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이순신전서

1. 본문

충무공이순신전서(忠武公李舜臣全書)는 1795년 (정조 19년)에 발간된 충무공 이순신(1545-1598)의 유고 전집입니다. 14권 8책의 활자본으로, 정조의 명에 따라 이순신의 행적과 유고를 모아 규장각의 윤행임이 편찬하고, 예문관 검서관 유득공이 교정했습니다.
주요 내용:

• 구성: 원집 8권과 부록 6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내용:
• 정조가 직접 쓴 신도비명(神道碑銘)과 윤음(綸音)
• 임진왜란 때의 교유(敎諭), 사후에 내려진 사제문(賜祭文)
• 이순신의 세보(世譜)와 연표
• 이순신의 시(詩), 잡저(雜著), 장계(狀啓)
• 난중일기(亂中日記)
• 기(旗), 곡나팔(曲喇叭), 거북선 등의 도설(圖說)
• 부록: 이순신에 대한 숭앙, 예찬하는 시문, 비명 및 관련 문헌 기록

편찬 과정:1. 1792년 (정조 16년): 정조가 이순신의 충성을 기리고 공로를 표창하기 위해 전서 발간을 명함.

2. 규장각 문신 윤행임이 자료를 수집, 정리하고 실학자 유득공이 감수함.

3. 1795년 9월: 3년여의 작업 끝에 14권 8책의 내각판(內閣版) 동주자본(銅鑄字本)으로 간행됨.

4. 1934년: 이순신의 후손 이민복과 서장석이 속편 2권을 추가 간행.
의의 및 평가:

• 이순신 개인의 전기 자료로서 뿐만 아니라 임진왜란사 연구에 필수적인 문헌입니다.
• 조선시대 출판문화의 표본이 되는 전적(典籍)으로 평가됩니다.
• 최근에는 원본을 바탕으로 현대어로 번역된 책들도 출간되고 있습니다. (예: 2023년 KBS 보도에 따르면, 한 뜻있는 기업가의 후원으로 제대로 된 우리말 번역본이 출간됨).
• 비봉출판사에서 <난중일기>를 중심으로 재조립하고, <선조실록>, <징비록> 등 다양한 자료를 보완하여 새로운 <충무공 이순신 전서>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