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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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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폭격기는 적의 지상 목표물을 공격하는 군용 항공기로, 전략적 목표물 공격을 위한 전략폭격기, 전술 폭격 임무를 수행하는 공격기, 공중전과 폭격을 모두 수행하는 전투폭격기로 분류된다. 1980년대 이후 국방 예산 감소와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전투기가 폭격기 임무를 겸하는 다목적 전투기로 발전했다. 폭격기는 폭탄이나 미사일을 탑재하여 목표 지점까지 운반하는 능력, 정확한 폭격 능력, 자율적인 항법 능력, 생존성을 갖춰야 한다. 역사를 살펴보면 제1차 세계 대전 중 등장하여 제2차 세계 대전을 거치며 발전했고, 냉전 시대에는 핵무기 운반 수단으로 중요해졌으나, 탈냉전 시대에는 다목적 전투기에 그 역할이 분담되었다. 한국은 F-35, F-15K, FA-50 등 다목적 전투기를 운용하며 폭격 임무를 수행하고, KF-21 보라매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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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기
지도 정보
개요
분류지상 공격기
종류전략 폭격기
전술 폭격기
급강하 폭격기
뇌격기
전폭기
특징
주요 임무지상 목표물에 대한 폭격 임무 수행
주요 무장폭탄
미사일
로켓
기관포
방어 능력공격에 집중하여 방어 능력은 상대적으로 약함
역사
초기 폭격기제1차 세계 대전 시기 개발
조종석과 폭탄창만 있는 단순한 형태
발전제2차 세계 대전 시기 급격한 발전
급강하 폭격기, 뇌격기 등 다양한 종류 개발
레이더, 폭격 조준기 등 첨단 장비 탑재
현대 폭격기제트 엔진 탑재
장거리 및 정밀 공격 능력 확보
스텔스 기술 적용
퇴역기술 발전에 따라 점차 퇴역 중
현대 폭격기 종류
전략 폭격기장거리 비행 능력
핵무기 탑재
적의 핵심 시설 파괴
예시: B-2 스피릿, B-52 스트래토포트리스, Tu-160
전술 폭격기단거리 또는 중거리 비행 능력
재래식 무기 탑재
전장의 목표물 공격
예시: F-15E 스트라이크 이글, Su-34 풀백
추가 정보
한국대한민국 공군은 폭격기를 운용하지 않음
일본일본 자위대는 전수방위 원칙에 따라 폭격기를 보유하지 않음

2. 종류

폭격기는 다양한 기준으로 분류할 수 있다.

임무에 따라 전략폭격기, 공격기, 전투폭격기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미사일과 유도폭탄의 발달로 급강하폭격기는 쇠퇴했다. 일본 해군에서는 급강하폭격을 할 수 있는 기체를 폭격기로, 수평폭격과 뇌격만을 할 수 있는 기체를 공격기로 독자적으로 분류하기도 했다.[19]

크기에 따라서는 제2차 세계 대전 시기까지 경폭격기, 중폭격기, 중(重)폭격기 등으로 분류하기도 했지만, 현대에는 이러한 구분이 뚜렷하지 않다.

2. 1. 임무에 따른 분류

폭격기는 임무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할 수 있다.

  • '''전략폭격기''': 적 후방의 전략적 목표물을 공격하는 폭격기이다. 크기가 크고 많은 폭탄을 탑재할 수 있으며, 항속거리가 길다.
  • '''공격기'''(ground-attack aircraft): 근접항공지원 등 전술 폭격 위주로 설계된 항공기이다. 저속 기동성이 뛰어나고 두터운 장갑을 갖춘 경우가 많다. 방위용 대공 무장을 갖추어 적 전투기와 공중전이 가능하지만, 주요 임무는 지상군이나 주요 전략 목표 타격, 후방 차단이다.
  • '''전투폭격기'''(fighter-bombers): 공중전 및 전술 폭격이 모두 가능한 다목적 군용기이다.


