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임순

3. 생애 및 주요 활동

김임순은 1952년 11월부터 1978년까지 애광영아원을 창설 및 운영하며 전쟁고아와 어려운 아동을 위한 보육 사업을 시작하였다. 1958년부터 1974년까지는 애광직업보도소를 개설하여 여성들의 자립을 위한 직업 교육을 제공하였다. 이는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와 경제적 자립을 돕는, 당시로서는 매우 선구적인 활동이었다.

1963년부터 1972년까지 농촌진흥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경남 지역 농촌 진흥에 힘썼으며, 1967년부터 1980년까지는 애광 유스호스텔을 설립하여 국제 교류 및 봉사활동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1969년부터 1973년까지 경남도정 자문위원을 역임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참여하였다.

1970년부터 1974년까지 애광기술학교를 개설하여 청소년 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같은 해 애광탁아소(현재의 옥수어린이집)를 통해 유아 교육에도 힘썼다. 1971년부터 1977년까지 거제기독병원을 개설하여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에 노력하였다.

김임순은 1978년 지적장애인 거주시설 애광원을 설립하여 장애인 복지에 헌신하였다. 1980년에는 특수학교 거제애광학교를 설립하고 독일 프뢰벨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선진적인 특수교육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당시 대한민국에서는 보기 드문, 장애인 복지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1981년에는 미주후원회를 결성하여 안정적인 재정 지원을 확보하였다.

1986년에는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민들레집을 개설하여 중증장애인 요양 및 치료에 힘썼으며, 1988년에는 장애인 보호작업장 애빈을 개설하여 장애인 직업 재활을 지원하였다.

김임순은 1974년부터 1991년까지 19년간 거제여성단체협의회장을 역임하며 여성의 권익 신장과 사회 참여 확대에 기여하였다. 1988년에는 故 이태영 박사의 협력으로 한국가정법률상담소 거제지부를 개설하여 여성과 가정 문제 해결을 지원하였다. 이는 당시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 속에서 여성 인권 향상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었다. 1993년부터는 일본과 문화 교류를 추진하여 국제 협력을 강화하였다.

1994년 거제경실련 상임고문, 1995년 거제환경운동연합회, 거제기독교 실천연합회 공동대표, 1996년 거제개발정책 자문위원, 2009년 거제시 지역복지협의체의 대표위원 등을 역임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2002년 전문적인 원예치료 공간 풍차언덕 및 윈드밀테라스를 마련하였다. 2003년 중증장애인 심리운동치료실을 건축하여 치료 공간을 확보하였다. 2004년 장애인 실내체육관(효종관)을 건립하여 장애인과 지역주민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였다. 2010년 장애인재활지원센터 BC카드하우스를 건축하여 상담, 역사, 전시, 작업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3. 1. 초기 활동 (1950년대 ~ 1970년대)

3. 2. 애광원 설립과 장애인 복지 활동 (1970년대 후반 ~ 현재)

3. 3. 여성 권익 향상 및 지역사회 활동 (1980년대 ~ 2000년대)

3. 4. 장애인 복지 시설 확충 및 전문화 (2000년대 ~ 현재)

4. 수상 내역

김임순은 평생 동안 헌신적인 봉사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다양한 상을 받았다. 1970년 국민훈장 석류장(사회복지부문)을 시작으로, 1979년 아산사회복지재단에서 제1회 공로상을 받았다. 1983년에는 대한적십자사 박애장 은장을 받았고, 1989년에는 막사이사이상 사회지도부문(인권, 지역사회지도부문) 상을 받았다.

1991년 한국정신지체인협회에서 정신지체인 애호대상을 받았으며, 1994년에는 삼성호암재단에서 수여하는 호암상 사회봉사부문을 수상했다. 1995년에는 국민훈장 모란장(인권옹호 & 사회복지부문)을 받았고, 1997년에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제3회 자랑스러운 이화인상을 받았다.

1998년 경남을 빛낸 여성상(사회복지부문)을 수상하였고, 2006년에는 경남교육감상을 받았다. 2007년에는 유관순상위원회에서 제6회 유관순상(사회복지부문)을 수여했으며, 2012년에는 보건복지부장관상(사회복지부문)과 주한미해군에서 수여하는 Good Neighbor's award를 받았다. 2023년에는 거제시로부터 거제시민상(사회복지지역안정부문)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