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목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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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호아목 전투는 1885년 3월 2일, 청불전쟁 중 프랑스군이 뚜옌꽝 수비대를 구원하기 위해 호아목 지역에서 청나라군과 흑기군과 벌인 전투이다. 프랑스군은 랑선에서 출발하여 뚜옌꽝으로 향하던 중, 류융푸가 지휘하는 6,000명의 청나라군과 흑기군이 구축한 방어선을 마주했다. 프랑스군은 3월 2일 전투에서 격렬한 저항에 직면하여 많은 사상자를 냈지만, 다음 날 새벽 청나라군과 흑기군이 철수하면서 승리했다. 이 전투로 프랑스군은 뚜옌꽝으로 진격하여 포위된 수비대와 합류할 수 있었지만, 프랑스군은 76명이 사망하고 408명이 부상당하는 큰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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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아목 전투 - [전쟁]에 관한 문서 | |
---|---|
전투 개요 | |
분쟁 | 청불전쟁, 통킹 원정 |
날짜 | 1885년 3월 2일 |
장소 | 베트남 북부 뚜옌꽝 근처 |
결과 | 프랑스군의 승리 |
교전 세력 | |
교전국 1 | 프랑스 |
교전국 2 | 청나라 |
기타 교전 세력 | 흑기군 |
지휘관 및 지도자 | |
프랑스군 지휘관 | 로랑 조바니넬리 |
청나라/흑기군 지휘관 | 유영복 |
병력 규모 | |
프랑스군 | 3,400명 |
청나라/흑기군 | 6,000명 |
사상자 규모 | |
프랑스군 | 76명 사망, 408명 부상 |
청나라/흑기군 | 미상 |
관련 전투 |
2. 배경
1885년 2월, 랑선 원정에서 랑선을 점령한 프랑스군은 뚜옌꽝에 고립된 소규모 프랑스 수비대를 구원하기 위해 상당한 병력을 서쪽으로 이동시킬 수 있었다. 뚜옌꽝은 1884년 11월 류융푸의 흑기군과 당경숭의 운남군에 의해 포위되어 있었다. 뚜옌꽝 포위 공격은 청불전쟁 중 가장 도발적인 대립이었다. 청나라와 흑기군은 체계적으로 프랑스 진지를 약화시켰으며, 1885년 1월과 2월에는 지뢰로 외곽 방어를 뚫고 일곱 차례 공격을 가했다. 뚜옌꽝 요새에는 군단병 400명과 통킹 보조병 200명을 대대장 에드몽 도미네가 지휘하고 있었고, 이들은 진지를 공격하려는 모든 시도를 물리쳤다. 프랑스군은 병력의 3분의 1 이상(50명 사망, 224명 부상)을 잃었지만, 압도적인 병력에 대항하여 영웅적인 방어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2월 중순이 되자 뚜옌꽝은 당장 구원하지 않으면 무너질 것이 명약관화해졌다.[11]
루이 브리에르 드 리즐 장군은 랑선을 점령한 후, 뚜옌꽝을 구원하기 위해 조바니넬리 대령의 제1여단을 파견했다. 제1여단은 랑선을 출발하여 하노이로 이동한 후, 포함의 지원을 받아 로 강을 통해 뚜옌꽝으로 향했다.
1885년 3월 2일, 프랑스군은 청나라군과 흑기군의 기지를 공격했다. 초기 정찰에서 적의 저항이 없는 듯 보였으나, 통킹 소총병 소대가 접근하자 맹렬한 사격을 받아 큰 피해를 입었다.
