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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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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토머스 홉스는 1588년 잉글랜드에서 태어난 철학자이다. 그는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수학하고 유럽 여행을 통해 학문적 교류를 넓혔으며, 1640년 프랑스로 망명하여 《시민론》, 《리바이어던》 등의 저서를 저술했다. 홉스는 사회 계약을 통해 절대적인 권력을 가진 주권자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근대 정치철학의 발전에 기여했다. 그의 사상은 다양한 해석을 낳았으며, 후대 철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1679년 9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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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홉스 - [인물]에 관한 문서
기본 정보
존 마이클 라이트의 토머스 홉스 초상화
존 마이클 라이트의 초상화, 1669–70년경
이름토머스 홉스
출생1588년 4월 5일
출생지잉글랜드 왕국, 윌트셔주, 웨스트포트 (윌트셔)
사망1679년 12월 4일
사망지잉글랜드 왕국, 더비셔, 올트 허크널
서명
교육
학력모들린 홀, 옥스퍼드 대학교
케임브리지 대학교 세인트존스 칼리지 (문학사)
철학적 배경
지역서양 철학
시대17세기 철학
학파/전통영국 경험주의
고전적 현실주의 (국제 관계)
코퍼스큘라주의
기술적 이기주의
결정론
영국 르네상스
유물론
법실증주의
자연법
명목론
사회 계약
주요 관심사정치 철학
역사
윤리학
기하학
주요 아이디어사회 계약
자연 상태
영향아리스토텔레스
투키디데스
에피쿠로스
타키투스
르네 데카르트
휴고 그로티우스
니콜로 마키아벨리
프랜시스 베이컨
영향을 줌조지프 버틀러
폴 앙리 티리 돌바크
데이비드 흄
고트프리트 빌헬름 라이프니츠
바뤼흐 스피노자
페르디난트 퇴니에스
존 로크
장자크 루소
레오 스트라우스
이후 서양의 정치 철학 및 사회학
영국 경험론
자유주의
주요 저서
저서시민론 (1647)
리바이어던 (1651)
물체론 (1655)
베헤모스 (1681)

2. 생애

1588년 잉글랜드 윌트셔주 웨스트포트에서 교구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홉스는 가난한 집안의 칠삭둥이였다. 술주정뱅이로 전락한 아버지는 가족을 돌보지 않았지만, 부유한 삼촌의 도움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었다. 언어에 뛰어난 자질을 보였으며, 옥스퍼드 대학의 마그덜린 단과대학(Magdalen Hall)에서 공부해 학사학위를 받았다. 당시 학장이었던 존 윌킨슨은 홉스에게 상당한 영향을 주었다.

캐번디시가에서 가정교사로 일하면서 유럽을 여행하며 프랜시스 베이컨, 갈릴레오 갈릴레이, 르네 데카르트 등 당대 지식인들과 교류했다. 특히 에우클레이데스기하학의 논증 방법에 매료되어 자신의 학문에 주요 방법으로 받아들였다.

잉글랜드 내전 발발 직전, 왕당파를 지지하는 저술로 인해 프랑스로 망명하여 찰스 2세의 수학 교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1651년 잉글랜드 공화국으로 귀국, 1655년 『물체론』, 1658년 『인간론』을 출판했다. 91세로 사망할 때까지 왕성한 학문 활동을 지속했다.

2. 1. 유년 시절과 교육

토머스 홉스는 1588년 4월 5일 잉글랜드 윌트셔주 웨스트포트에서 성직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홉스는 칠삭둥이였는데, 훗날 "어머니는 쌍둥이를 낳았는데, 나는 공포와 함께 태어났다"라고 회고했다.[7] 이는 당시 스페인 무적함대의 침공 소식에 어머니가 놀라 조산했기 때문이다. 홉스에게는 약 2살 많은 형 에드먼드와 누이 안이 있었다.

홉스의 어린 시절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지만,[8] 아버지 토머스 시니어는 찰턴과 웨스트포트의 교구 목사였다. 홉스의 전기 작가인 존 오브리에 따르면, 홉스의 아버지는 무식했고 "학문을 경멸했다."[26] 아버지 토머스 시니어는 교회 밖에서 지역 성직자와 싸움에 휘말려 런던으로 떠나야 했고, 그 결과 가족은 부유한 장갑 제조업자인 토머스 시니어의 형 프랜시스의 보살핌을 받게 되었다.

