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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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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T-70은 제2차 세계 대전 중 소련에서 개발된 경전차로, T-60의 단점을 개선하고 T-50을 대체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1942년 3월에 채택되어 1943년 10월까지 총 8,226대가 생산되었으며, T-70M과 같은 개량형도 등장했다. T-70은 45mm 대전차포를 주무장으로 하고, SU-76 자주포 및 ZSU-37 대공 자주포와 같은 파생형의 기반이 되었다. T-70은 1948년까지 현역으로 운용되었으며, 게임 등 대중문화에도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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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70
개요
톨리야티 기술 박물관에 있는 T-70
종류경전차
원산지소련
사용 기간1942년—1948년
사용 국가소련
폴란드
체코슬로바키아
참전제2차 세계 대전
설계자니콜라스 아스트로프
설계 시기1941년—1942년
제작사37번 공장
키로프
GAZ
고르키
38번 공장
키로프
파생형T-80 경전차
제원 (T-70 1942년 모델 기준)
중량9.2 톤
전장4.29 미터
전폭2.32 미터
전고2.04 미터
승무원2명
장갑10–60 mm
주무장45 mm 20K mod. 1932–34 전차포
부무장7.62 mm DT 동축 기관총
엔진2 × GAZ-202 (가솔린)
엔진 출력70 + 70 마력 (52 + 52 kW)
마력 대 중량비15 마력/톤
현가 장치토션 바
연료 용량440 리터
항속 거리360 킬로미터
속도45 킬로미터/시

2. 설계 및 생산 과정

T-70은 T-60의 화력과 장갑을 강화하고, T-50의 복잡한 구조와 높은 생산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니콜라이 알렉산드로비치 아스트로프는 GAZ에 파견되어 1941년 9월부터 T-60 현대화 설계를 시작했다. 1942년 2월 14일, GAZ-70 (프로젝트명 0-70) 시제품이 완성되었고, 1942년 3월 6일 이오시프 스탈린이 서명한 국방위원회 결의에 따라 T-70이 채택되어 GAZ, 37번, 38번 공장에서 직렬 생산을 시작했다.[6][7]

초기 T-70은 1인용 포탑과 얇은 장갑을 가지고 있었지만, 아스트로프는 단점을 보완하여 전면 장갑을 강화했다. 2인승 포탑 장착은 전차 무게 증가와 차체 신뢰성 문제로 인해 보류되었고, 1942년 8월부터는 T-70 부품 및 구성 요소 강화, 엔진 성능 향상에 집중했다. 1942년 10월에는 엔진, 2인승 포탑, 강화된 차체를 포함한 모든 구성 요소의 시험이 완료되었으나, 실제 생산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대신 2인승 포탑을 가진 T-70 대신 T-80 경전차 개발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5][7]

벨리키 노브고로드에 있는 T-70 모델


T-70은 SU-76, ZSU-37 등 다양한 실험용 경전차 개발의 기반이 되었다. 1942년까지 경전차는 T-34 중형전차를 따라갈 수 없고 독일 전차 장갑 관통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중형 및 중전차 부품을 생산할 수 없는 소규모 공장에서 생산이 가능했다. T-70은 T-60의 단점을 개선하고, 생산이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T-50 경보병 전차를 대체하는 역할을 했다.

T-70은 키로프에 있는 공장 38번의 니콜라이 아스트로프 설계팀이 설계했다. 초기에는 차체 각 측면에 GAZ-202 자동차 엔진을 장착했으나, 심각한 문제로 인해 T-70M으로 재설계되었다. T-70M은 엔진이 오른쪽에 직렬 배치되고 일반 변속기와 차동 장치가 장착되었으며, 원뿔형 포탑은 판 장갑으로 용접하기 쉬운 포탑으로 대체되었다.

T-70 생산 라인이 재설계된 후에도 SU-76 자주포는 동일한 2개의 엔진 레이아웃으로 생산되었으며, 나중에 SU-76M으로 공장 재건을 위해 리콜되었다. T-70은 1942년 3월 자보드 37번에서 생산을 시작하여 GAZ와 자보드 38번에서 T-60과 함께 생산되었다. 1942년 9월, T-60 생산을 완전히 대체했으며, 1943년 10월까지 총 8,226대가 완성되었다.

1942년 4월, 초기 생산 차량의 원뿔형 포탑은 새로운 용접 포탑으로 교체되었다. T-70의 생산 마지막 배치에는 85마력의 GAZ-203 엔진 2개, Mark 4 지휘관의 잠망경 및 기타 개선 사항이 적용되었다.

