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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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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옥추경은 중국 도교 경전인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옥추보경을 줄여 부르는 이름으로, 한국에서는 악귀를 쫓고 질병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민간 신앙의 경전이다. 안심사본을 비롯한 여러 판본이 존재하며, 특히 1570년 전라도 동복 무등산 안심사에서 간행된 안심사판 옥추경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판본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안심사판 옥추경은 신상, 변상도, 경문, 부적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수 법운이 변상도 판각에 참여했다. 법장사 소장 안심사판 옥추경은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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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추경 - [유적/문화재]에 관한 문서
옥추경 정보
옥추경
옥추경
이름옥추경
유형유형문화재
지정 번호453
지정일2019년 8월 1일
주소서울특별시 중랑구 숙선옹주로 69
시대1570년
소유자법장사
수량1책
문화재청 번호21,04530000,11

2. 옥추경의 기원과 내용

『옥추경』(玉樞經)은 중국 도교의 경전으로, 정식 명칭은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옥추보경』(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玉樞寶經)이다. 이 경전은 도교의 천신(天神)인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이 설법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전해진다.[1]

경전의 정확한 저작 시기와 저자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존재한다. 송나라 시대의 두광정(杜光庭, 850년~933년)이 지었다는 설과, 1333년 제39대 천사(天師)인 장사성(張嗣成, ?~1344년)이 지었다는 설 등이 있으나 어느 것도 확실하지는 않다.[1]

경전의 중심 신격인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은 한때 도교의 최고신인 옥황상제에 버금가는 위상을 지닌 신으로 여겨졌으나, 명나라 홍치 원년(1488년)에는 석가모니불, 삼청삼경천존(三清三境天尊), 자비대제(慈悲大帝) 등 다른 여러 신들과 함께 명나라 조정에서 공식적으로 모시는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한국에서도 조선 시대 소격서에서 모시는 대상에서 제외되었으나, 이후 불교 사찰 등을 통해 경전이 간행되고 전승되어 왔다.[1]

2. 1. 한국 전래와 민간 신앙

중국 도교의 경전인 『옥추경』(정식 명칭: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옥추보경』)은 한국에서는 악귀를 쫓고 질병을 낫게 해준다는 믿음 때문에 널리 읽혔다. 특히 병굿이나 신굿 같은 큰 굿에서는 필수적으로 독경되는 대표적인 민간 도교 경전으로 자리 잡았다. 옥추경을 읽으면 천 리 밖의 귀신까지 움직인다고 믿었기 때문이다.[1]

한국에서 유통된 『옥추경』 판본으로는 안심사본(1570년), 반룡사본(1612년), 보현사본(1733년), 계룡사본(1888년) 등이 알려져 있다. 이 판본들은 중국 명나라 정통 연간(1436년~1449년)에 편찬된 《정통도장》(正統道藏)에 수록된 원문을 바탕으로 하되, 신상(神像), 변상도(變相圖), 부적(符篆) 등을 추가하여 편집한 집주본(集註本) 형태이다. 특히 안심사본과 이를 다시 새긴 보현사본에는 변상도가 포함되어 있다.[1]

가장 오래된 판본인 안심사본은 1570년 전라도 동복(현 화순군) 무등산 안심사에서 처음 간행되었다. 그러나 간행 직후 변상도와 경문 1장이 누락된 것을 발견하여 같은 해에 수정본을 다시 간행했다. 이처럼 안심사본은 처음부터 내용의 가감이 있었고, 오랜 시간 동안 굿판에서 읽히고 전승되는 과정에서 내용이 빠지거나 훼손된 부분이 많다. 연구자들마다 제시하는 안심사본의 편제나 신장의 수가 일치하지 않아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기 어려운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예를 들어, 보현사본에서는 6위의 신상이 추가되었지만 신위와 명호가 맞지 않고, 부적의 위치가 바뀌는 등 내용 순서에도 변화가 생겼다.[1]

법장사 소장 옥추경은 안심사 간행본 중 하나로 추정된다. 책머리에는 36위의 신상이 있고, 변상도 4매, 경문과 부적 15장, 그리고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이 뇌법(雷法)을 시행하는 장면을 그린 뇌법변상(雷法變相)이 이어진다. 수정본에 추가되었다고 알려진 대법천사(大法天士)와 신공묘제허진군(神功妙濟許眞君)의 도상이 없고, 변상도 첫 장 하단에 수정본임을 나타내는 '슈쟝' 표기가 없어 초간본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수정본에 추가되었다는 뇌법변상이 포함되어 있어 초간본인지 수정본인지 명확히 판별하기는 어렵다.[1] 안심사본의 신장은 원래 41위였으나 수정본에서는 43위로 늘어났다고 한다. 그러나 법장사 소장본에는 현재 36위만 남아있고, 원주 고판화박물관 소장본(중간 결락)에는 32위만 남아 순서도 일부 바뀌어 있어 완전한 형태의 안심사본은 현재 전하지 않는다.[1]