1980년대 이후 국방 예산 감소와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F-15E, 라팔 같은 다목적 전투기들이 공격기 및 전략폭격기 임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21세기에 개발되는 거의 대부분의 전투기들은 다목적 전투기다.

급강하폭격기는 급강하폭격을 수행하기 위해 개발된 폭격기로, 정밀 폭격 등에 사용된다.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이후 미사일과 유도폭탄의 발달로 쇠퇴했다. 일본 해군에서는 급강하폭격을 할 수 있는 기체를 폭격기로, 수평폭격과 뇌격만을 할 수 있는 기체를 공격기로 독자적인 분류를 했다.[19]

제1차 전략무기 감축 조약(START I)에서는 "7.5톤의 폭장 상태로 공중급유 없이 8000㎞를 비행 가능" 또는 "사정거리 600㎞ 이상의 공중 발사형 핵 순항 미사일을 탑재 가능" 중 하나 또는 둘 다를 충족하는 폭격기를 중폭격기로 정의했다.[19]

2. 1. 1. 전략 폭격기

전략폭격기는 적 후방의 전략적 목표물(사령부, 생산 시설, 발전소 등)을 공격하여 적의 전쟁 수행 능력을 약화시키는 임무를 수행하는 폭격기이다. 전략폭격기는 크기가 매우 커서 대량의 폭탄을 탑재할 수 있으며, 항속거리가 매우 길다.

러시아 공군 투폴레프 Tu-160 전략폭격기


1980년대 이후 국방 예산 감소와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F-15E, 라팔과 같은 다목적 전투기들이 전략폭격 임무를 수행하기도 한다. 그러나 미국 공군은 여전히 전략폭격기를 운용 중이며, 넓은 지역에 대한 폭격이 가능한 B-52H, 순항미사일 플랫폼 B-1B, 전략 핵폭격을 위한 스텔스 폭격기 B-2를 보유하고 있다. 러시아 군은 소련군에서 계승한 대함미사일 플랫폼으로서의 해군 폭격기대를 운용하고 있다.

제1차 전략무기 감축 조약(START I)에서는 "7.5톤의 폭장 상태로 공중급유 없이 8000㎞를 비행 가능" 또는 "사정거리 600㎞ 이상의 공중 발사형 핵 순항 미사일을 탑재 가능" 중 하나 또는 둘 다를 충족하는 폭격기를 중폭격기로 정의했다.[19] 이는 전략폭격기를 군축 조약 체결을 위해 엄격하게 정의한 것이다.

현대의 전략폭격기로는 B-2 스피릿, B-52 스트래토포트리스, 투폴레프 Tu-95 '베어', 투폴레프 Tu-22M '백파이어', 투폴레프 Tu-160 "블랙잭" 등이 있다.

2. 1. 2. 전술 폭격기

전술 폭격기는 전선 근처의 적군, 장비, 시설 등을 공격하여 아군 지상군을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전략폭격기보다 작고 빠르며, 근접항공지원(CAS) 능력도 중요하다. 현대에는 전투기공격기의 구분이 모호해지면서, 다목적 전투기가 전술 폭격 임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

1980년대부터 21세기에 들어 국방 예산의 감소와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전투기들이 공격기 및 전략폭격기 임무도 동시에 수행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대표적인 기종으로는 다음이 있다.

국가기종
대한민국F-35, KF-21(개발 중), F-16, F-15, FA-50
프랑스라팔, 슈페르 에탕다르
기타시안 JH-7, 다쏘 미라주 2000D, 파나비아 토네이도 IDS



역사적 기종으로는 일류신 Il-2 ''슈투르모빅'', 융커스 Ju 87 ''슈투카'', 리퍼블릭 P-47 썬더볼트, 호커 타이푼, 미코얀 MiG-27 등이 있다.

2. 2. 크기에 따른 분류

폭격기는 크기에 따라 분류할 수 있는데, 제2차 세계 대전 시기까지 사용되던 분류 방식이다. 현대에는 이러한 구분이 뚜렷하지 않다.

