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닙
"오늘의AI위키"의 AI를 통해 더욱 풍부하고 폭넓은 지식 경험을 누리세요.
1. 개요
버닙은 호주 원주민 신화에 등장하는 수생 동물로, 호주 전역의 다양한 부족에서 각기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 빅토리아 주의 Wemba-Wemba 또는 Wergaia 언어에서 유래된 단어로, "악마" 또는 "악령"으로 번역되기도 한다. 버닙은 호수, 강, 늪 등 다양한 수역에 서식하며, 물개, 개, 긴 목을 가진 생물 등 다양한 모습으로 묘사된다. 유럽 정착민들은 버닙을 미지의 동물로 인식했으며, 1840년대와 1850년대에 많은 목격담이 보고되었다. 버닙은 은유적 표현이나 지명으로도 사용되었으며, 다양한 문학 작품, 영화, 게임 등 대중문화 콘텐츠의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더 읽어볼만한 페이지
- 오스트레일리아의 전설의 생물 - 드롭 베어
드롭 베어는 코알라와 유사하게 묘사되는 호주 괴담 속 가상 동물로, 나무에서 뛰어내려 사람을 공격한다는 이야기로 관광객을 속이는 데 사용되는 문화적 현상이다. - 오스트레일리아의 전설의 생물 - 무지개뱀
무지개뱀은 여러 문화권 신화에 등장하는 존재로, 무지개와 뱀의 특징을 가지며 창조, 파괴, 치유, 지혜 등의 상징성을 지니고 자연 현상을 다스리는 존재로 여겨지며, 특히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문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예술, 사회 운동 등 다양한 분야에 영감을 주는 존재이다. -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신화 - 몽환시
몽환시는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의 세계관, 창조 신화를 아우르는 개념으로, 세상과 만물이 창조된 시대를 의미하며 조상들의 행적과 그들이 남긴 법과 관습은 현재까지 영향을 미치고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시간 개념을 가진다. -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신화 - 노랫길
호주 원주민 문화에서 노랫길은 조상의 발자취를 따라 전해지는 지식과 문화를 의미하며, 드림타임에서 유래하여 랜드마크, 자연 현상, 상징 문자를 통해 이동 경로, 지리적 지식, 문화적 가치, 사회적 연결, 정체성 형성에 기여하고, 생존과 정체성을 연결하는 끈으로서 문화적 다양성 존중, 환경 보호, 교육적 가치를 지닌다. - 호수 괴물 - 천지의 괴물
천지의 괴물은 백두산 천지에서 목격되었다는 미확인 생물체에 대한 이야기로, 청나라 시대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외형 묘사와 함께 목격담이 이어져 오고 있으며, 자연 현상 오인, 동물 오인 등 다양한 가설과 함께 대중 문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 호수 괴물 - 네스호의 괴물
네스호의 괴물은 스코틀랜드 네스호에 살고 있다고 전해지는 미확인 생물체로, 1933년 이름이 붙여진 후 대중적 관심을 받으며 '네시'라는 애칭으로도 불리지만, 수많은 목격담과 자료에도 불구하고 과학적인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버닙 |
---|
2. 명칭
단어 ''버닙''(bunyip)의 기원은 오스트레일리아 남동부 빅토리아주 원주민인 웸바웸바족(Wemba-Wemba) 또는 웨르가이어족(Wergaia) 언어로 거슬러 올라간다.[1][2][3]
버닙은 호주 전역의 전통적인 원주민 신념과 이야기에 등장하며, 부족마다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8] 특히 뉴사우스웨일스주나 퀸즐랜드주의 호수에 서식한다고 여겨진다. 원래 특정 지방에서 사용되던 호칭이었으나, 신문 보도를 통해 호주 전체의 물에 사는 괴물을 지칭하는 일반적인 용어로 퍼졌다. 버닙은 주로 호수, 강,[9] 늪, 석호, 빌라봉, 개울, 물웅덩이 등 물속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로는 "강바닥의 특정 물웅덩이"에 산다고도 한다. 버닙은 양서류로 묘사되지만, 거의 완전히 물속에서 생활하며 육지에서 목격된 기록은 없다.
단어 ''버닙''은 오늘날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에 의해 보통 "악마" 또는 "악령"으로 번역된다.[4] 하지만 이 현대적인 번역이 백인과의 접촉 이전 호주 원주민 신화에서 버닙이 맡았던 역할이나 기록되기 전의 기원을 정확히 나타내는지는 불분명하다. 일부 현대 자료에서는 버닙과 "산, 강, 인간, 그리고 모든 동물을 만든 신화 속 '위대한 인간'"인 번질(Bunjil) 사이의 언어학적 연관성을 언급하기도 한다.[5]
단어 ''bahnyip''은 1812년 ''시드니 가제트''에 처음 등장했다.[6] 이 단어는 제임스 아이브스(James Ives)가 "흑인들 사이에서 공포를 자아내는 끔찍한 목소리를 가진, 물개와 같은 검은색 큰 동물"을 묘사하는 데 사용되었다.[7]
'버닙'이라는 호칭은 오스트레일리아 전체 원주민들이 사용하는 "호수나 늪에 서식하는 괴물을 지칭하는 공통 표현"이라기보다는, 특정 원주민의 표현으로 여겨진다. 후지카와 타카오(藤川隆男)는 버닙의 어원설로 빅토리아주 북서부 위메라(Wimmera) 지방의 워가이아족(Wergaia)이 사용하는 "Bunib(검은새처럼 긴 목을 가진)" 설을 소개하며, 그 인근 지역에 "버닙 바닙(Buneep buneep)"이라는 이름의 토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후지카와에 따르면, 이 호칭이 처음 문헌에 등장한 것은 '질롱 애드버타이저(Geelong Advertiser)'라는 신문(1845년 6월 28일자)이었다. 그는 해당 기사가 퍼져나가면서 오스트레일리아 남동부의 특정 방언에 불과했던 이 명칭이, 다른 지역 원주민들에게는 "물괴물을 나타내는 영어"로, 이주한 백인들에게는 "괴물을 지칭하는 원주민의 공통어"로 받아들여졌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일본에서는 이 호칭에 대해 미나카타 쿠마구스(南方熊楠)는 "분이프(ブニップ일본어)"라고 썼으며, 미나미야마 히로시(南山宏) 감수의 '수수께끼의 미확인 생물 UMA 미스터리'에서는 "반이프(バニップ일본어)", 사네요시 타츠로(實吉達郎) 저 '이상하고 깜짝 놀랄 세계의 괴동물 99가지 수수께끼'에서는 "버니프(バニップ일본어), 반이프(バンイップ일본어), 브니프(ブニップ일본어)", 후지카와 타카오는 "버니야프(バニヤップ일본어)"로 표기하고 있다.