홉스는 4세 때 웨스트포트 교회에서 교육을 받았고, 말름스버리 학교를 거쳐 옥스퍼드 대학교 졸업생인 로버트 레이티머가 운영하는 사립 학교에서 공부했다. 홉스는 우수한 학생이었으며, 1601년에서 1602년 사이 옥스퍼드 대학교 허트퍼드 칼리지의 전신인 매들린 홀에 입학하여 스콜라 논리학과 수학을 배웠다.[9][10][11] 홉스는 에우리피데스의 메데이아를 그리스어에서 라틴어로 번역하기도 했다.[26]

홉스는 대학교에서 스콜라적 학문에 거의 매력을 느끼지 못하여 자신만의 커리큘럼을 따랐던 것으로 보인다. 홉스는 1608년 케임브리지 세인트 존스 칼리지에서 편입을 통해 문학사 학위를 취득했다.[12] 그는 매들린의 스승인 제임스 허시 경의 추천으로 윌리엄 캐번디시의 아들이자 하드윅 남작(후에 데본셔 백작)인 윌리엄 캐번디시의 가정교사가 되었고, 그 가문과 평생을 함께하는 관계를 맺게 되었다.[13]

2. 2. 유럽 여행과 학문적 교류

홉스는 캐번디시 가문의 가정교사로 지내면서 그 집안의 후원으로 유럽을 여행하며 폭넓은 학문 활동을 할 수 있었다. 1610년부터 1615년 사이, 그리고 1629년부터 1631년 사이에 프랑스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 프랜시스 베이컨과 교류하였다.[17] 1636년에는 유죄 판결로 가택 연금 중이던 갈릴레오 갈릴레이피렌체에서 방문했으며, 이후 마랭 메르센이 주최한 파리의 철학 모임에서 정기적으로 토론에 참여했다. 르네 데카르트의 "제1철학에 관한 성찰"에 대한 비판을 작성하여 마랭 메르센을 통해 데카르트와 서신을 주고받기도 했다.

2. 3. 망명과 저술 활동

1640년 11월, 장기 의회가 단기 의회를 계승하자 홉스는 자신의 논문이 유포된 탓에 신변에 위협을 느껴 프랑스 파리로 망명했다.[61] 그는 그 후 11년 동안 잉글랜드로 돌아오지 않았다. 파리에서 홉스는 마랭 메르센 주변의 지식인 모임에 다시 합류하여 르네 데카르트의 《제1철학에 관한 성찰》에 대한 비판을 작성했다. 이 비판은 1641년에 데카르트의 "응답"과 함께 부록으로 추가된 일련의 "반론" 중 세 번째로 출판되었다. 데카르트의 다른 작품에 대한 홉스의 추가적인 비판은 두 사람 사이의 모든 서신 왕래를 중단시키는 결과를 낳았다.[61]

홉스는 자신의 저술 활동을 확장하여 1641년 11월에는 세 번째 부분인 《시민론(De Cive)》을 완성했다. 이 책은 처음에는 개인적으로만 유통되었지만, 호평을 받았으며 10년 후 출간된 《리바이어던》에서 반복되는 논증들을 포함하고 있었다. 그 후 홉스는 자신의 작품의 첫 두 부분에 대한 작업으로 돌아갔고, 1644년 메르센이 "Cogitata physico-mathematica"로 출판한 과학 논문 모음에 포함된 광학에 관한 짧은 논문("Tractatus opticus")을 제외하고는 거의 출판하지 않았다. 그는 철학계에서 좋은 평판을 얻었으며, 1645년에는 데카르트, 질 드 로베르발 등과 함께 존 펠과 크리스텐 소렌센 롱고몬타누스 사이의 원적 문제 논쟁을 심판하는 사람으로 선택되기도 했다.[61]

1645년, 잉글랜드 왕태자(훗날의 찰스 2세)가 파리로 망명하자, 홉스는 그의 수학 교사가 되었다.[61] 1647년에는 잉글랜드 국교회의 세례를 받았다.[61]

2. 4. 귀국과 말년

1651년, 홉스는 《리바이어던》을 출판한 후 잉글랜드 공화국으로 귀국했다.[19] 런던에서 영국 국가 평의회에 복종한 후, 페터 레인에서 사적인 삶을 살도록 허락받았다. 1655년에는 《물체론》(De Corpore)을 출판했고,[61] 1658년에는 《인간론》(De Hormine)을 출판했다.[61] 1679년 12월 4일, 홉스는 데번셔 공작 가문(캐번디시가) 저택에서 9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61]

3. 홉스의 사상

홉스는 사회 계약에 대해 명확하고 자세하게 설명한 최초의 근대 정치철학자이다. 홉스에 따르면, 자연상태에서 이기적 본성을 지닌 개인들은 자신의 이익을 한없이 추구하며 '만인에 의한 만인의 투쟁'을 전개한다. 그는 서로 다투던 자연상태 속의 인민이 그들 개인이 가지던 개인의 권리를 양도하여 주권을 창조했다고 보았다. 국가에 의해 개인의 권리는 억류되었고, 그의 방어와 좀 더 기능적인 사회를 위해 그의 권리가 돌아왔으므로 사회계약은 실용주의적 자기 이익 추구의 바깥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었다. 홉스는 국가의 이름을 리바이어던이라고 불렀으며, 이는 국가가 사회계약에 의해 만들어진 인공적 산물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던 것 같다.

