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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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체학(Geromics)은 생물학적 및 사회학적 노화 현상을 체학(Omics) 기법을 활용하여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분야입니다. 이 분야는 노화 관련 기작 발굴, 진단, 치료를 목표로 합니다. 게놈학 혹은 유전체학을 기반으로 하며, 노화와 관련된 모든 유전자를 총망라하고, 다양한 장수 및 단명 동물을 비교유전체학적으로 분석합니다. 또한, 각 집단 내에서 환경과 유전의 상관성을 분석하여 노화를 연관 분석합니다.

노화체학은 노화를 단순한 자연 현상으로 보지 않고, 일종의 질병으로 인식하여 생명 진화 과정에서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간주하기도 합니다.

노화체학의 주요 연구 분야는 다음과 같습니다.

• 말단체(Telomere) 연구: 염색체 끝부분에 있는 DNA 서열인 말단체는 노화와 상관성을 가지는 분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노화체학에서는 말단체의 길이 변화 등을 통해 노화 연구의 주요 지표로 활용합니다.
• 비교유전체학 연구: 장수하는 동물과 단명하는 동물의 유전체를 비교 분석하여 노화 관련 유전자를 발굴합니다.
• 환경-유전 상관성 연구: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환경적 요인이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합니다.
• 노화의 대사적 특징: 노화에 따른 신진 대사 변화를 연구합니다.

노화체학은 시스템 생물학의 일부로, 정보과학적인 방법론을 사용합니다. 즉, 게놈 빅데이터를 생산, 처리, 분석하여 세포 내 노화 기작을 이해하고, 컴퓨터를 통해 이러한 지식과 처리를 자동화하고 체계화하여 더 정밀한 노화 연구를 수행합니다.

최근에는 노화를 질병으로 간주하고 치료하려는 회춘체학(Rejuvenomics)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