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벌잡이새
1. 개요
유럽벌잡이새는 벌잡이새과에 속하는 조류로, 학명은 Merops apiaster이다. 화려한 색상을 지닌 날씬한 몸매가 특징이며, 등은 갈색과 노란색, 날개는 녹색, 부리는 검은색을 띤다. 주로 곤충을 먹으며, 특히 벌, 말벌, 땅벌 등을 잡아먹는다. 따뜻한 기후의 탁 트인 지역에서 번식하며, 둥지를 짓고 집단으로 생활한다. 유럽벌잡이새는 꿀벌을 주 먹이로 삼지만, 꿀벌 개체군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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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 | 동물계 |
|---|---|
| 문 | 척삭동물문 |
| 아문 | 척추동물아문 |
| 강 | 조강 |
| 목 | 파랑새목 |
| 과 | 벌잡이새과 |
| 속 | 벌잡이새속 |
| 종 | 유럽벌잡이새 |
| 학명 | Merops apiaster Linnaeus, 1758 |
| 영어 이름 | European Bee-eater |
| 한국어 이름 | 유럽벌잡이새 (欧羅巴蜂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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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kidata | Q170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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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잡이새과 -
벌잡이새류
벌잡이새류는 꿀벌을 주식으로 하는 곤충 사냥 기술과 번식 행동이 특징적인 새로, 구대륙에 널리 분포하며 아프리카에서 다양성이 높다. -
칼 폰 린네가 명명한 분류군 -
벵골호랑이
벵골호랑이는 인도아대륙에서 서식하는 호랑이 아종으로, 노란색~주황색 털과 검은 줄무늬를 가지며, 멧돼지, 사슴 등 우제류를 먹이로 하며, 서식지 파괴와 밀렵으로 인해 제한적인 지역에서 서식한다. -
칼 폰 린네가 명명한 분류군 -
잉어
잉어는 동아시아에 널리 분포하는 민물고기로, 하천 중류 이하의 진흙 바닥을 선호하며, 길조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다양한 요리 재료로 활용되며, 기생충 감염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 -
유럽의 새 -
갈매기
갈매기는 도요목 갈매기과에 속하는 바닷새의 총칭으로, 전 세계 연안과 하구 등에서 서식하며 잡식성으로 다양한 먹이를 섭취하고, 한국에서는 겨울철새이자 여러 지역의 상징 새이기도 하다. -
유럽의 새 -
청둥오리
청둥오리는 북반구에 널리 분포하며 녹색 머리를 가진 수컷과 갈색 깃털의 암컷을 특징으로 하는 오리류로, 잡식성이며 집오리의 조상이고, 사육 및 사냥의 대상이 되기도 하며, 보전 문제가 있는 관심대상종이다.
2. 분류 및 계통
유럽벌잡이새는 1758년 스웨덴의 칼 린네가 그의 저서 《자연의 체계》 제10판에서 현재 사용하는 학명인 Merops apiaster로 처음 기술했다. 속명 Merops는 고대 그리스어로 "벌잡이새"를 의미하고, 종소명 apiaster는 라틴어로 "벌잡이새"를 뜻하는데, 이는 "벌"을 의미하는 apis에서 유래했다.
3. 형태
다른 벌잡이새류처럼 화려한 색상을 가진 날씬한 새이다. 머리부터 등까지는 갈색, 목은 노란색, 가슴과 배는 파란색을 띤다. 날개는 녹색이고 부리는 검은색이다. 몸길이는 가운데 길게 뻗은 2개의 꼬리 깃털을 포함하여 27cm에서 29cm 정도이다. 암컷과 수컷은 비슷하게 생겼으나, 암컷은 어깨 깃털이 수컷보다 더 녹색을 띠는 경향이 있다 (수컷은 금색). 번식기가 아닐 때의 깃털은 비교적 수수하며, 등 부분이 청록색이고 길쭉한 중앙 꼬리 깃털이 없다. 어린 새는 번식기가 아닌 성체와 비슷하지만, 깃털 색 변화가 더 적고 균일하다. 성체는 6월이나 7월에 털갈이를 시작하여 8월이나 9월에 마친다. 겨울을 보내는 아프리카에서도 번식 깃털로 바뀌는 털갈이가 추가로 일어난다.
4. 생태 및 습성
유럽벌잡이새는 따뜻한 기후의 탁 트인 지역에서 주로 서식한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주로 곤충을 먹이로 삼으며, 특히 벌, 말벌, 땅벌 등을 즐겨 먹는다. 사냥할 때는 탁 트인 장소의 나뭇가지 같은 곳에 앉아 기다리다가, 날아가는 곤충을 공중에서 낚아채는 방식을 사용한다. 벌과 같이 침이 있는 곤충을 잡았을 때는, 먹기 전에 딱딱한 표면에 여러 번 내리쳐서 침을 제거한다. 하루에 약 250마리의 벌을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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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벌잡이새의 식단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벌목 곤충이며, 그중에서도 서양꿀벌의 비중이 높다. 스페인에서 이루어진 한 연구에 따르면, 유럽벌잡이새 먹이의 69.4%에서 82%가 벌목 곤충이었다. 하지만 이들이 꿀벌 개체군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다. 연구 결과, 유럽벌잡이새는 자신이 서식하는 지역 내 전체 일벌 수의 1% 미만을 잡아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먹이 종류에 따른 성장 효율에 대한 연구도 있다. 한 연구에서는 유럽벌잡이새가 벌과 잠자리를 섞어 먹었을 때, 벌이나 잠자리 중 한 종류만 먹었을 때보다 먹이를 체중으로 전환하는 효율이 더 높다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둥지 근처에 양봉장이 있는 경우 꿀벌 포식이 늘어날 수 있지만, 유럽벌잡이새가 의도적으로 양봉장을 찾아가 꿀벌을 사냥하는 경우는 드물다. 주로 둥지 주변의 목초지 등에서 먹이를 찾으며, 먹이가 부족할 때는 최대 반경 12km까지 날아가기도 한다. 양봉장으로 들어가는 경우는 주로 날씨가 춥고 비가 와서 벌들이 벌통 밖으로 잘 나오지 않고 다른 곤충을 찾기 어려울 때 관찰된다.