홉스의 책에서 오늘날까지도 중요한 영향을 끼친 것은, 그의 추론 방식에서 나타난 사회 계약이라는 개념이다. 이 개념은 홉스와 정치적으로 대척점에 있었던, 존 로크에 의해 변증법적으로 수용, 발전되었다.

홉스의 주장에서 권력은 미래의 명백한 만족을 획득하기 위한 현존 수단이다. 권력은 자연적 혹은 원초적 권력과 도구적 권력으로 나눌 수 있다.


  • 자연적 혹은 원초적 권력이란 어떤 사람의 '육체 혹은 정신'이 다른 개인보다 뛰어난 데서 나오는 권력을 지칭한다.
  • 도구적 권력이란 원초적 권력의 행사에 의해 획득되는 권력으로 더 많은 권력을 획득하기 위한 수단이 된다.


홉스는 자연적 권력이든 도구적 권력이든 그것들 모두를 개인이 가진 능력으로 규정하였다. 또한 권력은 개인이 바라는 것을 획득할 수 있는 잠재력이므로, 그 권력은 상대적이다. 권력은 공통성이 거의 없는 일련의 자질과 능력으로 환원된다. "인간 권력의 최상의 형태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권력이 합의에 의해 자연적이든 혹은 시민적이든 한 개인에게 부여되어, 그가 자신의 의지에 따라 모든 권력을 사용하는 것에 있다. 그것이 바로 국민의 권력이다"

홉스는 당시 과학과 인간의 이성을 억압하던 가톨릭 교회를 비판했다. 또한 과학과 이성의 시대에 맞게 성경을 재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당시 조르다노 브루노를 화형시키고 갈릴레오 갈릴레이를 종교재판소에 기소한 가톨릭 교회를 《리바이어던》을 통해 비판했다.

홉스의 정치 이론의 성격 및 역사적 의의에 대해서는, 현재 4가지 주요한 해석이 있다.

해석내용주요 근거
절대주의 정치 이론홉스의 정치 이론이 절대주의 왕정을 지지한다.
근대적 정치 이론홉스의 정치 이론이 근대적이고 민주주의적인 국가 이론이다.
전통적 정치 이론홉스의 정치 이론이 전통적인 기독교 윤리 사상에 따름
자연 상태적 정치 이론홉스의 정치 이론이 궁극적으로 자연 상태의 이론이며, 투쟁의 정치 이론이다.


3. 1. 사회계약론

리바이어던 표지


홉스는 사회 계약을 통해 국가의 기원과 정당성을 설명한 최초의 근대 정치 철학자 중 한 명이다. 홉스에 따르면, 자연 상태에서 인간은 이기적 본성에 따라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을 벌인다. 이러한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 개인들은 계약을 통해 자신의 권리를 주권자에게 양도하고, 주권자는 그 대가로 개인의 안전을 보장한다. 홉스는 이러한 사회계약이 실용주의적 자기 이익 추구에 기반한다고 보았다. 국가는 사회계약에 의해 만들어진 인공적 산물이며, 리바이어던으로 불린다.

홉스가 제시한 국가 이론은 기독교 교회 사회의 칼뱅주의와 유사한 자연 상태를 상정하고, 거기에서 인공적으로 국가 모델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근대 국가 이론의 선구자였다. 홉스 이전의 사회 계약이 기성 국가의 설명 원리에 머물고, 기본적으로 '지배=복종 계약'으로 보는 것과 달리, 평등한 개인 간의 사회 계약에 의한 국가 형성이라는 새로운 시각을 열었다. 또한 이러한 사회 계약의 요인으로, 인간의 자연 이성을 중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계몽주의적인 국가 이론이라고 할 수 있다.

홉스의 이론은 존 로크와 루소에 의해 비판적으로 계승되었지만, 홉스는 자연 상태에서 자연법이 불완전하다고 본 반면, 로크와 루소는 자연 상태에서도 자연법이 관철된다고 보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홉스의 정치 이론은 다음과 같이 해석되기도 한다.

해석내용주요 근거
절대주의 정치 이론홉스의 정치 이론이 절대주의 왕정을 지지한다.
근대적 정치 이론홉스의 정치 이론이 근대적이고 민주주의적인 국가 이론이다.
전통적 정치 이론홉스의 정치 이론이 전통적인 기독교 윤리 사상에 따름
자연 상태적 정치 이론홉스의 정치 이론이 궁극적으로 자연 상태의 이론이며, 투쟁의 정치 이론이다.