1846년, 파이카(Pyke) 목장 근처에서 발견된 "버닙의 두개골"[57]이 신문에 실렸을 때, 기사에는 "목장의 원주민 가이드는 카인프라티(Kinepratie)라고 부른다"고 쓰여 있었다. 또한 이 괴물에 대해 윌리엄 호벨(William Hovell)이 투고한 글에서는, 카인프라티는 와타 와타(Watta Watta)족의 호칭이라고 소개하며, 마란비지(Murrumbidgee) 강의 흑인들이 말하는 "카텐파이(Katenpai)", 에드워드(Edward) 강의 야바라 야바라(Yabara Yabara)족이 부르는 "추나트바(Tchunat-ba)", 불라 불라(Bulla Bulla)족의 "동가스(Dongus)"가 유사한 생태를 가진 괴물이라고 언급했다.
3. 분포 및 특징
버닙의 모습에 대한 묘사는 매우 다양하다. 1847년 이전에 조지 프렌치 앵거스가 머레이 강의 무룬디족에게 들은 바에 따르면, 그들은 버닙을 "물의 정령"으로 여기며 매우 두려워했고, 가장 흔한 모습은 거대한 불가사리 형태라고 했다.[10] 1851년 신문 ''The Australasian''에는 빅토리아주 아라랫 근처 피에리 크릭 강둑에 원주민이 새긴 버닙의 윤곽 이미지가 기록되었다. 이 버닙은 원주민 남자를 죽인 후 창에 찔려 죽었다고 전해지며, 1850년대 중반까지 원주민들은 매년 그 자리를 찾아 약 11보 길이, 최대 폭 4보 크기의 윤곽을 따라 그리는 관습이 있었다고 한다.[11] 그러나 이 윤곽 이미지는 현재 남아있지 않다. 로버트 브로프 스미스는 1878년 저서에서 버닙에 대해 상세히 다루면서도 "진실로, 흑인들 사이에서는 그 형태, 덮개 또는 습성에 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그들은 그것을 너무 두려워한 나머지 그 특징을 기록할 수 없었던 것 같다"고 결론지었다.[12] 1890년대 어린 시절 기억을 회상한 유제니 루이즈 맥닐은 버닙이 올빼미와 같은 주둥이를 가졌으며 아마도 야행성 생물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목격담에 따르면 버닙의 모습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약 60%는 물개나 수영하는 개와 비슷하며, 길이는 약 1.22m에서 약 1.83m 사이이고 털이 많은 검은색 또는 갈색 털을 가졌다. 이 유형은 불독 같은 둥근 머리, 두드러진 귀, 꼬리가 없고 물개나 수달 같은 수염을 가진 것으로 묘사된다. 다른 20%는 작은 머리에 긴 목을 가진 생물로, 길이는 약 1.52m에서 약 4.57m 사이로 추정된다. 검은색 또는 갈색 털, 큰 귀, 작은 엄니, 말 또는 에뮤 같은 머리, 약 약 0.91m 길이의 길고 갈기가 있는 목, 주름진 피부, 말 같은 꼬리를 가졌다고 한다.
다양한 문헌과 전승에서도 버닙의 모습은 각기 다르게 묘사된다. 오치 미치오는 원주민들의 묘사를 종합하여, 버닙이 선한 영 바이에임과 대립하는 악령으로, 키는 약 13피트, 머리는 새, 몸통은 악어이며, 눈에서 이상한 빛을 내뿜고 인간 여성을 좋아하여 습격하며 끔찍한 울음소리를 낸다고 설명했다. 육지에서는 두 발로 걷고, 알은 에뮤 알의 두 배 크기라고 한다. 폴 D. 테일러는 버닙이 개의 머리를 가졌고 손은 지느러미이며 온몸이 깃털로 덮여 있다고 소개했다. 쿠사노 타쿠미는 거대한 뱀 같은 몸에 조류의 머리와 단단한 부리를 가졌다고 묘사하며, 사람을 잡아먹기 때문에 그 모습을 확실히 아는 사람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케다 마키코는 버닙이 "몸통이 악어를 닮았다", "하마 같다", "온몸이 털로 덮여 있고 눈이 둥그렇다" 등 다양한 묘사가 있지만 공통적으로 "큰 소리로 운다"는 점을 지적했다. 미나카타 쿠마구스는 1911년 서신에서 버닙을 등이 "송아지 정도" 크기에 "단 하나의 머리, 귀 있음", "검은 회색 깃털이 있음" 등으로 묘사하며, 원주민들이 이를 불행의 징조로 여겼다고 소개했다. 진 A. 엘리스는 버닙의 형태가 "물개 같은 형태에서 공룡 같은 것까지" 다양하게 전해졌다고 언급했다. 《앤드루 랭 세계 동화집》의 《갈색 동화집》에는 "소나 물개를 닮았지만 그 어느 쪽과도 다르며, 이들을 합친" 모습의 버닙이 등장한다. 『경이의 미지 동물 컬렉션』에서는 "3살짜리 송아지만한" 크기에 온몸이 검은 털로 덮인 흉포한 생물로 묘사한다.
원주민 신화에 따르면 버닙은 지느러미나 물갈퀴로 빠르게 수영하며 시끄러운 포효 소리를 낸다. 주로 가재를 먹지만, 일부 전설에서는 특히 여성과 어린이를 노리는 피에 굶주린 포식자로 묘사된다. 이 때문에 원주민들은 버닙이 숨어 있을까 봐 낯선 물가를 피했다고 한다. 버닙 알은 오리너구리 둥지에 낳는다는 이야기도 있다.[13] 응가린데리 부족의 꿈에서는 '물리야웡크'라는 물의 정령으로 나타나는데, 물고기를 과하게 잡거나 물에 너무 가까이 다가간 아이들을 데려간다고 전해진다. 이는 자원 보존과 안전에 대한 교훈을 담고 있다.[14] 쿠사노 타쿠미에 따르면 버닙은 건기에는 땅굴에 숨어 있다가 우기가 되면 활동을 시작하며, 이때 여기저기서 "부"하고 으르렁거리는 듯한 울음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버닙의 정체에 대해서는 지난 150년간 다양한 설명이 시도되었다.
