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학집요
1. 개요
《성학집요》는 조선 선조 8년에 율곡 이이가 선조의 학문 수양을 위해 지은 책이다. 붕당정치가 시작되던 시기에 율곡은 선조가 개혁을 수행하는 군주가 되기를 바라며, 선조의 성격과 장단점을 지적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책과 함께 바친 차자에서 율곡은 선조의 도량 부족, 의견 불수용, 인재 등용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인재 등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성학집요》는 숙종 이후 경연의 텍스트로 사용될 만큼 중요하게 평가받았으며, 왕을 위한 내용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적용될 수 있는 수신, 제가, 치국평천하의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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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책 -
수상록
미셸 드 몽테뉴가 1570년부터 집필한 《수상록》은 개인과 사회의 관계, 식민 정책 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자유로운 형식으로 서술하며 몽테뉴 자신의 내면 탐구와 인간 본성에 대한 성찰, 철학적 회의주의, 르네상스 시대 사회 문제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담은 에세이 모음집이다. -
16세기 책 -
포폴 부
《포폴 부》는 마야의 창조 신화, 역사, 우주론을 담은 중요한 문헌으로, 키체족의 역사와 영웅의 전설을 포함하며 창조, 인간의 기원, 지하 세계의 모험 등을 다룬다. -
한국 철학 -
삼균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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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사상
주체사상은 자주, 자립, 자위를 핵심 원칙으로 하는 북한의 지배 이데올로기이자 마르크스-레닌주의에 대한 북한식 해석으로, 김일성-김정일주의로 이어지며 김씨 일가의 통치를 정당화하는 데 사용되지만, 이념적 성격과 적용에 대해서는 다양한 평가와 비판이 존재한다. -
조선의 책 -
동의보감
동의보감은 허준이 편찬하여 1613년에 간행된 조선 시대의 의서로, 조선 의학과 명나라 의학을 통합하고 실용성을 중시하여 당대 의학 지식을 집대성했으며,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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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중일기
《난중일기》는 이순신이 임진왜란 중 군중에서 직접 쓴 친필 일기로, 전쟁 상황과 개인적인 소회, 사회상 등이 기록된 7권의 일기이며 국보 제76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다.
2. 작품 소개
《성학집요》는 율곡이 선조에게 바친 어제(御製)이다. 이 책은 선조가 직접 받았을 뿐만 아니라, 숙종 이후에는 경연의 텍스트로 쓰일 만큼 비중 있는 저술이었다. 왕을 주 독자로 설정했지만, 서문에서 밝혔듯이 학문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한 내용도 담고 있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는 수기·치인으로 바꾸어 쓸 수 있으며, 왕에게만 해당되는 내용을 제외하면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2.1. 집필 배경
선조 8년, 붕당 정치가 시작되던 해에 율곡은 선조가 현명한 임금이기를 바랐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개혁이 이루어질 듯한 분위기는 조성되었으나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좌절되곤 했다. 이 책은 이처럼 애매하고 답답한 시기에 진퇴양난의 고뇌를 안고 있던 율곡의 희망과 절망이 동시에 담겨 있는, 임금에게 남은 희망을 걸고 학문적 역량을 다 쏟아 부은 역작이다.
이 책은 직접 왕을 대상으로 삼고 있는 흔치 않은 형식인데, 당시의 왕은 선조였으므로 선조를 위해 지은 책인 셈이다. 그만큼 선조가 좀 더 철두철미하게 개혁을 시행할 수 있는 군주이기를 바랐던 것이다. 책을 지어 올리면서 함께 바친 차자(箚子)를 보면 선조의 성격과 장단점을 자세히 지적하고 개선해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위정〉(爲政) 편에서는 창업(創業), 수성(守成), 경장(更張)이 필요한 시기를 구분하고는 가장 어려운 것이 경장이라고 하면서 자세히 논했다. 율곡은 자신이 살았던 시대를 경장이 필요한 시기라고 진단했던 것이다. 선조의 등극과 사림의 정계 진출로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길 희망했던 율곡은 기대와 달리 기존의 세력이나 관행은 청산되지 못한 채, 개혁을 추진해야 할 사림파 스스로가 동·서로 분열되는 상황을 겪으면서 중심에 있는 임금이 확고하지 않고서는 개혁이 이루어질 수 없음을 절감했다.
율곡은 선조에게 기대와 실망을 동시에 가졌던 듯하다. 율곡은 선조에 대해 “총명한 자질을 갖고 있지만 도량이 넓지 못해 남이 단점을 지적하면 자신을 알아주지 못한다며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이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더 잘하라고 충고하면 거꾸로 방향을 선회해 버리는 객기를 부리며, 유능한 사람을 전적으로 믿지 못하고, 잘못된 사람도 과감하게 청산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위정〉 편에서는 인재 등용에 관해 길게 논했는데, 인재 등용이야말로 정치의 향방을 가름하는 가장 중요한 정치 행위로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최종 인사권자인 임금은 직접 어떤 일을 할 필요가 없고, 적합한 사람을 등용해 맡겨두면 된다. 제대로 된 사람을 쓸 수 있는 임금이 훌륭한 임금인 것이다. 제대로 된 사람을 알아보고 등용하고 맡기려면 그만한 인격이 갖추어져야 하는데, 그렇게 되기 위해 임금은 욕심이 적어야 하며, 또 자기주장을 접고 남의 의견을 받아들일 수 있는 아량이 있어야 한다. 《성학집요》뿐만 아니라 유학에서 거론되는 최고의 왕은 훌륭한 신하들에 둘러싸인 채 손을 놓고 있는 모습이다.
2.2. 내용 구성
《성학집요》는 왕을 주 대상으로 하지만, 학문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크게 왕을 위한 내용과 일반인을 위한 내용으로 나눌 수 있다.
왕을 위한 내용으로는 〈위정(爲政)〉 편이 대표적인데, 여기서는 창업(創業), 수성(守成), 경장(更張)의 시기를 구분하고, 그중 경장이 가장 어렵다고 설명한다. 율곡은 당시 조선이 경장이 필요한 시기라고 진단하고, 인재 등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율곡은 임금이 훌륭한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욕심을 줄이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넓은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보았다.
일반인을 위한 내용으로는 〈수기〉 편을 들 수 있는데, 이는 책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며 모든 사람에게 적용될 수 있는 수양 방법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