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왕국 (19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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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핀란드 왕국 (1918년)은 1917년 러시아 제국으로부터 독립한 핀란드가 1918년 잠시 군주국 체제를 시도했던 시기를 의미한다. 핀란드는 독립 후 공화국을 선포했으나, 핀란드 내전 이후 친독일 성향의 정치 세력에 의해 독일 황제의 매제인 프리드리히 카를 폰 헤센을 국왕으로 추대했다. 그러나 제1차 세계 대전 패전과 독일의 공화국 전환으로 인해 프리드리히 카를은 왕위를 포기했고, 핀란드는 공화국 헌법을 채택하여 1919년 카알로 유호 스톨베리가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공화국으로 최종 수립되었다.
핀란드 군주제 시도는 비록 짧았지만, 핀란드의 역사와 문화에 중요한 영향을 남겼다.
2. 역사적 배경
핀란드는 1917년 러시아 혁명의 혼란 속에서 러시아 제국으로부터 1917년 12월 6일 독립을 선언했다.[6] 독립 당시 핀란드 의회 내에서는 군주제 지지자들이 소수였기 때문에 핀란드는 공화국으로 선포되었다. 그러나 곧이어 핀란드 내전이 발발했고, 내전 이후 친공화주의적인 핀란드 사회민주당은 의회에서 배제되었다.
독립 당시 핀란드는 독일 제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독일은 핀란드 예거 부대로 자원병을 훈련시키는 등 핀란드의 독립 준비를 지원한 유일한 강대국이었다. 또한 독일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핀란드 내전에 개입했다.[2]
리투아니아는 1918년 7월에 뷔르템베르크 공작 빌헬름 카를을 리투아니아 국왕으로 선출했다.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에서는 발트 독일인 귀족들이 독일 황제 빌헬름 2세에게 발트 지방을 공동 군주국이자 독일의 보호령으로 인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메클렌부르크-슈베린의 아돌프 프리드리히 공작은 "발트 연합 공국"의 공작으로 지명되었다.
2. 1. 러시아로부터의 독립 선언
1917년 2월 혁명으로 러시아 제국이 무너지자 핀란드 의회는 1917년 12월 6일 니콜라이 2세의 핀란드 대공 지위 폐지와 핀란드의 독립을 선언했다.[6] 이는 러시아 내전이라는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이루어졌다.
2. 2. 핀란드 내전과 독일의 개입
2월 혁명으로 러시아 제국이 붕괴하자, 핀란드는 1917년 12월 6일 독립을 선언했다. 그러나 독립 이후 내전이 발발했다. 독일은 핀란드 예거 부대를 훈련시키는 등 핀란드의 독립 준비를 지원했고, 내전에도 개입하여 핀란드의 백군을 지원했다. 핀란드는 독일과의 긴밀한 관계를 발전시켜 1918년 봄에는 보호령 형태로 나아갔으며, 빌헬름 2세의 매제인 헤센의 프리드리히 카를 왕자가 핀란드 국왕으로 선출되면서 양국 관계는 더욱 공고해졌다.[2]
2. 3. 군주제 수립 시도와 좌절
핀란드 내전 이후, 친독일 성향의 정부는 독일 황제 빌헬름 2세의 매제인 프리드리히 카를을 핀란드 국왕으로 추대하려 하였다. 1918년 10월 9일, 프리드리히 카를이 핀란드 국왕으로 선출되었고, "핀란드와 카렐리아의 국왕, 올란드 공작, 라플란드 대공, 칼레발라와 포흐욜라의 군주"라는 칭호를 사용하기로 하였다.[3][7] 그러나 제1차 세계 대전에서 독일이 패망하고 공화국으로 전환되면서, 프리드리히 카를은 1918년 12월 14일 왕위를 포기하였다.[4] 1919년 핀란드 의회 선거에서 공화파가 승리하고 공화국 헌법이 채택되면서 핀란드는 공화국으로 수립되었다.[5]
3. 핀란드 군주제의 유산
3. 1. 핀란드 왕관
3. 2. 정치적 유산
핀란드는 1917년 12월 6일 러시아 제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했지만, 당시 핀란드 의회 내에서 군주주의자들은 소수였고, 핀란드는 공화국으로 선포되었다. 핀란드 내전 이후, 친공화주의적인 사회민주당이 의회에서 배제된 상황에서 1918년 10월 9일 프리드리히 카를이 핀란드 국왕으로 선출되었다.[1]
독일은 핀란드 예거 부대 훈련을 지원하고 핀란드 내전에 개입하는 등 핀란드의 독립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핀란드는 독일의 보호령처럼 여겨지기도 했으며, 유호 쿠스티 파아시키비 총리는 프리드리히 왕자에게 왕위를 제안했고, 페르 에빈드 스빈후부드가 섭정으로 선포되었다.[2]
그러나 제1차 세계 대전에서 독일이 패망하고 빌헬름 2세가 퇴위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3] 서방 연합국의 경고를 받은 핀란드 정부는 프리드리히 카를에게 왕위를 포기할 것을 요청했고, 결국 1918년 12월 14일 그는 왕위를 포기했다.[4] 만네르헤임이 섭정으로 임명되었고, 1919년 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하며 핀란드는 공화국 헌법을 채택했다. 1919년 7월, 카알로 유호 스톨베리가 핀란드의 초대 대통령이 되었다.[5]
이러한 군주제 시도는 핀란드의 초기 정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군주제를 둘러싼 논쟁과 갈등은 핀란드가 공화국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4. 한국과의 관계
핀란드는 러시아 제국으로부터 독립하여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강대국들의 영향력을 경험했다는 점에서 한국의 근현대사와 유사한 측면을 보인다. 핀란드의 이러한 역사적 경험은 한국의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는 데 시사점을 제공한다.
