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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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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웃음 트랙은 라디오와 초기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관객의 반응을 재현하기 위해 사용된 녹음된 웃음소리나 다른 관중의 반응을 의미한다. 찰리 더글러스가 개발한 웃음 트랙은 1950년대부터 1970년대 초반까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널리 사용되었으며, 미국에서는 시트콤을 중심으로 애니메이션 시리즈까지 확장되었다. 영국에서는 라이브 관객 앞에서 녹화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웃음 트랙을 사용하지 않는 코미디도 등장했다. 웃음 트랙은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하고 시청자의 웃음을 유도하는 데 기여하지만, 인공적인 웃음소리에 대한 비판과 함께 제작 방식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거울 뉴런의 작용과 여러 실험 결과를 통해 웃음 트랙이 시청자의 웃음을 유발하는 효과가 입증되었으며, 현재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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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트랙
일반 정보
녹음된 웃음소리
방송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녹음된 웃음소리
다른 이름웃음 트랙
용도방송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웃음 반응을 시뮬레이션
기원1950년, 미국
창시자찰리 더글러스
기술적 정보
녹음 방식방송 코미디 프로그램 시청 중 녹음된 청중의 웃음소리
음향 효과 종류깔깔 웃음 (giggle)
스너트 (snort)
배꼽 빠지는 웃음 (belly laugh)
역사
개발 시기1950년대
개발자찰리 더글러스
사용 시작미국의 방송 코미디 프로그램
사용 이유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하고 시청자의 웃음을 유도
청중이 없는 상황에서도 웃음소리를 삽입하여 현장감을 부여
논란 및 비판
비판 내용부자연스러움
시청자 기만
프로그램의 질을 낮춘다는 비판 존재
옹호 의견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하는 효과
시청자의 웃음을 유도하는 데 도움

2. 역사

라디오나 텔레비전이 나오기 전 관객들은 면전에서 라이브 코미디 공연을 경험했다. 라디오와 초기 텔레비전의 프로듀서들은 이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해 사운드 트랙에 웃음소리나 다른 관중들의 반응을 삽입하는 것을 고안했다. 이를 실현시킨 것이 찰리 더글러스의 웃음 트랙이다.[4] 1950년 후반부터 1970년 초반까지 더글러스는 공들인 웃음 트랙에 대해 비싼 독점권을 갖고 있었다.[13] 1960년에는 거의 모든 황금 시간대의 쇼는 더글러스의 웃음 트랙에 의해서 더 유쾌해졌다.[11] 1970년에 더글러스의 웃음 트랙은 더 좋은 수익성을 냈는데 그가 서비스의 비용을 더 올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화의 경우 시트콤보다 저예산으로 운영되므로 만화제작자들은 적은 비용으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고 그 중 해나 바베라와 랭킨배스(Rankin-Bass)는 더글러스의 웃음 트랙에서 멀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들은 인공적인 웃음이 필요했으므로 다양한 방법으로 더글러스의 트랙 중 리부분을 추출하고 수집해서 그들만의 웃음 트랙을 만들었다. 이러한 사용자 지정 웃음 트랙은 많은 논란을 낳았고 그 시대는 웃음 트랙의 사용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1970년대와 1980년대에도 웃음 트랙에 대한 논란은 끊임없이 나왔다. 관객들의 생생한 반응이 웃음 트랙보다 중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많은 프로듀서들은 여전히 웃음트랙을 사용하고 있다.

== 미국 ==

1946년, 잭 멀린은 마그네토폰 자기 테이프 녹음기를 포니아토프의 Ampex 회사에 가져와 라디오 제작에 사용하도록 개선된 버전을 제작하게 했다.[2] 빙 크로스비는 자신의 라디오 쇼를 미리 녹음하는 기술을 채택했고, 후반 작업 중 웃음소리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웃음 트랙이 발명되었다.[3]

초창기 텔레비전에서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단일 카메라 영화 제작 기법을 사용했다.[3] 배우와 제작진의 연기는 통제할 수 있었지만, 생방송 관객의 반응은 통제하기 어려웠다.[3] CBS의 음향 기술자 찰리 더글라스는 이러한 불일치를 해결하기 위해 웃음 트랙을 고안하고 발전시켰다.[4] 그는 실제 관객 반응이 예상보다 약할 경우 녹음된 웃음소리를 사용하여 이를 보강하는 '스위트닝' 기법을 사용했고,[4] 반대로 원치 않는 큰 웃음소리를 줄이거나 부적절한 박수를 제거하여 프로듀서가 선호하는 스토리텔링 방식에 맞춰 웃음소리를 조절하는 '디스위트닝' 기법도 사용했다.[5]

1950년, 시트콤 ''행크 매쿤 쇼''는 웃음 트랙을 통합한 최초의 미국 텔레비전 프로그램이었다.[9] ''더 프라이드 오브 더 패밀리''와 같은 다른 단일 카메라 촬영 쇼들도 곧 이를 따랐다.[9] 반면, ''더 트러블 위드 파더'', ''더 뷸라 쇼'', ''더 골드버그''와 같은 쇼는 관객이나 웃음 트랙을 사용하지 않았다.[9] 앤솔로지 시리즈인 ''포 스타 플레이하우스''는 가끔 있는 코미디 에피소드에 웃음 트랙이나 관객을 사용하지 않았고, 공동 프로듀서인 데이비드 니븐은 웃음 트랙을 "무분별한 야유"라고 비판했다.[6]

