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제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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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해동제국기》는 1471년 신숙주가 일본과 류큐(琉球)의 역사, 지리, 풍속 등을 기록한 책이다. 이 책은 「일본국기」, 「유구국기」, 「조빙응접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도와 함께 일본 황실, 류큐의 특산물, 조선과 일본 간의 외교 관례 등을 상세히 담고 있다. 특히, 일본 지도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국 제작 목판본으로 평가받으며, 15세기 동아시아 국제 관계와 각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조선의 대일 외교 지침서로 활용되었으며, 일본에서도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주석서가 간행되기도 했다. 2010년에는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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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제국기 | |
---|---|
개요 | |
제목 | 해동제국기 |
원제목 | 海東諸國紀 |
저자 | 신숙주 |
제작 시기 | 년 (추정) |
완성 시기 | 1471년 |
언어 | 한문 |
종류 | 견문록 |
내용 | 조선의 대마도, 일본, 유구국에 대한 외교 및 풍속 기록 |
상세 정보 | |
해동제국기 (서울 유형문화재 제311호) | 해동제국기 (海東諸國紀)는 조선 성종 2년(1471) 신숙주가 일본과 유구에 다녀온 후 그 나라의 상황을 기록한 책이다. 일본과의 계해약조 체결 후 일본과의 관계가 소원해지자, 일본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신숙주가 직접 일본에 다녀온 후 저술하였다. 이 책은 당시 일본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 분야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으며, 특히 일본의 무역 상황과 유구와의 관계에 대한 상세한 기록은 조선의 대외 정책 수립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었다. |
주요 내용 | 일본의 역사, 지리, 풍속, 정치, 경제, 군사 등 유구의 역사, 지리, 풍속, 정치, 경제, 군사 등 조선과 일본, 유구와의 관계 일본의 무역 상황 |
구성 | 서문 본문: 일본국기 (日本國記), 유구국기 (琉球國記) 부록: 통신사 (通信使)의 행렬도, 일본 지도 |
의의 | 조선의 대외 정책 수립에 중요한 자료 제공 당시 일본과 유구의 상황을 파악하는 데 기여 조선의 역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 |
가치 | 조선 초기의 대외 관계 연구에 필수적인 자료 일본 및 유구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 |
기타 | 현재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음 서울 유형문화재 제311호로 지정됨 |
관련 정보 | |
관련 문서 | 계해약조 통신사 일본국기 유구국기 |
참고 문헌 | |
논문 | Robinson, Kenneth R. "Mapping Japan in Chosŏn Korea: Images in the Government Report "Haedong chegukki"." Korean Studies 36 (2012): 1–30. |
2. 역사적 배경
《해동제국기》는 '해동의 여러 나라에 대한 기록'이라는 뜻으로, 주로 일본과 유구국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 신숙주는 1443년(세종 25년) 통신사 서장관으로 일본에 파견되어 계해약조(癸亥約條)를 체결하는 등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다. 그는 일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1471년(성종 2년)에 이 책을 완성하였는데, 이는 단순한 기행문이 아니라 외교 지침서의 역할도 수행하였다.[2]
2. 1. 조선과 일본의 관계
고려 말부터 조선 초까지 왜구의 침입이 빈번하여 조선과 일본의 관계는 불안정하였다. 조선은 강경책과 회유책을 병행하며 왜구를 통제하고 일본과 교류를 추진하였다. 1443년에는 계해약조(癸亥約條)를 체결하여 왜구 문제 해결과 양국 관계 개선에 기여하였다.[2]신숙주는 일본과의 관계에서 "그들의 습성은 강하고 사나우며, 무술에 정련하고 배타기에 익숙한데, 우리 나라와는 바다를 사이에 두고 서로 바라보게 되었으니, 그들을 도리대로 잘 어루만져주면 예절을 차려 조빙(朝聘)하고 그렇지 않으면 갑자기 함부로 노략질한다"라고 하며, 교린 외교의 중요성과 조정 기강 확립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2]
또한 신숙주는 임종 직전 성종에게 "일본의 동태를 예의주시하되, 저들과의 화호(和好)만은 끊지 마십시오" (류성룡, 《징비록》 권1)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한다.