T-70M에 탑재된 GAZ-203 엔진
쿠빙카 전차 박물관 전시품


T-70은 1948년까지 현역으로 남아 있었다. T-60의 무장과 장갑 강화를 위해 1942년 1월에 37mm 전차포 ZIS-19 탑재를 시도했으나, 생산 및 탄약 보급 문제로 45mm 전차포 ZIS-19BM을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1942년 3월에는 '''T-60-2''' 또는 '''오브예크트 062'''로 완성되었다. 아스트로프 설계팀은 차체 강화를 시도, "T-45"로 계획된 전차는 차체를 대형화하고 장갑을 강화, 궤도 바퀴를 한쪽에 5개로 늘렸다. 엔진은 적절한 고출력 엔진이 부족했기 때문에 GAZ-202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70hp)을 앞뒤로 연결하여 탑재했다. 이 전차는 '''T-70'''으로 개발되어 반년 만에 완성, 양산에 들어갔다.

T-70은 전면 장갑을 T-34와 같은 경사 장갑과 조종수 해치로 변경, 장갑 두께를 35~45mm, 방盾(방패)는 60mm로 강화했다. 그러나 포탑은 소형의 1인용 포탑으로, 차장이 혼자 주변 시찰, 지휘, 포 장전 및 조준을 해야 했기 때문에 포의 발사 속도가 낮아 전투 능력에 한계가 있었다.

T-70 생산 시작 두 달 만에 개량형 '''T-70M'''이 개발되어 생산이 T-70M으로 전환되었다. T-70M은 GAZ-203 직렬 12기통 수랭 가솔린 엔진(140hp)으로 변경되었다. 하부 섀시는 궤도폭이 260mm에서 300mm로 증가했다. 조종수용 해치에는 직시형 방탄 유리 돋보기 창 대신 신형 회전식 MK-4 페리스코프가, 포탑 해치의 페리스코프도 동일한 형태로 변경되었다. 생산 후기부터 포탑 전면 및 방패 기부는 일체 주조에서 용접 조립으로 변경되었다.

2. 1. 개발 배경

T-60 경전차는 20mm TNSh 포를 장착하였지만,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독일의 전차에 비해 장갑이 얇고 화력도 부족함이 드러났다.[6] T-50 전차 역시 구조가 복잡하고 생산 비용이 비싸 대량으로 생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니콜라이 알렉산드로비치 아스트로프는 소련 정부의 경전차 생산을 돕기 위해 GAZ에 파견되었고, 니즈니노브고로드에 도착하자마자 작업을 시작했다.

1941년 9월 아스트로프는 GAZ 전차 설계국 V.A. 데드코프, A.M. 크리거 등과 함께 그 해 10월에 현대화된 T-60의 설계를 시작했다. 현대화의 주요 방향은 무기 강화와 차량 동력 장치의 전력 증가였다. 동력 장치 전력 증가를 위해 두 개의 GAZ-202 엔진을 직렬로 연결한 "스파카"를 사용했는데, 각각 70mph의 출력을 냈다. T-60과 동일한 레이아웃의 기갑차량 차체에 이 동력 장치를 배치할 수 있었지만, "스파카"의 길이 때문에 차체를 연장하고 다섯 번째 지지 롤러를 추가해야 했다. 현대화된 전차의 주요 무기는 데드코프에서 생산된 수정된 45 mm 대전차포였다.

이오시프 스탈린이 이끄는 소련 최고 지도부는 이 전차의 개발 과정을 지켜봤고, GAZ의 개발 기간 단축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며 설계자들에게 임무를 재촉했다. 새로운 GAZ-70 전차(프로젝트명 0-70 또는 070)의 시제품은 1942년 2월 14일에 조립되어 2월 20일에 시작된 전시 및 테스트를 위해 모스크바로 보내졌다. T-70의 장갑에 대해서는 학자마다 견해가 다른데, M. 슈비린과 M. 콜로미예츠는 T-60에 비해 장갑이 약간 강화되었다고 주장하는 반면,[7] I. G. 젤로토프와 그의 공동 저자들은 T-60과 유사한 두께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GAZ-70은 1인용 포탑이 달린 T-60 장갑차처럼 RKKA 군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지 못했다. 그러나 아스트로프는 테스트에서 확인된 단점을 가능한 한 빨리 제거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전차의 전면장갑이 하부에서 45mm, 상부에서 35mm로 증가했다.