19세기 후반에는 버닙이라는 단어가 "사기꾼, 속임수, 허풍쟁이"를 의미하는 속어로도 사용되기 시작했다.[56] 버닙 탐색은 계속되었고, 1883년경 멜버른 북서쪽 곤곤에서 길이 1~2미터, 네 개의 물갈퀴 달린 다리, 돼지 같은 얼굴을 한 버닙이 사살되어 깃털과 비늘로 덮인 모피가 보존되었다는 보도나, 같은 해 브랑글 크릭 강가에서 길이 1.7m, 짧고 뻣뻣한 털을 가진 바다사자나 돼지 모습의 사체가 발견되어 시드니 박물관으로 보내졌다는 기록도 있으나, 해당 표본들은 분실되었다.
4. 기원에 대한 논쟁
버닙의 정체에 대해서는 오랜 기간 다양한 논쟁이 있어왔다. 버닙에 대한 묘사가 매우 다양하여[10][12] 그 실체를 규명하는 데 어려움이 따랐기 때문이다. 목격담은 크게 물개나 수영하는 개와 유사한 모습(약 60%)과 긴 목에 작은 머리를 가진 모습(약 20%)으로 나뉘며, 그 외 다양한 형태의 묘사가 존재한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버닙의 기원을 설명하려는 여러 시도가 있었다.
지난 150년 동안 버닙의 기원을 물리적인 실체로 설명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있었다. 1933년 찰스 페너는 버닙 신화의 실제 기원이 때때로 물개들이 머레이 강과 달링 강 상류까지 거슬러 올라온 사실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버랜드 코너, 록스턴, 코나르고까지 내륙에서 발견된 물개 사례를 들며, 부드러운 털, 두드러진 눈, 우렁찬 울음소리가 남방코끼리물범과 표범물범 같은 물개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1]
또 다른 유력한 추측으로는 버닙이 멸종된 호주 유대류인 ''디프로토돈'', ''지고마투루스'', ''노토테리움'', 또는 ''팔로르체스테스''에 대한 문화적 기억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가설은 1871년 오스트레일리아 박물관의 조지 베넷 박사가 처음 공식 제기했으며,[1] 1830년 웰링턴 동굴에서 발견된 대량의 뼈가 처음에는 버닙의 증거로 여겨졌으나 이후 리처드 오웬에 의해 디프로토돈으로 명명된 사건과도 연결된다. 1990년대 초 고생물학자 팻 비커스-리치와 지질학자 닐 아치볼드는 원주민 전설이 "선사 시대의 뼈나 살아있는 선사 시대 동물과의 만남에서 비롯되었을 수 있다"고 보았다. 그들은 또한 서부 빅토리아 원주민의 ''미히룽 파링말'' 전설이 멸종된 거대 조류 드로모르니티대를 암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1] 『세계를 바꾼 100개의 화석』에서는 버닙이 "개의 머리"에 지느러미 손, 깃털 덮인 몸으로 묘사되기도 했다고 소개한다.
2017년 칼 브란트는 남방큰머리꼬투리(Southern Cassowary)와의 만남이 신화에 영감을 주었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1845년의 초기 버닙 묘사에서 언급된 거대한 알, 발톱, 다리, 에뮤 같은 머리 등이 남방큰머리꼬투리의 특징과 일치한다고 보았다.[1] 또한, 수줍은 호주비단벌레(''Botaurus poiciloptilus'')의 번식기 울음소리가 낮고 깊은 "붐" 소리여서 "버닙 새"라고 불리기도 했다는 점도 관련 가능성을 시사한다.[1]
버닙의 정체에 대한 혼란 속에서, 19세기 후반에는 버닙이라는 단어가 "사기꾼, 속임수, 허풍쟁이"를 지칭하는 데 사용되기도 했다.[56] 그럼에도 버닙 탐색은 계속되어, 1883년경 멜버른 북서쪽 곤곤(Gong Gong)에서 기묘한 동물이 사살되었다거나, 브랑글 크릭(Brangle Creek) 강가에서 바다사자나 돼지를 닮은 동물의 사체가 발견되어 시드니 박물관으로 보내졌다는 신문 보도가 있었으나, 해당 표본들은 분실되어 실체를 확인하기 어렵게 되었다.[1] 오치 미치오는 버닙의 정체를 물개나 강에 빠진 소 등으로 추측하기도 했다. 이처럼 버닙은 그 존재와 정체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논쟁을 낳으며 호주 문화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
5. 유럽 정착민들의 초기 기록
유럽인들이 호주에 처음 정착하던 시기, 버닙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미지의 동물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었다. 섬 대륙의 독특한 동물들에 익숙하지 않았던 초기 유럽 정착민들은 원주민들에게 전해 들은 버닙 이야기를 또 다른 기이한 호주 동물로 여겼다. 때로는 익숙하지 않은 동물의 울음소리를 버닙의 소리로 착각하기도 했다. 일부 학자들은 19세기 버닙 이야기가 아일랜드 민담에 등장하는 푸카와 같은 유럽 요정 이야기의 영향을 받아 더욱 강화되었다고 보기도 한다.[1]
1840년대와 1850년대에는 유럽 정착민들의 활동 범위가 넓어지면서 빅토리아 식민지, 뉴사우스웨일스 식민지,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식민지 등 호주 남동부 지역에서 버닙을 목격했다는 주장이 많이 나왔다. 다음은 그중 일부 기록이다.
