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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모토 하지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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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쓰모토 하지메는 일본의 사회 운동가로, 대학 시절부터 학생 생활 개선, 학비 인상 반대 등을 주장하며 다양한 시위를 주도했다. 그는 가난뱅이 대반란 집단과 아마추어의 반란을 결성하여 크리스마스 분쇄 집회, 방치 자전거 철거 반대 시위 등 기성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활동을 펼쳤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반핵 운동에도 참여했으며, 2007년에는 스기나미구 의원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다. 그의 사상은 자본주의와 소비주의를 비판하고, 돈 없이 즐거움을 추구하는 삶을 강조하며, 2010년 대한민국 입국이 거부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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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모토 하지메 - [인물]에 관한 문서
기본 정보
이름마쓰모토 하지메
원어명松本哉
로마자 표기Matsumoto Hajime
출생일1974년 10월 17일
국적일본
직업고물상
소속재활용 가게 〈아마추어의 반란 5호점〉
경력
활동좌익 활동가, 고물상 운영

2. 대학생 시절

1994년 호세이 대학 법학부 정치학과에 입학하고 노숙 동아리에 가입했다.[12][13][14] 1996년 캠퍼스 재개발을 계기로 〈호세이 대학의 궁상스러움을 지키는 모임〉을 결성했다.[17][18] 이 모임은 학생 생활 개선, 학비 인상 반대, 교사 개축 반대 등을 주장했다.[12]

이들은 야외에 코타츠를 설치하고 술을 마시고 나베모노를 해먹는 냄비 투쟁,[19][20][21] 코타츠와 텔레비전을 반입해 술을 마시는 음주 투쟁,[19][20] 대학 사무실 앞에 코타츠를 놓고 불고기를 해먹는 불고기 투쟁,[20] 대학 사무실 앞에서 쿠사야를 구워먹는 쿠사야 투쟁,[15] 맛과 가격에 불만을 가진 학생들을 모아 학생 식당에 난입하는 학생식당 투쟁[21]등의 활동을 벌였다. 이러한 활동에는 1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가했다.[20][22]

이 모임은 아이치 대학에서도 호응을 얻으며 상부 단체로 〈일본전국빈곤학생총연합〉을 결성했다.[17] 1999년 당시 일본 각지의 13개 대학에 지부를 둔 조직으로 성장했으며,[19] 기관지 "빈곤인 신문"을 발행했다. 1999년 9월에는 토카이무라 JCO 임계 사고를 계기로 "호세이대 피폭자의 회"를 결성하기도 했다.

2001년 3월 학교를 졸업하고 4월에 통신교육과정 문학부에 재입학했다.[23][24][25] 같은 해 9월 학교에서 열린 일본사립대학연맹 주최 시민강좌에 난입해 대학 간부와 기업인들에게 소화기를 분사하는 소란을 일으켰다.[15][26] 2002년 1월 체포되어 유죄 판결을 받고 3개월간 구치소 생활을 한 후 출소했으며, 7월에 학적이 박탈됐다.[25]

3. 가난뱅이 대반란 집단과 아마추어의 반란

마쓰모토 하지메는 대학 졸업 후, 〈가난뱅이 대반란 집단〉을 결성했다.[27][17] 2003년 12월에는 크리스마스 분쇄 집회를 열어 롯폰기 힐즈에 밥상을 반입해 냄비요리를 하려다 경찰관 300명에게 진압되기도 했다.[21] 2005년에는 고엔지에 재활용 가게 〈아마추어의 반란〉을 개점했으며,[17] 이후 마쓰모토를 따라 같은 이름의 점포를 개업하는 사람들이 나타나 고엔지 일대에 여러 점포가 들어서게 되었다.