3. 1. 1. 자연 상태

홉스는 인간이 국가 없이 살아가는 자연 상태를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벨룸 옴니움 콘트라 옴네스la) 상태로 묘사한다.[29] 이 상태에서 각 개인은 자신의 이익을 무한히 추구하며, 서로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된다. 자연 상태에는 도덕, 정의, 법이 존재하지 않으며, 오직 생존을 위한 투쟁만이 존재한다.[30]

홉스에 따르면, 이러한 자연 상태는 인간의 자기 보존 본능과 미래를 예견하는 이성 때문에 발생한다. 인간은 미래의 자기 보존을 위해 현재의 자원에 대한 무한한 욕망을 가지게 되고, 이는 제한된 자원을 둘러싼 끊임없는 투쟁으로 이어진다. 홉스는 이러한 투쟁 상태를 "'''만인은 만인에 대해 늑대'''"와 같다고 표현했다.[62]

이러한 자연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람들은 사회 계약 이론에 따라 시민 사회를 설립하고 주권 권위에 복종한다고 주장한다. 이 권위는 개인의 안전을 보장하는 대가로 개인의 권리를 양도받아 행사하며, 개인은 주권자의 결정에 저항할 수 없다.[31][32]

홉스에게서 자기 보존을 위해 폭력을 사용하는 것은 '''자연권'''으로 긍정되지만, 타인의 폭력에 의한 죽음은 피해야 할 대상이다. 이러한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이성은 각자의 자연권을 제한하는 '''자연법'''을 제시하고, 사람들은 계약을 통해 자연권을 주권자에게 위임한다. 그러나 이는 자기 보존이나 폭력의 포기가 아니라, 자연권의 판단, 즉 이성을 위임하는 것이다. 따라서 홉스에게 주권은 '''국가 이성'''을 의미하며, '''자연 상태에서는 자연법이 관철되지 않는다.'''[62]

3. 1. 2. 사회 계약

홉스는 사회 계약에 대해 명확하고 자세하게 설명한 최초의 근대 정치철학자이다. 홉스에 따르면, 이기적인 본성을 지닌 개인들은 자연 상태에서 자신의 이익을 한없이 추구하며 '만인에 의한 만인의 투쟁'을 벌인다.[29] 그는 서로 다투던 자연 상태의 사람들이 개인의 권리를 양도하여 주권을 만들었다고 보았다. 국가는 개인의 권리를 억제하고, 개인의 방어와 더 기능적인 사회를 위해 그의 권리를 되돌려주었으므로, 사회 계약은 실용적인 자기 이익 추구를 넘어 발전할 수 있었다. 홉스는 국가를 리바이어던이라고 불렀는데, 이는 국가가 사회 계약에 의해 만들어진 인공적인 산물임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다.

홉스는 인간의 자연 상태는 투쟁 상태라고 보았다. 그는 생명 활동의 근원을 자기 보존 본능으로 보았고, 인간은 미래를 예견하는 이성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성은 현재의 자기 보존을 미래의 자기 보존으로 이어지게 한다. 이것은 현재의 자원에 대한 무한한 욕망으로 나타난다. 인간은 미래의 자기 보존을 예견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자기 보존을 위해 타인보다 우위에 서려고 한다.[62] 그러나 자연 자원은 유한하기 때문에 무한한 욕망은 채워질 수 없다. 인간은 제한된 자원을 두고 항상 다투게 된다. 홉스는 이를 "'''만인은 만인에 대해 늑대'''"이며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라고 표현했다.

홉스는 자기 보존을 위해 폭력을 사용하는 것은 '''자연권'''으로 긍정했다. 그러나 자기 보존 본능은 죽음, 특히 '''타인의 폭력에 의한 죽음'''을 피하려 한다. 이 타인의 폭력은 타인의 자연권에서 비롯되므로 자연권의 모순이 나타난다. 따라서 이성은 각자의 자연권을 제한하라는 '''자연법'''을 이끌어낸다. 자연법에 따라 사람들은 각자의 자연권을 한 명의 주권자에게 위임하는 '''계약'''을 맺는다. 이 계약은 자기 보존이나 폭력의 포기가 아니다. 자연권을 위임한다는 것은 자연권의 판단, 즉 이성을 위임하는 것이다. 홉스에게 주권은 '''국가 이성'''이다. 또한, '''자연 상태에서는 자연법이 관철되지 않는다'''고 생각된다.

홉스는 ''리바이어던''에서 국가와 정당한 정부의 기초에 대한 자신의 이론을 제시하고 객관적인 도덕 과학을 만들었다.[28] 그는 불화와 내전을 피하기 위해 강력한 중앙 권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홉스는 인간과 그들의 정념에 대한 기계론적 이해에서 출발하여 정부가 없는 자연 상태를 가정했다. 그 상태에서 각 사람은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한 권리 또는 면허를 갖게 된다. 홉스는 이것이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벨룸 옴니움 콘트라 옴네스|bellum omnium contra omnesla)으로 이어진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상태에서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하고 편안한 삶에 필요한 것과 그것을 얻을 수 있다는 희망이 모두 부족하다. 그래서 그것을 피하기 위해 사람들은 사회 계약 이론에 동의하고 시민 사회를 설립한다. 홉스에 따르면 사회는 인구와 주권 권위이며, 사회의 모든 개인은 보호를 위해 어떤 권리를 양도한다.[31] 이 권위에 의해 행사되는 권력은 저항할 수 없는데, 이는 보호자의 주권 권력이 개인들이 보호를 위해 자신의 주권 권력을 포기함으로써 파생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인은 주권자가 내린 모든 결정의 저자이다.[32] 홉스는 권력 분립을 주장하지 않았다. 그는 권위의 분할은 내부적 갈등으로 이어져 절대 주권이 제공하는 안정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33][34] 홉스에 따르면 주권자는 시민, 군사, 사법 및 교회 권력, 심지어 말까지 통제해야 한다.[35]