1942년 3월 6일, 스탈린이 서명한 국방위원회 제1394호 결의에 따라 T-70이 새로운 전차로 채택되었다. 같은 문서에는 GAZ가 설계 결함을 시정하기 위해 "70"의 직렬 생산을 시작하라는 명령이 포함되었고, 3일 후 GKO 1417의 결의에 따라 37번과 38번 공장이 직렬 생산에 투입되었다. T-70은 독일제 2 cm 38호 대공포의 포탄에도 내성이 좋지 않았고 여러 설계 및 제조 이유로 장갑을 두껍게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용접된 육각형 포탑을 장착했다.

1942년까지 경전차는 T-34 중형 전차를 따라갈 수 없고 대부분의 독일 전차 장갑을 관통할 수 없다는 점에서 붉은 군대에 의해 부적절하다고 여겨졌지만, 중형 및 중전차의 큰 부품을 처리할 수 없는 작은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었다. T-70은 험지 주행 능력이 매우 낮고, 장갑이 얇으며, 20mm 구경의 부적절한 주포를 장착한 정찰 전차 T-60의 몇 가지 단점을 개선하기 위한 시도였다. 또한 더 정교했지만 생산이 훨씬 더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T-50 경보병 전차의 매우 짧은 생산 기간을 대체했다.

T-70은 키로프에 있는 공장 38번의 니콜라이 아스트로프 설계팀에 의해 설계되었다. T-70의 첫 번째 배치는 차체 각 측면에 GAZ-202 자동차 엔진을 장착하여 각 궤도를 구동했다. 이 방식은 첫 번째 전차가 인도되기 전부터 심각한 문제로 여겨졌다. 엔진이 전차 오른쪽 측면에 직렬로 배치되고 일반적인 변속기와 차동 장치가 장착된 T-70M으로 빠르게 재설계되었다(단지 "T-70"으로 계속 불렸지만). 원뿔형 포탑은 판 장갑으로 더 쉽게 용접할 수 있는 포탑으로 대체되었고 차체 왼쪽으로 이동했다.

T-70의 생산 시작 두 달 만에 개량형 '''T-70M'''이 개발되었고, 이후 생산은 T-70M으로 전환되었다. T-70M에서는 엔진이 GAZ-203 직렬 12기통 수랭 가솔린 엔진(140hp)으로 변경되었다. 하부 섀시도 궤도폭이 260mm에서 300mm로 증가하는 등 개선되었다. 또한, 차체의 조종수용 해치에는 직시형 방탄 유리 돋보기 창이 있었던 것이 상부에 신형의 회전식 MK-4 페리스코프가 부착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고, 포탑 해치의 페리스코프도 차체의 것과 동일한 형태로 변경되었다. 생산 후기부터는 포탑 전면 및 방패 기부가 일체 주조에서 용접 조립으로 변경되었다.

2. 2. 개발 과정

T-60 경전차는 20mm TNSh 포를 장착했지만, 제2차 세계 대전 발발 이후 독일 전차에 비해 장갑과 화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6] T-50 전차는 구조가 복잡하고 생산 비용이 비싸 대량 생산이 어려웠다. 니콜라이 알렉산드로비치 아스트로프는 소련 정부의 경전차 생산을 돕기 위해 GAZ에 파견되어 1941년 9월부터 GAZ 전차 설계국과 함께 T-60 현대화 설계를 시작했다.

현대화의 주요 방향은 무기 강화와 동력 장치 출력을 높이는 것이었다. GAZ-202 엔진 두 개를 직렬로 연결한 "스파카" 엔진을 개발하여 출력을 높였고, 차체를 연장하고 지지 롤러를 추가했다. 주 무기는 데드코프에서 생산된 수정된 45 mm 대전차포였다.

이오시프 스탈린이 이끄는 소련 최고 지도부는 개발 기간 단축에 불만을 표시하며 설계자들을 재촉했다. 1942년 2월 14일, 새로운 GAZ-70 전차(프로젝트명 0-70 또는 070)의 시제품이 조립되어 모스크바로 보내졌다. T-70의 장갑에 대해서는 학자마다 견해가 다른데, M. 슈비린과 M. 콜로미예츠는 T-60에 비해 장갑이 약간 강화되었다고 주장하는 반면,[7] I. G. 젤로토프와 그의 공동 저자들은 T-60과 유사한 두께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스트로프는 테스트에서 확인된 단점을 최대한 빨리 제거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전차의 전면장갑이 하부에서 45mm, 상부에서 35mm로 증가했다.