루실 볼과 데시 아르나즈는 여러 대의 카메라를 이용한 촬영 방식으로 라이브 관객과 함께 촬영하는 방식을 고안했다. 이 방식은 ''아이 러브 루시''에 사용되었으며, 라이브 텔레비전 스튜디오 관객을 사용했고 웃음 트랙은 사용하지 않았다.[4] 하지만 라이브 관객이 있는 다중 카메라 쇼는 반응을 보충하기 위해 때때로 녹음된 웃음을 사용했다.[4]

195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초반까지, 더글러스는 웃음 사업을 독점했다.[13] 1960년 무렵, 미국의 거의 모든 프라임 시간 쇼가 더글러스의 웃음으로 채워졌다.[11] 그는 '라프 박스(laff box)'라는 독특한 장치를 사용하여 다양한 웃음소리를 만들고 조합했다.[11] 이 장치는 타자기와 비슷한 키보드를 사용하여 웃음의 스타일, 성별 및 연령을 선택했으며 반응의 길이를 조절하는 페달도 사용했다.[11] 1960년대 중반까지 거의 모든 미국의 시트콤은 단일 카메라를 사용하여 촬영되었으며 웃음 트랙이 장착되었다.[9] ''The Joey Bishop Show'', ''더 딕 반 다이크 쇼'' 그리고 ''더 루시 쇼''와 같은 소수의 프로그램만이 스튜디오 관객을 사용했지만 "스위트닝"을 통해 실제 웃음을 보강했다.[25]

20세기 중반, 웃음 트랙은 실사 프로그램에서 애니메이션 텔레비전 시리즈까지 확장되었다. ''로키와 불윙클 쇼''가 초기 사례이며,[73] 한나-바베라는 1970년경까지 프라임타임 애니메이션 제작에 웃음 트랙을 포함시켰다.

1970년대 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자체 웃음 트랙을 제작하기 시작했다.[20] 1970년대에는 ''올 인 더 패밀리''[10], ''메리 타일러 무어 쇼''[30] 등 라이브 관객 앞에서 촬영하는 시트콤이 다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노먼 리어는 '올 인 더 패밀리'에서 스튜디오 관객이 배우처럼 행동하여, 둘이 서로 친밀감을 형성하기를 바랐다.[10]

1977년, 캐롤 프랫이 찰리 더글러스의 대안으로 등장하여 웃음 트랙 제공 분야에서 경쟁이 심화되었다.[38] 프랫은 더글러스의 방법론이 기술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고, 웃음 트랙 품질이 저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39]

현대에는 단일 카메라 코미디와 애니메이션 쇼에서 웃음 트랙을 사용하지 않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

== 영국 ==

20세기 후반, 영국의 대부분의 시트콤은 자연스러운 웃음을 제공하기 위해 라이브 관객 앞에서 녹화되었다. 야외에서 녹화된 장면은 전통적으로 스튜디오 작업 전에 미리 녹화되며, 스튜디오 관객에게 재생되고 그들의 웃음은 방송 에피소드를 위해 녹음된다. 경우에 따라, 예를 들어, 후기 시리즈인 ''여름 와인의 마지막''과 ''Keeping Up Appearances''처럼 전체 쇼가 이런 방식으로 녹화되기도 했다.

라이브 관객 사용의 한 가지 두드러진 예외는 Thames Television의 ''The Kenny Everett Video Show''로, 이 쇼의 웃음 트랙은 스튜디오 제작진의 스케치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으로 구성되었다. 이 기법은 쇼가 더 큰 스튜디오 시설로 옮겨지고 음악에서 코미디로 초점이 전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4년 동안 유지되었다. 에버렛의 BBC를 위한 후기 시리즈(''The Kenny Everett Television Show'')는 라이브 스튜디오 관객 앞에서 녹화되었다.

1980년대 초반에는 BBC의 정책에 따라 코미디 프로그램은 웃음 트랙과 함께 방송되어야 했지만, 제작자들은 항상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 결과,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웃음 트랙은 첫 번째 에피소드를 위해 녹음되었지만 방송 전에 삭제되었다. ''The League of Gentlemen''은 원래 웃음 트랙과 함께 방송되었지만, 프로그램의 두 번째 시리즈 이후 삭제되었다.

풍자 시리즈 ''Spitting Image''의 파일럿 에피소드 역시 센트럴 텔레비전의 요청에 따라 웃음 트랙과 함께 방송되었다. 이 아이디어는 쇼 제작자들이 웃음 트랙 없이 쇼가 더 잘 작동한다고 느껴 삭제되었다. 1992년(선거 특별 방송)과 1993년(두 에피소드)의 일부 후기 에디션에서는 스튜디오 관객 앞에서 라이브로 공연되었고 가짜 ''Question Time''이 포함되었기 때문에 웃음 트랙을 사용했다.

''Only Fools and Horses''의 대부분의 에피소드는 스튜디오 관객을 특징으로 한다. 웃음이 전혀 없는 예외는 크리스마스 특별 방송인 "To Hull and Back", "A Royal Flush", "Miami Twice"의 두 번째 부분이었다. DVD 출시를 위해 "A Royal Flush"(20분 이상의 분량이 편집됨)와 "Miami Twice"의 두 번째 부분(첫 번째 부분과 병합하여 ''Miami Twice: The Movie''로 제작)에 웃음 트랙이 추가되었다.