1845년 7월, ''질롱 애드버타이저''는 질롱 근처에서 화석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새로운 동물의 놀라운 발견"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19] 이는 이전 호에 실렸던 '화석 유해' 관련 기사의 후속 보도였다.[20] 신문은 "그 뼈를 지각 있는 원주민에게 보여주자, 그는 그것이 자신이 본 적 있다고 확신하는 버닙의 것이라고 즉시 알아보았다.[1] 그림을 그려달라는 요청에 그는 주저 없이 그렸다"고 전했다. 이 기사에는 한 원주민 여성이 버닙에게 살해당했다는 이야기와 함께, 뭄보우란이라는 남성이 "동물의 발톱에 의해 가슴에 생긴 깊은 상처 여러 개를 보여준 것"이 가장 직접적인 증거로 언급되었다.[1]
이 기사는 버닙에 대해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 버닙은 새와 악어의 특징을 결합한 모습으로 묘사된다. 에뮤를 닮은 머리에 긴 부리가 있으며, 부리 끝에는 가오리 뼈처럼 톱니 모양의 가장자리가 있는 가로 돌출부가 양쪽에 있다. 몸과 다리는 악어의 특성을 가졌다. 뒷다리는 유난히 굵고 강하며, 앞다리는 훨씬 길지만 역시 매우 강하다. 사지에는 긴 발톱이 달려 있지만, 원주민들은 버닙이 주로 먹이를 껴안아 죽인다고 말한다. 물속에서는 개구리처럼 헤엄치고, 육지에서는 머리를 똑바로 세우고 뒷다리로 걷는데, 이 자세에서는 키가 약 3.66m에서 약 3.96m에 달한다.[21]
이 기사가 나간 후, 다른 호주 신문들도 이 내용을 앞다투어 보도했다.[22] 이것이 문헌상 '버닙'이라는 단어가 처음 사용된 사례로 보인다.
또 다른 초기 기록은 탈옥수 윌리엄 버클리가 남긴 것이다. 그는 1852년에 와타롱족과 함께 30년간 생활한 경험을 기록했는데, 여기에 버닙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그의 기록에는 "무데와리 호수[현재 모데와레 호수]와 내륙의 다른 대부분의 호수에는... 원주민들이 번입(Bunyip)이라고 부르는 매우 특별한 수륙 양용 동물이 있다"고 적혀 있다. 버클리는 자신이 여러 차례 그런 생물을 보았다고 주장하며, "칙칙한 회색 깃털로 덮여 있는 것처럼 보이는 등 부분 외에는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크기는 다 자란 송아지 정도였다... 원주민들에게서 머리나 꼬리를 보았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29] 버클리는 또한 이 생물이 바르원 강에서 흔하게 발견되며, 한 원주민 여성이 그것에게 살해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버닙이 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존재로 여겨진다는 점을 강조했다.[30]
1847년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버닙"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에드윈 스토클러가 머레이 강과 골번 강을 여행하며 그린 그림에 대해 보도했다. 기사는 "그 그림들 중 우리는 버닙의 모습, 더 정확히는 동물의 목과 어깨 부분을 주목했다. 스토클러 씨는 버닙이 큰 민물 물개이며, 어깨에 두 개의 작은 패들과 지느러미가 있고, 백조와 같은 긴 목, 개의 머리, 펠리컨의 주머니를 닮은 턱 아래의 이상한 주머니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준다. 이 동물은 오리너구리와 같은 털로 덮여 있으며 색상은 광택이 나는 검은색이다. 스토클러 씨는 여러 번에 걸쳐 이 이상한 동물들을 여섯 마리나 보았다. 그의 보트는 골번 강에서 맥과이어의 나루터 근처에서 한 마리의 버닙과 약 9.14m 이내에 있었고 그는 버닙에게 총을 쐈지만 잡지는 못했다. 가장 작은 것은 길이가 약 약 1.52m였고 가장 큰 것은 약 4.57m를 넘었다. 가장 큰 버닙의 머리는 황소 머리만 했고 물 밖으로 약 0.91m나 나왔다. 동물의 스케치를 그린 후 스토클러 씨는 골번 부족의 여러 원주민들에게 보여주었고, 그들은 그 그림이 '버닙의 형제'라며 버닙의 모습과 같거나 유사하다고 선언했다. 이 동물들은 시속 약 약 11.27km의 속도로 물살을 거슬러 이동했으며, 스토클러 씨는 버닙의 힘과 분노에 대한 원주민들의 이야기와 그의 총이 단발이었고 보트가 매우 허술했기 때문에 관찰한 표본에 가까이 다가갈 수 없었다고 말했다."[31]
그러나 이 설명은 다른 신문 기사에서는 다르게 나타났다. 한 기사는 "거대한 버닙 문제는 종결될 것으로 보이며, 작은 보트를 타고 머레이 강으로 올라온 예술가이자 신사인 스토클러 씨는 그를 한 번 보았고 이 '오랜 문제'에 대한 그림을 그릴 수 있었지만 잡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우리는 그 스케치를 보았는데, 물 두더지와 거대한 바다 뱀의 혼종을 연상시킨다."[32]고 전했다. 또 다른 기사는 "예술가인 스토클러 씨와 그의 어머니는 이 아름다운 강에서 보이는 풍경과 그곳에 서식하는 생물들을 충실하게 스케치하기 위해 머레이 강을 따라 탐험을 하고 있다... 그림 중 하나는 예술가가 분류할 수 없는 특이한 생물을 묘사하고 있다. 이것은 항해사들이 묘사한 유명한 바다 뱀을 축소한 모습이다. 스토클러 씨는 처음에 그것이 물 위에 평온하게 떠 있는 것을 보았을 때 약 약 22.86m 거리에 있었다. 관찰되자 그 낯선 생물은 재빨리 노를 젓고 빠르게 사라졌다... 스토클러 씨는 그가 처음 보았을 때 물 위로 약 약 0.61m가 나와 있었고, 그 길이는 약 1.52m에서 약 1.83m로 추정된다고 말했다."[33]라고 보도했다.