1942년 3월 6일, 스탈린이 서명한 국방위원회 결의에 따라 T-70이 새로운 전차로 채택되었다. GAZ는 설계 결함을 수정하고 직렬 생산을 시작하라는 명령을 받았고, 37번과 38번 공장이 직렬 생산에 투입되었다. T-70은 독일제 2 cm 38호 대공포 포탄에도 내성이 좋지 않았고, 여러 설계 및 제조 이유로 장갑을 두껍게 할 수 없어 용접된 육각형 포탑을 장착했다.

T-70에는 2인승 포탑을 장착하는 것이 더 복잡했다. 1942년 4월부터 아스트로프와 그의 참모들은 이 문제를 제기했지만 즉시 해결하지 못했다. 2인승 포탑 설계 자체는 어렵지 않았지만, 설치 시 전차 무게가 10.5톤에서 11.5톤으로 증가하여 GAZ-203 엔진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었다. 11.5톤 T-70의 부하 테스트에서 궤도, 서스펜션, 변속 장치 등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1942년 10월, T-70에 필요한 모든 구성 요소(엔진, 2인승 포탑, 강화된 차체)를 시험했고, RKKA는 T-70을 무기로 승인할 것을 권고받았다. 그러나 이 작업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T-70 시리즈의 설계는 강화된 차체에 대해서만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2인승 포탑 T-70을 포기한 이유는 경전차 T-80의 일렬 생산을 위한 준비 때문이었다.[5][7]

T-70은 강화 무기, 자주포, 대공포 등을 갖춘 실험용 경전차 개발의 토대 역할을 했다. SU-76 경자주포와 ZSU-37 대공 자주포가 T-70을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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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 4월에는 초기 생산 차량의 원뿔형 포탑이 새로운 용접 포탑으로 교체되었다. T-70의 생산 마지막 배치에는 85마력의 GAZ-203 엔진 2개, 시야 구멍을 대체하는 Mark 4 지휘관의 잠망경 및 기타 개선 사항이 장착되었다.

T-70은 1948년까지 현역으로 남아 있었다.

T-60의 무장과 장갑 강화를 위해 1942년1월에 37mm 전차포 ZIS-19를 탑재하는 것으로 개발을 시작했다. ZIS-19는 장갑 관통력이 높았지만, 생산 및 탄약 보급에 문제가 있어 기존의 45mm 전차포탄을 사용하고 ZIS-19의 기구를 채용한 45mm 전차포 ZIS-19BM을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1942년3월에는 '''T-60-2''' 또는 '''오브예크트 062'''로 완성되었다. 아스트로프의 설계팀은 차체 강화를 시도했고, "T-45"라는 이름으로 계획된 이 전차는 차체를 대형화하고 장갑을 강화했으며, 궤도 바퀴를 한쪽에 5개로 늘렸다. 엔진은 GAZ-202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70hp)을 앞뒤로 연결하여 탑재했다. 이 전차는 '''T-70'''으로 개발된 지 반년 만에 완성되어 양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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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70 생산 시작 두 달 만에 개량형 '''T-70M'''이 개발되었고, 이후 생산은 T-70M으로 전환되었다. T-70M에서는 엔진이 GAZ-203 직렬 12기통 수랭 가솔린 엔진(140hp)으로 변경되었다. 하부 섀시도 궤도폭이 260mm에서 300mm로 증가하는 등 개선되었다. 조종수용 해치에는 직시형 방탄 유리 돋보기 창이 있었던 것이 상부에 신형의 회전식 MK-4페리스코프가 부착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고, 포탑 해치의 페리스코프도 차체의 것과 동일한 형태로, 생산 후기부터 포탑 전면 및 방패 기부는 일체 주조에서 용접 조립으로 변경되었다.

T-70 및 T-70M은 1942년 3월부터 1943년 10월까지 총 8,231대가 생산되었다.

2. 3. 생산

T-60 경전차의 화력 및 장갑 부족, T-50의 복잡한 구조와 높은 생산 비용 문제 해결을 위해 니콜라이 알렉산드로비치 아스트로프가 GAZ에 파견되어 개발을 시작했다.[6] 1941년 9월, 아스트로프는 GAZ 전차 설계국과 함께 T-60 현대화 설계를 시작, 1942년 2월 14일 GAZ-70(프로젝트명 0-70) 시제품을 완성했다. 1942년 3월 6일, 이오시프 스탈린이 서명한 국방위원회 결의에 따라 T-70이 채택되었고,[7] GAZ, 37번, 38번 공장에서 직렬 생산을 시작했다.