1990년대 후반부터 ''The Royle Family''과 ''The Office''와 같은 코미디는 관객의 웃음이 없는 시네마 베리테 스타일을 개척했다. 이는 21세기 시트콤으로 대체적으로 이어졌다. ''Green Wing''은 초현실적인 특성 때문에 관객의 웃음을 특징으로 하지 않지만, 농담 직후 에피소드의 필름 속도를 늦추는 특이한 라치 기법을 특징으로 한다. ''Mrs Brown's Boys''와 ''Still Open All Hours''는 스튜디오 관객과 함께 이전 형식으로 돌아온 주목할 만한 예이다.

== 캐나다 ==

캐나다의 몇몇 프로그램은 웃음 트랙을 사용한다. 아이들을 위한 코미디 시리즈인 ''You Can't Do That on Television''은 시즌1에서는 웃음 트랙을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쇼의 자연스러움을 위해 시즌2부터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구성된 웃음 트랙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그 후 시즌마다 다양한 목소리로 구성된 웃음 트랙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 캐나다 텔레비전 코미디 프로그램에서는 웃음 트랙을 사용하지 않는 경향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예외도 있는데, 시트콤 ''매니악 맨션''(1990–1993)과 어린이 프로그램 ''더 힐리어스 하우스 오브 프라이켄슈타인''(1971)과 같은 일부 프로그램은 캐나다에서 웃음 트랙 없이 시작되었지만, 미국 방송을 위해 웃음 트랙이 추가되었다.

캐나다 텔레비전에서 웃음 트랙 활용의 발전은 어린이 스케치 코미디 시리즈 ''You Can't Do That on Television''(1979–90)의 궤적을 통해 더욱 잘 드러난다. 지역 텔레비전 프로그램으로 첫 시즌에는 웃음 트랙이 없었지만, ''Whatever Turns You On''이라는 제목으로 캐나다 네트워크 방송으로 전환되면서 웃음 트랙이 도입되었다. 이 웃음 트랙은 주로 어린이들의 웃음소리로 구성되었으며, 성인 반응이 간헐적으로 포함되어 프로그램의 독특한 성격을 강조했다.

웃음 트랙 구현 및 품질의 주목할 만한 변동이 시리즈 전반에 걸쳐 나타난다. 1981년 에피소드는 다양한 웃음 샘플로 두드러지며, 현실적인 청각 경험에 기여했다. 반면에, 이 시리즈가 미국 케이블 채널 니켈로데온에서 방영되기 시작한 1982년 시즌에는 사용되는 웃음의 다양성이 감소했다. 또한, 해피 데이즈 및 왓츠 해프닝!!과 같은 인기 있는 미국 시트콤에서 사용되는 웃음 트랙을 연상시키는 캐럴 프랫의 경박한 웃음 트랙이 도입되면서 뚜렷한 음색 변화가 생겼다.

1989년 부활 시, 이 시리즈는 1981년과 1986년의 웃음 트랙을 모두 사용하여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했으며, 이는 캐나다 텔레비전 제작 맥락에서 웃음 트랙 미학의 지속적인 진화와 적응을 강조했다.

== 중국 ==

중국 본토 최초의 다중 카메라 시트콤인 아이 러브 마이 패밀리는 라이브 스튜디오 관객을 사용했다. 아이파트먼트와 같은 일부 싱글 카메라 코미디는 웃음 트랙을 사용했다.

웃음 트랙은 코믹 효과를 위해 버라이어티 쇼에서 흔히 사용된다. 예로는 슈퍼 선데이, 강희래료, 만종대형, 홈런 등이 있다.

== 라틴 아메리카 ==

라틴 아메리카 국가에서는 웃음 트랙 대신 화면 밖의 사람들을 고용하여 웃음이 필요한 상황에 따라 웃도록 한다. 이들은 'reidores'(웃는 사람들)로 알려져 있으며, 수석 웃음 담당자가 다른 사람들에게 언제 웃어야 할지 신호를 보낸다.[62] 멕시코와 같은 국가에서는 관객 반응이 없는 코미디 프로그램인 ''El Chapulín Colorado''와 ''El Chavo del Ocho'' 등은 제작진이 시청자를 존중하여 웃음 트랙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시작 크레딧의 아나운서는 "Por una cuestión de respeto al público este programa no contiene risas grabadas" ("시청자에 대한 존중의 표시로, 이 쇼는 녹음된 웃음을 사용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62]

== 프랑스 ==

프랑스 텔레비전 코미디에서는 웃음 트랙을 포함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이다. 그러나 장-뤽 아줄레가 이끄는 AB 프로덕션의 제작물, 특히 ''엘렌과 청년들''과 그 후속 스핀오프 시리즈에서는 예외적으로 웃음 트랙을 사용했다. 이러한 시리즈는 약 20분 길이와 단일 카메라 설정을 특징으로 하는 시트콤 관례를 따랐지만, 스튜디오 관객은 참여하지 않았다. 라이브 관객 참여가 없었던 이유는 엄격한 편집 일정과 단축된 주요 촬영 세션 때문이었으며, 실제 관객의 웃음을 통합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이러한 제작물에 대한 비판은 연출 및 연기력 부족에서부터 비전문 배우의 고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또한 시트콤, 연속극, 청소년 드라마의 요소를 결합하여 미국 텔레비전 시리즈 형식을 모방하려는 시도는 상당한 비판을 불러일으켰으며, 특히 웃음 트랙에 대한 과도한 의존성이 지적되었다. 이러한 모방은 프랑스 텔레비전 코미디의 진정성과 문화적 특수성을 약화시키고, 대신 대서양 횡단 규범의 영향을 크게 받은 형식적인 접근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 일본 ==