3. 1. 3. 주권

홉스는 사회 계약에 대해 명확하고 자세하게 설명한 최초의 근대 정치철학자이다. 홉스는 주권자가 절대적인 권력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권자는 법을 제정하고 집행하며, 분쟁을 해결하고,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국가를 방어한다. 홉스는 주권이 분할될 수 없으며, 분할될 경우 내부 갈등이 발생하여 절대 주권이 제공하는 안정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경고한다.[33][34] 그는 권위의 분할은 내부적 갈등으로 이어져 절대 주권이 제공하는 안정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홉스에 따르면 주권자는 시민, 군사, 사법 및 교회 권력, 심지어 말까지 통제해야 한다.[35]

홉스에 따르면, 자연 상태에서 이기적 본성을 지닌 개인들은 자신의 이익을 한없이 추구하며 '만인에 의한 만인의 투쟁'을 전개한다. 그는 서로 다투던 자연상태 속의 인민이 그들 개인이 가지던 개인의 권리를 양도하여 주권을 창조했다고 보았다. 국가에 의해 개인의 권리는 억류되었고, 그의 방어와 좀 더 기능적인 사회를 위해 그의 권리가 돌아왔으므로 사회계약은 실용주의적 자기 이익 추구의 바깥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었다. 홉스는 국가의 이름을 리바이어던이라고 불렀으며, 이는 국가가 사회계약에 의해 만들어진 인공적 산물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던 것 같다.

홉스는 ''리바이어던''에서 국가와 정당한 정부의 기초에 대한 자신의 교리를 제시하고 객관적인 도덕 과학을 창출했다.[28] 홉스는 인간과 그들의 정념에 대한 기계론적 이해에서 출발하여 정부가 없는 삶, 즉 그가 자연 상태라고 부르는 조건을 가정한다. 그 상태에서 각 사람은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한 권리 또는 면허를 갖게 될 것이다. 홉스는 이것이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벨룸 옴니움 콘트라 옴네스la)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토머스 홉스의 ''리바이어던'' 서문, 그의 원래 라틴어 각색본으로 읽음, 영어 자막 포함
이러한 상태에서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하고 편안한 삶에 필요한 것과 그것을 얻을 수 있다는 희망이 모두 부족하다. 그래서 그것을 피하기 위해 사람들은 사회 계약 이론에 동의하고 시민 사회를 설립한다. 홉스에 따르면 사회는 인구와 주권 권위이며, 사회의 모든 개인은 보호를 위해 어떤 권리를 양도한다.[31] 이 권위에 의해 행사되는 권력은 저항할 수 없는데, 이는 보호자의 주권 권력이 개인들이 보호를 위해 자신의 주권 권력을 포기함으로써 파생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인은 주권자가 내린 모든 결정의 저자이다.[32]

홉스는 전제로서 인간의 자연 상태는 투쟁 상태에 있다고 규정한다. 그는 먼저 생물 일반의 생명 활동의 근원을 자기 보존의 본능으로 한다. 그 위에 인간 고유의 것으로 미래를 예견하는 이성을 둔다. 이성은 그 예견적인 성격으로부터 현재의 자기 보존을 미래의 자기 보존의 예견에서 이끌어낸다. 이것은 현재 있는 식량 등의 자원에 대한 무한한 욕망의 형태로 나타난다. 홉스에게서 자기 보존을 위해 폭력을 사용하는 등 적극적인 수단에 나서는 것은 '''자연권'''으로서 선악 이전에 긍정된다. 그런데 자기 보존의 본능이 기피하는 것은 죽음, 특히 '''타인의 폭력에 의한 죽음'''이다. 이 타인의 폭력은 타인의 자연권에 기인하는 것이므로 여기에 자연권의 모순이 드러난다. 따라서 이성의 예견은 각자의 자연권을 제한하라는 '''자연법'''을 이끌어낸다. 자연법에 따라 사람들은 각자의 자연권을 단 한 명의 주권자에게 위임하는 것을 '''계약'''한다. 하지만 이 계약은 자기 보존의 포기 또는 그 수단으로서의 폭력의 포기가 아니다. 자연권을 위임한다는 것은 자연권의 판단 즉, 이성을 위임하는 것이다. 홉스에게서 주권은 제1의 의미로 '''국가 이성'''인 것이다. 또한 이상의 내용에서 분명하듯이, '''자연 상태에서는 자연법이 관철되지 않는다'''고 생각된다.

