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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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tart-1은 1991년 미국과 소련 간의 제1차 전략 무기 감축 조약(START I)에 따라 폐기될 예정이었던 ICBM(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우주 발사체로 개조하여 상업적으로 활용한 로켓 시스템이다. 이 로켓은 주로 이스라엘의 에로스 B 지구관측위성 발사에 사용되었으며, 1997년부터 2006년까지 총 7번의 발사가 이루어졌다. Start-1은 SS-25 토폴 미사일을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1997년 러시아의 제야 위성 발사를 시작으로, 여러 상업 위성 발사에 성공적으로 기여했다. 2006년 에로스 B 발사를 마지막으로 소형 위성 시장의 변화와 경쟁 심화로 인해 프로젝트가 종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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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1 | |
---|---|
기본 정보 | |
![]() | |
기능 | 소형 궤도 발사체 |
제조사 | 모스크바 열기술 연구소 |
원산지 | 러시아 |
상태 | 퇴역 |
제원 | |
높이 | 22.7 m |
직경 | 1.8 m |
총 질량 | 47,200 kg |
단수 | 4 |
발사 기록 | |
발사 장소 | LC-5, 스보보드니 우주 기지 LC-158, 플레세츠크 우주 기지 |
최초 발사 | 1993년 3월 25일 |
마지막 발사 | 2006년 4월 25일 |
총 발사 횟수 | 7 |
성공 횟수 | 6 |
실패 횟수 | 1 |
탑재량 | |
LEO | 550 kg |
SSO | 167 kg |
1단 | |
명칭 | 15Zh58A |
엔진 | 1 MIHT-1 |
종류 | 고체 |
추력 | 980 kN |
비추력 | 263 s |
연소 시간 | 60초 |
연료 | 고체 |
2단 | |
명칭 | 15Zh58B |
엔진 | 1 MIHT-2 |
종류 | 고체 |
추력 | 490 kN |
비추력 | 280 s |
연소 시간 | 64초 |
연료 | 고체 |
3단 | |
명칭 | 15Zh58V |
엔진 | 1 MIHT-3 |
종류 | 고체 |
추력 | 245 kN |
비추력 | 280 s |
연소 시간 | 56초 |
연료 | 고체 |
4단 | |
명칭 | Start |
엔진 | 1 MIHT-4 |
종류 | 고체 |
추력 | 9.8 kN |
비추력 | 295 s |
연소 시간 | 207초 |
연료 | 고체 |
추가 정보 | |
발사 비용 | 900만 달러 (1999년 달러 기준) |
원형 | RT-2PM미사일 |
공식 웹사이트 | Puskovie Uslugi START |
2. 역사
Start-1은 START I 조약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 조약은 미국과 소련이 각각 핵탄두 6000개, ICBM, SLBM, 폭격기 1600기를 보유하도록 제한했다. 1991년 소련 붕괴 후 러시아가 조약 이행을 승계하면서, 러시아 정부는 START I 조약의 미사일 수 제한 규정을 충족시키기 위해 다수의 ICBM을 우주발사체로 개조하여 상업용으로 발사하기로 했다.[8]
가장 유명한 Start-1 발사는 2006년 4월 25일 이스라엘의 에로스 B 지구관측위성 발사였다. 당시 이스라엘과 이란의 대치 상황에서, 에로스 B는 상업용이지만 해상도 70cm로 이스라엘 정부가 이란의 군사시설 및 핵시설 정찰에 활용할 수 있었기에 발사 성공의 영향이 컸다.[9]
2016년경 소형 위성 시장 증가와 토폴 미사일 수명 만료가 다가오면서 MITT와 RVSN 경영진은 발사 재개 아이디어를 냈고, 2018년 말 MITT는 재개 자금을 확보했다.[5] MITT는 2022년 초 발사 재개를 계획했었다.