초기 T-70은 1인용 포탑과 얇은 장갑으로 인해 RKKA 군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아스트로프는 단점을 보완하여 전면 장갑을 강화했다. 2인승 포탑 장착은 전차 무게 증가로 인해 차체 신뢰성 문제가 발생하여 1942년 8월 주요 작업은 T-70 부품 및 구성 요소 강화, 엔진 가속화에 집중되었다. 1942년 10월, T-70에 필요한 모든 구성 요소(엔진, 2인승 포탑, 강화된 차체) 시험이 완료되었지만, 실제 생산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2인승 포탑 T-70 대신 경전차 T-80 개발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5][7]

T-70은 SU-76, ZSU-37 등 다양한 실험용 경전차 개발의 토대가 되었다. 1942년까지 경전차는 T-34 중형 전차를 따라갈 수 없고, 독일 전차 장갑 관통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중형 및 중전차 부품을 생산할 수 없는 소규모 공장에서 생산 가능했다. T-70은 T-60의 단점을 개선하고, 생산이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T-50 경보병 전차를 대체했다.

T-70은 키로프에 있는 공장 38번의 니콜라이 아스트로프 설계팀에 의해 설계되었다. 초기에는 차체 각 측면에 GAZ-202 자동차 엔진을 장착했으나, 심각한 문제로 인해 T-70M으로 재설계되었다. T-70M은 엔진이 오른쪽에 직렬 배치되고 일반 변속기와 차동 장치가 장착되었으며, 원뿔형 포탑은 판 장갑으로 용접하기 쉬운 포탑으로 대체되었다.

T-70 생산 라인 재설계 후에도 SU-76 자주포는 동일한 2개의 엔진 레이아웃으로 생산되었으며, 나중에 SU-76M으로 공장 재건을 위해 리콜되었다. T-70은 1942년 3월 자보드 37번에서 생산을 시작하여 GAZ와 자보드 38번에서 T-60과 함께 생산되었다. 1942년 9월 T-60 생산을 완전히 대체했으며, 1943년 10월까지 총 8,226대가 완성되었다.

1942년 4월, 초기 생산 차량의 원뿔형 포탑은 새로운 용접 포탑으로 교체되었다. T-70의 생산 마지막 배치에는 85마력의 GAZ-203 엔진 2개, Mark 4 지휘관의 잠망경 및 기타 개선 사항이 적용되었다.

T-70은 1948년까지 현역으로 남아 있었다. T-60의 무장과 장갑 강화를 위해 1942년 1월에 37mm 전차포 ZIS-19 탑재를 시도했으나, 생산 및 탄약 보급 문제로 45mm 전차포 ZIS-19BM을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1942년 3월에는 '''T-60-2''' 또는 '''오브예크트 062'''로 완성되었다. 아스트로프 설계팀은 차체 강화를 시도, "T-45"로 계획된 전차는 차체를 대형화하고 장갑을 강화, 궤도 바퀴를 한쪽에 5개로 늘렸다. 엔진은 적절한 고출력 엔진이 부족했기 때문에 GAZ-202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70hp)을 앞뒤로 연결하여 탑재했다. 이 전차는 '''T-70'''으로 개발되어 반년 만에 완성, 양산에 들어갔다.

T-70은 전면 장갑을 T-34와 같은 경사 장갑과 조종수 해치로 변경, 장갑 두께를 35~45mm, 방패는 60mm로 강화했다. 그러나 포탑은 소형의 1인용 포탑으로, 차장이 혼자 주변 시찰, 지휘, 포 장전 및 조준을 해야 했기 때문에 전투 능력에 한계가 있었다.

T-70 생산 시작 두 달 만에 개량형 '''T-70M'''이 개발되어 생산이 T-70M으로 전환되었다. T-70M은 GAZ-203 직렬 12기통 수랭 가솔린 엔진(140hp)으로 변경되었다. 하부 섀시는 궤도폭이 260mm에서 300mm로 증가했다. 조종수용 해치에는 직시형 방탄 유리 돋보기 창이 있었던 것이 상부에 신형 회전식 MK-4 페리스코프가 부착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고, 포탑 해치의 페리스코프도 동일한 형태로 변경되었다. 생산 후기부터 포탑 전면 및 방패 기부는 일체 주조에서 용접 조립으로 변경되었다.