3. 2. 권력론

홉스는 권력을 "미래의 명백한 만족을 획득하기 위한 현존 수단"이라고 정의하였다. 권력은 자연적 권력과 도구적 권력으로 나눌 수 있다.

  • '''자연적(원초적) 권력:''' 개인의 육체나 정신이 다른 개인보다 뛰어난 데서 나오는 권력이다.
  • '''도구적 권력:''' 원초적 권력의 행사에 의해 획득되는 권력으로, 더 많은 권력을 얻기 위한 수단이 된다.


홉스는 자연적 권력이든 도구적 권력이든 모든 권력을 개인이 가진 능력으로 규정하였다. 또한 권력은 개인이 바라는 것을 획득할 수 있는 잠재력이므로, 그 권력은 상대적이다.

"인간 권력의 최상의 형태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권력이 합의에 의해 자연적이든 혹은 시민적이든 한 개인에게 부여되어, 그가 자신의 의지에 따라 모든 권력을 사용하는 것에 있다. 그것이 바로 국민의 권력이다"

토마스 홉스. 1668년 윌리엄 페이스손의 선 조각

3. 3. 과학관

홉스는 당시 과학과 인간의 이성을 억압하던 가톨릭 교회를 비판했다. 또한 과학과 이성의 시대에 맞게 성경을 재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조르다노 브루노를 화형시키고 갈릴레오 갈릴레이를 종교재판소에 기소한 가톨릭 교회를 《리바이어던》을 통해 비판했다.[68]

홉스는 과학적 진리가 종교적 진리와 다르다는 이유로 탄압받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 질서에 혼란을 초래하고, 반란이나 소요를 유발할 위험이 있어서인가? 그렇다면 그런 학설은 막아야 하고, 그런 학설을 가르치는 교사들은 처벌해야 한다. 그러나 이 일은 공공의 안녕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이 그의 권한으로, 즉 정치적 권한으로 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교회 권력이 과학을 탄압하는 것을 비판했다.[68]

3. 4. 유물론

홉스는 형이상학에서 유물론의 입장을 취했으며, 그 생각은 1655년에 출판한 『물체론』(''De Corpore'')에서 전개되었다.[26] 그는 무형 실체는 없으며 인간의 생각, 심지어 신, 천국, 지옥까지 모든 것은 물질이며 운동하는 물질이라고 주장했다.[42] 이러한 관점에서 홉스는 터툴리아누스를 따랐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존 로크처럼 진정한 계시는 인간의 이성과 경험과 결코 일치할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43] 동시에 사람들이 전쟁을 피하기 위해 주권자의 명령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과 같은 이유로 계시와 그 해석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르네 데카르트는 다른 철학자나 신학자에게 『성찰』에 대한 비판을 부탁했는데, 홉스에게도 비판을 써달라는 요청을 했다. 홉스는 유물론의 입장에서 비판을 가했다(홉스의 비판은 세 번째 논박이라고 불린다). 그러나 자신의 철학에 대한 불이해로 여긴 데카르트의 반응은 냉담했다.

3. 5. 종교관

홉스의 종교관은 무신론부터 정통 기독교까지 다양하게 해석될 정도로 논쟁적이다.[38] 홉스는 『법의 원리』에서 신을 "모든 원인의 첫 번째 원인"이라고 칭하며 신의 존재를 인정하는 우주론적 논증을 제시했다.[38]

그러나 홉스는 당대 많은 사람들에게 무신론자로 비난받았다. 브램홀은 홉스가 무신론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르침을 퍼뜨린다고 비판했다. 홉스는 이러한 비난에 대해 "무신론, 불경함 등은 가능한 가장 심한 비방의 말"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39]

홉스의 종교관에 대한 논쟁은 현대에도 계속되고 있다. 리처드 터크(Richard Tuck)나 J. G. A. 포콕(J. G. A. Pocock) 같은 학자들은 홉스의 종교관에 대해 다양한 해석을 내놓았지만, 여전히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당시 "무신론자"라는 용어는 신의 섭리를 믿지 않는 사람이나, 정통 기독교와 양립할 수 없는 믿음을 가진 사람에게도 사용되었다.[41] 홉스는 이러한 넓은 의미의 무신론에 해당될 수 있는 주장을 펼쳤다. 그는 무형의 실체는 없으며, 인간의 생각, 신, 천국, 지옥까지 모두 물질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42] 또한, 홉스는 터툴리아누스처럼 성경이 영을 물질적인 것으로 묘사한다고 주장했다.[42]

