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한산 구기동 마애여래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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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북한산 구기동 마애여래좌상(서울 北漢山 舊基洞 磨崖如來坐像)은 대한민국 보물 제215호로, 서울특별시 종로구 구기동 산 2-1번지에 위치한 고려시대 마애불 좌상입니다.
역사 및 특징:

• 제작 시기: 고려 초기로 추정됩니다 (10세기 초).
• 위치: 북한산 승가사 뒤편의 거대한 바위에 새겨져 있습니다. 승가사는 신라 경덕왕 15년(756년)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집니다.
• 크기: 높이 5.94m의 거대한 규모입니다.
• 조형: 바위 면에 홈을 약간 파서 불상을 도드라지게 새겼습니다. 머리 위에는 8각의 머리돌을 끼워 넣어 얼굴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 얼굴: 다소 딱딱해 보이지만 강한 의지가 느껴지는 얼굴에는 단정한 미소가 흐르고 있습니다.
• 몸: 건장하고 당당하지만 각이지고 평판적인 형태를 보여 경직된 느낌을 줍니다.
• 옷: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왼쪽 어깨에만 걸쳐 입는 우견편단 형식이며, 왼팔에 새겨진 옷주름은 기하학적인 추상성이 엿보입니다.
• 손: 왼손은 배 부분에, 오른손은 무릎 위에 가지런히 올려놓은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과 유사한 손 모양입니다.
• 대좌: 불상이 앉아 있는 대좌에는 화려한 연꽃 무늬가 겹쳐서 새겨져 있습니다.
• 평가: 강한 느낌의 얼굴, 평면적인 신체 등 전통적인 양식에 추상성을 가미하여 웅대하게 표현한 고려 초기 대표적인 마애불 좌상으로 평가됩니다.

• 1963년 1월 21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21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 원래 명칭은 '북한산구기리마애석가여래좌상'이었으나, 2010년 8월 25일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습니다.
• 승가사 입구에는 등산객에게 음식을 얻어먹는 멍멍이들이 있다고 합니다. (2023년 4월 19일 블로그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