안심사본 말미에는 '융경4년 경오 중춘 전라도 동복지 무등산 안심사 개판(隆慶四禩庚午仲春全羅道同福地無等山安心寺開板)'이라는 간행 기록과 함께 각수(刻手, 목판을 새긴 장인)로 '일훈(一訓), 법운(法云), 산잠(山岑) 등 20인'의 이름이 적혀 있다. 특히 법운(法雲)은 변상도 두 번째 장 하단에 '법운도(法云刀)'라는 서명을 남겨 변상도 제작을 주도했음을 알 수 있다. 법운은 16세기 후반 전라남도 동복 안심사를 중심으로 활동한 뛰어난 각수로, 특히 불정심다라니경(1569년, 안심사), 진언집(1569년, 안심사), 아미타경(1570년, 안심사; 1577년, 담양 용천사) 등 변상도의 비중이 큰 경전들을 다수 판각하여 변상도 전문 각수로 활약했음을 보여준다. 안심사본 옥추경에 나타난 도교 신들의 모습은 균형 잡힌 구도와 생동감 있는 표현, 양각과 음각을 혼용한 세련된 판각 기법, 유려하면서도 힘 있는 선 등이 돋보여 법운의 뛰어난 기량을 엿볼 수 있다. 옥추경을 판각한 1570년 무렵이 그의 기량이 절정에 달했던 시기로 추정되며, 16세기 변상도 판각 분야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각수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1]

현재 문화재로 지정된 옥추경은 원주 고판화박물관 소장 안심사판 옥추경(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54호) 1건뿐이다. 그러나 법장사 소장본은 원주 고판화박물관 소장본보다 신장상이 더 많이 남아 있다. 현존하는 옥추경 대부분은 오랜 기간 실제 의식에 사용되어 오염과 훼손이 심한 상태이며 완전한 판본을 찾기 어렵다. 그럼에도 안심사본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판본이며 희소성이 높아, 법장사 소장 옥추경 역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1]

3. 안심사판 옥추경의 특징

옥추경 안심사판은 1570년(선조 3년) 전라도 동복현 무등산 안심사에서 간행된 목판본이다.[1] 이는 현재까지 알려진 『옥추경』 판본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여겨진다.[1]

안심사판은 중국 『정통도장』(正統道藏)의 경전을 바탕으로 신상(神像), 변상도(變相圖), 부적(符篆) 등을 추가한 집주본(集註本) 형태로 간행된 것이 특징이다.[1] 간행 과정에서 내용상 변화가 있었고, 민간에서 오랫동안 사용되어 현존본들은 훼손되거나 내용이 완전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1] 그럼에도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판본으로서 희소성이 높아 문화재적 가치가 크며, 서울 법장사 소장본 등이 전해진다.[1]

3. 1. 판본의 구성

우리나라에서 유통된 『옥추경』 판본으로는 안심사본(1570년), 반룡사본(1612년), 보현사본(1733년), 계룡산본(1888년) 등이 알려져 있다. 이 중 안심사본과 이를 번각한 보현사본에는 변상도(變相圖)가 포함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판본들은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옥추보경』 원문 그대로가 아니라, 변상도와 부적(符篆) 등이 추가된 집주본(集註本) 형태이다.[1]

가장 오래된 판본인 안심사본은 중국 명나라 정통 연간(1436년 ~ 1449년)에 편찬된 《정통도장》(正統道藏)에 실린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옥추보경』을 바탕으로, 신들의 모습(神像), 변상도, 부적을 추가하여 1570년에 간행되었다. 그러나 간행 직후 변상도와 경문 1장이 누락된 것을 발견하여 같은 해에 수정본을 다시 간행했다. 이처럼 안심사본은 처음부터 내용의 가감이 있었고, 오랜 시간 독경과 전승 과정에서 내용이 빠지거나 훼손된 부분이 많다. 같은 안심사본이라도 연구자마다 제시하는 판본의 구성과 신장의 수가 달라 정확한 편제와 도상은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보현사본의 경우, 6위의 신상이 추가되었으나 신위와 명칭이 일치하지 않고 부적의 위치가 뒤로 이동하는 등 내용 순서가 바뀌기도 했다.[1]