3. 프랑스군의 뚜옌꽝 구원 작전
제1여단은 2월 17일 랑선을 떠나 깟, 탄모이, 꺼우선, 박레를 거쳐 하노이로 귀환했다. 박레 매복에서 전사한 프랑스군에게 경의를 표한 후, 2월 22일 저녁 하노이에 도착했다. 랑선에서 3,000명으로 출발했지만, 낙오병으로 인해 병력이 2,400명으로 줄었다. 통킹 선단의 포함 5척(''에끌레르'', ''앙리 리비에르'', ''베르테 드 빌라르'', ''물랑'', ''트롬브'')이 이들을 하노이에서 홍강과 로 강으로 운송하여, 뚜옌꽝 남서쪽 50km 지점인 푸도안 프랑스 기지 근처에 내렸다.[12]
2월 24일, 푸도안에서 선떠이와 흥호아 수비대에서 차출된 1,000명의 증원군이 합류했다. 이들은 알제리 소총병, 해병대 보병, 외인부대로 구성되었으며, 드 모시옹 중령의 지휘를 받았다. 이로써 구원 부대는 총 3,400명이 되었다.[13]
프랑스군은 뚜옌꽝으로 가는 길목인 호아목에 청나라군과 흑기군이 강력한 방어 진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브리에르 드 리즐과 조바니넬리는 호아목 진지를 우회하는 대신, 1884년 11월 유옥 전투에서 자크 뒤센 대령의 부대가 사용했던 길인 유옥 협곡을 통해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조바니넬리는 부하들에게 자신이 '알려진 길'로 인도하고 있다고 말했다.[14]
2월 28일, 여단은 손 강을 건너 유옥 협곡 입구에 진을 쳤고, 예상대로 뚜옌꽝으로 가는 길이 청나라군의 강력한 수비에 막혀 있음을 확인했다.[14]
4. 전투 경과
프랑스군은 오후에 청나라군 방어선 좌측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꼬모이 대대와 마히아 대대가 이끄는 두 차례의 공격은 큰 피해를 입고 실패했다. 세 번째 공격에서 프랑스군은 돌파에 성공하여 참호 일부를 점령했지만, 유영복이 이끄는 흑기군의 반격으로 저지당했다.
프랑스군은 상당한 전진을 이루었지만,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여 다음 날 전투가 불확실한 상황이었다. 브리에르 드 리즐 장군과 조바니넬리 대령은 패배를 우려하기도 했다. 그러나 밤사이 청나라군과 흑기군은 반격을 시도했지만 프랑스군에게 격퇴되었다.
3월 3일 아침, 프랑스군은 총공격을 감행했으나, 이미 청나라군과 흑기군은 진지를 버리고 뚜옌꽝으로 퇴각한 뒤였다.
4. 1. 3월 2일
프랑스군은 1885년 3월 2일 아침 늦게 청나라군과 흑기군 기지에 접근했다. 적의 깃발은 넘어져 있었고, 청나라 참호는 황폐해 보였다. 프랑스군은 참호를 포격했지만, 인기척이 없었으므로 조바니넬리는 통킹 소총병 소대를 보내 적의 사격을 유도했다. 통킹 소총병은 직사거리에서 30명 중 20명이 죽거나 부상을 입는 살인적인 일제사격을 당했다.[16]
호아목 진지가 점령된 것을 확인한 조바니넬리는 오후 일찍부터 중국 수비선의 왼쪽 측면을 공격했다. 첫 공격은 대대장 꼬모이가 이끄는 알제리 소총병 대대가 실시하였다. 청나라군은 참호 앞에서 지뢰를 폭발시켜 공격하던 알제리 소총병 수십 명을 사상시켜 공격을 무산시켰다. 대대의 중대 지휘관 중 한 명인 롤랑드(Rollandes) 대위가 이 공격으로 사망했다.[16]
두 번째 프랑스 공격은 오후 중반에 대대장 마히아의 해병대 대대에 의해 이루어졌다. 이 공격은 정확한 근거리 소총 사격을 맞아야 했으며, 사상자도 많이 발생했다. 조바니넬리는 람비네의 해병대 보병 대대로 공격수들을 증원했으며, 세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강공을 가했다. 이번에는 프랑스군이 돌파하여 적 전방 참호의 많은 부분을 점령했다. 이들의 집중을 분산시키기 위해, 유영복은 프랑스 좌익에 대한 반격에 나섰지만, 프랑스 예비병력에 의해 큰 손실을 입고 쫓겨났다.[16]
