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미시스 (영화)

2. 줄거리

2027년 로스앤젤레스, 신체 일부를 기계로 대체하는 기술이 널리 퍼져 있었다. 알렉스 레인은 LA 경찰 소속으로, 몸의 일부가 기계인 반(半) 기계인간이다. 그는 범죄자들을 처리하는 임무를 수행하던 중, 기계인간에 맞서 싸우는 순수 인간 조직 '헤머헤드'와 마주친다. 알렉스는 그들과 싸우다 중상을 입고, 더 많은 부분을 기계로 대체하게 된다.

신체의 기계화에 절망한 알렉스는 경찰을 그만두고 암흑가에서 일하지만, 적응하지 못한다. 1년 후, 알렉스는 전 상사인 판즈워스 국장에게 납치당한다. 판즈워스는 알렉스의 옛 애인이자 동료였던 자레드가 중요한 정보를 훔쳐 헤머헤드에 넘기려 한다며, 이를 막으라고 명령한다. 알렉스가 거부하자, 판즈워스는 그의 몸에 시한폭탄을 설치하고 72시간 안에 자레드를 찾지 않으면 폭발할 것이라고 위협한다.

자레드의 연락책인 줄리안을 통해, 알렉스는 이미 살해된 자레드가 '마인드 컴'이라는 곳에 영혼으로 존재하며, 판즈워스가 가짜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자레드는 알렉스에게 판즈워스의 음모를 막기 위해 헤머헤드에 정보를 전달해 달라고 부탁한다.

혼란에 빠진 알렉스는 자신의 판단에 따라 행동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결국 알렉스는 헤머헤드의 일원인 맥스 임팩트와 합류하고, 앤지-리브에게 설득되어 헤머헤드에 가담한다. 그러나 판즈워스의 부하들이 그들을 추적하고, 총격전 끝에 앤지-리브를 포함한 대부분의 헤머헤드가 사망한다.

알렉스는 맥스와 함께 탈출하고, 판즈워스와의 대결에서 그를 물리친다. 하지만 알렉스 자신도 심각한 부상을 입고, 자신이 얼마나 기계화되었는지 깨닫게 된다. 알렉스는 자레드의 코어를 다른 헤머헤드 기지로 가져가 사람들을 복제하는 연구소를 파괴하려 하지만, 이는 자레드의 기억을 지우고 결국 그녀를 죽이는 것을 의미했다.

LA로 돌아온 알렉스는 판즈워스의 오른팔인 제르메인을 처치한다. 자레드는 죽기 전, 진짜 판즈워스 국장이 남긴 편지를 언급하고, 알렉스는 그 편지를 통해 옳은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알렉스는 새로운 파트너 맥스와 함께 길을 떠난다.
확장판 줄거리 (일본 및 독일 한정)알렉스와 맥스가 뉴욕으로 향하는 대화를 나눈 후, 계단을 올라오는 판즈워스가 나타난다. 한 여성의 목소리가 "지금 그들을 제거할까요?"라고 묻고, 판즈워스는 "왜 안 되겠어?"라고 답하며 알렉스와 맥스가 제거되었음을 암시한다. 이 버전에서는 알렉스와 판즈워스의 에어로다인 전투 장면이 없으며, LAPD 본부 사무실에서 저메인이 보안 직원에게 보안 침해 여부를 묻는 장면이 추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