3. 내용
본서는 일본 황실과 국왕(쇼군) 관련 내용, 지명, 국정, 조선과의 교빙 및 왕래 연혁, 사신관에서의 대우와 접대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본문은 「일본국기(日本國記)」, 「유구국기(琉球國記)」, 「조빙응접기(朝聘應接記)」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국의 역사, 지리, 역대 지배자, 언어 등을 수록하고 있다. 또한 당시 조선을 방문했던 일본 지방 지배자(다이묘)들의 사절에 대한 대접 방법도 상세히 기록되어 있어, 일본사 및 류큐 역사뿐만 아니라 일본어사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기록에 나오는 풍속들은 오늘날 일본의 여러 풍속들과 거의 일치한다.
3. 1. 지도

「해동제국전도(海東諸國全圖)」, 「서해도구주도(西海道九州圖)」, 「일기도도(壹岐島圖)」, 「대마도도(對馬島圖)」, 「유구국도(琉球國圖)」, 「조선삼포도(朝鮮三浦圖)」 등 다양한 지도가 수록되어 있다. 이 지도들은 당시 조선의 지리 인식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특히, 《해동제국기》에 수록된 일본 지도는 한국에서 제작한 목판본 지도로서 현재까지 전해지는 것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일본 지도이며, 바다에 조선식의 독특한 물결무늬가 그려진 것이 특징이다.[2] 섬과 섬 사이의 상대적인 거리와 방위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그 모양이나 위치 비정에 있어서는 매우 높은 수준으로 평가받는다.[2]
신숙주는 서문에서 일본의 지리에 대해 "동해에 있는 나라가 하나만은 아니나 일본이 가장 오래되고 큰 나라라, 그 땅은 흑룡강의 북쪽에서 시작해 제주의 남쪽에 이르며, 유구국과 서로 접해 있고 그 세력이 심히 크다."고 설명하고 있다.[2] 신숙주의 이러한 위치 비정은 이보다 앞선 1402년(태종 2년)에 제작된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에 그려진 일본에 비해 훨씬 정확한 것이다.[2]
《해동제국기》에 실린 유구국(류큐)의 지도는 그 포구와 성(구스쿠) 및 20개 부속 도서와 거리 잇수를 기록하였는데, 이 지도는 류큐를 그린 지도로써도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것이며, 류큐의 등장은 환지나해 세계에서의 류큐의 중요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2]
3. 2. 일본국기(日本國記)
日本國記|니혼코쿠키일본어신숙주가 쓴 《해동제국기》의 일부로, 일본의 황실과 국왕(쇼군) 및 지명, 국정, 조선과의 교류 역사 등을 기록하고 있다. 15세기 일본의 정치, 사회, 문화, 풍속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2] 특히 일본의 무기(특히 칼) 제조 기술, 차 문화, 시장 경제, 매춘 풍속 등에 대한 기록이 주목할 만하며, 일본의 역대 천황과 쇼군의 계보를 기록하여 일본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국속' 항목에 이어지는 '도로리수' 항목에서는 당시 조선의 부산포에서 대마도, 미로관 등을 거쳐 일본의 수도에 이르는 데 필요한 거리를 물길로 323리, 육로 18리(조선 리수로 환산하면 각각 3,230리와 180리)라고 설명한다. 또한 일본의 8도 66주 및 기내(畿內) 5주에 관해 저자가 직접 보고 들은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2] 이 부분에서는 일본의 주요 물산으로 유황, 구리, 철에 주목했는데, 이들은 당시 무기 제조에 필수적인 자원이었다.