많은 양봉가들은 유럽벌잡이새의 존재가 꿀벌의 외부 활동을 위축시켜 꿀 생산에 피해를 준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리비아 트리폴리 동쪽 80km 지점의 유칼립투스 숲에서 실시된 연구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 지역에서 유럽벌잡이새 먹이의 90.8%가 꿀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꿀벌의 먹이 채집 활동은 유럽벌잡이새가 있을 때 오히려 더 활발해지는 경우도 관찰되어, 유럽벌잡이새가 꿀벌 활동의 주된 방해 요인은 아니라고 결론지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봉 시에는 유럽벌잡이새의 영향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특히 유럽벌잡이새의 이동이 집중되는 시기(3월 하순부터 4월 중순, 9월 중순)에는 여왕벌 교체를 피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유럽벌잡이새가 먹이를 사냥하기 위해 자주 머무르는 나무나 높은 전선 주변에는 벌통을 설치하지 않는 것이 좋다.
4.1. 번식
이 꿀벌잡이새들은 사교적인 습성이 있어, 모래 언덕이나 특히 강가 근처에 집단으로 둥지를 튼다. 보통 5월 초에 비교적 긴 터널(옆으로 된 굴)을 파고, 6월 초(상순) 쯤에 5개에서 8개의 둥근 흰색 알을 낳는다. 수컷과 암컷 모두 알을 돌보며, 약 3주 동안 함께 알을 품는다. 또한 함께 먹이를 먹고 잠을 자기도 한다.
구애 기간 동안, 수컷은 암컷에게 큰 먹이를 주고, 작은 먹이는 자신이 먹는다. 대부분의 수컷은 일부일처제이지만, 드물게 일부다처제도 발견된다. 이들의 전형적인 울음소리는 독특하고 부드러우며 액체 같으면서도 거친 "prreee" 또는 "prruup" 소리이다.
5. 꿀벌과의 관계
유럽벌잡이새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주로 곤충을 먹으며, 특히 벌, 말벌, 땅벌을 선호한다. 탁 트인 장소의 나뭇가지 같은 횃대에 앉아 있다가 날아가는 곤충을 공중에서 낚아채 사냥한다. 벌과 같이 침이 있는 곤충을 잡으면, 먹기 전에 딱딱한 표면에 반복해서 내리쳐 침을 제거한다. 하루에 약 250마리의 벌을 먹을 수 있다.
유럽벌잡이새의 식단에서 가장 중요한 먹이는 벌목(Hymenoptera) 곤충이며, 그중에서도 유럽 꿀벌이 주를 이룬다. 스페인에서 이루어진 한 연구에 따르면, 유럽벌잡이새 먹이의 69.4%에서 82%가 꿀벌이었다. 하지만 이들이 꿀벌 개체군에 미치는 영향은 비교적 작다. 일반적으로 서식지 내 전체 일벌 수의 1% 미만을 잡아먹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한 연구에서는 벌과 잠자리를 함께 먹을 때, 둘 중 한 종류만 먹는 경우보다 먹이를 체중으로 전환하는 효율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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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장이 유럽벌잡이새의 번식 군락 근처에 있으면 꿀벌 포식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단순히 먹이인 꿀벌의 수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구에 따르면 유럽벌잡이새는 의도적으로 양봉장 안으로 날아들어가기보다는, 번식지로부터 반경 12km 이내의 목초지나 초원에서 먹이를 사냥한다. 이 최대 거리는 먹이가 부족할 때만 관찰된다. 새들이 양봉장에 접근하는 경우는 주로 춥고 비가 오는 날씨처럼 꿀벌이 벌통 밖으로 잘 나오지 않고 다른 곤충 먹이를 찾기 어려울 때 관찰된다.
많은 양봉가들은 유럽벌잡이새가 꿀벌의 먹이 활동을 방해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생각하며, 이 때문에 꿀벌이 5월부터 8월 말까지 벌통 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다고 여긴다. 하지만 리비아 트리폴리 동쪽 80km 지점의 유칼립투스 숲에서 진행된 연구 결과는 이러한 통념과 달랐다. 이 연구에서는 유럽벌잡이새가 꿀벌의 먹이 활동에 가장 큰 방해 요인이 아니었으며, 오히려 벌잡이새가 있을 때 꿀벌의 먹이 활동률이 더 높은 경우도 관찰되었다. 해당 연구 지역에서 벌잡이새의 먹이는 꿀벌이 90.8%, 딱정벌레가 9.2%를 차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꿀벌에 대한 포식은 특정 시기에 더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여왕벌 교체 시기나 유럽벌잡이새의 이동이 절정에 달하는 시기(주로 3월 말에서 4월 중순, 그리고 9월 중순)에는 포식 활동이 활발해질 수 있다. 또한, 나무나 전선처럼 유럽벌잡이새가 횃대로 이용하기 좋은 구조물 바로 근처에 있는 벌통은 포식 위험이 더 높다. 새들이 이런 높은 곳에 앉아 있다가 날아가는 벌을 덮치기 쉽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