일본의 텔레비전 여명기에 코미디는 관객이 있는 무대에서 연출되는 것이 당연했으나, 스튜디오 촬영이 보급되면서 녹음 웃음 기법이 고안되었다.[73] 1950년 미국의 시트콤 '더 행크 매큐언 쇼(The Hank McCune Show)'에서 처음으로 녹음 웃음이 사용되었다.[73] 쇼와 시대 일본의 코미디 및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는 라이브 녹화가 많아 녹음 웃음이 많이 사용되지 않았지만, '웃음 폭탄'이 이를 활발히 사용했다.[73]

쇼와 말기에 '우리들은 엉뚱족'을 시작으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녹음 웃음이 사용되었으나, 헤이세이 시대에 들어서면서 스태프의 웃음소리를 직접 넣는 방식이 대두되어 녹음 웃음은 쇠퇴했다.[73] 헤이세이 시대 이후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는 놀라움을 나타내는 "에ー", 공감을 나타내는 "아ー"와 같은 음성이 사용되기도 한다.[73]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웃음과 박수 소리도 추가되었다.[73]

2. 1. 미국

1946년, 잭 멀린은 마그네토폰 자기 테이프 녹음기를 포니아토프의 Ampex 회사에 가져와 라디오 제작에 사용하도록 개선된 버전을 제작하게 했다.[2] 빙 크로스비는 자신의 라디오 쇼를 미리 녹음하는 기술을 채택했고, 후반 작업 중 웃음소리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웃음 트랙이 발명되었다.[3]

초창기 텔레비전에서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단일 카메라 영화 제작 기법을 사용했다.[3] 배우와 제작진의 연기는 통제할 수 있었지만, 생방송 관객의 반응은 통제하기 어려웠다.[3] CBS의 음향 기술자 찰리 더글라스는 이러한 불일치를 해결하기 위해 웃음 트랙을 고안하고 발전시켰다.[4] 그는 실제 관객 반응이 예상보다 약할 경우 녹음된 웃음소리를 사용하여 이를 보강하는 '스위트닝' 기법을 사용했고,[4] 반대로 원치 않는 큰 웃음소리를 줄이거나 부적절한 박수를 제거하여 프로듀서가 선호하는 스토리텔링 방식에 맞춰 웃음소리를 조절하는 '디스위트닝' 기법도 사용했다.[5]

1950년, 시트콤 ''행크 매쿤 쇼''는 웃음 트랙을 통합한 최초의 미국 텔레비전 프로그램이었다.[9] ''더 프라이드 오브 더 패밀리''와 같은 다른 단일 카메라 촬영 쇼들도 곧 이를 따랐다.[9] 반면, ''더 트러블 위드 파더'', ''더 뷸라 쇼'', ''더 골드버그''와 같은 쇼는 관객이나 웃음 트랙을 사용하지 않았다.[9] 앤솔로지 시리즈인 ''포 스타 플레이하우스''는 가끔 있는 코미디 에피소드에 웃음 트랙이나 관객을 사용하지 않았고, 공동 프로듀서인 데이비드 니븐은 웃음 트랙을 "무분별한 야유"라고 비판했다.[6]

루실 볼과 데시 아르나즈는 여러 대의 카메라를 이용한 촬영 방식으로 라이브 관객과 함께 촬영하는 방식을 고안했다. 이 방식은 ''아이 러브 루시''에 사용되었으며, 라이브 텔레비전 스튜디오 관객을 사용했고 웃음 트랙은 사용하지 않았다.[4] 하지만 라이브 관객이 있는 다중 카메라 쇼는 반응을 보충하기 위해 때때로 녹음된 웃음을 사용했다.[4]

195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초반까지, 더글러스는 웃음 사업을 독점했다.[13] 1960년 무렵, 미국의 거의 모든 프라임 시간 쇼가 더글러스의 웃음으로 채워졌다.[11] 그는 '라프 박스(laff box)'라는 독특한 장치를 사용하여 다양한 웃음소리를 만들고 조합했다.[11] 이 장치는 타자기와 비슷한 키보드를 사용하여 웃음의 스타일, 성별 및 연령을 선택했으며 반응의 길이를 조절하는 페달도 사용했다.[11] 1960년대 중반까지 거의 모든 미국의 시트콤은 단일 카메라를 사용하여 촬영되었으며 웃음 트랙이 장착되었다.[9] ''The Joey Bishop Show'', ''더 딕 반 다이크 쇼'' 그리고 ''더 루시 쇼''와 같은 소수의 프로그램만이 스튜디오 관객을 사용했지만 "스위트닝"을 통해 실제 웃음을 보강했다.[25]

20세기 중반, 웃음 트랙은 실사 프로그램에서 애니메이션 텔레비전 시리즈까지 확장되었다. ''로키와 불윙클 쇼''가 초기 사례이며,[73] 한나-바베라는 1970년경까지 프라임타임 애니메이션 제작에 웃음 트랙을 포함시켰다.