법장사 소장 옥추경은 안심사 간행본으로, 책머리에 36위 신상의 모습이 그려져 있고, 이어서 변상도 4매, 경문과 부적 15장, 그리고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이 뇌법(雷法)을 시행하는 장면을 그린 뇌법변상(雷法變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정본에 추가되었다고 알려진 대법천사(大法天士)와 신공묘제허진군(神功妙濟許眞君)의 도상이 없고 변상도 첫 장 하단에 '슈쟝'이라는 표기가 없는 점은 초간본의 특징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수정본에 첨가되었다는 뇌법변상도가 포함되어 있어 초간본인지 수정본인지 명확히 구분하기 어렵다. (수정본 간행 이유가 변상 1매 누락 때문이었다고 하는데, 이것이 변상 4매 중 '슈쟝' 표기가 있는 1매인지, 아니면 뇌법변상이 수정본에 첨가된 것인지도 불확실하다)[1]

안심사본의 신장은 41위였으나 수정본에서는 43위라고 한다. 하지만 현재 법장사 소장본에는 36위의 신장만 남아있고, 한국고판화박물관 소장본은 중간 부분이 빠져 32위만 남아 있으며 순서도 일부 바뀌어 있다. 따라서 현재 남아있는 안심사본 중 완전한 형태는 없다.[1]

책의 말미에는 '융경 4년(1570년) 경오 중춘 전라도 동복현 무등산 안심사 개판(隆慶四禩庚午仲春全羅道同福地無等山安心寺開板)'이라는 간행 기록이 있으며, 각수는 '일훈(一訓), 법운(法云), 산잠(山岑) 등 20인(一訓法云山岑等二十人)'으로 기록되어 있다. 특히 변상도 두 번째 장 하단에는 '법운도(法云刀)'라는 각수명이 새겨져 있어, 법운이 변상도 판각을 담당했음을 알 수 있다. 법운은 16세기 3/4분기 전라남도 동복현 안심사를 중심으로 활동한 각수로, 특히 불정심다라니경(1569년, 안심사), 진언집(1569년, 안심사), 아미타경(1570년, 안심사), 옥추경(1570년 안심사), 아미타경(1577년, 담양 용천사) 등 변상도의 비중이 큰 경전들을 판각한 것으로 보아 변상도 전문 각수였음을 알 수 있다. 안심사본 옥추경에 나타난 도교 신들의 모습은 균형 잡혀 있고 생동감이 넘치며, 양각과 음각을 혼용한 판각 기법과 유려하면서도 힘이 느껴지는 능란한 각선이 돋보여 법운의 뛰어난 기량을 확인할 수 있다. 옥추경을 판각한 1570년 전후는 법운의 기량이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로 추정되며, 그는 16세기 변상도 판각 분야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각수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1]

현재 문화재로 지정된 옥추경은 한국고판화박물관 소장본(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54호) 1건뿐이다. 법장사 소장본은 고판화박물관 소장본보다 신장상이 더 많이 남아있다. 현존하는 대부분의 옥추경은 오랜 기간 의식에 사용되어 오염과 훼손이 심한 상태이며 완전한 판본은 드물다. 안심사본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판본이며 희소성이 높으므로, 법장사 소장 옥추경은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될 만한 가치가 있다.[1]

3. 2. 각수 법운(法雲)

옥추경 안심사본의 말미에는 ‘隆慶四禩庚午仲春全羅道同福地無等山安心寺開板’(융경 4년 경오년(1570년) 음력 2월 전라도 동복현 무등산 안심사에서 개판)이라는 간기가 표기되어 있으며, 판각에 참여한 각수는 ‘一訓法云山岑等二十人’(일훈, 법운, 산잠 등 20명)이라고 기록되어 있다.[1]

이 중 법운(法雲)은 안심사본 변상도의 두 번째 장 하단에 네모난 테두리(곽)를 만들고 그 안에 ‘法云刀’(법운도)라고 자신의 이름을 새겨 넣어, 그가 변상도 판각을 담당했음을 명확히 알 수 있다.[1] 법운은 16세기 3/4분기 전라남도 동복현의 안심사를 중심으로 활동한 각수이다. 그는 특히 불정심다라니경(1569년, 안심사), 진언집(1569년, 안심사), 아미타경(1570년, 안심사), 옥추경(1570년, 안심사), 아미타경(1577년, 담양 용천사) 등 변상도의 비중이 큰 경전을 다수 판각하여 변상도 전문 각수로 활약했음을 알 수 있다.[1]