같은 해, 마쓰모토는 〈고엔지 니트 조합〉을 결성해 방치 자전거 철거 반대 시위를 벌였다.[21] 이 시위는 DJ와 음향 장비를 실은 트럭이 선두에서 음악을 틀고 참가자들이 술을 마시며 춤을 추는 형태로 진행되었는데,[29] 사전에 신고된 인원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시위 책임자는 도중에 변장하고 도망치는 등 큰 소란이 일어났다.[29] 2006년에는 철도역 구내 화장실 휴지 무료화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는데, 시위 도구도 없이 평범하게 걷기만 했음에도 불구하고 200명의 경찰관이 동원되어 경계를 섰다.[29][30]

2006년 3월, PSE 문제에 즈음하여 쇼와 시대의 레트로 가전제품을 문화재로 취급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전기 용품 안전법 반대 시위를 벌였다.[31][32] 같은 해 12월에는 신주쿠역 앞에서 크리스마스 분쇄 집회를 열고 코타츠를 설치해 냄비요리를 해먹다 경찰관들에게 둘러싸이기도 했다.[33]

4. 다양한 시위와 퍼포먼스

대학 졸업 후, 〈가난뱅이 대반란 집단〉(貧乏人大反乱集団)을 결성했다.[3] 2003년 12월, 롯폰기 힐즈에 밥상을 반입해 나베모노(냄비요리)를 하는 크리스마스 분쇄 집회를 열었지만 경찰관 300명에게 진압됐다. 2005년, 고엔지에 재활용 가게 〈아마추어의 반란〉을 개점했다.[3] 이후, 마쓰모토를 따라 같은 이름의 점포를 개업하는 사람도 나타나서, 2007년 현재 고엔지에는 카페 등 〈아마추어의 반란〉 다섯 점포가 나란히 서게 됐다.

2005년, 〈고엔지 니트 조합〉을 결성했고 방치 자전거 철거를 반대하는 시위 행진을 벌였다.[3] 이 데모는 DJ와 음향 장비를 실은 트럭이 선두에서 음악 방송을 하고, 행진 참가자들은 술을 마시고 춤을 추며 뒤따라가는 식이었다. 사전에 공안 위원회에 신고했던 참가자 수는 3명이었지만 실제 참가자 수는 약 150명이었다. 행진 도중에 길을 지나가던 사람들도 즉흥적으로 데모대에 참가해서 큰 소란이 일어났지만 시위 책임자로서 신고했던 사람은 도중에 변장해 도망갔다. 2006년, 마쓰모토는 철도역 구내 화장실의 휴지 무료화를 요구한다는 명목으로 동료 2명과 함께 데모 행진을 하기로 했다. 그러나 3명 모두 플래카드 등 시위 도구도 지니지 않고, 주장을 외치지도 않고, 극히 평범하게 거리를 걸었다. 시위 참가자는 3명이라고 사전에 신고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이전처럼 속임수라고 의심해서 당일에 200명의 경찰관이 시위 경계에 임했다.

2006년 3월, PSE 문제(PSE 마크가 없는 전자제품을 거래할 수 없도록 한 정책 논란)에 즈음해, 쇼와 시대부터 이용하던 레트로 가전제품도 악기 등과 같이 문화재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며 약 100명이 전기용품안전법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3] 같은 해 12월, 무분별한 소비를 부추기는 상업화에 항의한다는 뜻으로 크리스마스 분쇄 집회를 열어 신주쿠역 앞 거리에 코타츠를 설치하고, 경찰관 20명 미만에 둘러싸인 채로, 나베모노를 해먹었다.

그는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사고 직후 반핵 운동으로 2011년에 특히 유명해진 예술 및 사회 운동 단체 아마추어 반란의 주요 창시자 중 한 명이었다.[3] 그는 자신의 목표를 사람들이 돈 없이도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5.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반핵 운동

마쓰모토 하지메는 호세이 대학 재학 중 호세이 대학 빈곤 학생 보호 협회를 설립했다.[3] 대학 총장에게 페인트를 던진 혐의로 약 4개월 동안 투옥되었으며, 현재는 주로 도쿄 고엔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05년에 시작되었지만,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사고 직후 반핵 운동으로 2011년에 특히 유명해진 예술 및 사회 운동 단체 아마추어 반란의 주요 창시자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자신의 목표를 사람들이 돈 없이도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6. 선거 출마

마쓰모토는 정치가 젊은 층의 요구에 응답하지 못해 청년층의 투표율이 저하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사회에 직접 주장을 펼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라며 지인들에게 투표 활동을 권장했다.[40] 2007년 4월에는 "거리의 해방", "방치 자전거 철거 반대" 등의 주장을 내걸고 스기나미구 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고엔지역 앞에서 DJ와 음향 기기를 사용,[30] 큰 소리로 록 밴드 등의 연주, 댄스와 같은 "가두 연설"을 연일 행했다.[40]