프랑스군은 오후 전투에서 약간의 전진을 했지만, 엄청난 사상자가 났고, 다음날 아침에 여단이 돌파할 수 있을지도 확실하지 않았다. 람비네의 해병대 보병 대대의 위게(Huguet) 중위에 따르면 브리에르 드 리즐 장군과 조바니넬리 대령은 적의 격렬한 저항에 흔들렸고 패배의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었다.[16]
브리에르 드 리즐 장군은 둑 뒤에 앉아 불안해하며 머리를 감싸고 참모들에 둘러싸여 있었다. 아마도 언제 퇴각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을 것이다. 가장 비천한 병사의 목숨을 자기 목숨처럼 소중하게 여기던 조바니넬리 대령은 핏자국이 난 들것이 줄을 지어 지나가는 것을 보며 창백하게 떨면서 계속 목이 메는 소리로 외치고 있었다. “내 새끼! 불쌍한 내 새끼들!” 총알은 가까운 허공에서 쉴 새 없이 휘파람을 불며 날아갔고, 장미 덤불, 대나무 숲 안, 적의 방책에 기댄 부상자들의 신음소리는 더욱 뚜렷하게 들렸다.[16]
3월 2일 밤, 청나라와 흑기군은 잃어버린 참호를 되찾기 위해 반격을 했지만, 꼬모이의 알제리 소총병들은 착검을 하고 악착같이 백병전을 벌여 물리쳤다.[16]
4. 2. 3월 3일
3월 3일 아침, 조바니넬리는 예비군을 투입하여 여단 전체에 적군이 점령하고 있던 참호선을 공격하라고 명령했다. 프랑스 보병은 속보로 전진한 다음 돌격으로 속도를 높였고, 백병전 거리에서 일제 사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그들은 적의 참호가 비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중국군과 흑기군은 새벽 전에 진지를 버리고 뚜옌꽝으로 가는 길을 열어 두었다.[17]
조바니넬리의 승리로 뚜옌꽝으로 향하는 길이 개척되었다. 운남군과 흑기군은 포위를 풀고 서쪽으로 철수했으며, 3월 3일에 구원 부대가 뚜옌꽝에 입성했다. 브리에르 드 리즐은 통지문으로 심한 압박을 받았던 수비대의 용기를 칭찬했다.[18]
5. 전투 결과 및 영향
혹독한 대가를 치렀지만, 조바니넬리의 승리로 뚜옌꽝으로 가는 길이 개척되었다. 윈난군과 흑기군은 포위를 풀고 서쪽으로 철수했으며, 3월 3일에 구원 부대가 입성했다.[18] 브리에르 드 리즐은 통지문으로 심한 압박을 받았던 수비대의 용기를 칭찬했다. “오늘은, 제군들이 그런 혹독한 대가를 치렀지만, 그대들을 구원해준 병사들을 존경하라! 내일은, 모든 프랑스가 제군들에게 박수를 보낼 것이다!”[18]
프랑스 국민들은 실제로 대대장 마르크 에드몽 도미네의 뚜옌꽝 방어에 박수를 보냈으며, 결국 프랑스에서 청불 전쟁의 결정적인 이미지가 되었다. 그러나 포위된 수비대를 구원하기 위해 싸운 호아목 전투는 그다지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일부 참전 군인들은 자신들의 업적이 대중의 기억에서 빨리 사라져버리자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호아목 전투에서 프랑스군의 사상자는 전사 76명, 부상 408명이었다. 이는 청불 전쟁 중 프랑스군이 하루 동안 입은 가장 높은 사상자 수이자 가장 큰 피해였다. 사상자에는 전사 또는 치명상을 입은 장교 렝(Captain Tailland) 대위 등 장교 6명과 부상 장교 21명이 포함되었다. 부상 장교 21명 중 3명은 나중에 부상으로 사망했다. 가장 큰 피해는 마히아스(Mahias) 해병대대에서 발생했다. 1884년 12월 26일 대대의 병력은 장교 19명, 병사 600명이었으나, 호아목 전투 이후에는 병사 307명과 장교 6명만 남았다.[17]
프랑스 부상병들은 포함을 타고 하노이로 후송되었지만, 그들 중 다수는 다프까우(Dap Cau)와 티까우(Thi Cau)의 과밀한 군 병원에서 부상으로 사망했다.
6. 관련 인물
호아목 전투와 관련된 주요 인물은 다음과 같다.