  • 경폭격기: 급강하 폭격기 등을 포함하며, 전투폭격기로 발전하여 소멸하였다.
  • 중폭격기
  • 중(重)폭격기


제2차 세계 대전기까지 사용되었던 분류법으로, 이는 각국의 상대적인 구분이다. 예를 들어 일본의 키-97식 중폭격기는 전투 중량 10610kg으로 미국의 중폭격기(Medium bomber) B-25 미쓰비시의 12428kg보다 가볍다.

2. 2. 1. 경폭격기

Light bomber|label=경폭격기영어는 급강하 폭격기 등을 포함하며, 전투폭격기로 발전하여 소멸하였다.

2. 2. 2. 중폭격기

대체로 제2차 세계 대전기까지 사용되었던 분류법이다. 이는 각국의 상대적인 구분이며, 예를 들어 일본의 키-97식 중폭격기는 전투 중량 10610kg으로 미국의 중폭격기(Medium bomber) B-25 미쓰비시(12428kg)보다 가볍다.

2. 2. 3. 중(重)폭격기

대체로 제2차 세계 대전기까지 사용되었던 분류법이다. 이는 각국의 상대적인 구분이며, 예를 들어 일본의 키-97식 중폭격기는 전투 중량이 10610kg으로 미국의 중폭격기(Medium bomber) B-25 미쓰비시의 12428kg보다 가볍다.

3. 성능

폭격기의 성능은 무장 탑재 능력, 폭격 정확도, 항법 능력, 생존성, 속도 및 항속 거리 등 다양한 요소로 평가할 수 있다.

무거운 폭탄을 싣는 폭격기는 공중전에서 적 전투기에 비해 불리하다. 따라서 최대한 적에게 발견되지 않거나, 발견되더라도 따라잡히지 않도록 하는 성능 및 운용이 필요하다. 과거에는 고고도 고속 비행 능력이나 야간 항법 능력이 중요했지만, 현대에는 스텔스성이나 저공 침투 능력이 더 중요하게 여겨진다.[1]

일반적으로 폭격기는 고속으로 멀리 비행할 수 있는 것이 좋다. 하지만 동시대 전투기보다는 속도가 느린 경우가 많다. 한편, 폭격 명중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저속 비행이 가능한 것이 유리하며, 미국의 A-10처럼 이동하는 지상 목표물을 공격하기 위해 최고 속도를 희생하고 저속 안정성을 우선시한 기체도 있다.[1]

3. 1. 무장 탑재 능력

폭탄이나 미사일을 목표지점까지 운반하는 능력이다.[1] 동체 하부나 주익 하부에 매달거나 동체 내부(B-2의 경우 주익 내부)의 폭탄창에 수납한다.[1] 폭탄창은 일반적으로 동체의 전후 방향으로 길쭉하게 설치되지만, 현재 미국의 대형 폭격기는 리볼버나 유탄발사기의 회전탄창과 같은 로터리 런처 여러 기를 동체 내부에 수납하고 있다.[1]

3. 2. 폭격 정확도

제2차 세계 대전 종전까지는 자유 낙하 폭탄이 주류였으며, 주로 폭격 조준기가 사용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폭탄의 명중률을 높이기 위해 오차가 작고, 목표 근처까지 폭탄을 싣고 급강하하는 급강하 폭격기도 많이 사용되었다. 대전 중 독일은 무선 유도 폭탄을 실용화하여 적의 대공포화에 접근하지 않고도 정확하게 명중시킬 수 있게 되었다. 현대에는 항공기에서 투하된 폭탄이나 미사일은 레이저GPS(Global Positioning System)로 유도되어 정확하게 목표에 명중하는 경우가 많다.