홉스는 존 로크와 마찬가지로 진정한 계시는 인간의 이성 및 경험과 모순될 수 없다고 믿었다.[43] 그러나 그는 전쟁을 피하기 위해 주권자의 명령에 복종해야 하는 것처럼, 계시와 그 해석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홉스는 베네치아 공화국 여행 중 파올로 사르피의 측근인 풀겐지오 미칸치오를 만났다. 미칸치오는 교황의 세속 권력 주장에 반대하는 글을 썼고, 신이 인간 본성을 원했으며, 인간 본성은 세속적인 문제에서 국가의 자율성을 나타낸다고 주장했다. 홉스는 미칸치오의 편지를 이탈리아어에서 번역하여 주변 사람들에게 배포했다.[26]

4. 홉스에 대한 비판

액턴 경은 "위대한 인물을 악인으로 변모시키는 극히 유해한 에너지가 권력이다"라고 말하며, "권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논설에는 매우 긴 계보가 있지만, 정치 사상사에서 보면 마키아벨리 또는 홉스의 설을 베낀 것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63]

도모에다 다카히코는 "인류는 서로 늑대라고 홉스가 말한 것은, 완전히 이기적인 관점에서 해석한 것"이라며 홉스의 인간관을 비판했다.[64] 그는 인간의 본성이 이기적이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고, 인간의 협동성과 이타성을 강조했다.

칼 요아힘 프리드리히는 홉스가 『리바이어던』에서 권위를 "어떤 행위라도 할 수 있는 권리"라고 정의했지만, "어떤 사람도 자신이 당사자가 아닌 계약에는 얽매이지 않는다"라고 덧붙인 점을 지적하며, 정치의 기초로서 권력을 지나치게 강조한 점에 한계가 있다고 평가했다.[66] 이는 홉스의 권위주의적 국가론이 개인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비판으로 이어진다.

홉스는 인간의 자연 상태를 투쟁 상태로 규정하고, 자연권의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이성이 자연법을 이끌어내어 사람들이 각자의 자연권을 단 한 명의 주권자에게 위임하는 사회 계약을 맺는다고 보았다. 그러나 도모에다 타카히코 등은 이러한 홉스의 전제, 즉 인간이 본래 이기적이라는 주장에 대해 비판한다.[64]

홉스의 이론은 존 로크와 루소에 의해 비판적으로 계승되었지만, 홉스는 자연 상태에서 자연법이 불완전하다고 본 반면, 로크와 루소는 자연 상태에서도 자연법이 관철된다고 보았다는 점에서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홉스의 정치 이론에 대한 주요 해석은 다음과 같다.

해석주요 내용근거
절대주의 이론홉스의 이론이 절대주의 왕정을 지지한다.
근대적 정치 이론홉스의 이론이 근대적이고 민주주의적인 국가 이론이다.
전통적 정치 이론홉스의 이론이 전통적인 기독교 윤리 사상에 따른다.
자연 상태적 정치 이론홉스의 이론이 궁극적으로 자연 상태의 이론이며, 투쟁의 정치 이론이다.


5. 홉스의 영향과 현대적 의의

잉글랜드 왕정복고 이후 홉스는 새로운 명성을 얻었다. "홉스주의"는 존경받는 사회가 비난해야 할 모든 것을 상징하는 단어가 되었다. 홉스의 이전 제자였던 젊은 국왕 찰스 2세는 홉스를 기억하고 그를 궁정으로 불러들여 100GBP의 연금을 지급했다.

1666년 영국 하원이 무신론과 불경죄에 대한 법안을 제출했을 때 국왕은 홉스를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같은 해 10월 17일, 법안이 회부된 위원회는 "무신론, 신성 모독 및 불경죄로 이어지는 서적에 관한 정보를 수집할 권한을 가져야 한다... 특히... 홉스 씨의 《리바이어던》"에 대해 조사하도록 지시받았다. 홉스는 이단으로 낙인 찍힐 가능성에 겁을 먹고 자신의 일부 불리한 문서를 불태웠다. 동시에 그는 이단에 대한 실제 법적 상태를 조사했다. 그의 조사 결과는 1668년 암스테르담에서 출판된 《리바이어던》의 라틴어 번역본에 《부록》으로 추가된 세 개의 짧은 대화에서 처음 발표되었다. 이 부록에서 홉스는 고등 위원회가 폐지되었으므로, 그가 복종할 수 있는 이단 재판소는 더 이상 없으며, 《리바이어던》이 니케아 신조에 반대되는 것 외에는 이단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법안으로 인해 홉스는 이후 인간 행동과 관련된 주제에 대해 영국에서 아무것도 출판할 수 없게 되었다. 1668년 판 그의 작품은 영국 검열관의 허가를 얻을 수 없어 암스테르담에서 인쇄되었다. 《베헤모스: 잉글랜드 내전의 원인과 1640년부터 1662년까지 내전이 진행된 계략과 술책의 역사》를 포함한 다른 저작물은 그가 죽은 후에야 공개되었다. 한동안 홉스는 적들의 공격에 대응할 수 없었지만, 국외에서의 명성은 대단했다.

