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열

3. 김창희와의 관계

곰TV MSL 시즌2 조지명식에서 김창희와 처음으로 엮이게 되었다. 당시 김창희는 박성훈과의 버그 사건 관련 설전으로 주목받고 있었다. 진영수의 발언으로 인해 강구열과 김창희는 같은 조에 편성되었다. 강구열은 "나는 버그 쓴 테란에게는 지지 않는다"는 발언으로 김창희를 도발했다.

이러한 설전으로 두 선수의 맞대결에 이목이 집중되었고, 경기에서는 강구열이 완승했다. C조 2경기와 최종 진출전에서 강구열이 모두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김창희는 탈락했고, 안티팬들은 강구열에게 '세스코 테란'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이후 두 선수는 MBC게임의 스타 무한도전에 함께 출연하면서 친분을 쌓았다. MBC게임 히어로-온게임넷 스파키즈 간의 이벤트전인 라이벌 배틀 브레이크에서도 두 선수는 맞대결했고, 팬들은 이들의 경기를 '열창록'이라 불렀다. 2008년 초 올스타 스킨스 매치에서는 김창희가 강구열을 7:0으로 꺾고 500만원을 획득했다.

4. 강라인

곰TV MSL 시즌2에서 강구열은 김창희를 두 번 꺾고 16강에 진출, '퍼펙트 테란' 서지훈을 꺾고 8강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당시 약체로 평가받던 강구열이었기에 이 결과는 큰 파장을 일으켰다. 8강 상대는 대 테란전 최고 승률을 자랑하던 송병구였고, 팬들은 송병구의 우세를 예측하면서도 강구열의 이변을 기대했다.

MSL은 8강 진출 선수에게 별명을 붙여주는 관행이 있었는데, 강구열에게는 '날카로운 빌드의 귀재, BLADE TERRAN'이라는 수식이 붙었다. 이는 초반 빌드에 집중하는 강구열의 플레이 스타일에 착안한 것이었다. 그러나 8강에서 강구열은 송병구에게 0:3으로 패배했고, 곰TV MSL 시즌 3 32강에서도 손주흥과 김윤환에게 패하며 탈락하자 "거품이다", "천운 8강이다" 등의 비난을 받았다.

이후 주현준, 한상봉 등 강구열과 비슷한 패턴을 보이는 선수들이 등장했고, 팬들은 이들을 '강라인'이라 부르며 조롱했다. 그러나 강구열의 유쾌한 성격과 겸손한 모습에 팬들은 호감을 가지게 되었고, '강라인'은 긍정적인 의미로 변화했다. DC 인사이드에는 '강구열 갤러리(날갤)'가 생겨 팬들이 강구열과 교류하기도 했다.

2008년 12월, 강구열이 바투 스타리그 36강에 진출하면서 강라인의 열기가 다시 뜨거워졌다. 강구열은 인터뷰에서 "09-10 시즌을 진짜 벼르고 있다"라고 말했는데, 팬들은 이를 '구-열시즌'으로 해석하며 다시금 강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4. 1. 강라인의 조건

4. 2. 강라인 멤버 (일부)

5. 주요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