1970년대 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자체 웃음 트랙을 제작하기 시작했다.[20] 1970년대에는 ''올 인 더 패밀리''[10], ''메리 타일러 무어 쇼''[30] 등 라이브 관객 앞에서 촬영하는 시트콤이 다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노먼 리어는 '올 인 더 패밀리'에서 스튜디오 관객이 배우처럼 행동하여, 둘이 서로 친밀감을 형성하기를 바랐다.[10]

1977년, 캐롤 프랫이 찰리 더글러스의 대안으로 등장하여 웃음 트랙 제공 분야에서 경쟁이 심화되었다.[38] 프랫은 더글러스의 방법론이 기술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고, 웃음 트랙 품질이 저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39]

현대에는 단일 카메라 코미디와 애니메이션 쇼에서 웃음 트랙을 사용하지 않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

2. 2. 영국

20세기 후반, 영국의 대부분의 시트콤은 자연스러운 웃음을 제공하기 위해 라이브 관객 앞에서 녹화되었다. 야외에서 녹화된 장면은 전통적으로 스튜디오 작업 전에 미리 녹화되며, 스튜디오 관객에게 재생되고 그들의 웃음은 방송 에피소드를 위해 녹음된다. 경우에 따라, 예를 들어, 후기 시리즈인 ''여름 와인의 마지막''과 ''Keeping Up Appearances''처럼 전체 쇼가 이런 방식으로 녹화되기도 했다.

라이브 관객 사용의 한 가지 두드러진 예외는 Thames Television의 ''The Kenny Everett Video Show''로, 이 쇼의 웃음 트랙은 스튜디오 제작진의 스케치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으로 구성되었다. 이 기법은 쇼가 더 큰 스튜디오 시설로 옮겨지고 음악에서 코미디로 초점이 전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4년 동안 유지되었다. 에버렛의 BBC를 위한 후기 시리즈(''The Kenny Everett Television Show'')는 라이브 스튜디오 관객 앞에서 녹화되었다.

1980년대 초반에는 BBC의 정책에 따라 코미디 프로그램은 웃음 트랙과 함께 방송되어야 했지만, 제작자들은 항상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 결과,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웃음 트랙은 첫 번째 에피소드를 위해 녹음되었지만 방송 전에 삭제되었다. ''The League of Gentlemen''은 원래 웃음 트랙과 함께 방송되었지만, 프로그램의 두 번째 시리즈 이후 삭제되었다.

풍자 시리즈 ''Spitting Image''의 파일럿 에피소드 역시 센트럴 텔레비전의 요청에 따라 웃음 트랙과 함께 방송되었다. 이 아이디어는 쇼 제작자들이 웃음 트랙 없이 쇼가 더 잘 작동한다고 느껴 삭제되었다. 1992년(선거 특별 방송)과 1993년(두 에피소드)의 일부 후기 에디션에서는 스튜디오 관객 앞에서 라이브로 공연되었고 가짜 ''Question Time''이 포함되었기 때문에 웃음 트랙을 사용했다.

''Only Fools and Horses''의 대부분의 에피소드는 스튜디오 관객을 특징으로 한다. 웃음이 전혀 없는 예외는 크리스마스 특별 방송인 "To Hull and Back", "A Royal Flush", "Miami Twice"의 두 번째 부분이었다. DVD 출시를 위해 "A Royal Flush"(20분 이상의 분량이 편집됨)와 "Miami Twice"의 두 번째 부분(첫 번째 부분과 병합하여 ''Miami Twice: The Movie''로 제작)에 웃음 트랙이 추가되었다.

1990년대 후반부터 ''The Royle Family''과 ''The Office''와 같은 코미디는 관객의 웃음이 없는 시네마 베리테 스타일을 개척했다. 이는 21세기 시트콤으로 대체적으로 이어졌다. ''Green Wing''은 초현실적인 특성 때문에 관객의 웃음을 특징으로 하지 않지만, 농담 직후 에피소드의 필름 속도를 늦추는 특이한 라치 기법을 특징으로 한다. ''Mrs Brown's Boys''와 ''Still Open All Hours''는 스튜디오 관객과 함께 이전 형식으로 돌아온 주목할 만한 예이다.

2. 3. 캐나다

캐나다의 몇몇 프로그램은 웃음 트랙을 사용한다. 아이들을 위한 코미디 시리즈인 ''You Can't Do That on Television''은 시즌1에서는 웃음 트랙을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쇼의 자연스러움을 위해 시즌2부터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구성된 웃음 트랙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그 후 시즌마다 다양한 목소리로 구성된 웃음 트랙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 캐나다 텔레비전 코미디 프로그램에서는 웃음 트랙을 사용하지 않는 경향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예외도 있는데, 시트콤 ''매니악 맨션''(1990–1993)과 어린이 프로그램 ''더 힐리어스 하우스 오브 프라이켄슈타인''(1971)과 같은 일부 프로그램은 캐나다에서 웃음 트랙 없이 시작되었지만, 미국 방송을 위해 웃음 트랙이 추가되었다.

캐나다 텔레비전에서 웃음 트랙 활용의 발전은 어린이 스케치 코미디 시리즈 ''You Can't Do That on Television''(1979–90)의 궤적을 통해 더욱 잘 드러난다. 지역 텔레비전 프로그램으로 첫 시즌에는 웃음 트랙이 없었지만, ''Whatever Turns You On''이라는 제목으로 캐나다 네트워크 방송으로 전환되면서 웃음 트랙이 도입되었다. 이 웃음 트랙은 주로 어린이들의 웃음소리로 구성되었으며, 성인 반응이 간헐적으로 포함되어 프로그램의 독특한 성격을 강조했다.