T-70 및 T-70M은 1942년 3월부터 1943년 10월까지 총 8,231대가 생산되었다.

3. 운용

T-70은 T-60을 대체하는 경전차로 개발되어 정찰 및 보병 지원 임무를 수행했다. 붉은 군대의 주요 기갑 전력 중 하나로, 제2차 세계 대전 동안 소련에서 T-34 다음으로 많이 생산된 전차였다. 총 8,200여 대가 생산되어 종전까지 전선 부대에 배치되었다.[9]

1943년 11월, 붉은 군대 전차 군부대가 재편성되면서 경전차는 T-34와 T-34-85로 대체되었다. 이후 경전차는 자주포 및 기타 부대에서 계속 사용되었다. 소련은 1945년에 수륙양용차량 경전차 개발을 시작하여 1954년에 PT-76을 도입했다.

1944년 이후 T-70은 순차적으로 후방 부대로 이관되었고, 1948년까지 훈련용 전차로 사용되었다. T-70의 차체를 활용하여 개발된 SU-76 자주포는 개량형 SU-76M으로 발전하여 대전 종반에 활약했다. 독일군에도 적지 않은 수가 노획되어, "'Pz.kpfw.T-70 Sd.Kfz 743(r)'"라는 명칭으로 사용되었다.

3. 1. 전장에서의 활약

1943년 7월 6일, 파블로비치 중위가 지휘하는 T-70이 포크로브카 마을 근처에서 독일군 전차 4대를 파괴했다.[9] 1944년 3월 26일, 알렉산더 페고프 중사가 이끄는 T-70 1대는 매복 중 독일 판터 전차에 APCR탄을 발사하여 한 대를 불태우고 다른 한 대를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이 공로로 페고프는 중위로 진급하고 소비에트 연방 영웅 훈장을 받았다.[8][9]

T-70은 T-34와 외형이 비슷해 독일군에게 T-34로 오인되기도 했다. 독일군 기록의 "T-34 격파" 중 상당수는 실제 T-70 격파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독일군도 T-70을 노획하여 'Pz.kpfw.T-70 Sd.Kfz 743(r)'라는 이름으로 사용했다.

하지만 T-70은 1인용 포탑 때문에 전차 소대 지휘가 어려웠고, 보병 전차 역할은 SU-76 자주포가 더 적합했다. 결국 T-70의 개량형인 T-80 경전차 생산도 중단되고, 1943년 10월 붉은 군대에서 경전차 생산 자체가 중단되었다. 소련군은 T-70을 포함한 경전차 양산이 실패였다고 인정했다.

T-70은 8,200여 대가 생산되어 제2차 세계 대전 중 소련 전차 생산량 2위를 기록했다. 생산 종료 후에도 전선에 배치되었지만, 1944년부터는 후방으로 돌려졌고 1948년까지 훈련용으로 사용되었다. T-70 차체는 SU-76 자주포 개발에 활용되어, 개량형 SU-76M은 대전 후반에 활약했다.

3. 2. 한계와 문제점

T-60을 대체하는 경전차로 개발되었으며, 정찰 및 보병 지원용으로 사용되었다. 하지만 경전차임에도 불구하고 소련 붉은 군대의 주요 기갑 전력의 한 축을 담당했다.[9]

그러나, 개량을 거듭했음에도 전차전이나 보병 지원에 사용하는 것에는 근본적으로 무리가 있었다. 사용한 전선 부대나 전차병으로부터는 끝까지 좋은 평판을 듣지 못했다. 포탑을 2인용으로 변경한 T-80의 생산도 개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중단되었고, 1943년 10월에는 붉은 군대에서 "경전차"라는 카테고리의 병기 자체의 생산이 중지되었다. 소련군은 종전 후 "'1943년 후반까지 이러한 경전차를 양산한 것은 실패였다'"고 인정했다.

소련 경전차의 1인용 포탑은 전차 소대의 지휘를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었는데, 그 이유는 지휘관들이 표적 획득, 주포와 기관총 장전 및 발사, 그리고 운전병 지휘에 바빴기 때문이다.

보병 전차 역할은 이미 쓸모없다고 여겨졌다. SU-76 자주포가 보병 지원에 더 적합했으며, 76.2mm 주포는 더 큰 고폭탄 포탄을 발사할 수 있었다. 산업 자원은 경전차 생산에서 SU-76 생산으로 전환될 수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T-80 경전차가 설계되었는데, T-70의 더욱 강력한 버전으로 2인 포탑을 갖추었다. 그러나 경전차의 정찰 역할을 수행할 충분한 무기 대여 장비가 있었고, 장갑차는 가벼운 정찰 및 연락에 더 적합했다.