이 선거에서 마쓰모토는 1,061표를 얻어 69명 중 63위로 낙선했다. 이후 마쓰모토는 입후보한 이유로 음악을 틀어놓는 데모 등에는 규제가 엄격하지만 후보자의 선거 활동이라는 명목으로 하면 경찰도 함부로 손을 댈 수 없다는 점을 들었고,[30] 거리를 패닉 상태로 만들어 작전 성공이었다고 말했다.[40][41] 그러나 도야마 고이치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선거 활동이라는 명목으로 기간 동안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는 2007년 도쿄도 지사 선거에 도야마가 입후보할 때 마쓰모토에게 협력을 얻기 위해 그에게 불어넣은 아이디어라고 비판했다.[42]

7. 사상

마쓰모토 하지메는 학생 시절부터 "대학의 부르주아화 반대"를 주장하며 기존 학생 운동을 패러디하는 활동을 했다.[19][20] 소설가 다테마쓰 와헤이는 그의 활동을 "재미있다"라고 평가했다.[20] 마쓰모토는 기존 학생 운동이 "좋은 말을 하고 있다"고 긍정하면서도, 그 주장이 다른 학생들에게 전달되지 않는 점을 지적하며 재미를 추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했다.[43]

그는 부자를 "가난한 사람을 혹사시키는 사람"으로 적대시하며,[29] 현대 일본 사회가 불필요한 소비를 부추기고 부자를 위해 장시간 일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는 경향을 비판했다.[45] 그는 돈을 들이지 않고도 즐겁게 생활할 수 있으며, 이러한 사람들의 연대가 혁명의 실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21] 기존 좌익 운동의 '재미없음'과 어려운 사상에 부정적이었던 그는,[27] 데모를 할 때도 주장을 외치기보다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실제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46]

마쓰모토는 길거리에서 자유롭게 떠들거나 술을 마실 수 있는 세상을 이상향으로 삼고,[47] 길거리 라이브나 냄비 집회 등을 통해 혁명 후의 세계를 실현하고자 했다.[47] 롯폰기 힐즈에서 "크리스마스 분쇄"를 주장한 것은 상업주의의 상징에 대한 비판이었다.[21][48] 사회학자 모리 요시타카는 마쓰모토의 활동에서 자본주의와 경찰 국가 권력에 대한 비판을 읽어내고, 기존 좌익이 잃어버린 "재미"를 되찾는 시도라고 평가했다.[49]

도야마 고이치는 마쓰모토의 사상과 운동이 사회민주주의 범위 내의 "과격한 사민"에 지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50]

8. 대한민국 입국 거부

마쓰모토 하지메는 하자센터(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의 초청 강연에 참석하기 위해 2010년 9월 30일 오후 4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지만 입국심사장에서 입국을 거부당했다.[51] 안보상의 이유로 대한민국 입국을 거부당했다.[1]

9. 저서


  • 《가난뱅이의 역습》(원제: 貧乏人の逆襲!), 김경원 역, 최규석 그림, 도서출판 이루, 2009년
  • 《가난뱅이 자립 대작전》(원제:[世界マヌケ反?の手引書: ふざけた場所の作り方]), 장주원 역, 메멘토 출판, 2017년 5월 25일
  • 『빈곤층의 역습! 공짜로 사는 방법』지쿠마 서방, 2008년, ISBN 978-4480877925.
  • 니키 신 공편 『아마추어의 난』가와데 쇼보 신샤, 2008년, ISBN 978-4309244471.
  • 스즈키 켄스케 공저 『안녕 하류 사회』포플러사, 2008년, ISBN 978-4591105566.
  • 『빈곤층 대반란』아스펙트, 2008년, ISBN 978-4757215658.
  • 『세상 바보 반란의 안내서 ~웃기는 장소 만드는 법』 지쿠마 서방, 2016년, ISBN 978-4480815330. 한국, 대만, 중국에서 번역·출판되었다(중국은 지하 출판)[38]

