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존민비

1. 본문

관존민비(官尊民卑)는 관리는 존귀하고 백성은 비천하다는 뜻으로, 관리를 높게 보고 백성을 낮게 보는 사고방식 또는 그러한 생각을 의미합니다.
주요 내용:

• 기원: 정부와 관리가 생겨난 먼 옛날부터 존재해 온 개념입니다.
• 의미: 관리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므로 백성들이 그 뜻을 알고 따라야 한다는 긍정적인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관리가 권력을 남용하고 백성을 억압하는 부정적인 모습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문제점:
• 권력 지향적인 가치관을 사회에 퍼뜨릴 수 있습니다.
• 관직을 출세와 개인의 이익을 위한 수단으로 악용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 국민들의 국가 의존성을 높이고 불만을 표출하지 못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이 우월주의에 빠져 국민 위에 군림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 현대 사회: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국민 개개인의 주권이 존중되어야 하므로, 관존민비는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사고방식입니다.
• 한국 사회:
•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관존민비 사상은 여전히 사회 곳곳에 남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의 차별, 관립대학과 사립대학의 차별 등은 관존민비 사상의 잔재로 볼 수 있습니다.
• '갑질' 문화 역시 관존민비 사상과 연관되어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 비판:
• 동학 농민 운동(조선), 보신 전쟁(일본), 신해혁명(중국) 등 역사를 보면 지나친 관존민비는 민중의 저항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