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상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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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상괭이(Neophocaena phocaenoides)는 쇠돌고래과의 한 종으로, 인도양 대부분과 인도네시아 북쪽에서 대만 해협에 이르는 열대 및 아열대 태평양에 걸쳐 서식합니다.
주요 특징:

• 외형: 등지느러미가 없고 머리가 둥글며, 웃는 듯한 얼굴 모양을 하고 있어 '웃는 돌고래'라는 별명으로도 불립니다.
• 서식지: 주로 수심이 낮은 해역에 분포하며, 한국에서는 서해와 남해에서 발견됩니다.
• 생태: 어미와 새끼, 두세 마리의 성체가 작은 가족을 이루어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은 물고기를 먹고, 고래회충 같은 기생충에 감염되기도 합니다.
• 멸종 위기: 국제자연보전연맹(IUCN)과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멸종위기에 처한 생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 토종 돌고래: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도 '상광어'라는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을 만큼 오래전부터 한국 바다에 서식해 온 토종 돌고래입니다.
• 혼획 문제: 어업 활동 중 그물에 걸려 죽는 '혼획'이 멸종 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 보호 노력: 해양수산부는 안강망 어선에 상괭이 탈출 장치를 부착하도록 하고 있으며, 세계자연기금(WWF) 등 환경 단체에서도 상괭이 보전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 제주 해역 폐사: 최근 제주 해역에서 남방상괭이의 폐사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낚시 도구를 삼키거나 그물에 걸려 익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부검 결과: 국내에서 처음으로 남방상괭이 부검 결과가 공개되면서, 폐어구 관리와 해양보존구역 설정 등 지속가능한 어업 모델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