3. 3. 항법 능력

적 상공을 비행하는 폭격기는 광범위한 레이더 조사나 통신을 사용할 수 없다. 이는 자신의 위치를 적에게 노출시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폭격기에는 외부에 의존하지 않는 자율적인 항법 능력이 요구된다. 폭격기 개발 초기에는 주로 태양이나 별의 각도를 측정하여 위치를 추정하는 천측 항법을 사용했다.[1]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스 독일은 관성 항법 장치를 실용화하여 V2 미사일에 사용했다. 이 기술은 전후 각국에서 널리 활용되었으며, 현재는 GPS(Global Positioning System)가 주로 사용된다.[1]

3. 4. 생존성

과거에는 폭격기의 생존성을 위해 방어용 기관총과 방탄판이 중요하게 여겨졌다. 그러나 냉전 이후 전투기들이 고속화되고 원거리 미사일 공격이 가능해지면서 이러한 방어 수단은 효과를 잃게 되었다.[1]

현대의 B-2와 같은 폭격기는 높은 스텔스성을 바탕으로 적에게 발견되지 않는 것을 전제로 운용되므로, 방어 무장을 장착하지 않는다.[1]

4. 역사

폭격기의 역사는 1911년 11월 1일 이탈리아-튀르크 전쟁에서 이탈리아의 율리오 가보티(Giulio Gavotti) 중위가 리비아에 최초로 공중 폭탄을 투하하면서 시작되었다.[1] 당시 항공기는 폭격용으로 설계되지 않았기 때문에 가보티 중위는 수류탄 4개를 터키군 진지에 투하하는 임시 공격을 했고, 큰 영향은 없었다.[2]

폭격기는 다음과 같은 능력이 요구된다.

능력설명
무장 탑재 능력폭탄이나 미사일을 목표 지점까지 운반하는 능력. 동체 하부나 주익 하부에 매달거나 동체 내부(B-2의 경우 주익 내부)의 폭탄창에 수납.
폭탄 명중 능력제2차 세계 대전 종전까지는 자유 낙하 폭탄과 폭격 조준기가 주로 사용됨. 급강하 폭격기도 많이 사용되었으며, 독일은 무선 유도 폭탄을 실용화함. 현재는 레이저GPS로 유도.
자율 항법 능력적 상공 비행 시 광범위한 레이더 조사나 통신은 위치 노출의 위험이 있어, 외부에 의존하지 않는 자율 항법 능력이 필요. 천측 항법을 거쳐 관성 항법 장치가 실용화되었고, 현재는 GPS 활용.
피탐지성최대한 발견되지 않거나, 발견되어도 따라잡히지 않도록 하는 성능이나 운용이 요구됨. 현재는 스텔스성이나 저공 침투 능력이 중요.
방어 능력제2차 세계 대전까지는 방어용 기관총과 방탄판이 중요했지만, 냉전 이후에는 효과가 미미함. B-2는 높은 스텔스성으로 방어 무기를 장착하지 않음.
속도·항속거리일반적으로 고속, 장거리 비행이 유리하지만, 전투기보다는 속도가 느림. 저속 비행 안정성을 우선시한 기체도 존재.



제1차 세계 대전을 거치면서 폭격기는 전략 및 전술 폭격에 활용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에서는 전쟁의 향방을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B-17G는 약 8톤, B-29A는 약 9톤의 폭탄을 탑재했다.[1] 독일 공군(루프트바페)과 일본 육해군 항공대는 주요 목표와 시설을 파괴했고, 이후 미국은 다수의 폭격기를 생산하여 유럽과 태평양 상공을 장악했다.

핵무기 개발과 함께 전략 폭격기는 핵 투발 수단으로서 억제 역할을 담당했다. 유도 공대공 미사일의 등장으로 고속 및 고고도 비행이 중요해졌고, 지대공 미사일 등장 후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레이더 탐지 및 요격을 회피했다.

냉전 후반기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ICBM) 개발로 전략 폭격기 개발이 정체되기도 했다. 미 공군 XB-70 발키리(XB-70 Valkyrie) 프로그램은 취소되었고, B-1B 랜서와 B-2 스피릿(B-2 Spirit)은 오랜 개발 후 실전 배치되었다.