스토클러는 신문의 묘사에 대해 편지를 보내 반박했다. 그는 자신이 그 동물을 버닙이라고 부른 적이 없으며, 백조 같은 목을 가지고 있지도 않았고, 몸 전체를 본 적이 없기 때문에 크기에 대해 언급한 바 없다고 주장했다.[34] 그는 자신의 디오라마(입체 모형 전시)에 모든 것이 드러날 것이며, '짐승의 거의 실물 크기 초상화'가 포함될 것이라고 썼다. 이 디오라마는 제작에 4년이 걸렸고, 길이는 약 1.61km이며 70개의 개별 그림으로 만들어졌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이 디오라마는 오래전에 사라져 현재는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35]
버닙은 주로 뉴사우스웨일스주나 퀸즐랜드주의 호수에 사는 괴물로 여겨졌다. 원래 '버닙'이라는 이름은 특정 지역에서만 사용되던 말이었으나, 신문에 실려 널리 퍼지면서 호주 전역의 물에 사는 괴물을 지칭하는 일반적인 용어가 되었다.
신문에 실린 기사 중에는 "너비 25cm의 무릎 관절이 발견되었다"는 내용도 있었는데, 이 뼈가 "비교적 새로운 것이며, 현지인들은 '버닙'이라고 부른다"고 언급되면서 버닙이 실존하는 생물로 간주되어 그 정체에 대한 추측이 무성했다. 표범해표와 같은 바다표범류, 디프로토돈, 외래종인 소, 낙타, 플레시오사우루스, 수리부엉이 등이 후보로 거론되었지만, 실제로 포획된 사례가 없어 모두 신빙성이 부족했다. 19세기 후반에는 버닙이라는 단어가 "사기꾼, 속임수, 허풍쟁이"를 뜻하는 말로 사용되기 시작했고[56], 점차 실제 동물이 아닌 다른 것을 가리키는 용도로 굳어지면서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하지만 "버닙 찾기"는 계속되었다. 1883년경 멜버른 북서쪽 약 100km 떨어진 곤곤(Gong Gong)에서는 길이 1~2미터, 다리 4개에 물갈퀴가 있고 돼지를 닮은 얼굴을 한 버닙의 원조가 발견되어 사살되었다는 보도가 ''디 오스트레일리안(The Australian)''지에 실렸다. 이 동물의 모피는 대부분 깃털로, 하부는 비늘로 덮여 있었으며 신중하게 보존되었다고 한다. 같은 해 ''강가다이 타임즈(Gundagai Times)''에는 브랑글 크릭(Brungle Creek) 강가에 길이 1.7m, 짧고 뻣뻣한 털로 덮인, 바다사자나 돼지를 닮았지만 뒷부분의 돌출부가 안쪽으로 향한 바다가재 꼬리 같은 것이 표착하여 해체된 뼈와 가죽이 시드니 박물관으로 보내져 감정을 의뢰했다는 기사가 실렸다. 그러나 소중하게 보관되었다던 이 표본들은 이후 분실되어, 버닙은 호주 백인들에게 지적 공유 재산이자 "상상의 존재"가 되었다.
다양한 학자와 작가들이 버닙의 정체와 모습에 대해 각기 다른 설명을 내놓았다.
- 오치 미치오는 버닙의 정체를 "물개나 강에 빠진 소"로 추측하며, 원주민들의 묘사를 종합하여 버닙을 선한 영 바이에임(Baiame)과 대립하는 악령으로 묘사했다. 키는 약 약 3.96m, 머리는 새, 몸통은 악어 모양이며 털이 많고, 눈은 이상한 빛을 내뿜으며, 인간 여성을 좋아하여 습격하고 끔찍한 울음소리를 낸다고 설명했다. 육지에서는 두 발로 걷고, 알은 에뮤의 알보다 두 배 정도 크다고 한다.
- 폴 D. 테일러의 저서 『세계를 바꾼 100개의 화석』에 따르면, 1830년 웰링턴 동굴에서 발견된 대량의 뼈가 처음에는 버닙의 존재를 증명하는 것으로 여겨졌으나, 후에 리처드 오웬에 의해 디프로토돈으로 명명되었다. 이 책에서는 버닙이 "개의 머리"를 가졌고, 손은 지느러미이며, 온몸이 깃털로 덮여 있다는 묘사를 소개한다.
- 쿠사노 타쿠미는 버닙이 거대한 뱀 같은 몸에 새의 머리와 단단한 부리를 가졌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버닙은 사람을 습격해 잡아먹는 괴물이므로 목격자는 모두 잡아먹혀 그 모습을 확실히 아는 사람은 없다고 덧붙였다. 건기에는 땅에 판 구멍 속에 숨어 있다가 우기가 되면 활동을 시작하며, "부"하고 으르렁거리는 듯한 울음소리를 낸다고 한다.
- 이케다 마키코는 버닙의 모습이 "몸통이 악어를 닮았다", "하마 같다", "온몸이 털로 덮여 있고 눈이 둥그렇다" 등 다양하게 묘사되지만 구체적인 형태 묘사는 부족하고, 단지 "큰 소리로 운다"는 점은 공통적이라고 지적했다.
- 1911년 미나카타 쿠마구스는 일본의 갓파에 관한 야나기타 쿠니오에게 보낸 편지에서 호주의 수괴 "bun-yip"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노츠 앤드 쿼리스(Notes and Queries)''를 인용하여, 버닙의 등이 "송아지 정도" 크기이며, "단 하나의 머리, 귀 있음", "검은 회색 깃털 있음" 외에는 식별하기 어렵다고 소개했다. 원주민들은 버닙이 "죽음, 질병 등의 불행을" 일으킨다고 두려워하며, 일부 "분이프"는 듀공일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미나카타 자신은 버닙의 정체 가능성으로 담수 하천을 거슬러 올라가는 상어를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울음소리를 들으면 류머티즘에 걸린다는 Mulgewanke, 사람을 껴안아 죽인다는 Torro-dun 등 유사한 수괴도 소개했다. 미나카타는 이후 갓파의 정체에 대해 내륙으로 들어온 물개나 수달의 착각, 또는 고니의 울음소리나 발자국이 모델이 되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후지카와 타카오는 1856년 워동가 근처에서 포획된 버닙의 정체가 Bullbird라고 불리는 "검은머리물떼새"였다는 기사를 소개[58]하며, 규슈에서 흑두루미 소리를 갓파 울음소리로 여기는 풍습을 언급했다.
- 진 A. 엘리스는 버닙이 원주민 사이에서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괴물이며, 형태는 "물개 같은 형태에서 공룡 같은 것까지" 다양하게 전해져 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18세기경부터 이주한 백인들 사이에서도 한동안 그 존재를 믿었다고 덧붙였다.
