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석빙고

1. 본문

창녕 석빙고(昌寧 石氷庫)는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에 있는 조선시대 얼음 저장 창고입니다. 1963년 1월 21일에 보물 제31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역사 및 특징:

• 건축 시기: 조선 영조 18년(1742년)에 당시 현감이었던 신후서(申侯曙)가 건립했습니다. 입구 옆에 있는 '석빙고비'에 이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 구조:
• 창녕읍내를 동서로 흐르는 개울과 직각이 되도록 남북으로 길게 축조되었습니다.
• 남쪽에 입구가 있고, 경사진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빙실이 나옵니다.
• 빙실 바닥은 평평한 장방형이며, 북쪽 구석에 배수구가 있어 물이 개울로 흘러나가도록 설계되었습니다.
• 내부는 4개의 홍예(아치형) 구조로 되어 있고, 홍예 사이에는 장대석을 걸쳐 천장을 만들었습니다.
• 천장에는 환기 구멍을 두어 외부 공기가 순환되도록 했습니다.
• 규모: 빙실 길이는 11m, 너비는 3.6m, 홍예 높이는 3.7m입니다. 경주나 안동 석빙고와 구조는 유사하지만, 규모는 약간 작습니다.
• 보존 상태: 봉토(흙을 쌓아 올린 부분)가 거의 완전하게 보존되어 있어, 외부에서 보면 커다란 고분처럼 보입니다.

• 환기구: 천장에 설치된 환기구를 통해 더운 공기는 밖으로 배출하고, 찬 공기는 안으로 들어오게 하여 내부 온도를 낮게 유지합니다.
• 배수구: 얼음이 녹은 물은 배수구를 통해 밖으로 배출하여 얼음이 녹는 속도를 늦춥니다.
• 아치형 구조: 하중을 분산시켜 석빙고의 안정성을 높입니다.
• 위치 선정: 강이나 개울 주변에 만들어 얼음 운반이 쉽도록 했습니다.

• 현재 창녕 석빙고는 출입구가 잠겨 있어 내부를 직접 볼 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