- '''유영복(劉永福):''' 흑기군의 지도자로, 뚜옌꽝 포위전에서 청나라군과 함께 흑기군을 지휘했다. 약 6,000명의 병력을 이끌고 3열의 참호를 구축하여 로 강과 산악 지형을 이용한 방어선을 구축했다.[5]
- '''앙제 로랑 조바니넬리(Ange-Laurent Giovanninelli) 대령:''' 루이 브리에르 드 리즐 장군 휘하의 1여단을 이끌고 뚜옌꽝 포위전을 완화하기 위해 파견되었다. 7개의 보병 대대와 2개의 해병대 포병으로 구성된 부대를 지휘했다.[15]
앙제 로랑 조바니넬리 대령 (1839–1903)
6. 1. 프랑스군
루이 브리에르 드 리즐 장군은 1885년 2월 13일, 랑선 점령 이후 앙제 로랑 조바니넬리 대령의 1여단을 이끌고 뚜옌꽝 포위 공격을 완화시키기 위해 직접 나섰다.[11] 조바니넬리의 증원된 1여단은 7개의 보병 대대와 2개의 해병대 포병으로 구성되었다.[15]구분 | 구성 |
---|---|
보병 대대 | 마이아와 람비네의 해병대 보병 대대, 드 미비엘르와 꼬모이의 알제리 소총병 대대, 또노의 통킹 소총병 대대, 모시옹의 2개 혼성 대대 |
해병대 포병 | 주르디 대위, 페리코 대위 |
프랑스 포함 선단은 얕은 강바닥을 따라 배를 운송해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호아목까지 로강을 올라갈 수 없었다.[14] 이는 프랑스군에게 심각한 손실로 여겨졌는데, 포함이 있었다면 1883년 9월 팔란 전투에서처럼 흑기군 기지 뒤쪽의 로강을 항해하여 후방을 공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6. 2. 청나라군 및 흑기군
류융푸의 흑기군과 당경숭의 운남군은 1884년 11월부터 뚜옌꽝을 포위하고 있었다.[11] 뚜옌꽝 포위전은 청불 전쟁 중 가장 치열한 전투였다. 청나라군과 흑기군은 프랑스군 진지를 지속적으로 압박했고, 1885년 1월과 2월에는 지뢰를 이용하여 외곽 방어선을 뚫고 7번의 공격을 감행했다.뚜옌꽝 포위전에서 청나라군과 흑기군은 류융푸가 직접 지휘했으며, 병력은 약 6,000명이었다.[5] 이들은 3열의 참호를 구축하고, 동쪽으로는 로 강, 서쪽으로는 험준한 산악 지형을 이용하여 방어선을 구축했다. 이러한 지리적 이점으로 인해 프랑스군은 정면 공격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참조
[1]
간행물
Hubert, 109–16; Huguet, 89–93; Lecomte, Lang-Son, 324–9; Vie militaire, 215–31; Nicolas, 402–9; Thomazi, Conquête, 247–8; Histoire militaire, 107–8
[2]
간행물
Thomazi, Conquête, 237–41 and 246–8; Histoire militaire, 102–3 and 107–8
[3]
문서
De Maussion's two mixed battalions were under the command of chefs de bataillon Beranger and Frauger. They included two companies of the 1st Battalion, 1st Foreign Legion Regiment (Captains Chmitelin and Broussier) and a marine infantry company (Captain Kuntz).
[4]
간행물
Huguet, 83–9; Lecomte, Lang-Son, 318–24; Vie militaire, 161–77, 195–206 and 207–13; Nicolas, 400–402
[5]
문서
Mahias's battalion consisted of the 25th, 29th, 34th and 36th Companies, 1st Marine Infantry Regiment (Captains Tailland, Salles, Hougnon and Bourguignon). Lambinet's battalion included the 25th A, 28th and 31st D Companies, 1st Marine Infantry Regiment (Captains Chanu, Herbin and de Damian) and a fourth, unidentified company (Lieutenant de l'Étoile). De Mibielle's Turco battalion was the 3rd Battalion, 3rd Algerian Rifle Regiment (Captains Camper, Chirouze, Polère and Valet). Comoy's Turco battalion was the 4th Battalion, 1st Algerian Rifle Regiment (Captains Gérôme, Boëlle, Bigot and Rollandes).
[6]
간행물
Huguet, 92
[7]
간행물
Nicolas, 409
[8]
간행물
Thomazi, Conquête, 241
[9]
간행물
Huguet, 96
[10]
간행물
Hubert, 109–16; Huguet, 89–93; Lecomte, Lang-Son, 324–9; Vie militaire, 215–31; Nicolas, 402–9; Thomazi, Conquête, 247–8; Histoire militaire, 107–8
[11]
간행물
Thomazi, Conquête, 237–41 and 246–8; Histoire militaire, 102–3 and 107–8
[12]
문서
고위직 또는 하급 관리들이 수도인 하노이로 가기 위해 이용했던 길
[13]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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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간행물
Huguet, 83–9; Lecomte, Lang-Son, 318–24; Vie militaire, 161–77, 195–206 and 207–13; Nicolas, 400–402
[15]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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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간행물
Huguet, 92
[17]
간행물
Nicolas, 409
[18]
간행물
Thomazi, Conquête,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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