웃음 트랙 구현 및 품질의 주목할 만한 변동이 시리즈 전반에 걸쳐 나타난다. 1981년 에피소드는 다양한 웃음 샘플로 두드러지며, 현실적인 청각 경험에 기여했다. 반면에, 이 시리즈가 미국 케이블 채널 니켈로데온에서 방영되기 시작한 1982년 시즌에는 사용되는 웃음의 다양성이 감소했다. 또한, 해피 데이즈 및 왓츠 해프닝!!과 같은 인기 있는 미국 시트콤에서 사용되는 웃음 트랙을 연상시키는 캐럴 프랫의 경박한 웃음 트랙이 도입되면서 뚜렷한 음색 변화가 생겼다.

1989년 부활 시, 이 시리즈는 1981년과 1986년의 웃음 트랙을 모두 사용하여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했으며, 이는 캐나다 텔레비전 제작 맥락에서 웃음 트랙 미학의 지속적인 진화와 적응을 강조했다.

2. 4. 중국

중국 본토 최초의 다중 카메라 시트콤인 아이 러브 마이 패밀리는 라이브 스튜디오 관객을 사용했다. 아이파트먼트와 같은 일부 싱글 카메라 코미디는 웃음 트랙을 사용했다.

웃음 트랙은 코믹 효과를 위해 버라이어티 쇼에서 흔히 사용된다. 예로는 슈퍼 선데이, 강희래료, 만종대형, 홈런 등이 있다.

2. 5. 라틴 아메리카

라틴 아메리카 국가에서는 웃음 트랙 대신 화면 밖의 사람들을 고용하여 웃음이 필요한 상황에 따라 웃도록 한다. 이들은 'reidores'(웃는 사람들)로 알려져 있으며, 수석 웃음 담당자가 다른 사람들에게 언제 웃어야 할지 신호를 보낸다.[62] 멕시코와 같은 국가에서는 관객 반응이 없는 코미디 프로그램인 ''El Chapulín Colorado''와 ''El Chavo del Ocho'' 등은 제작진이 시청자를 존중하여 웃음 트랙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시작 크레딧의 아나운서는 "Por una cuestión de respeto al público este programa no contiene risas grabadas" ("시청자에 대한 존중의 표시로, 이 쇼는 녹음된 웃음을 사용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62]

2. 6. 프랑스

프랑스 텔레비전 코미디에서는 웃음 트랙을 포함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이다. 그러나 장-뤽 아줄레가 이끄는 AB 프로덕션의 제작물, 특히 ''엘렌과 청년들''과 그 후속 스핀오프 시리즈에서는 예외적으로 웃음 트랙을 사용했다. 이러한 시리즈는 약 20분 길이와 단일 카메라 설정을 특징으로 하는 시트콤 관례를 따랐지만, 스튜디오 관객은 참여하지 않았다. 라이브 관객 참여가 없었던 이유는 엄격한 편집 일정과 단축된 주요 촬영 세션 때문이었으며, 실제 관객의 웃음을 통합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이러한 제작물에 대한 비판은 연출 및 연기력 부족에서부터 비전문 배우의 고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또한 시트콤, 연속극, 청소년 드라마의 요소를 결합하여 미국 텔레비전 시리즈 형식을 모방하려는 시도는 상당한 비판을 불러일으켰으며, 특히 웃음 트랙에 대한 과도한 의존성이 지적되었다. 이러한 모방은 프랑스 텔레비전 코미디의 진정성과 문화적 특수성을 약화시키고, 대신 대서양 횡단 규범의 영향을 크게 받은 형식적인 접근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2. 7. 일본

일본의 텔레비전 여명기에 코미디는 관객이 있는 무대에서 연출되는 것이 당연했으나, 스튜디오 촬영이 보급되면서 녹음 웃음 기법이 고안되었다.[73] 1950년 미국의 시트콤 '더 행크 매큐언 쇼(The Hank McCune Show)'에서 처음으로 녹음 웃음이 사용되었다.[73] 쇼와 시대 일본의 코미디 및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는 라이브 녹화가 많아 녹음 웃음이 많이 사용되지 않았지만, '웃음 폭탄'이 이를 활발히 사용했다.[73]

쇼와 말기에 '우리들은 엉뚱족'을 시작으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녹음 웃음이 사용되었으나, 헤이세이 시대에 들어서면서 스태프의 웃음소리를 직접 넣는 방식이 대두되어 녹음 웃음은 쇠퇴했다.[73] 헤이세이 시대 이후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는 놀라움을 나타내는 "에ー", 공감을 나타내는 "아ー"와 같은 음성이 사용되기도 한다.[73]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웃음과 박수 소리도 추가되었다.[73]

3. 사용 예시

4. 원인과 확장

거울뉴런은 파란색, 녹색, 노란색, 즉 뇌의 세 부분에 위치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다른 사람의 행동을 공감하고 모방 할 수 있다.