- 《앤드루 랭 세계 동화집》의 《갈색 동화집》에 수록된 이야기에는 "소나 물개를 닮았지만 그 어느 쪽과도 다르며, 이들을 합친" 모습의 버닙 부모와 아이가 등장한다.
6. 비유적 표현 및 지명
1850년대에 이르러 '버닙'은 "사기꾼, 위선자, 허풍선이 등과 같은 의미"로도 사용되었지만,[1] 이러한 단어의 사용은 현재 호주 영어에서는 더 이상 흔하지 않다.[36] '버닙 귀족'(bunyip aristocracy)이라는 용어는 1853년에 처음 만들어져 귀족이 되려는 호주인들을 풍자하는 데 사용되었다.[2][37] 1990년대 초, 폴 키팅 당시 호주 총리는 이 용어를 보수적인 호주 자유당 야당 의원들을 비판적으로 묘사하는 데 사용하기도 했다.[38][39]
'버닙'이라는 단어는 여전히 호주의 여러 지명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빅토리아 주 남부의 웨스턴포트 만으로 흘러 들어가는 버닙 강(Bunyip River)과 빅토리아 주의 버닙 마을이 있다.
'버닙'이라는 호칭은 호주 원주민 전체가 사용하는 "호수나 늪에 사는 괴물을 지칭하는 공통 표현"이라기보다는 특정 부족의 표현으로 여겨진다. 빅토리아 주 북서부 위메라 지방의 워가이아 족이 사용하는 "Bunib(검은새처럼 긴 목을 가진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으며, 그 인근 지역에 "버닙 바닙(Buneep buneep)"이라는 이름의 땅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 호칭이 널리 퍼지게 된 계기는 1845년 6월 28일자 '질롱 애드버타이저' 신문 기사로 추정된다. 이 기사가 유통되면서, 원래 오스트레일리아 남동부의 특정 방언이었던 이 명칭이 다른 지역 원주민들에게는 "물괴물을 나타내는 영어 단어"로, 이주민들에게는 "괴물을 지칭하는 원주민 공통어"로 오해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본에서는 이 호칭을 '분이프', '반이프', '버니프', '브니프', '버니야프' 등 다양하게 표기한다.
한편, 1846년 파이카 목장 근처에서 발견된 소위 "버닙의 두개골"[57] 관련 신문 기사에서는 해당 지역 원주민 가이드가 그 생물을 '카인프라티(Kinepratie)'라고 부른다고 언급했다. 탐험가 윌리엄 호벨은 카인프라티가 와타 와타 족의 호칭이라고 소개하며, 마란비지 강의 원주민들이 부르는 '카텐파이(Katenpai)', 에드워드 강의 야바라 야바라 족이 부르는 '추나트바(Tchunatba)', 불라 불라 족의 '동가스(Dongus)' 등 유사한 괴물을 지칭하는 다른 부족의 호칭들도 기록했다.
7. 대중문화 및 픽션
1846년 1월, 한 정착민이 뉴사우스웨일스주 발라날드 근처의 머럼비지 강둑에서 특이한 두개골을 발견했다. 초기에는 과학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생물의 두개골이라는 보고가 있었다.[23] 두개골을 발견한 정착민은 "그것을 보여준 모든 원주민들이 [그것을] 분입이라고 불렀다"고 전했다.[24] 그러나 1847년 7월까지 W. S. 맥클레이와 오언 교수를 포함한 여러 전문가들은 이 두개골이 망아지 또는 송아지의 기형적인 태아 두개골이라고 결론지었다. 이 두개골은 호주 박물관에 이틀간 전시되었고, 많은 방문객이 몰려들었으며,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방문객들이 각자의 "분입 목격담"을 이야기했다고 보도했다.[25] 이 발견과 관련하여 '카인 프라티(Kine Pratie)'[26] 또는 탐험가 윌리엄 호벨이 사용한 '카텐-파이(Katen-pai)'[27]라는 이름도 함께 언급되었다.
같은 해 3월에는 멜버른의 야라 강에서 "거대한 플레이터스(오리너구리)" 또는 버닙으로 추정되는 생물이 목격되었다는 보고도 있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배를 타고 접근하자 생물이 물속으로 사라졌다고 한다.[28]
- '''버닙'''이라는 이름은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고울러 시에서 1863년부터 발행된 주간 지역 신문의 제호로 사용되었다. 당시 고울러 험버그 협회는 "버닙은 진정한 호주식 허풍의 전형!"[40]이라는 이유로 이 이름을 선택했다고 한다.
- 1860년대 빅토리아주 클리프턴 힐에 지어진 한 개인 주택은 1970년대에 "젠틀 버닙의 집(The House of the Gentle Bunyip)"이라는 이름의 에큐메니컬 기독교 공동체 공간으로 재탄생했다.[41]

19세기와 20세기 초에 걸쳐 버닙은 다양한 문학 및 문화 콘텐츠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문학 작품 속 버닙'''
- 1904년: 앤드루 랭은 1899년 인류학 연구 저널에 실린 이야기를 각색하여 자신의 『갈색 요정 이야기집』에 버닙 이야기를 수록했다.[42]
- 1916년: 엘라 팔지에 캠벨(엘라 에어리)은 래그타임 뮤지컬 코미디 ''버닙'', 또는 『요정 공주 와틀 블러섬의 매혹』을 제작했다. 이 작품은 풀러 형제 극장 서킷을 통해 3개 주 9개 장소에서 1년간 순회 공연되었다.[47]
- 1937년: 비부티부샨 반도파디야이는 벵골어 소설 『찬더 파하르』(달의 산)에서 버닙을 등장시켰다. 소설 속 버닙은 남아프리카 리히터스벨트 산맥에서 보물을 찾는 이들에게 위협적인 존재로, 세 개의 발가락을 가진 유인원 같은 호미니드로 묘사된다. 이 소설은 2013년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 1962년: 호주 작가 콜린 틸레는 그림책 『우울한 버닙 글로프(Gloop the Gloomy Bunyip)』를 출판했다.
- 1973년: 제니 와그너는 어린이 그림책 『버클리의 크릭의 버닙(The Bunyip of Berkeley's Creek)』을 출판했다.[49] 이 책의 버닙은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조각가인 론 브룩스에 의해 청동상으로 제작되어 빅토리아 주립 도서관 앞마당에 설치되었다.