영국의 전략 폭격 부대는 V 폭격기(V bomber) 부대가 퇴역하면서 대부분 종말을 맞았다. 프랑스의 미라주 IV(Mirage IV) 폭격기는 1996년에 퇴역했지만, 미라주 2000N과 라팔이 이 역할을 맡았다. 중국(China)은 시안 H-6(Xian H-6)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제2차 세계 대전 후 미국, 소련, 영국, 프랑스, 중국에서 핵무기가 실용화되면서 냉전 시대가 시작되었고, 폭격기는 가상 적국의 주요 지역에 핵폭탄을 투하할 수 있는 전략폭격기로 발전했다. 베트남 전쟁에서는 핵공격을 전제로 개발된 폭격기가 일반 폭탄을 이용한 전술/전략 폭격에 사용되었고, 지대공 미사일과 대공포에 큰 피해를 보았다.

탈냉전 시대에는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 사용 빈도가 낮아지고, 폭격기 부대 유지 비용이 증가하면서 폭격기 보유 국가가 감소했다. 전략 목표물 폭격에 전투기가 핵무기를 투입하면서 전투기와 전략폭격기의 구분도 모호해졌다.

하지만 전략 목표 공격을 위한 폭격기의 가치는 여전하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함께 전략 핵무기의 3대 축 중 하나이다. 폭격기는 핵탄두 탑재 순항미사일을 발사 후 회수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지며, 전방 전개로 전력을 과시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14]

현재 전략 중폭격기를 운용하는 공군은 미국 공군, 러시아 항공 우주군 장거리 항공 사령부,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뿐이다. 이들은 각각 기존 폭격기 함대를 대체할 스텔스 전략폭격기를 개발 중이며, 미국은 노스롭 그루먼 B-21, 러시아는 PAK DA, 중국은 시안 H-20을 개발하고 있다.

4. 1. 제1차 세계 대전

초창기 항공기는 주로 정찰용으로 사용되었으나, 점차 폭탄 투하 임무도 수행하게 되었다.[3][4][5] 초기 폭격은 조종사가 직접 손으로 폭탄을 던지는 방식이었으나, 점차 폭격 조준기, 폭탄창 등이 개발되었다.[7] 1914년에는 영국의 브리스톨 T.B.8이 전방 조종석에 프리즘식 폭격 조준기와 하부 전방 동체에 약 4.54kg짜리 폭탄 12개를 탑재할 수 있는 원통형 폭탄 운반 장치를 장착했다.[7]

1915년 누브 샤펠 전투에서 영국군은 독일군의 보급을 방해하기 위해 독일 철도역을 공격하는 등, 전쟁 초기의 즉흥적인 폭격은 점차 더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전략 및 전술 폭격으로 발전했다.

제1차 세계 대전에서 가장 중요한 폭격기는 다음과 같다:

러시아 제국의 일리야 무로메츠는 세계 최초의 4발 엔진 폭격기로, 제1차 세계 대전 중 전략 폭격 부대에 배치되었다. 이 중폭격기는 전쟁 초기에 중앙 연합국이 비교할 만한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무적이었다.

장거리 폭격은 고타 G.IV와 같은 다발 엔진의 복엽기에 의해 야간에 수행되었다. 대부분의 폭격은 적 전선과 인근 지역을 공격하기 위해 단발 엔진 복엽기가 1~2명의 승무원과 함께 단거리를 비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제1차 세계 대전부터 더 큰 폭격기가 개발되었고, 적절한 폭격 조준 장치 개발에 상당한 자금이 투입되었다.

4. 2. 제2차 세계 대전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미 육군 항공대(USAAF)의 B-17 플라잉 포트리스(B-17 Flying Fortress) 중폭격기


제2차 세계 대전에서 폭격기는 전쟁의 향방을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당시 B-17G는 약 8톤, B-29A는 약 9톤의 폭탄을 탑재할 수 있었다.[1]

1930년대에는 기체가 알루미늄 합금으로 된 전금속제로 바뀌고, 날개는 단엽(單葉) 형태, 엔진은 1,000마력 이상의 수냉식 또는 공랭(空冷) 성형(星型) 엔진을 사용했으며, 착륙장치도 수납식으로 현대화되었다. 또한 이 시기에 폭탄 명중률을 비약적으로 높인 급강하 폭격기가 개발되었다.