신숙주는 서문에서 일본의 지리에 대해 "동해에 있는 나라가 하나만은 아니나 일본이 가장 오래되고 큰 나라라, 그 땅은 흑룡강의 북쪽에서 시작해 제주의 남쪽에 이르며, 유구국과 서로 접해 있고 그 세력이 심히 크다."고 설명하고 있다.[2] 이는 1402년에 제작된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에 그려진 일본보다 훨씬 정확한 위치 비정이다. 《해동제국기》에 수록된 일본 지도는 한국에서 제작한 목판본 지도 중 현재까지 전해지는 가장 오래된 일본 지도로, 바다에 조선식의 독특한 물결무늬가 그려진 것이 특징이다.[2] 섬 사이의 상대적인 거리와 방위는 정확하지 않지만, 모양이나 위치 비정은 매우 높은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3. 3. 유구국기(琉球國記)
신숙주는 해동제국기에서 유구국(류큐)에 대해 그 특산물로 유황을 소개하면서 해상무역이 발달했다는 점, 남녀의 의복이 일본과 많이 닮아 있다는 점 등을 기록하고, "우리 나라와 거리가 가장 멀어서 그 상세한 것을 규명할 수 없으니, 우선 조빙(朝聘) 및 명호(名號)의 차례만 적어서 나중의 고증을 기다린다."고 하여 후대의 자료를 참조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2] 《해동제국기》에 실린 유구국(류큐)의 지도는 그 포구와 성 및 20개 부속 도서와 거리 잇수를 기록하였는데, 이 지도는 류큐를 그린 지도로써도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것이며, 류큐의 등장은 환지나해 세계에서의 류큐의 중요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2]3. 4. 조빙응접기(朝聘應接記)
「조빙응접기」는 사행선의 숫자 규정 및 증명서 발급, 삼포(부산포, 제포, 염포)에서의 연회와 급료, 삼포금약(三浦禁約)이나 조어금약(釣魚禁約) 등 조선과 일본 간의 외교 관례를 규정하고 있으며, 조선 전기 대일 외교 협정의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2] 또한 연회 때 선원들에게 제공되던 음식의 내역들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당시 생활상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이다.4. 평가 및 의의
《해동제국기》는 조선의 대일 외교 지침서로 활용되었으며, 실학자 이수광은 《지봉유설》에서, 이익은 《성호사설》에서, 안정복은 《동사강목》에서, 이덕무는 《청령국지》에서, 이규경은 《오주연문장전산고》 등에서 각각 《해동제국기》의 기록을 인용하며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하였다.[2] 특히 이규경은 《오주연문장전산고》에서 청나라 학자 주이준의 말을 인용하여 "일본 군장들의 수수와 개원에 있어 주에서 명에 이르기까지 구슬을 꿴 듯 두루 통하였다"고 평하며, 일본사 연구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하였다.[3]
일본에서도 에도 시대부터 쓰시마 및 규슈 지역의 여러 번에서 《해동제국기》를 학술 자료로 중시하였다. 에도 시대 학자 아라이 하쿠세키는 《해동제국기초석》을 저술하여 실무서로 활용하기도 했다. 근현대 일본 학자 후루타 타케히코는 《해동제국기》에 있는, 일본의 현존 자료에 없는 연호들을 자신의 학설 근거로 제시했다. 언어학자 스가노 히로노부는 중세 일본어의 15∼16세기 공백기를 보충하고, 류큐어의 가장 오래된 자료로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나카무라 히데타카, 다나카 마사오, 다카하시 기미아키 등도 중세 조선과 일본 관계사 연구에 《해동제국기》를 활용하였다.
4. 1. 비판적 시각
일본의 소설가 시바 료타로는 《해동제국기》에 대해 "내용이 얕고 피상적"이라며 비판하였다.[3] 그러나 이러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해동제국기》가 15세기 동아시아 국제 관계와 각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5. 간행본 및 문화재 지정
1933년 조선사편수회에서 "조선사료총간"으로 《해동제국기》를 간행하였고, 1991년 일본 이와나미 문고에서 상세한 역주본이 출판되었다.
참조
[1]
논문
Mapping Japan in Chosŏn Korea: Images in the Government Report "Haedong chegukki"
https://www.jstor.or[...]
University of Hawai'i Press
[2]
서적
보한재집
[3]
서적
전쟁의 문헌학
열린책들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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