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카테리나 카르스텐

2. 선수 경력

예카테리나 카르스텐은 벨라루스의 조정 선수로, 오랜 기간 세계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며 국제 무대에서 활약했다. 하계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포함하여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했으며, 세계 조정 선수권 대회 싱글 스컬 종목에서는 6차례 우승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초기에는 쿼드러플 스컬 선수로 활동하여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통합팀 소속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싱글 스컬로 전향하여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과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여자 싱글 스컬 종목 2연패를 달성하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특히 시드니 올림픽 결승에서는 불가리아의 루미야나 네이코바를 불과 0.01초 차이로 제치고 우승했다.

2001년에는 헨리 로열 레가타의 프린세스 로열 챌린지 컵에서 우승했으며, 이후에도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을 추가하며 꾸준히 메달을 획득했다. 세계 조정 선수권 대회와 유럽 조정 선수권 대회에서도 여러 차례 우승 및 입상 경력을 쌓았다. 선수 생활 후반기인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6년 리우 올림픽에도 참가하여 각각 결선과 준결선에 진출하는 등 오랜 기간 정상급 선수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2. 1. 초기 경력 (1990-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