- 1982년: 그레이엄 젠킨은 어린이 그림책 『블루 레이크 버닙의 발라드(The Ballad of the Blue Lake Bunyip)』를 썼다.[51]
- 1996년: 호주 어린이 작가 재키 프렌치는 단편 "버닙의 선물(The Bunyip's Gift)"을 포함한 여러 버닙 이야기를 발표했다.
- 2009년: 다니엘 핑크워터의 어린이 책 『더 네디아드(The Neddiad)』에는 '브루스 버닙'이라는 캐릭터가 등장한다.[54]
- 2010년: 나오미 노빅의 판타지 소설 『뱀의 혀』에서는 버닙이 호주 아웃백 환경에 적응한 용의 친척으로 묘사된다.[55]
- 2014년: 소설 『애프터월드』에는 등장인물이 쓴 가상의 책 『버닙』이 언급된다.
- 2014년: C. 로버트 카길의 판타지 소설 『다크 씽의 여왕(Queen of the Dark Things)』에 버닙이 등장한다.
- 2022년: 애드리언 맥킨티의 소설 『섬(The Island)』(호주 배경)에서 한 등장인물이 죽기 직전 버닙에 대한 두려움을 언급한다.
'''TV, 영화, 게임 속 버닙'''
1970년대 호주 관광 붐과 함께 버닙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면서 다양한 매체에 등장했다.
- 1954년-1966년: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 방송 채널 3의 어린이 프로그램에서 '버티 더 버닙(Bertie the Bunyip)'이라는 인형 캐릭터가 인기를 끌었다.[53]
- 1972년: 어린이 작가 마이클 새먼이 창작한 캐릭터 '알렉산더 버닙'이 『캔버라를 먹어치운 괴물(The Monster That Ate Canberra)』에 처음 등장했다.[43] 이 캐릭터는 이후 여러 책과 실사 TV 시리즈 ''알렉산더 버닙의 빌라봉''으로 이어졌다.[44] 2011년에는 앤 로스가 제작한 알렉산더 버닙 조각상이 군가흘린 도서관 앞에 설치되었는데, 이는 380만호주 달러 규모의 타운 파크 조성 사업의 일환이었다.[45][46]
- 1972년: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머레이 브리지의 스트루트 보호구역 강변에는 데니스 뉴웰이 제작한 동전 작동식 버닙 조형물이 설치되었다.[48]
- 1977년: 영화 ''닷과 캥거루''에는 "버닙(버닙 문)"이라는 노래가 삽입되었다.[50] 후속작 ''닷과 밀수업자들''에서는 주인공 닷과 동물 친구들이 서커스 단장의 버닙 포획 계획을 막는 이야기가 전개되며, 버닙은 온순하고 수줍은 생물로 묘사된다.
- 1978년: 오즈플로이테이션 생태 공포 영화 ''롱 위크엔드''에서는 버닙이 호주 해변을 어지럽히는 주인공 부부를 위협하는 존재로 등장한다.
- 1986년: 호주 영화 ''개구리 꿈''은 '돈케긴(Donkegin)'이라는 이름의 버닙을 찾는 이야기를 다룬다.
- 1992년: 롤플레잉 게임 ''웨어울프: 묵시록''은 버닙을 호주 원주민 늑대인간 부족(가루)으로 설정했으나, 유럽 늑대인간에 의해 멸종되어 플레이는 불가능하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 20세기 후반 TV 시리즈: ''실버 브럼비''에는 장난기 많은 친근한 버닙이, ''노아의 섬''에서는 주인공 노아가 버닙으로 오해받는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 2002년: 비디오 게임 시리즈 ''타이 더 태즈매니안 타이거''에서 버닙은 꿈의 세계에 사는 평화롭고 신비로운 장로 종족으로 등장하며, 영장류와 유사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게임 내 로봇 슈트 이름(섀도우 거닙, 배틀 거닙 등)에도 버닙의 이름이 사용되었다.
- 2004년: 일본의 특수 촬영 프로그램 ''울트라맨 넥서스''에서는 일본 내에 소문으로 떠도는 UMA(미확인 동물), 도시 전설 속 존재로 "괴물 버니프"가 언급된다.[60]
- 2008년: MMORPG ''룬스케이프''에는 민간 전승의 묘사와 유사한 모습의 친숙한 존재(Familiar)로 버닙이 등장한다.
- 2009년: TV 시리즈 ''더 시크릿 새터데이스''의 한 에피소드에서는 버닙이 작고 문제를 일으키는 크립티드로 묘사된다.
- 2011년: 호주 TV 시리즈 ''프랭크 패트롤'' 시즌 2의 한 에피소드에는 버닙 사냥꾼을 소재로 한 장난이 등장한다.
- 2016년: 독립 호주 영화 ''레드 빌라봉''은 버닙에게 쫓기는 두 형제의 이야기를 다룬다.[52]
- 2016년: 애니메이션 ''마이 리틀 포니: 우정은 마법''의 "P.P.O.V (포니 시점)" 에피소드에서는 세 주인공이 각기 다르게 기억하는 난파선의 원인으로 "세 개의 뿔"을 가진 버닙이 등장한다.
- 2019년: 몬스터버스 세계관에서는 에어즈 록 아래에 위치한 타이탄에게 신화 속 생물의 이름을 따 '버닙'이라는 명칭이 부여되었다.
- 2021년: 매치 3 RPG 모바일 게임 ''타워 오브 세비어스''에 'Vitriolic Savagery - Bunyip'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 2023년: 비디오 게임 ''리버스: 1999''의 기간 한정 이벤트 챕터에서 버닙은 속임수의 상징으로 나타나며, 악당이 키운 괴물 버닙이 최종 보스로 등장한다.
참조
[1]
서적
[2]
서적
Australian Words and Their Origins
https://archive.org/[...]
Oxford University Press
[3]
서적
The Dinkum Dictionary: The origin of Australian Words
Text Publishing
[4]
웹사이트
Oodgeroo Noonuccal
http://www.nla.gov.a[...]
2012-02-06
[5]
백과사전
Bunyip
https://books.google[...]