안심사본 옥추경에 새겨진 도교 신들의 모습은 균형감이 있고 생동감이 넘치며, 양각과 음각을 혼용한 판각 기법과 유려하면서도 힘이 느껴지는 능숙한 각선이 돋보인다. 이를 통해 법운의 판각 기량이 매우 뛰어났음을 확인할 수 있다. 옥추경을 판각한 1570년을 전후한 시기가 법운의 기량이 최고조에 달했던 때로 추정된다. 법운은 16세기에 활동한 각수 중 변상도 판각 분야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인물 중 하나로 평가된다.[1]

4. 문화재 지정 가치

서울 법장사에 소장된 옥추경은 무등산 안심사에서 간행한 판본으로,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隆慶四禩庚午仲春全羅道同福地無等山安心寺開板|융경 4년 경오 중춘 전라도 동복현 무등산 안심사 개판중국어'이라는 간행 기록과 함께 판을 새긴 각수의 이름이 명확히 남아있다.[1] 이는 1570년에 간행되었음을 의미한다.

현존하는 옥추경 판본 중 가장 오래된 것 중 하나이며, 남아있는 판본 자체가 드물어 희귀성이 높다.[1] 이러한 역사적, 희소 가치를 인정받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1]

4. 1. 보존 상태와 한계

대부분 현존하는 옥추경은 오랜 기간 동안 의례에 자주 사용되어 기름이나 이물질 등으로 오염되고 훼손된 경우가 많다.[1] 이 때문에 완전한 형태를 갖춘 판본은 드물며, 내용 구성이 완전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1]

특히 현존 판본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안심사본조차 오랜 시간 독경하고 전승되는 과정에서 일부 내용이 빠지거나 훼손된 부분이 많다.[1] 같은 안심사본이라도 연구자마다 제시하는 판본 구성이나 신장 수가 일치하지 않아, 옥추경의 정확한 편제와 도상은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다.[1]

서울 법장사 소장본은 안심사 간행본인데, 본래 안심사본의 신장은 41위였고 수정본에서는 43위였다고 전해진다.[1] 그러나 법장사본에는 현재 36위의 신장상만이 남아 있다.[1] 또한, 수정본에 추가되었다고 하는 일부 도상(大法天士, 神功妙濟許眞君)이 없으면서도, 다른 수정본 추가 요소로 알려진 뇌법변상(雷法變相)은 포함하고 있어 초간본인지 수정본인지 판별하기 어려운 점도 있다.[1] 따라서 법장사 소장본 역시 완전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1]

현재 문화재로 지정된 다른 옥추경으로는 한국고판화박물관 소장본(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54호)이 있다. 이 판본은 중간 부분이 빠져 신장이 32위만 남아있고 순서도 일부 바뀌어 있다.[1] 법장사 소장본은 비록 완전하지는 않지만, 고판화박물관 소장본보다는 더 많은 신장상이 남아 있다.[1]

현존하는 옥추경 대부분은 오랜 사용으로 오염과 훼손이 심하고 내용이 완전하지 않다는 한계를 지닌다.[1]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심사본 자체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판본 중 하나이고 희귀하며, 법장사 소장본은 다른 현존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신장상을 보존하고 있어 자료적 가치가 높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1]

5.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지정

서울 법장사 소장 옥추경은 무등산 안심사에서 1570년(융경 4년 경오년)에 간행된 판본이다. 책 말미에는 '隆慶四禩庚午仲春全羅道同福地無等山安心寺開板'(융경 4년 경오 중춘 전라도 동복지 무등산 안심사 개판)이라는 간행 기록과 함께 각수(刻手, 글씨나 그림을 새긴 사람)의 이름이 표기되어 있다.[1]

우리나라에서 유통된 옥추경 판본 중 안심사본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판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옥추경 현존본들은 오랜 기간 동안 실제 의식에 사용되면서 기름이나 이물질이 묻는 등 오염과 훼손이 심한 상태이며, 완전한 형태로 남아있는 경우는 드물다.[1]

현재 문화재로 지정된 옥추경 안심사본은 한국고판화박물관 소장본(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54호) 1건이 있다. 법장사 소장본은 이 고판화박물관 소장본보다 신장상(神將像, 신의 모습을 그린 그림)이 더 많이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된다.[1]

이처럼 법장사 소장 옥추경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판본(안심사본)으로서 역사적 가치가 높고, 다른 문화재 지정 본보다 보존 상태가 비교적 양호하며 희소성이 크다는 점을 인정받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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