참조

[1] 뉴스 Young Japanese Raise Their Voices Over Economy https://www.nytimes.[...] 2010-09-30
[2] 뉴스 Japanese Man Denied Entry to South Korea on Security Grounds http://www.japantoda[...] 2010-09-30
[3] 웹사이트 An Interview with Matsumoto Hajime http://gyaku.jp/en/i[...] 2010-09-30
[4] 간행물
[5] 웹사이트 Young Japanese Raise Their Voices Over Economy https://web.archive.[...] The New York Times 2024-04-18
[6] 간행물
[7] 웹사이트 第8回横浜トリエンナーレ「野草:いま、ここで⽣きてる」/横浜美術館 現代の「生きづらさ」の正体とは?絶望を起点に「ともに生きる」手がかりを探る 現代アートの国際展【横浜美術館 ほか】 https://sfumart.com/[...] Sfumart 2024-04-18
[8] 웹사이트 「第8回横浜トリエンナーレ」開幕レポート! 世界中の「生きづらさ」を照らし、絶望から生き抜く術を見出すための現代アート。横浜美術館ほかで開催 https://www.tokyoart[...] Tokyo Art Beat 2024-04-18
[9] 웹사이트 3年に一度のアート国際展『横浜トリエンナーレ』で知っておくべき4つのポイント https://www.elle.com[...] ELLE 2024-04-18
[10] 간행물
[11] 서적
[12] 논문
[13] 서적
[14] 간행물
[15] 간행물
[16] 웹사이트 "貧民日報" https://web.archive.[...]
[17] 웹사이트 松本哉のおすすめランキング https://booklog.jp/a[...] ブクログ 2024-04-18
[18] 웹사이트 "「素人の乱」の松本哉『東電前・銀座 原発やめろデモ』を6日に決行" https://ohtabookstan[...] 太田出版 2024-04-18
[19] 간행물
[20] 간행물
[21] 간행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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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간행물
[24] 간행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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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간행물
[29] 간행물
[30] 간행물
[31] 간행물
[32] 간행물
[33] 간행물
[34] 웹사이트 "おやすみアンモナイト 貧乏人抹殺篇/貧乏人逆襲篇 公式サイト" http://oyasumiammoni[...]
[35] 웹사이트 おやすみアンモナイト 貧乏人抹殺篇/貧乏人逆襲篇 http://yubarifanta.c[...]
[36] 뉴스 素人の乱、釜山に日本大使館を開設! http://www.magazine9[...] 2012-08-22
[37] 서적 デモのメディア論:社会運動社会のゆくえ 筑摩書房 2012
[38] 웹사이트 第154回:芸術家じゃないのに芸術祭・横浜トリエンナーレに出ることになった!(松本哉) https://maga9.jp/240[...] マガジン9 2024-03-27
[39] 웹사이트 多読せよ、精読せよ…第8回横浜トリエンナーレはテキストの祭典か?市原尚士評 https://critique.aic[...] 美術評論 2024-03-21
[40] 뉴스 『朝日新聞』2007年7月26日東京地方版朝刊 東京都心・地方面35面より。 朝日新聞 2007-07-26
[41] 웹사이트 「松本哉のインタビュー」 https://megalodon.jp[...] メディアプロジェクトgyaku 2007-05-27
[42] 블로그 ファシストは公正。 https://megalodon.jp[...] 外山恒一ブログ「我々少数派」 2009-01-25
[43] 서적 さよなら下流社会 ポプラ社 2008
[44] 뉴스 『岩手日報』2007年4月4日夕刊2面より。 岩手日報 2007-04-04
[45] 서적 貧乏人の逆襲! タダで生きる方法
[46] 서적 さよなら下流社会
[47] 서적 貧乏人の逆襲! タダで生きる方法
[48] 서적 貧乏人の逆襲! タダで生きる方法
[49] 간행물 ストリートが左翼を取り返す 論座 2007-04
[50] 블로그 小熊英二『1968』 https://megalodon.jp[...] 外山恒一ブログ「我々少数派」 2009-08-05
[51] 뉴스 〈단독〉 《가난뱅이의 역습》 마쓰모토 하지메, 입국 거부 http://www.pressian.[...] 프레시안 2010-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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