T-70은 멀리서 보면 외관이 T-34와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독일군에게 T-34로 오인되는 경우도 많았다. 전장에 대량으로 투입된 것도 있어서, 독일 측 기록에 있는 "T-34＊량을 격파" 중, 상당수가 실제로는 T-70을 격파한 것이 아니었을까, 라는 고찰도 있다.

4. 파생형

T-70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소련군의 주력 경전차 중 하나로, 다양한 파생형이 개발되었다. 초기 생산형 외에도 엔진과 세부 사항을 개선한 T-70M, 2인용 포탑을 장착한 T-80 등이 개발되었다. T-80은 소수 생산에 그쳤다.[5][7]

T-70 차체를 기반으로 SU-76 자주포, ZSU-37 자주대공포 등도 개발되었다. SU-76은 ZiS-3 76mm 포를 탑재하여 화력을 강화한 모델이며, ZSU-37은 SU-76 차체를 기반으로 37mm 대공포를 탑재하여 대공 방어 능력을 향상시켰다.

또한, T-70의 주포를 VT-42 68구경 45mm포로 교체한 T-70 VT-42, 항공기 탑재용 Sh-37 37mm 기관포를 탑재한 T-70 Sh-37 등의 시제 차량도 개발되었다. 이 외에도 12.7mm DShK 중기관총 연장 기관총을 장착한 T-90, T-70-Z(Т-70-Зru) 등의 대공전차도 개발되었으나, T-90은 양산되지 않았고 T-70-Z는 비교 시험에서 탈락하여 시제품만 제작되었다.

T-70의 차체를 활용한 장갑 수송차 K-75, 장갑 포병 견인차 ATP-1, 포병 견인차 Ya-12 계열(Ya-12, Ya-12A, Ya-13, Ya-13F) 등도 개발되었다. K-75는 1947년에 시제차 1대만 제조되었고,[4] ATP-1은 1944년에 모형으로 완성되었으나 비장갑 견인차 생산이 우선시되어 계획이 중단되었다.

ZSU-37


K-75

4. 1. 대공전차

T-90은 T-70M에 12.7mm DShK 중기관총 연장 기관총을 장착한 오픈탑형 포탑을 탑재한 대공전차형이다. 채용이 내정되었지만 양산되지 않고 시제품만으로 끝났다.[3] T-70-Z(Т-70-Зru)는 T-90과 마찬가지로 12.7mm DShK 중기관총 연장 기관총을 장착한 오픈탑형 포탑을 탑재한 대공전차형이다. GAZ 공장에서 설계한 시제차(후의 T-90)에 대해, 제37호 공장에서 설계한 것이 본 차량이다. 1942년 10월에 실시된 비교 시험에서 불량이 발생하여 GAZ 공장제 시제차에 패하여, 시제품만으로 끝났다.

4. 2. 자주포

T-70을 기반으로 여러 자주포가 개발되었다.

  • '''SU-76]''': 76mm ZiS-3 포를 개조된 T-70 차체에 탑재한 전차 구축함이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날 때까지 생산되었다.
  • '''ZSU-37''': SU-76 차체를 기반으로 개발된 소련 최초의 대공 자주 대공포이다. M1939 견인식 포에서 개발된 포를 사용했다.[3]
  • '''T-90 대공 자주포''': T-60 정찰 전차에 12.7mm DShK 중기관총 트윈 포탑을 장착하려던 계획을 T-70 기반으로 변경한 것이다. 1943년 ZSU-37이 개발되면서 취소되었다.[3]
  • '''ZUT-37''': Sh-37 포를 장착한 시제 대공 전차로, 야전 테스트는 통과했지만 생산되지는 않았다.

