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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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명(李北鳴, 1910년 - ?)은 함흥 출생의 소설가입니다. 본명은 이순익(李淳翼)이며, '조선 최초의 노동자 작가'로 불립니다.
생애 및 활동:

• 1910년 함경남도 함흥에서 출생했습니다.
• 1927년 함흥고등보통학교를 졸업했습니다.
• 조선질소비료주식회사 흥남공장(흥남질소비료공장)에서 3년간 노동자로 일했습니다. 이 경험은 그의 작품 세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 1932년 소설 <질소 비료 공장>을 <조선일보>에 발표하며 등단했습니다.
• 주요 작품으로는 <암모니아 탱크>, <기초 공사장(基礎工事場)>, <공장가(工場街)>, <지방어(地方語)>, <민보의 생활표> 등이 있습니다.
• 일제 치하 비참한 삶을 살아야 했던 조선 노동자들의 삶과 저항을 주로 다루었습니다.
• 소시민 지식인 출신인 다른 카프 작가들과 달리, 현장 노동자 출신으로서 체험에서 우러나온 구체적인 현실성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성취를 이루었습니다.
• 월북 후에는 장편 『당의 아들』, 장편 『등대』 등 북한의 경제정책과 당대의 현실을 반영한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 1988년 무렵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작품 세계:이북명은 흥남질소비료공장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일제강점기 조선 노동자들의 비참한 삶과 저항을 그린 작품들을 주로 발표했습니다. 특히, 1935년에 발표된 「민보의 생활표」에서는 공장에서 일하며 가족을 부양하는 '민보'라는 인물의 가계부를 소재로, 몰락해 가는 하층민의 삶과 애환을 사실적으로 그려냈습니다. 그의 작품은 체험에서 얻은 구체적인 현실성을 바탕으로, '조선 최초의 노동자 작가'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