤르켐, 퇴니스, 막스 베버, 기딩스, 소로킨, 매키버, 쿨리 같은 서구 사회학자들과 일부 문화인류학자의 학설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그러나 사회조사 방법론이나 사회통계학은 강의되지 않았고, 농촌사회학, 도시사회학, 사회계층론, 산업사회학 등 구체적인 분과 사회학 강의도 개설되지 않았다.
1954년에는 경북대학교에 사회학과가 설치되었다. 이는 경성제국대학에서 사회학을 공부한 배용광 교수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당시 <국립대학교 설치령> 개정 없이는 학과 신설이 어려웠던 국립대학교에 사회학과가 창설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1]
광복 직후부터 1950년대 중반까지 한국 사회는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대학 교육 역시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려웠고, 사회학 역시 학문적 발전을 시도하기 힘든 시기였다. 이 시기 주목할 만한 점은 1949년 학술지 학풍에 사회학 특집호가 실렸다는 것과, 이재훈, 한치진, 김현준 등이 개론적인 사회학 서적을 출간했다는 것이다. 또한 당시 서울대학교에 재직했던 변시민 교수는 새로운 학설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은 사회학, 사회학신간, 사회학개론 강의 등의 저서를 출간하기도 했다.
1956년은 한국 사회학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 해로 평가된다. 서울대학교의 이만갑, 이해영 교수가 파슨스, 머튼 등 당시 미국 중심의 새로운 사회학 이론과 사회조사방법론을 국내에 소개하면서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의 교과과정이 대폭 개편되었다. 또한 같은 해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서 처음으로 5명의 석사가 배출되었으며, 한국사회학회 조직을 위한 구체적인 준비가 시작되었다.
3. 2. 한국사회학회 조직 (1957)
1957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중심으로 한국사회학회가 조직되면서 한국 사회학 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마련되었다. 당시 사회학과가 설치된 대학은 서울대학교와 경북대학교뿐이었기에, 초기 학회 운영과 연구 활동에서 경북대학교 사회학과의 역할이 중요했다.[1] 학회 조직 이후 이화여자대학교가 1958년에, 고려대학교는 1960년에 각각 사회학과를 신설하며 학문적 저변을 넓혔다. 연세대학교는 다소 시간이 흘러 1972년에 사회학과를 설치했다. 이외에도 숭실대학교와 서울여자대학교는 농촌사회학과를 두었고, 국민대학교도 사회학과를 설치했으나 오래 유지되지는 못했다.
한국사회학회 조직은 경험적인 사회조사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적 사회조사가 활발하게 이루어진 반면, 이론적 탐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이었다. 당시 발표된 이론 논문으로는 경북대학교 정철수의 "파슨스의 행위론 고찰"과 같은 대학 이순구의 "막스 베버에 있어서의 방법적 제개념의 의미" 등이 있었다.
3. 3. 자기 각성기와 현재 (1964~)
외국의 사회학을 도입하고 소화하는 데 힘쓰며 사회조사를 활발히 전개했던 시기를 지나, 1964년부터 한국 사회학은 자기 각성기에 접어들었다. 이는 기존에 서구 사회학을 받아들이던 자세를 반성하고, 한국 사회 현실에 적합하며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이론과 방법론을 마련하고자 하는 노력에서 비롯되었다.
이러한 움직임은 1963년 한국사회학회 추계대회에서 "한국사회학의 연구와 문제점"이라는 주제로 열린 심포지움에서 처음 나타났다. 이후 한국사회학회는 한국 사회학의 방향성을 확인하는 공동 토의를 자주 개최하며 급속한 발전을 이루었다.
특히 1964년에는 배용광 회장의 노력으로 한국사회학회의 기관지인 『한국사회학』이 창간되었다. 배용광은 경북대학교 사회학과 설립에 기여하고 한국사회학회 창설 과정에서 이사로 참여했으며, 학회 초창기 여러 행사에서 사회를 맡는 등 활발히 활동했다.[1] 『한국사회학』 창간을 기점으로 한국 사회학 연구는 양적으로 증가하고 질적으로도 향상되기 시작했다.