당시 각국은 단발 또는 쌍발의 고속기(400km/h 전후)를 제작했지만, 미국의 보잉사만은 4발 중폭격기 "B-17"을 개발했다. 각국 해군은 뇌격에 능한 기체를 개발했으나, 일본의 육상공격기는 먼 해상에 있는 적함을 공격하기 위해 4,000km 이상의 항속거리를 가졌다. 유럽의 폭격기는 예상 전장이 가까워 항속거리가 2,000km 정도였다.

항공모함을 포함한 대규모 함대를 보유한 일본, 미국, 영국에서는 제2차 세계 대전 초기 활약한 함상폭격기와 함상공격기가 실용화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은 항공기를 중심으로 한 총력전(總力戰)이 되었다. 전쟁 초기에는 충분한 전쟁 준비를 갖춘 독일 공군(루프트바페)이 유럽 상공을 장악했고, 일본 육해군 항공대 역시 태평양에서 미영 전함과 지상 기지, 항만, 공장 등 주요 목표와 시설을 파괴했다. 이후 압도적인 생산력을 가진 미국이 다수의 폭격기를 생산하여 유럽과 태평양 상공을 뒤덮었다. 영국과 소련도 특징 있는 기체를 다수 제작하여 독일을 동서에서 압박했다.

육상 전투에서 단발 경폭격기는 지상 지원에 필수적이었지만, 적 전투기에는 취약하여 전투기를 폭장한 전투폭격기로 대체되었다.

영국과 미국은 다량의 폭탄을 탑재할 수 있는 4발 중폭격기를 잇달아 제작하여 일본과 독일의 도시와 공장을 폭격, 양국의 전쟁 지속 능력을 약화시켰다. 일본 근해에 기뢰(機雷)를 공중 투하하여 해상 봉쇄를 실시, 국내 항로 선박에 피해를 입히고 잠수함을 이용한 통상파괴(通商破壊)와 함께 일본의 체력을 고갈시켰다. 추축국은 4발 중폭격기를 본격적으로 생산하지 못하고 패전했다.

해상에서는 항공모함에서 발진한 폭격기와 공격기가 가장 효과적인 해상 전력으로 입증되었고, 지상 공격에도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제공권(制空權)과 제해권(制海權)이 동일시되었다. 기존 주력함이자 제해권을 담당했던 전함(戰艦)은 가치가 하락하여 이후 건조되지 않았다. 또한 잠수함을 탐지하고 공격하는 대잠초계기(對潛哨戒機)가 등장했다.

대전 후반에는 각 기체 모두 2,000마력급 엔진을 장비했다. 기체는 주로 알루미늄 합금(듀랄루민)이었지만, 모스키토처럼 목재를 사용하거나 방어력을 위해 강철 구조를 채용한 Il-2와 같은 예외도 있었다. 독일은 세계 최초의 제트 폭격기 Ar 234를 실전 투입했지만, 전황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4. 3. 냉전 시대

핵무기 개발과 함께 전략 폭격기는 핵 투발 수단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냉전 초기에는 폭격기가 핵무기를 운반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고, 억제의 역할을 담당했다. 유도 공대공 미사일의 등장으로 폭격기는 요격을 피해야 했다. 고속 및 고고도 비행은 탐지 및 공격을 회피하는 수단이 되었다. 잉글리시 일렉트릭 캔버라(English Electric Canberra)와 같은 설계는 당시 전투기보다 더 빠르거나 더 높이 비행할 수 있었다. 지대공 미사일이 고고도 비행 폭격기를 타격할 수 있게 되자, 폭격기는 레이더 탐지 및 요격을 피하기 위해 저고도로 비행했다.

