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다이라 나오마사 (1601년)

2. 생애

1601년(게이초 6년) 8월 5일, 에치젠 호쿠쇼 번(후쿠이번)의 번주 유키 히데야스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어머니는 측실인 미타니 나가모토의 딸 게쇼인이다.^[1] 형제로는 다다나오, 다다마사, 나오모토, 나오요시가 있다. 에도 막부 초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할아버지, 2대 쇼군 도쿠가와 히데타다는 숙부, 3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미쓰는 사촌으로, 이에미쓰와는 어린 시절부터 친밀한 사이였다.

1614년(게이초 19년)부터 시작된 오사카 전투에 참전하여 다다나오의 부대에 배속되었다. 겨울 전투에서는 12월 4일 (구력) 사나다 노부시게(사나다 유키무라)가 지키는 사나다마루에서 분전했지만, 아군인 이이 나오타카 군 등에 손해가 발생하여 패전하였다(사나다마루 전투).^[1] 여름 전투에서는 다다나오를 따라 활약하여, 겐나 원년(1615년) 5월 7일 (구력) 덴노지・오카야마 전투에서 다다나오 군은 노부시게를 비롯한 많은 적장병의 목을 베었으며, 나오마사도 기마 무사 2명을 죽이고 적의 목 30여 급을 얻는 큰 공을 세웠다. 전투 후, 이에야스로부터 전공을 칭찬받아 이에야스의 우치카이부쿠로(음식이나 돈을 넣는 가방)를 받았다. 겐나 2년(1616년) 다다나오는 나오마사의 활약을 칭찬하며 자신의 영내에 1만 석의 영지(에치젠 오노군 기모토)를 주었다. 겐나 5년(1619년) 6월에는 종5위하・데와노카미(出羽守)에 서임되었고, 12월에 막부로부터 형인 다다마사의 영지였던 가즈사 아네가사키번 1만 석에 봉해져 정식 다이묘가 되었다.

겐나 9년(1623년) 3월, 다다나오가 난행과 숙부 히데타다와의 불화로 인해 가독에서 은퇴하고 분고로 유배되었지만(사실상의 개역), 나오마사는 8월 이에미쓰의 상경에 수행하여 종4위하로 승서(데와노카미는 전과 같음)했다. 간에이 원년(1624년) 4월, 이에미쓰의 명령으로 조카 센치요(후의 마쓰다이라 미쓰나가)와 다다마사가 영지를 교환하는 형태로 에치고 다카다번과 후쿠이번으로 이봉되었고, 후쿠이번의 영지는 감봉・분할되었다.

간에이 10년(1633년) 4월 22일 (구력), 시나노 마쓰모토번 7만 석으로 가증 이봉되었다. 간에이 11년(1634년) 마쓰모토성에 츠키미야구라(월견루), 탓츠미 츠키야구라(辰巳付櫓)를 짓고 성문을 수리했다.

1638년(간에이 15년) 2월 11일, 이즈모 마쓰에번 18만 6000석(및 오키 1만 4000석을 대리 통치)으로 가증 이봉되어 고쿠모치 다이묘가 되었다. 막부로부터 서국 다이묘의 감독을 기대받은 나오마사는 다이묘 간의 중재 역할을 수행했다.

번정은 전 번주 교고쿠 다다카(오바마번에서 이봉, 1637년(간에이 14년)에 사망)의 정책을 계승하여, 히이카와의 토목 공사에 착수하여 1657년(메이레키 3년)에 와카사 제방을 완성했으며, 마쓰에성의 성하 마을을 개조했다. 농업도 중시하여, 1646년(쇼호 3년)부터 1650년(케이안 3년)에 걸쳐 수전 관개를 위해 이와미 은산에서 광부를 데려와 수로 공사(타다니마부)를 하거나, 이노우가와의 수해에 시달리는 마을 사람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같은 해부터 1652년(조오 원년)까지 히요시 샛길 공사에 착수하여 신 유로를 완성하는 등의 정책을 펼쳤다.

나오마사는 영내의 기리시탄을 엄하게 탄압했으며, 이는 이전 영주 호리오 씨나 교고쿠 다다카 등을 능가할 정도로 엄격했던 것으로 보인다.

2. 1. 유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