홉스는 생애 마지막 4~5년을 후원자인 윌리엄 캐번디시, 데번셔 1대 공작과 함께 가족 소유지인 채츠워스 하우스에서 보냈다. 그는 1608년 이전 윌리엄 캐번디시를 처음 개인 교습했을 때부터 가족의 친구였다. 홉스가 죽은 후, 그의 많은 원고가 채츠워스 하우스에서 발견되었다.

그의 마지막 작품은 1672년 라틴어 운문의 자서전과 1673년에 《오디세이》의 4권을 "거친" 영어 운율로 번역한 것이며, 1675년에는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의 완전한 번역으로 이어졌다.

5. 1. 영향

홉스는 사회 계약에 대해 명확하고 자세하게 설명한 최초의 근대 정치철학자이다. 그의 사회계약론은 존 로크에 의해 변증법적으로 수용, 발전되었다. 홉스의 권력론과 국가론은 현실주의 국제정치 이론의 발전에 기여했다.

홉스는 권력을 미래의 명백한 만족을 획득하기 위한 현존 수단으로 정의했다. 권력은 자연적 혹은 원초적 권력과 도구적 권력으로 나눌 수 있는데, 자연적 권력은 어떤 사람의 '육체 혹은 정신'이 다른 개인보다 뛰어난 데서 나오는 권력이고, 도구적 권력은 원초적 권력의 행사에 의해 획득되는 권력으로 더 많은 권력을 얻기 위한 수단이 된다. 홉스는 이 모든 것을 개인이 가진 능력으로 규정했다. 또한 권력은 개인이 바라는 것을 획득할 수 있는 잠재력이므로 상대적이라고 보았다.

몽테스키외는 홉스와 바뤼흐 스피노자의 사회물리학(social physics)의 영향을 받아 법의 연구를 가치판단으로부터 "순수화"시키고 체계적인 경험적 관찰에 기초시키려 시도한 점에서 법사회학적 관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홉스의 유물론적 관점은 18, 19세기 유물론 철학의 발전에 영향을 주었다.

5. 2. 현대적 의의

홉스는 사회 계약에 대해 명확하고 자세하게 설명한 최초의 근대 정치철학자이다. 그의 사상은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홉스의 사회계약론은 국가 권력과 개인의 자유 사이의 관계에 대한 논의를 촉발했으며, 그의 권력론은 권력의 본질과 작동 방식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홉스에 따르면, 권력은 "미래의 명백한 만족을 획득하기 위한 현존 수단"이다. 그는 권력을 자연적 권력과 도구적 권력으로 나누었다. 자연적 권력은 육체나 정신이 다른 개인보다 뛰어난 데서 나오는 권력이고, 도구적 권력은 원초적 권력의 행사에 의해 획득되는 권력으로 더 많은 권력을 얻기 위한 수단이 된다. 홉스는 이 모든 것을 개인이 가진 능력으로 규정했다.

홉스는 "인간 권력의 최상의 형태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권력이 합의에 의해 자연적이든 혹은 시민적이든 한 개인에게 부여되어, 그가 자신의 의지에 따라 모든 권력을 사용하는 것에 있다. 그것이 바로 국민의 권력이다"라고 했다.

홉스의 대표적인 저작인 『리바이어던』은 17세기 유럽의 국가 이론에서 백미로 꼽힌다. 이 책은 권위를 "어떤 행위라도 할 수 있는 권리"로 정의하고, 국가의 권위주의(독재주의, 전제주의, 전체주의)를 옹호한 논설이라는 측면이 있다.

홉스의 정치 이론은 근대 국가 이론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그는 기독교 교회 사회의 칼뱅주의와 유사한 자연 상태를 상정하고, 거기에서 인공적으로 국가 모델을 만들어냈다. 이는 홉스 이전의 사회 계약이 기성 국가의 설명 원리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평등한 개인 간의 사회 계약에 의한 국가 형성이라는 새로운 시각을 열었다.

홉스의 이론을 비판적으로 계승한 것은 존 로크와 루소(사회 계약론)이지만, 두 사람과 홉스는 자연 상태에서 자연법의 완전성에 대한 관점 차이를 보였다.

홉스의 정치 이론의 성격 및 역사적 의의에 대해서는 현재 4가지 주요한 해석이 있다.

  • '''절대주의의 정치 이론 설'''
  • '''근대적 정치 이론 설'''
  • '''전통적 정치 이론 설'''
  • '''자연 상태적 정치 이론 설'''


이 중에서 1.과 2.의 견해가 고전적이며, 현재에도 유력한 설이다.

홉스의 사상은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제, 예를 들어 테러리즘, 전쟁, 불평등 등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6. 저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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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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