"원거리" 핵무기 설계가 개발되면서 폭격기는 공격을 가하기 위해 목표물 상공을 지날 필요가 없어졌다. 폭격기는 무기를 발사하고 폭발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방향을 바꿀 수 있었다. 핵 공격용 항공기는 일반적으로 핵폭발의 섬광으로부터 열복사 흡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베어메탈 또는 반섬광 백색(anti-flash white)으로 마감되었다. 베트남 전쟁이나 말레이시아 비상사태와 같은 비핵 국가와의 갈등에서는 재래식 폭탄을 투하해야 할 필요성이 남아 있었다.

대형 전략 폭격기의 개발은 냉전 후반기에 비용 급증과 대륙간탄도미사일(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ICBM)의 개발로 인해 정체되었다. ICBM은 유사한 억제력을 가지면서도 요격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미 공군 XB-70 발키리(XB-70 Valkyrie) 프로그램은 1960년대 초에 취소되었고, 후속 기종인 B-1B 랜서와 B-2 스피릿(B-2 Spirit) 항공기는 오랜 정치적 및 개발 문제를 거친 후에야 실전 배치되었다. 높은 비용으로 인해 소량만 생산되었고, 1950년대에 설계된 B-52는 2040년대까지 운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련은 1970년대에 중거리 Tu-22M '백파이어'를 사용했지만, 마하 3 폭격기 프로젝트는 중단되었다. 마하 2 Tu-160 '블랙잭'은 소량만 생산되었고, 1950년대의 투폴레프 Tu-16과 Tu-95 '베어' 중폭격기는 21세기까지 계속 사용되었다.

영국의 전략 폭격 부대는 V 폭격기(V bomber) 부대가 단계적으로 퇴역하면서 대부분 종말을 맞았다. 마지막 V 폭격기는 1983년에 퇴역했다. 프랑스의 미라주 IV(Mirage IV) 폭격기는 1996년에 퇴역했지만, 미라주 2000N과 라팔이 이 역할을 맡았다. 전략 폭격 부대를 운용하는 다른 국가는 중국(China)으로, 여러 대의 시안 H-6(Xian H-6)를 보유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미국, 소련, 영국, 프랑스, 중국에서 핵무기가 실용화되면서 동서 진영으로 나뉘어 냉전 시대에 돌입했다. 폭격기에는 가상 적국의 주요 지역에 핵폭탄을 투하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었고, 이러한 장거리 공격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기체는 전략폭격기로 불렸다. 종전 직후 제작된 기체를 제외하고는 제트 엔진으로 바뀌었고, 초음속기가 다수 제작되었다. 베트남 전쟁에서는 핵공격을 전제로 개발된 폭격기가 탑재량으로 인해 일반 폭탄을 이용한 전술/전략 폭격(소위 북폭)에 사용되었고, 발전하고 있던 지대공 미사일과 밀집된 대공포 진지에 큰 피해를 입었다.

4. 4. 탈냉전 시대

미국 공군은 현재까지 전략폭격기를 운용하고 있으며, 넓은 지역에 대한 폭격이 가능한 B-52H, 순항미사일 플랫폼 B-1B, 전략핵폭격을 위한 스텔스 폭격기 B-2를 운용한다. 러시아 군은 소련군에서 계승한 대함미사일 플랫폼으로서의 해군 폭격기대를 운용하고 있다.

핵무기와 같은 대량살상무기 사용 빈도가 낮아지고, 폭격기 부대 유지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상당 규모의 폭격기 부대를 보유한 국가는 급격히 감소했다. 전략 목표물 폭격에 전투기가 핵무기를 투입할 수 있게 되면서, 전투기와 전략폭격기의 명확한 구분도 사라졌다.

