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 마우르

3. 가계

로드리는 메르번 브러흐의 아들로, 쿠네다 울레딕의 남계 혈통이 단절되자 귀네드 왕국 왕위를 차지했다. 844년경 부왕이 죽자 로드리가 왕위를 물려받았다.

후대의 족보들에 따르면 로드리의 어머니 또는 조모는 포이스 왕실 출신의 네스트 페르흐 카델이라고 한다. 웨일스법은 모계 상속을 명확하게 금지하고 있지만, 855년경 포이스 국왕 컨겐 압 카델이 죽었을 때 포이스에 대한 계승권을 주장하면서 이 혈통을 근거로 들었음직하다.

로드리는 앙하라드 페르흐 메우릭과 결혼했는데, 앙하라드는 케레디기온 국왕 구곤 압 메우릭의 누이였다. 872년 구곤이 죽자 포이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를 상속받아 자신의 영토로 하였다.

4. 치세

로드리는 남부 일부를 제외한 웨일스 거의 전역을 통치했지만, 잉글랜드와 바이킹의 압력이 거세지는 상황에 직면했다.^[3] 854년 데인인들이 앵글시섬을 노략질했다. 856년 로드리는 앵글시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바이킹에게 승리하고 그 두목 고름(Gorm)을 죽였다.^[3] 이 승리는 대머리 카를의 귀에도 들어갈 정도로 국제적인 찬사를 받았다.^[4] 같은 해 로드리는 케인젠 압 카델이 로마에서 사망한 후 포위스 왕국을 완전히 정복했다. 871년 로드리는 왕 과곤이 사망한 후 케레디지온 왕국으로 지배력을 확장했다.^[5]

열공 연대기에 따르면 872년(873년^[6]) 로드리는 앵글시에서 벌어진 바놀라우 전투와 이네거드 전투에서 승리하여 바이킹을 상대로 두 번의 성공을 거두었다. 첫 번째 싸움에서 앵글시의 바이킹들을 힘겨운 전투 끝에 물리쳤고, 두 번째 싸움에서는 바이킹들을 궤멸시켰다.

877년, 로드리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하고 더블린과의 통신 경로를 확보하기 위해 켈울프의 지원을 받은 덴마크 군대가 앵글시를 공격했다. 그들은 선데이 전투에서 로드리를 격파하고 앵글시를 점령하여 그를 아일랜드로 망명시키는 데 성공했다.^[7]

열공 연대기에서는 로드리가 878년 앵글시에서 싸우다 죽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한편 캄브리아 편년사에서는 로드리와 구리아드가 색슨인의 침공을 받고 죽었다고 한다. 이때 앨프리드 대왕은 이스트앵글리아에서 바이킹과 싸우고 있었으므로, 로드리의 웨일스를 공격한 색슨인 지도자는 머시아의 케올울프 2세였을 것이다. 판본 B에서는 구리아드가 로드리의 형제라고 하며, 판본 A에서는 아들이라고 한다. 이듬해 로드리는 아일랜드 망명 생활에서 돌아와 바이킹과의 전투에서 승리하여 앵글시를 되찾았다. 그러나 로드리와 그의 아들 그와리아드는 나중에 켈울프 2세 왕 휘하의 머시아 앵글로색슨족과의 전투에서 사망했다.^[8] 몇 년 뒤 콘위 강 전투에서 로드리의 아들 아나라우드가 머시아군을 무찌르고 로드리의 복수를 했다고 모든 문헌에 기록되어 있다.

5. 영토 확장

855년경, 로드리는 포위스의 케인젠이 로마에서 사망하자 포위스를 완전히 정복했다. 871년에는 케레디지온의 왕 과곤이 사망한 후 케레디지온으로 지배력을 확장했다.^[5]

6. 바이킹과의 전투

7. 켈울프 2세와의 전투와 죽음

877년, 켈울프 2세의 지원을 받은 데인족 군대가 앵글시를 공격하여 로드리는 아일랜드로 망명했다.^[7] 878년 로드리는 아일랜드 망명 생활에서 돌아와 바이킹과의 전투에서 승리하여 앵글시를 되찾았다. 그러나 로드리와 그의 아들 과리아드는 켈울프 2세 왕 휘하의 머시아 앵글로색슨족과의 전투에서 사망했다.^[8]

8. 계승

로드리는 최소 4명의 아들을 두었고, 이들은 부왕의 영토를 나누어 가졌다. 장남 아나라우드는 귀네드 국왕이 됨과 동시에 아베르프라우가의 시조가 되었다. 이 가문에서 그리피드 압 키난, 허웰린 바우르가 태어났다. 다른 아들들인 카델과 메르번은 각각 케레디기온과 포이스를 상속받았는데, 카델이 메르번을 죽이고 포이스까지 차지했다. 카델은 디네푸르가의 시조가 되었다. 넷째 아들은 너무 어려 상속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 넷째 아들은 형 아나라우드를 따라 머시아에 대한 복수전에 참전했다가 부상을 입어 티드왈 글로프("절름발이 티드왈")라는 별명을 얻었다.^[9]

로드리의 왕국은 그가 죽은 후에도 통일된 상태로 유지되어 장남 아나라우드에게 넘어갔다. 그러나 로드리가 망명하는 동안, 케레디기온은 다페드의 왕 하이파이드 압 블레드리에게 정복당했다.^[10] 이후 아나라우드와 로드리의 다른 아들들은 케레디기온을 되찾았고, 결국 다페드의 나머지 지역까지 지배권을 확장했다. 이러한 확장은 메르핀 왕조 내에 독자적인 분파를 형성했으며, 로드리의 차남 카델이 그 수장이 되었다.^[11]

9. 자녀들의 역할

아나라우드는 귀네드 국왕이 되었으며, 아베르프라우가의 시조가 되었다. 그는 머시아에 대한 복수전에 참여하여 공을 세웠다.^[9] 카델은 케레디기온과 포이스를 상속받았으나, 메르번을 죽이고 포이스를 차지했다. 그는 디네푸르가의 시조가 되었다.^[11] 메르번 압 로드리는 포이스를 상속받았으나 카델에게 살해당했다. 티드왈 글로프는 어렸을 때 상속을 받지 못했으나 아나라우드를 따라 머시아에 대한 복수전에 종군하여 부상을 입고 "절름발이 티드왈"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참조

_[1] 서적 Wales and the Britons, 350-1064 Oxford University Press
_[2] 서적 A History of Wales Penguin
_[3] 서적 Wales and the Britons, 350-1064 Oxford University Press
_[4] 서적 War and Society in Medieval Wales, 633-1283: Welsh Military Institutions University of Wales Press
_[5] 서적 The Welsh Kings: Warriors, Warlords and Princes The History Press
_[6] 서적 War and Society in Medieval Wales University of Wales Press
_[7] 서적 Wales and the Britons, 350-1064 Oxford University Press
_[8] 서적 A History of Wales Penguin
_[9] 서적 The Welsh Kings: Warriors, Warlords and Princes The History Press
_[10] 서적 Wales and the Britons, 350-1064 Oxford University Press
_[11] 서적 Wales and the Britons, 350-1064 Oxford University 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