4. 1. 역사적 유사성
핀란드는 러시아 내전 중이던 러시아 제국으로부터 1917년 12월 6일 독립을 선언했다. 독립 당시 핀란드는 공화국으로 선포되었으나, 핀란드 내전 이후 1918년 10월 9일 프리드리히 카를이 핀란드 국왕으로 선출되었다.[1] 이는 리투아니아가 1918년 7월 빌헬름 카를을 민다우가스 2세로 선출한 것과 유사한 조치였다.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에서도 발트 독일인 귀족들이 독일 황제 빌헬름 2세에게 발트 지방을 공동 군주국이자 독일의 보호령으로 인정해 달라고 요청했고, 메클렌부르크-슈베린의 아돌프 프리드리히 공작이 "발트 연합 공국"의 공작으로 지명되었다.독립 당시 핀란드는 독일 제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으며, 독일은 핀란드 독립 준비를 지원한 유일한 강대국이었다.[2] 1918년 봄까지 핀란드는 독일의 보호령 형태로 진화하고 있었고, 빌헬름 2세의 매제인 프리드리히 왕자의 선출은 양국 간의 긴밀한 관계를 확인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1918년 11월 9일, 독일 황제 빌헬름 2세가 퇴위하고 독일은 공화국으로 선포되었다.[3] 이틀 뒤 제1차 세계 대전 휴전 협정이 체결되면서, 독일 태생 왕자가 핀란드 국왕이 되는 것에 대한 연합국의 우려가 커졌다. 결국 핀란드 정부는 프리드리히 카를 왕자에게 왕위 포기를 요청했고, 그는 1918년 12월 14일 왕위를 포기했다.[4] 이후 핀란드는 공화국 헌법을 채택하고 1919년 7월 카알로 유호 스톨베리가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5]
이러한 핀란드의 독립 과정과 초기 국가 형태 수립 과정은 강대국에 둘러싸인 지정학적 위치에서 외세의 간섭과 침략을 경험하며 독립을 쟁취하고 민주주의를 발전시켜왔다는 점에서 대한민국과 유사한 면모를 보인다. 특히 핀란드가 러시아로부터 독립하는 과정에서 겪은 내전과 외세 개입은 대한민국이 겪은 한국전쟁과 그 전후의 상황과 비교해 볼 수 있다.
4. 2. 외교 관계
제1차 세계 대전 종전 직전, 핀란드는 러시아 내전으로 혼란스러운 러시아 제국으로부터 독립하면서 독일 제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었다. 독일은 핀란드의 독립을 지원한 유일한 강대국이었으며, 핀란드 예거 부대 훈련을 지원하고 핀란드 내전에 개입하기도 했다.[2] 1918년 봄, 핀란드는 독일의 보호령에 가까운 상태가 되었고, 친독일 성향의 유호 쿠스티 파아시키비 총리는 독일 황제 빌헬름 2세의 매제인 프리드리히 왕자를 핀란드 국왕으로 추대했다.[2] 페르 에빈드 스빈후부드는 섭정으로 선포되었다.[2]리투아니아 역시 1918년 7월, 뷔르템베르크 공작 빌헬름 카를을 민다우가스 2세로 추대하며 비슷한 행보를 보였다.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의 발트 독일인 귀족들은 빌헬름 2세에게 발트 지방을 공동 군주국이자 독일의 보호령으로 인정해 달라고 요청했고, 메클렌부르크-슈베린의 아돌프 프리드리히 공작이 발트 연합 공국의 공작으로 지명되었다.
그러나 1918년 11월 9일, 빌헬름 2세가 퇴위하고 독일이 공화국이 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3] 제1차 세계 대전의 연합국은 독일 출신 왕자가 핀란드 국왕이 되는 것에 부정적이었고, 결국 핀란드 정부는 프리드리히 카를에게 왕위를 포기할 것을 요청했다. 프리드리히 카를은 1918년 12월 14일 왕위를 포기했고, 칼 구스타프 에밀 만네르헤임이 섭정으로, 이후 카알로 유호 스톨베리가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핀란드는 공화국으로 나아가게 되었다.[4][5]
참조
[1]
웹사이트
Gemstone Gallery
http://www.visitkemi[...]
2017-02-05
[2]
웹사이트
The Establishment of Finnish Democracy
http://countrystudie[...]
GPO for the Library of Congress
1988
[3]
서적
Itsenäistymisen vuodet 1917–1920: 3. Katse tulevaisuuteen
Valtionarkisto
1992
[4]
웹사이트
MANNERHEIM - Regent
https://mannerheim.f[...]
2023-11-16
[5]
웹사이트
Why Finland deserves to celebrate its independence
https://finlandpolit[...]
2020-04-20
[6]
웹사이트
Why Finland deserves to celebrate its independence
https://finlandpolit[...]
2017-11-02
[7]
서적
Itsenäistymisen vuodet 1917–1920: 3. Katse tulevaisuuteen
Valtionarkisto
1992
[8]
웹사이트
Gemstone Gallery
http://www.visitkemi[...]
2017-02-05
[9]
문서
독일 제국 황제 빌헬름 2세의 친척
[10]
문서
정식 호칭은 [[카렐리아]]의 왕, [[올란드]] 공작, [[라플란드]] 대공, [[칼레발라]]와 [[포흐욜라]]의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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