4. 한국사회학회
한국사회학회는 1956년 가을 준비 모임을 시작으로 1957년 5월 창립총회를 열어 공식 출범한 학술 단체로, 초대 회장으로는 이상백이 선출되었다. 학회는 창립 초기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학술논문 발표회를 개최하였으며, 점차 발표 횟수를 늘리고 월례발표회까지 도입하며 학술 교류를 활성화했다. 초기에는 회원들의 개별 연구 발표가 주를 이루었으나, 1963년부터는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한 심포지엄이나 공동 토의를 활발히 개최하여 학회 차원의 입장과 연구 방향을 제시하고자 노력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한국 사회학의 이론과 방법론을 발전시키고, 인접 사회과학 분야와의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것을 중요한 목표로 삼았다.[1]
4. 1. 설립 배경 및 과정
한국사회학회는 1956년 가을 준비 모임을 거쳐 1957년 5월 창립총회를 열고 이상백을 초대 회장으로 선출하였다. 같은 해 가을부터 매년 연구발표대회와 총회를 개최하기로 하였으며, 1965년부터는 봄에도 연구발표회를 열었다. 1972년부터는 월례발표회도 시작되었다. 초기 연구발표회는 주로 회원들의 개별 논문 발표 형식이었으나, 1963년부터는 학회의 입장과 방향을 나타내기 위해 특정 주제를 다루는 심포지엄이나 공동 토의를 자주 개최하였다. 이러한 논의에서는 한국 사회학의 이론과 방법론 발전, 그리고 인접 사회과학 분야와의 이해 증진 등이 중요한 문제로 다루어졌다.4. 2. 주요 활동
한국사회학회는 창립 이후 꾸준히 학술 활동을 전개해왔다. 주요 활동으로는 학술논문 발표회 개최와 공동 토론 활성화 등을 들 수 있다.학술논문 발표회는 초기에는 매년 가을에 열렸으나, 1965년부터는 봄에도 추가로 개최하여 연 2회로 확대되었다. 이후 1972년부터는 월례발표회를 열기 시작하며 더욱 활발한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단순한 개별 연구 발표를 넘어, 1963년부터는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심포지엄이나 공동 토의를 자주 개최하였다. 이는 학회 차원의 입장을 정리하고 사회학 연구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한 노력이었다. 이러한 공동 토론에서는 한국 사회학의 이론과 방법론을 발전시키는 문제와 더불어, 역사학, 정치학, 경제학 등 인접 사회과학 분야와의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방안 등이 중요한 의제로 다루어졌다.
4. 3. 한국 사회학 발전에 끼친 영향
한국사회학회는 1957년 5월 창립 이후 한국 사회학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초대 회장으로 이상백이 선임된 이후, 학회는 매년 가을 정기적으로 학술논문 발표회를 개최했으며, 1965년부터는 봄에도 발표회를 열어 연 2회로 확대했다. 1972년부터는 월례발표회까지 시작하여 사회학 연구 결과 발표와 학자 간 교류의 장을 꾸준히 마련했다. 이는 한국 사회학 연구를 활성화하고 학문 공동체의 기반을 다지는 데 기여했다.초기에는 회원들의 개별 논문 발표가 주를 이루었으나, 1963년부터는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한 심포지엄이나 공동 토의를 자주 개최했다. 이러한 공동 논의는 단순히 개별 연구를 공유하는 것을 넘어, 당대 한국 사회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사회학적 분석과 토론을 심화시키는 역할을 했다. 또한, 학회는 한국 사회학의 고유한 이론과 방법론을 발전시키고, 인접 사회과학 분야와의 이해 및 교류를 증진하는 것을 중요한 목표로 삼았다. 이러한 노력들은 한국 사회학의 학문적 깊이를 더하고 사회 현실에 대한 비판적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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