2. 1. 개발 배경
1991년 미국과 소련(이후 러시아) 간에 체결된 제1차 전략 무기 감축 조약(START I)으로 인해 다수의 토폴 미사일(SS-25)이 폐기될 예정이었다. START I 조약은 양측이 핵탄두를 6,000개, 총 1,600개의 ICBM, SLBM, 폭격기로 제한하도록 규정했다.[8] 러시아 정부는 START I 조약의 미사일 수 제한 규정을 충족시키기 위해, 다수의 ICBM을 우주발사체로 개조하여 상업용으로 발사하기로 결정했다.[1]ICBM을 발사체로 개조하는 작업은 토폴 미사일도 설계한 모스크바 열 기술 연구소 (MITT)에서 수행했다.[2]
2. 2. 개발 과정
모스크바 열 기술 연구소(MITT)에서 토폴 미사일을 설계했고, ICBM을 발사체로 개조하는 작업도 수행했다.[2] 1993년 3월 25일, 플레세츠크 우주 기지에서 첫 번째 Start-1 로켓이 시험 발사되었다.2. 3. 상업적 운용 및 프로젝트 종료
1997년 3월 4일, 스보보드니 우주 기지에서 러시아 탑재체를 실은 스타트-1의 첫 상업 발사가 이루어졌다.[1] 이후 스타트-1의 모든 발사는 스보보드니에서 수행되었다.[1]2006년 4월 25일에는 이스라엘의 에로스 B 지구관측위성을 발사했는데, 이는 이란과의 긴장 관계 때문에 많은 주목을 받았다.[3] 에로스 B는 상업용 위성이지만, 주요 고객은 이스라엘 정부였으며, 이란의 군사 및 핵 시설 감시에 사용될 수 있었다.[3]
에로스 B 발사 이후, 소형 위성 시장의 축소와 다른 소형 발사체와의 경쟁 심화로 인해 스타트-1 프로젝트는 종료되었다.[4]
2. 4. 대한민국과의 관계
1994년 9월, 러시아는 "핵무기 이외의 어떠한 무기도 한국에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10]1998년 국가정보원이 SS-18, SS-19, SS-25를 밀수했다는 주장이 2012년 1월 시사저널에 보도되었다.[11][12]
2001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방한 시, 7억달러 규모의 러시아 무기 수출 및 군사기술 상호교류에 관한 각서가 체결되었다.[13]
2020년 7월, 한미 미사일 지침 4차 개정으로 한국은 고체연료 우주로켓 개발이 가능해졌다. 김대중 정부 시절 국정원에서 밀수한 바 있는 토폴 ICBM의 우주로켓인 스타트-1 로켓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3. 구성
1단 추력 100ton, 2단 추력 50ton, 3단 추력 25ton, 4단 추력 1ton의 4단 고체로켓이다. 3단까지는 SS-25 토폴 미사일과 동일하며, 4단 로켓과 탑재체 덮개가 추가되었다. 이동식 발사 플랫폼을 사용하여, 잠재적으로 어디에서나 발사할 수 있다. 수정되지 않은 토폴 이동식 발사대(TEL)에서 발사된다.[8]
Start-1 발사체는 RT-2PM 토폴 ICBM에서 파생되었다. 토폴 미사일의 처음 세 단계는 Start-1 로켓의 처음 세 단계로 사용되며, 새로운 목적을 위해 본질적으로 수정되지 않았다. 모스크바 열 기술 연구소에서 특별히 개발한 네 번째 단계와 탑재체 덮개가 핵탄두를 대신하며, 토폴 ICBM과 Start-1 로켓의 주요 차이점이다. 또한, 필요한 경우 탑재체의 궤도를 원형화하기 위해 네 번째 단계와 탑재체 사이에 포스트 부스트 추진 시스템(PBPS)을 추가할 수 있다. PBPS는 고체 추진제 질소 가스 발생기를 사용하여 추진력을 제공한다. 가스는 탑재체를 조종하기 위해 회전할 수 있는 세 쌍의 노즐을 통과한다.
Start-1 로켓은 발사 플랫폼이 이동식이라는 점에서 발사체 중에서 독특하며, 잠재적으로 어디에서나 발사할 수 있다. Start-1은 수정되지 않은 토폴 수송-발사대 (TEL)에서 발사된다. TEL은 거대한 14륜 차량으로, 그중 6개는 조향을 위해 회전한다. 발사체는 TEL이 운반하는 이동식 수송 및 발사 캐리어(TLC) 내부에서 운송 및 발사된다. TLC는 발사체와 탑재체를 온도 및 습도의 변화로부터 보호하는 기밀 복합 실린더로 구성된다. TLC는 TEL의 중앙에 길이 방향으로 위치하며 운전실을 둘로 나눈다.
발사 전에 TEL은 발사대로 이동하여 전체 차량을 지면에서 들어 올리는 4개의 안정화 잭을 배치한다. 발사 약 90초 전에 TLC는 보호용 앞부분 노즈 콘을 배출하여 로켓이 발사될 수 있도록 한다. 그런 다음 TLC는 수직 위치로 들어 올려진다. 발사 시퀀스 동안 TEL은 압축 가스를 사용하여 로켓을 TLC 밖으로 밀어낸다. 로켓이 약 30m 높이(수직 위치의 TLC 상단 높이)에 도달하면 첫 번째 단계가 점화된다. 첫 번째 단계 점화부터 우주선 분리까지의 시간은 약 15분이다.
4. 파생형
Start-1 프로그램과 병행하여 'Start'라고 불리는 Start 로켓의 파생형이 개발되었다. Start는 Start-1의 2단계 로켓을 두 번 사용하여 총 5단계로 구성된다는 점에서 Start-1과 달랐다. 추가 단계를 통해 저궤도로의 탑재량은 850kg으로 증가했다. Start 로켓의 첫 번째(그리고 지금까지 유일한) 발사는 1995년 3월 28일 플레세츠 우주 기지의 LC158에서 이루어졌다. Start 로켓은 이스라엘 공과대학에서 제작한 이스라엘의 아마추어 무선 위성인 Gurwin,[6] 러시아의 더미 테스트 위성인 EKA, 그리고 멕시코 자치 대학교에서 제작한 아마추어 무선 위성인 UNAMSAT A를 탑재했다.[7] 그러나 로켓은 발사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실패하여 잔해와 탑재체를 오호츠크해에 쏟았다. 러시아 정부는 로켓 실패의 원인이나 Start 프로그램이 취소되었는지 여부에 대해 거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5. 발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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