4. 3. 기타


  • '''SU-76 자주포''': 전차 구축함으로, 76mm ZiS-3 포를 개조된 T-70 차체에 탑재했다.[3]
  • '''T-90 대공 자주포''': 소련은 제2차 세계 대전 초기에 궤도형 장갑 자주 대공포가 부족했다. 1942년에는 광학 조준경이 장착된 12.7mm DShK 중기관총 트윈 포탑을 T-60 정찰 전차에 장착하기 위한 최초의 본격적인 대공 방어 차량 설계가 이루어졌다. 그동안 T-70이 개발되었고, T-90 대공 자주포의 기반으로 채택되었다. 이 계획은 1943년, SU-76 차체를 기반으로 제작된 ZSU-37 37mm 대공 자주포가 개발되면서 취소되었다.[3]
  • '''ZUT-37''': Sh-37 포를 장착한 시제 대공 전차. 야전 테스트를 통과했지만 생산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 '''T-70 VT-42 45mm포 탑재형''': T-70의 주포를 VT-42 68구경 45mm포로 교체한 시제 차량. 1943년에 2대의 시제차가 개조되어 제작되었지만, 같은 해 T-70의 생산이 중단되어 T-80에 탑재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 '''T-70 Sh-37 37mm 기관포 탑재형''': 항공기 탑재용 Sh-37 37mm 기관포를 오픈탑형 포탑에 탑재한 것. 37mm 기관포는 큰 앙각을 얻을 수 있어, 대지·대공 겸용으로 사용될 예정이었다. 1942년에 시제차가 제작되었지만, 같은 해 10월 시험에서 포탑 내부 용적이 좁아 문제를 일으켜 정식 채용 및 양산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 '''T-70-Z''': T-90과 마찬가지로 12.7mm 연장 기관총을 장착한 오픈탑형 포탑을 탑재한 대공전차형. GAZ 공장에서 설계한 시제차(후의 T-90)에 대해, 제37호 공장에서 설계한 차량이다. 1942년 10월 비교 시험에서 불량이 발생하여 GAZ 공장제 시제차에 패하여, 시제품만으로 끝났다. Т-70-Зru
  • '''SU-76''': 오픈탑식 고정식 전투실에 ZiS-3 76.2mm포를 탑재한 자주포형.
  • '''ZSU-37''': SU-76M의 차체에 61-K 37mm 대공포를 탑재한 자주대공포.
  • '''K-75''': T-70의 차체를 활용한 장갑 수송차. 1947년에 시제차 1대만 제조되었다.[4]
  • '''ATP-1''': T-70의 부품을 활용한 장갑 포병 견인차. 1944년에 모형으로서 시제차가 완성되었지만, 포병 견인차로는 비장갑의 Ya-12/Ya-13을 제조하는 것이 우선시되어 계획이 중단되었다.
  • '''Ya-12''': T-70의 부품을 활용한 포병 견인차. 보닛 트럭과 비슷한 비장갑 캐빈과 화물칸을 가진다.
  • '''Ya-12A''': Ya-12의 엔진을 YAZ-204 디젤 엔진(110마력)으로 변경한 형. 엔진 변경에 따라 차체 레이아웃이 약간 변경되었다.
  • '''Ya-13''': Ya-12의 엔진을 ZIS-5M(73마력)으로 변경한 형. 엔진 변경으로 인해 성능은 Ya-12보다 저하되었다.
  • '''Ya-13F''': Ya-13의 엔진을 능력 강화된 ZIS-MF(95마력)로 변경한 형. 소수 제조에 그쳐 5대가 생산되어 시험이 실시되었을 뿐이다.


5. 대중문화에서의 등장

T-70은 여러 게임에서 등장한다. 워 썬더, 월드 오브 탱크, 토탈 탱크 시뮬레이터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5. 1. 게임


  • 워 썬더 소련 경전차 트리에서 개발 가능하다.
  • 월드 오브 탱크 소련 경전차 T-70으로 등장한다. "T-45"(전술 참조)는 소련 경전차 T-45로 기간 한정 배포되었다.
  • 토탈 탱크 시뮬레이터 소련 카미카제 전차 T-70으로 등장한다.

참조

[1] 서적 Zaloga 1984, p 184
[2] 웹사이트 Soviet Tank T-70 http://russian-tanks[...] 2015-06-09
[3] 서적 Zaloga & Grandsen 1984:119
[4] 웹사이트 Kubinka tank museum, Moscow http://tankmuseum.ru[...] Soviet tracked armored personnel carrier K75 2020-03-31
[5] 서적 Советские малые и лёгкие танки 1941—1945 гг
[6] 서적 The Tank Book Dorling kindersly limited 2022-12-09
[7] 서적 Лёгкий танк Т-70
[8] 웹인용 "Panther", destroyed by Russian light tank T-70 http://albumwar2.com[...] 2018-01-17
[9] 웹인용 What a little tank can do http://wio.ru/tank/w[...] 201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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