1974년 ''성격 및 사회 심리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더글라스의 웃음 트랙의 지속적인 관련성을 평가하기 위해 미리 녹음된 웃음소리가 뒤따르는 농담에 사람들이 여전히 더 웃을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지었다.[63] ''댓 걸''의 공동 제작자인 샘 데노프는 1978년에 "웃음은 사회적입니다.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더 웃기 쉽습니다."라고 언급했다. 데노프는 덧붙여 "영화관에서는 웃음 트랙이 필요 없지만, 집에서 TV를 볼 때는 아마 혼자 있거나 몇 명의 사람들과 함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4]

다트머스 대학교 심리학 교수인 빌 켈리는 특히 미국 시트콤에서 웃음 트랙의 필요성을 평가했다. 그는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있을 때 재미있는 일에 훨씬 더 웃을 가능성이 높습니다."라고 말했다. 켈리의 연구는 웃음 트랙을 사용하는 ''사인필드'' 에피소드와 웃음 트랙을 사용하지 않는 ''심슨 가족'' 에피소드를 시청하는 학생들의 반응을 비교했다. 뇌 스캔 결과 시청자들은 다른 사람들의 웃음소리를 듣든 듣지 않든, 똑같은 것을 재미있어하고 뇌의 같은 부위가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켈리는 웃음 트랙의 가치를 발견했다. 켈리는 "잘 만들어지면, 사람들에게 무엇이 재미있는지에 대한 힌트를 주고 그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잘못 만들어지면, 웃음 트랙을 알아차리고 부자연스럽고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라고 언급했다.[63]

사람은 다른 사람이 웃는 것을 보면 저절로 따라 웃기 때문에 웃음 트랙으로 시청자들에게서 더 많은 웃음을 끌어낼 수 있었다. 이는 두뇌의 웃음 회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거울뉴런'''의 영향이라고 할 수 있다. 거울뉴런은 어떤 특정 동작을 할 때뿐만 아니라 동작을 보거나 소리를 들을 때도 함께 활성화 되는 뉴런으로, 인간 뇌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인간이 다른 사람의 동작을 쉽게 따라하거나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공감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웃음에서도 마찬가지다. 인지 신경 과학자 소피스콧의 연구에 따르면 웃음소리만 들어도 우리의 뇌는 웃을 준비를 한다고 한다. 웃음의 전염성과 유사한 예로는 하품이 있다. 누구나 한번쯤은 옆사람이 하품을 할 때 자신도 하품이 나왔던 경험을 했을 것이다. 이탈리아 피사 대학교의 엘리사베타 팔라지 박사 연구에 따르면 하품의 전염력도 공감능력과 깊은 관계가 있는데, 공감을 잘하는 여자가 남자보다 하품을 더 잘 따라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시각과 청각의 거울뉴런은 웃음과 같은 긍정적 감정이나 하품과 같은 행동의 전염성을 설명해준다. 이것으로 볼 때 녹음된 웃음소리가 포함되어 있는 TV프로그램을 보는 시청자들은 더 많이 웃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4. 0. 1. 거울 뉴런

사람은 다른 사람이 웃는 것을 보면 저절로 따라 웃기 때문에 웃음 트랙으로 시청자들에게서 더 많은 웃음을 끌어낼 수 있었다. 이는 두뇌의 웃음 회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거울뉴런'''의 영향이라고 할 수 있다. 거울뉴런은 어떤 특정 동작을 할 때뿐만 아니라 동작을 보거나 소리를 들을 때도 함께 활성화 되는 뉴런으로, 인간 뇌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인간이 다른 사람의 동작을 쉽게 따라하거나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공감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웃음에서도 마찬가지다. 인지 신경 과학자 소피스콧의 연구에 따르면 웃음소리만 들어도 우리의 뇌는 웃을 준비를 한다고 한다. 웃음의 전염성과 유사한 예로는 하품이 있다. 누구나 한번쯤은 옆사람이 하품을 할 때 자신도 하품이 나왔던 경험을 했을 것이다. 이탈리아 피사 대학교의 엘리사베타 팔라지 박사 연구에 따르면 하품의 전염력도 공감능력과 깊은 관계가 있는데, 공감을 잘하는 여자가 남자보다 하품을 더 잘 따라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시각과 청각의 거울뉴런은 웃음과 같은 긍정적 감정이나 하품과 같은 행동의 전염성을 설명해준다. 이것으로 볼 때 녹음된 웃음소리가 포함되어 있는 TV프로그램을 보는 시청자들은 더 많이 웃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5. 관련 실험

메릴랜드 주립대학교 심리학과 및 신경과학과 로버트 프로빈 교수는 자신이 가르치는 심리학과 학생들에게 실험을 했다. 재미있는 TV 프로그램을 혼자 볼 때와 여럿이서 함께 볼 때 웃음의 빈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본 것이다. 그 결과 혼자 있을 때보다 여럿이 함께 프로그램을 볼 때 무려 30배나 더 많은 웃음이 터져 나왔다.

1974년 ''성격 및 사회 심리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더글라스의 웃음 트랙의 지속적인 관련성을 평가하기 위해 미리 녹음된 웃음소리가 뒤따르는 농담에 사람들이 여전히 더 웃을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지었다.[63] ''댓 걸''의 공동 제작자인 샘 데노프는 1978년에 "웃음은 사회적입니다.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더 웃기 쉽습니다."라고 언급했다. 데노프는 덧붙여 "영화관에서는 웃음 트랙이 필요 없지만, 집에서 TV를 볼 때는 아마 혼자 있거나 몇 명의 사람들과 함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4]