Oxford University Press
[6]
서적
Mysterious Creatures: A Guide to Cryptozoology
https://books.google[...]
ABC-CLIO
[7]
서적
Monsters: Evil Beings, Mythical Beasts, and All Manner of Imaginary Terrors
University of Pennsylvania Press
[8]
서적
Australian Folklore
Landsdowne Press
[9]
서적
[10]
서적
Savage Life and Scenes in Australia and New Zealand
Libraries Board of South Australia
[11]
서적
[12]
서적
[13]
서적
Out of the shadows : mystery animals of Australia
Ironbark
1994
[14]
웹사이트
Indigenous knowledge project could help save endangered Fleurieu Peninsula wetlands
https://www.abc.net.[...]
Australian Broadcasting Corporation
2021-05-27
[15]
웹사이트
Bunyip Sightings - In Search of an Origin
http://www.janesocea[...]
[16]
간행물
Vertebrate Palaeontology of Australasia
https://archive.org/[...]
Pioneer Design Studio and Monash University
[17]
논문
Bunyip Hunters
https://www.calameo.[...]
2017-06
[18]
간행물
Field Guide to the Birds of Australia
Viking Books, Australia
[19]
뉴스
Wonderful Discovery of a New Animal
http://nla.gov.au/nl[...]
National Library of Australia
1845-07-02
[20]
뉴스
Fossil Remains
http://nla.gov.au/nl[...]
National Library of Australia
1845-06-28
[21]
뉴스
Bunyip and Inland Seal Archive
https://archive.toda[...]
Peter Ravenscroft
1845-07-02
[22]
뉴스
Wonderful Discovery of a New Animal
https://www.newspape[...]
Newspapers.com
1845-07-12
[23]
뉴스
PUBLIC THOROUGHFARES.
http://nla.gov.au/nl[...]
National Library of Australia
1847-01-12
[24]
서적
[25]
웹사이트
Bunyips – Evidence
http://www.nla.gov.a[...]
National library of Australia
2006-02-28
[26]
뉴스
THE BUNYIP, OR KINE PRATIE.
http://nla.gov.au/nl[...]
National Library of Australia
1847-01-23
[27]
뉴스
ORIGINAL CORRESPONDENCE.
http://nla.gov.au/nl[...]
National Library of Australia
1847-02-09
[28]
뉴스
PORT PHILLIP.
http://nla.gov.au/nl[...]
National Library of Australia
1847-03-02
[29]
서적
The life and adventures of William Buckley: thirty-two years a wanderer amongst the Aborigines of the unexplored country round Port Phillip
Text Publishing, Melbourne Australia
[30]
서적
The life and adventures of William Buckley
[31]
뉴스
The Bunyip
https://trove.nla.go[...]
1857-03-23
[32]
뉴스
Southern Districts: Albury
https://trove.nla.go[...]
[33]
뉴스
South Australia
https://trove.nla.go[...]
1857-01-02
[34]
뉴스
Original Correspondence. The Bunyip
https://trove.nla.go[...]
1857-07-03
[35]
웹사이트
Edwin Roper Loftus Stocqueler
https://www.sbs.com.[...]
[36]
서적
Macquarie Dictionary
null
Macquarie Dictionary Publishers P/L
2013
[37]
서적
The Lingo: Listening to Australian English
https://books.google[...]
UNSW Press
[38]
웹사이트
Parliamentary decorum
http://languagelog.l[...]
2009-12-07
[39]
뉴스
But those names will never hurt them
1994-08-15
[40]
웹사이트
Below is a short account of the foundation and development of Gawler's Weekly Newspaper
http://www.bunyippre[...]
[41]
뉴스
Around the Churches
http://nla.gov.au/nl[...]
2024-12-10
[42]
논문
Australian Folklore Stories
https://doi.org/10.2[...]
1899
[43]
서적
The Monster That Ate Canberra
National Capital Authority
[44]
서적
Bunyips : Australia's folklore of fear
National Library of Australia
2001
[45]
간행물
The Bunyip unveiled
http://the-riotact.c[...]
RiotACT
[46]
Youtube
Bunyip coming to Gungahlin
https://www.youtube.[...]
WIN News
2010-05-07
[47]
웹사이트
State Library Victoria – Viewer
http://handle.slv.vi[...]
[48]
웹사이트
What to See & Do in Murray Bridge
http://www.adhills.c[...]
Adelaide Hills On-Line
2007-05-26
[49]
서적
The Bunyip of Berkeley's Creek
Puffin Books
1975-01
[50]
간행물
Dot and the Kangaroo (1977)
http://sweetsoundtra[...]
Sweet Soundtrack
[51]
서적
The Ballad of the Blue Lake Bunyip
Omnibus Books
1982-01
[52]
웹사이트
Review: Red Billabong
http://www.thereelbi[...]
2018-01-04
[53]
간행물
Bertie The Bunyip on Broadcast Pioneers of Philadelphia
http://www.broadcast[...]
Broadcast Pioneers of Philadelphia
[54]
Kindle AZW file
The Neddiad: How Neddie Took the Train, Went to Hollywood, and Saved Civilization
HMH Books for Young Readers
[55]
서적
Tongues of Serpents
https://archive.org/[...]
Ballantine Books
[56]
서적
世界の民話 オーストラリア編
ぎょうせい
[57]
서적
妖獣バニヤップの歴史
[58]
문서
藤川によればこの件以降、オーストラリアでサンカノゴイを「バニヤップ鳥」と称するようになった
[59]
문서
[60]
문서
ウルトラマンネクサスEpisode26「憐 -ザ・サード-」
[61]
서적
본 사이트는 AI가 위키백과와 뉴스 기사,정부 간행물,학술 논문등을 바탕으로 정보를 가공하여 제공하는 백과사전형 서비스입니다.
모든 문서는 AI에 의해 자동 생성되며, CC BY-SA 4.0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키백과나 뉴스 기사 자체에 오류, 부정확한 정보, 또는 가짜 뉴스가 포함될 수 있으며, AI는 이러한 내용을 완벽하게 걸러내지 못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공되는 정보에 일부 오류나 편향이 있을 수 있으므로, 중요한 정보는 반드시 다른 출처를 통해 교차 검증하시기 바랍니다.
문의하기 : help@durum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