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맨 (영화)

2. 줄거리

로스앤젤레스의 은행 대출 상담원 칼 앨런은 이혼 후 매사에 부정적이고 무기력한 삶을 살아간다. 친구 피터의 약혼식조차 잊어버릴 정도로 주변과 단절된 그는, 우연히 만난 옛 친구 닉의 권유로 '예스'라고 답하며 삶을 바꾸는 세미나에 참여하게 된다. 세미나 리더 테런스의 압박에 못 이겨 모든 제안에 '예스'라고 답하겠다는 서약을 한 칼은, 이후 노숙자의 황당한 요구를 들어주는 것을 시작으로 예측 불가능한 상황들을 마주한다.

'예스' 서약 이후, 칼은 주유소에서 우연히 만난 여성 앨리슨과 키스를 나누는 등 긍정적인 경험을 하지만, 동시에 '예스'를 거절했을 때 불운이 따른다고 믿게 되면서 점차 '예스'에 맹신하게 된다. 그는 한국어 배우기, 비행기 조종 배우기 등 이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에 도전하고, 무분별한 대출 승인과 친구들의 부탁을 들어주며 삶의 변화를 맞이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직장 동료와 친구들에게 좋은 평판을 얻고 승진하며, 밴드 공연장에서 보컬로 활동하는 앨리슨과 재회하여 연인 관계로 발전한다.

칼과 앨리슨은 즉흥적인 데이트와 여행을 즐기며 관계를 키워나가고, 앨리슨의 동거 제안을 칼이 받아들이면서 행복한 미래를 꿈꾼다. 하지만 칼의 갑작스러운 행동 변화(무분별한 대출, 비행기 조종 및 한국어 학습, 잦은 여행 등)는 FBI의 의심을 사 테러리스트 혐의로 조사를 받게 만드는 예상치 못한 위기를 초래한다. 친구 피터의 도움으로 혐의는 벗지만, 이 과정에서 앨리슨은 칼의 모든 행동이 진심이 아닌 '예스' 서약 때문이었다고 오해하고 실망하여 그를 떠난다.

앨리슨과 헤어진 후 실의에 빠진 칼은 '예스'의 의미에 대해 고민하다 테런스를 찾아가지만, 우연한 교통사고로 함께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병상에서 테런스는 '예스' 서약이 실제로는 아무런 강제력이 없는, 사람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장치였음을 고백한다. 이를 통해 칼은 무조건적인 '예스'가 아닌, 자신의 의지로 삶을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태도가 중요함을 깨닫는다. 진정한 의미의 변화를 다짐한 칼은 앨리슨에게 진심을 고백하고, 오해를 푼 두 사람은 다시 연인 관계를 이어간다.

2. 1. 예스맨이 되다

2. 2. 긍정적인 변화

2. 3. 위기와 오해

2. 4. 진정한 깨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