하지만 전략 목표 공격을 위한 폭격기의 가치는 낮아진 것은 아니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함께 전략 핵무기의 3대 축 중 하나이다. 폭격기는 핵탄두가 장착된 순항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고, 발사 후 항공기를 회수할 수 있는 유연성도 가지고 있어, 전방에 전개하여 전력을 과시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14]

또한, 장거리 항속거리와 대량 탑재량을 활용한 장시간에 걸친 지상군에 대한 근접항공지원(CAS)이나, 전투기에서는 탑재가 어려운 지중관통폭탄을 운용할 수 있는 장점이 걸프 전쟁 이후 국제분쟁에서 매우 효과적으로 작용했다.[20]

현재 전략적인 중폭격기를 운용하는 공군은 미국 공군, 러시아 항공 우주군의 장거리 항공 사령부,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뿐이다. 다른 공군들은 전용 폭격기에서 다목적 전투기로 전환했다.

현재 이들 공군은 각각 기존 폭격기 함대를 대체할 스텔스 전략폭격기를 개발 중이며, 미국 공군은 노스롭 그루먼 B-21, 러시아 항공 우주군은 PAK DA,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은 시안 H-20을 개발하고 있다. 2021년 기준으로 B-21은 2026년에서 2027년 사이에 실전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12] B-21은 목표 지역 근처에서 장시간 대기할 수 있을 것이다.[13]

5. 한국의 폭격 자산



한국은 현재 전용 폭격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F-35, F-15K, FA-50 등 다목적 전투기가 폭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1] 특히 F-35는 스텔스 성능과 정밀 타격 능력을 갖춘 최신예 전투기로,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1] KF-21 보라매는 한국이 독자 개발 중인 4.5세대 전투기로, 향후 한국 공군의 주력 전투기로서 폭격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1]

과거에는 F-4, F-5 등이 폭격 임무를 수행했지만, 현재는 퇴역하였다.[1]

참조

[1] 뉴스 Libya 1911: How an Italian pilot began the air war era https://www.bbc.co.u[...] 2011-05-10
[2] 서적 A Box of Sand. The Italo-Ottoman War 1911–12 Tattered Flag 2014-12-19
[3] 서적 Birth of a Legend https://books.google[...] Trafford Publishing
[4] 잡지 The Balkan Wars: Scenes from the Front Lines https://world.time.c[...] 2012-10-08
[5] 서적 The Bulgarian Aircraft, Vol. I: From Bleriot to Messerschmitt Litera Prima
[6] 서적 Aerial Interdiction: Air Power and the Land Battle in Three American Wars https://books.google[...] DIANE 1995-07-01
[7] 서적 The British Bomber since 1914 Putnam Aeronautical Books
[8] 서적 Jane's Encyclopedia of Aviation Studio Editions
[9] 서적 British Naval Aircraft since 1912 Putnam
[10] 서적 A Combat Nightmare in WWII Triumph Press 2013
[11] 서적 The British Bomber since 1914 Putnam Aeronautical Books
[12] 웹사이트 Second B-21 Raider Under Construction as the First One Approaches Roll-Out in Early 2022 https://theaviationi[...] The Aviationist 2021-01-17
[13] 웹사이트 Persistence in 2018 bomber http://www.flightglo[...]
[14] 뉴스 York's Past: Aerial bombing breaks Susquehanna ice jams https://www.ydr.com/[...] 2018-01-19
[15] 뉴스 Russian Planes Bomb Ice Jam https://www.latimes.[...] 2001-05-18
[16] 뉴스 Russian fighter jets bomb 40km ice-jam to prevent flooding in Vologda https://www.ibtimes.[...] 2016-04-19
[17] 뉴스 Sweden Dropped a Laser-Guided Bomb on a Forest Fire https://www.popularm[...] 2018-07-25
[18] 웹사이트 安全保障用語 重爆撃機 http://dictionary.ch[...]
[19] 웹사이트 START Iに基づく重爆撃機の定義 https://1997-2001.st[...]
[20] 웹사이트 「爆弾倉を3回空に」米軍のB1爆撃機 コバニでの6か月 写真2枚 国際ニュース:AFPBB News https://www.afpbb.co[...] AFP通信 201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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