다트머스 대학교 심리학 교수인 빌 켈리는 특히 미국 시트콤에서 웃음 트랙의 필요성을 평가했다. 그는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있을 때 재미있는 일에 훨씬 더 웃을 가능성이 높습니다."라고 말했다. 켈리의 연구는 웃음 트랙을 사용하는 ''사인필드'' 에피소드와 웃음 트랙을 사용하지 않는 ''심슨 가족'' 에피소드를 시청하는 학생들의 반응을 비교했다. 뇌 스캔 결과 시청자들은 다른 사람들의 웃음소리를 듣든 듣지 않든, 똑같은 것을 재미있어하고 뇌의 같은 부위가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켈리는 웃음 트랙의 가치를 발견했다. 켈리는 "잘 만들어지면, 사람들에게 무엇이 재미있는지에 대한 힌트를 주고 그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잘못 만들어지면, 웃음 트랙을 알아차리고 부자연스럽고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라고 언급했다.[63]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때 웃음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여성은 이성과 함께 영화를 볼 때 더 많이 웃는 경향이 있었다.[63] 반면 남성은 동성과 함께 있을 때 가장 크게 웃었으며, 이성과 함께 있을 때는 웃음소리가 더 작았다. 이는 웃음소리가 사회적 신호이며, 남성과 여성이 인간관계를 대하는 방식이 다르듯 웃음을 이용하는 방식 또한 다르기 때문이다. 여성의 웃음은 낯선 사람이나 남성과 함께 있을 때 방안의 어색함이나 긴장감을 깨줄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웃음 트랙을 만들 때 여성 참가자가 더 선호된다.[63][4]

5. 1. 웃음 더빙에 여성을 더 선호하는 이유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때 웃음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여성은 이성과 함께 영화를 볼 때 더 많이 웃는 경향이 있었다.[63] 반면 남성은 동성과 함께 있을 때 가장 크게 웃었으며, 이성과 함께 있을 때는 웃음소리가 더 작았다. 이는 웃음소리가 사회적 신호이며, 남성과 여성이 인간관계를 대하는 방식이 다르듯 웃음을 이용하는 방식 또한 다르기 때문이다. 여성의 웃음은 낯선 사람이나 남성과 함께 있을 때 방안의 어색함이나 긴장감을 깨줄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웃음 트랙을 만들 때 여성 참가자가 더 선호된다.[63][4]

6. 논쟁과 결론

웃음 트랙은 처음부터 논란이 많았다.[43] 침묵하는 소수의 제작자들은 미리 녹음된 관객 반응에 대한 아이디어를 혐오했다.[10] 업계의 주요 전문가들은 웃음 트랙이 프라임 시간대 텔레비전에서 필요한 악이라고 생각했지만,[10] 어떤 종류의 관객 반응도 없으면 미국 시청자들이 코미디와 드라마를 구별할 수 없다고 믿었다.[5]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은 웃음 트랙을 완전히 포기했다.

재키 쿠퍼는 자신의 코미디나 드라마에서 웃음 트랙을 배제했는데, 자신의 창조물만으로 관객들의 순수한 반응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5] 앨빈과 슈퍼밴드의 제작자인 로스 배그더세리언도 웃음 트랙 사용을 거부했다.[45]

찰스 M. 슐츠는 1965년 휴일 특집 ''찰리 브라운의 크리스마스''(CBS, 1965) 제작 중에 웃음 트랙을 사용하기를 거부했다.[46] 바그다사리안과 마찬가지로 슐츠는 관객이 웃는 시점을 큐잉하지 않고도 자신만의 속도로 쇼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47]

록키와 친구들는 원래 제이 워드와 빌 스콧의 바람에 반하여 웃음 트랙과 함께 방송되었다. 그들은 ABC와 웃음 트랙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쇼의 빠른 속도의 유머를 감안할 때, 웃음 트랙은 타이밍을 늦추고 때로는 대화를 방해했다.[45]

뮤지컬 시트콤 ''몽키스''(NBC, 1966–68)는 첫 번째 시즌 전체와 두 번째 시즌의 여러 에피소드에 웃음 트랙을 사용했다. 시즌 2 중간에 몽키스 밴드 멤버들은 시청자들이 농담이 어디에 있는지 알 만큼 충분히 지적이라고 믿고 쇼에서 웃음 트랙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10] 피터 토크는 2013년에 "우리는 처음부터 원하지 않았지만 NBC가 고집했다. 두 번째 시즌에 제거되었을 때 천재적인 발상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48]

빌 코스비의 첫 번째 시트콤 ''빌 코스비 쇼''(NBC, 1969–71)는 코스비의 주장으로 웃음 트랙 없이 제작되었다.[10]

앤디 그리피스는 처음에 ''앤디 그리피스 쇼''에 웃음 트랙을 포함시키는 것을 거부했다. 공동 출연자 돈 노츠는 이전에 라이브 관객에서 웃음 트랙으로 전환된 스티브 앨런 쇼의 앙상블 출연자였다. 노츠는 인공적인 관객 반응이 쇼의 종말에 기여했다고 느꼈고, 이는 그리피스의 의견에 영향을 미쳤다.

''M*A*S*H''(CBS, 1972–83)의 공동 제작자인 래리 겔바트는 처음에는 쇼가 웃음 트랙 없이 방송되기를 원했다("실제 한국 전쟁과 같다"고 그는 건조하게 말했다).[52] 겔바트는 1992년 인터뷰에서 "그것들은 거짓말이다"라고 말했다.[54]

20세기, 영국의 대부분 시트콤이 자연스러운 웃음소리를 녹화했지만 1990년대 초 프로듀서들은 웃음 트랙을 항상 쓰지는 않았다. 그리고 21세기에 영국 코미디의 새로운 물결에 영향을 받은 대부분 시트콤도 웃음더빙을 쓰지 않았다.

그러나 혼자 있을 때보다 함께 있을 때 사람은 더 잘 웃는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며 이는 웃음트랙을 사용할 때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을 더 재미있게 느낀다는 것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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