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로렌조 (고양이 요람)

1. 본문

산 로렌조(San Lorenzo)는 커트 보네거트(Kurt Vonnegut)의 소설 《고양이 요람》(Cat's Cradle)에 등장하는 가상의 섬나라입니다. 카리브해에 위치한 이 섬은 소설의 후반부 주요 배경이 됩니다.
산 로렌조의 특징:

• 정치: 산 로렌조는 독재자 "파파" 몬자노가 통치하는 가난한 섬나라입니다. 겉으로는 과학 기술을 숭상하지만, 실제로는 종교(보코논교)를 탄압하고 있습니다.
• 종교: 보코논교(Bokononism)는 산 로렌조의 금지된 종교입니다. 이 종교는 "포마(Foma)"라고 불리는 무해한 거짓말을 기반으로 하며, 역설적이게도 삶의 진실을 담고 있습니다. 보코논교의 창시자인 보코논은 처음 산 로렌조에 왔을 당시 종교를 법으로 금지했다고 합니다.
• 경제: 산 로렌조는 설탕 회사인 캐슬 설탕 회사가 운영하는 사업은 전혀 이윤을 내지 못했지만 노동자들에게는 임금을 지불하지 않음으로서 회사를 운영 했습니다. 귀족계급은 외부에서 온 중무장 백인들이었고, 기사계급은 조그마한 선물과 그럴싸한 특권만 주면 명령 한 마디에 사람을 해할 수 있는 원주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문화: 산 로렌조 사람들은 억압받고 가난하며, 삶에 대한 희망이 거의 없습니다. 그들은 보코논교의 가르침에 의지하며 살아갑니다.
• 상징: 산 로렌조는 외부 세력에 의해 착취당하고 억압받는 제3세계를 상징하기도 하고, 때로는 자본주의가 뿌리내린 현재를 가르키기도 합니다.

• 이야기의 전개: 주인공 존(조나)은 호니커 박사의 아이들, 그리고 세상 모든 것을 얼릴 수 있는 물질 '아이스-나인'과 함께 산 로렌조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그는 독재 정치, 억압적인 종교, 그리고 아이스-나인의 위협에 직면하게 됩니다.
• 주제 강조: 산 로렌조는 과학 기술의 발전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 종교의 의미, 그리고 인간 존재의 허무함 등 소설의 주요 주제를 부각하는 장치로 활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